[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사실상 파산한 실리콘밸리은행(SVB) 인수할 생각이 있다고 밝히면서 논란을 일으켰다. SVB가 지난 10일 사실상 파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컴퓨터 업체 레이저의 공동창립자 겸 CEO인 민 리앙 탄이 트위터로 "나는 트위터가 SVB를 사서 디지털 은행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머스크 CEO는 "나는 그 생각에 대해 열려 있다(I’m open to the idea)"고 답을 달았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머스크의 이번 발언이 "최소 한 명의 테슬라 투자자로부터 냉담한 반응을 받았다"고 전했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머스크의 이번 발언을 두고 "200억 달러의 테슬라 주식을 추가로 매각하겠지. 됐다!(No thanks)"고 비판했다. 머스크는 지난해 트위터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테슬라 주식을 매도한 바 있다. 이로 인해 테슬라 주가가 하락하면서 투자자들의 비난을 받았다. 머스크가 만일 SVB 인수에 진지하게 뛰어들 경우 투자자들의 반발을 피할 수 없어 보인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16일 도쿄(東京)에서 열리는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역사 문제에 대한 새로운 사죄 대신 역대 내각의 입장을 계승할 방침이라고 지지통신이 12일 보도했다. 통신은 기시다 총리가 윤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역사 인식과 관련해 새로운 사죄의 말은 사용하지 않고, 1998년 일한(한일) 공동선언 등 역대 내각이 제시한 입장 계승을 표명하는 데 그칠 의향"이라고 전했다. 통신은 기시다 총리가 한일 공동 선언에 "식민 지배에 대한 사죄와 함께 '미래 지향'을 명기하고 있어 일한 관계 기반으로서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일본 국내 보수파에 대한 배려도 배경에 있다"고 전했다. 또한 기시다 총리가 윤 대통령과 회담을 가진 후 공동 기자회견 발표, 저녁 만찬 등을 조율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앞서 6일 한국 정부는 이른바 제3자 변제안인 강제징용 해법을 발표했다. 일본에서는 자국 입장을 배려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에 대해 기시다 총리는 "일한 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되돌리는 것으로 평가한다"고 했다. 1998년 김대중-오부치 한일 공동선언을 언급하며 "역대 내각 입장을 전체적으로 계승한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서울지역(동남권, 동북권, 서북권)에 오후 9시 한파주의보가 발효되면서 서울시는 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하고 비상근무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시는 종합지원상황실을 통해 기상현황, 피해발생현황, 취약계층 및 취약시설 보호현황 등을 모니터링하고 대응활동에 나선다. 또한 시는 한파로 인한 인명피해가 없도록 돌봄이 필요한 취약어르신에게 전화와 미수신 시 방문을 통해 안전을 확인하고, 저소득 어르신에 도시락·밑반찬 배달 추가와 거리노숙인 상담 및 밀집지역 순찰 강화에 나선다. 최진석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다가 갑작스럽게 기온이 10도 이상 급격히 떨어져 영하의 추위가 예상된 만큼, 시민 여러분들도 가급적 외출은 자제하고 보온 유지 등 건강관리와 수도동파 방지, 화재예방 등 안전사고에 유의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산불 2단계가 발령된 경남 하동 산불이 진화됐다. 경남 하동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는 지난 11일 오후 3시 19분께 화개면 대성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의 주불을 12일 낮 12시에 진화했다고 밝혔다. 전날부터 이어진 불을 진화키 위해 산림당국은 안전 및 기상상황을 고려, 일출과 함께 산불진화헬기 4대와 산불진화장비 52대, 산불재난특수진화대원 등 1229명을 투입해 발생 21시간 41분만에 진화를 완료했다. 산불현장에는 평균풍속 2m/s(순간최대풍속 13m/s)의 바람이 불고 급경사와 암석지, 임도시설 부족 등으로 진화자원 투입에 제한돼 진화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산불 진화 중 진주시 소속 산불예방진화대원 A(64)1명이 숨지기도 했다. A씨 빈소는 국립진주경상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이번 산불로 영향구역은 약 91㏊, 산불 화선은 최대 4.6㎞까지 생겼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밤새 인근 주민 74명이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으나 주불진화가 완료되면서 순차적으로 귀가 중이다. 산림당국은 산림청을 비롯해 경남도, 행정안전부, 국방부, 소방청, 경찰청, 기상청, 산림조합, 한국적십자사 등 유관기관과 긴밀 공조를 통해 총력 대응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지난 11일 오후 1시24분께 지리산국립공원 구역인 하동군 화개면 대성리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이 23시간여 만에 진화가 완료됐다. 산림청과 경남도, 경남소방본부, 하동군 등은 12일 오전 8시30분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에서 상황회의를 가진 이후 진화 작업과 함께 비가 내리면서 정오께 주불이 잡혔다. 이에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는 상황판단회의를 열어 진화 완료 선언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 진화 연료가 선언되면 인근 안전지대로 대피했던 화개면 의신마을, 단천마을 주민과 관광객 등 74명도 귀가할 전망이다. 산림청은 이번 산불 피해면적을 91ha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지난 11일 야간 진화를 위해 현장으로 이동하던 진주시 소속 광역산불진화대원 1명이 심정지를 일으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경남도는 진주시와 유가족 등과 장례 절차와 지원을 논의하는 한편, 산불현장에서 이 같은 안타까운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재발 방지대책도 마련할 예정이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12일 오전 산불현장을 찾아 현장을 지휘했다. 박 도지사는 “휴일에 산불진화 임무를 수행하다가 소중한 생명을 잃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지진 피해로 고통받는 튀르키예를 위해 국민들이 보내온 구호품 운송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주한튀르키예 대사관은 지난달 6일 지진 발생 이후 지정된 물류회사를 통해 구호품을 기부받고 있으나 예상보다 많은 수량으로 인해 구호품 발송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현재 지정된 물류회사의 사정으로 배달되지 못하고 우체국에 보관 중인 구호품은 약 2만9000여 통이다. 이는 컨테이너 약 30여 개를 채울 수 있는 물량이다. 우정사업본부는 해당 물량 전부를 컨테이너에 적재하는 작업부터 시작할 계획이며, 이를 해상으로 운송하는데 소요되는 비용 약 2억원도 우체국공익재단을 통해 부담한다. 이번 운송 지원을 위해 지난 10일 손승현 우정사업본부장은 주한튀르키예 대사관을 방문해 살리 무랏 타메르 튀르키예 대사와 구호품 운송방안을 협의했다. 손승현 본부장은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를 도울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던 중 우정사업본부의 대국민 서비스와 연계한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할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구호품과 더불어 우리나라 국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SM 인수를 두고 하이브와 경쟁을 펼쳐 온 카카오는 12일 입장문을 내고 "하이브의 SM 인수 중단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카카오는 오는 26일까지 SM 주식 공개매수를 통해 경영권을 확보하고, 하이브와 SM 사업 협력을 구체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는 12일 하이브 SM 인수 중단 결정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하이브의 SM 인수 중단 결정을 존중한다"라며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하이브, SM엔터테인먼트와 상호 긍정적 영향을 주고 받는 파트너로서 K팝을 비롯한 K컬처의 글로벌 위상 제고를 위해 다양한 협력 관계를 이어가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하이브의 결정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된 만큼 26일까지 예정된 공개 매수를 계획대로 진행해 추가 지분을 확보하고, 하이브와 SM엔터테인먼트와의 사업 협력을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카카오 입장문 전문.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하이브의 SM 인수 중단 결정을 존중합니다.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하이브, SM엔터테인먼트와 상호 긍정적 영향을 주고 받는 파트너로서 K팝을 비롯한 K컬처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하이브(HYBE)와 카카오·카카오 엔터테인먼트가 신경전을 벌인 SM엔터테인먼트 인수전이 극적으로 타결됐다. 하이브는 12일 "카카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의 경쟁 구도로 인해 시장이 과열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는 하이브의 주주가치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의사결정을 내렸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앞서 하이브는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SM의 가치와 인수 후 통합(Post Merger Integration)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유무형의 비용까지 고려한 적정 인수가격 범위를 설정해 이수만 전 SM 총괄 프로듀서의 지분을 인수하고 공개매수를 진행했다. 하지만 "카카오·카카오엔터의 추가 공개매수로 경쟁 구도가 심화되고, 주식시장마저 과열 양상을 보이는 현 상황에서는 SM 인수를 위해 제시해야 할 가격이 적정 범위를 넘어섰다"고 판단했다. "대항 공개매수를 진행하면서까지 SM 인수를 추진하는 것은 오히려 하이브의 주주가치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고, 시장 과열을 더욱 부추길 수 있다는 점까지 고려해 인수 절차 중단이라는 결단을 내렸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지난 10일부터 SM 경영권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정부가 길고양이 개체 수 조절을 위해 2018년부터 시행됐던 길고양이 중성화(TNR) 사업을 개선하고, 길고양이를 돌보는 이른바 '캣맘' 활동이 주민 갈등을 야기하지 않도록 연내 돌봄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도심이나 주택가에 보호 받지 못하고 살아가는 길고양이 개체 수 조절을 위해 2018년부터 시행한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을 개선한다고 12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정부는 2018년부터 길고양이 개체 수 조절을 위해 중성화 수술·방사에 따른 비용 지원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마리당 15만원인 중성화 수술 지원 단가를 20만원으로 인상했다. 해당 사업으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35만8000여마리를 중성화했다. 중성화 사업으로 서울을 비롯한 6대 광역시의 1㎢당 길고양이 개체 수는 2020년 273마리에서 지난해 233마리로 감소했다. 새끼 고양이 비율도 2020년 29.7%에서 2022년 19.6%로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농식품부는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이 개체 수 조절에 효과가 있다고 보고, 중성화 시기와 방식 등을 개선한다. 매년 연초에 길고양이 중성화 시행 병원 등을 선정해 3월부터 중성화를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12일 전국적으로 봄비가 내리는 가운데 서울을 비롯한 일부 지역은 밤부터 한파주의보가 발효되며, 기온이 뚝 떨어지겠다. 기상청은 "내일 아침 기온이 오늘보다 10도 이상 급격히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최근 한동안 따뜻했던 기온이 갑자기 하강해 특보를 발표했다"고 설명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국이 흐린 가운데 호남에는 시간당 10㎜ 내외의 비가 내리고 있으며, 경상권 동부를 제외한 그 밖의 전국에는 비 또는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다. 강원산지는 오후부터 비가 눈으로 바뀔 전망이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특히, 충청권남부와 남부지방에는 대기가 매우 불안정해져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특히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낙뢰가 예상된다. 낮 기온은 7~20도로 어제보다 낮겠고, 오후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큰폭으로 떨어지고, 강한 바람의 영향으로 체감온도는 기온보다 4~7도 가량 낮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오전 10시부로 서울을 비롯한 중남부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한파특보를 발표했다. 발효시간은 이날 오후 9시다. 한파주의보가 발표된 지역은 ▲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하이브, SM 인수 절차 중단…카카오에 경영권 넘기기로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미국 의회조사국(CRS)은 중국이 국가 주도로 핵심 산업 국산화 전략에 힘을 쏟는 가운데 미국도 수출 통제 등 산업 정책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CRS은 10일(현지시간)자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가 주도의 다양한 산업 및 과학기술 정책을 통해 글로벌 경제 및 기술 리더십 우위 확보를 목표로 한다"며 이러한 정책들은 중대한 정부 역할이 특징이라고 했다. 보고서는 "많은 의원들은 중국의 정책이 성공할 경우 미국의 기술 우위를 약화시키고, 선진 생산·연구를 중국으로 더욱 이전시키고, 국방을 포함한 중국의 광범위한 발전을 지지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중국이 지난해 11월 공산당 20차 당대회에서 기술 혁신에 대한 집중을 강화했다면서 '중국제조 2025'를 들었다. 중국제조 2025 정책은 토종적 혁신을 강조하고 있으나 한편으로는 중국 기업의 외국 기술 획득, 흡수 등을 수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일부 의원들은 중국제조 2025를 지지하는 투자·무역·기술·연구 관계를 제한하고, 공급망을 다양화해 중국을 미국 인프라 및 연방 조달 참여 금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의회는 중국의 산업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미 캘리포니아주 북부의 딸기 생산으로 유명한 농업지역에 대기천 (atmospheric river )현상에 따라 집중호우가 내려 파하로 강이 범람했다. 이 일대 홍수로 11일 새벽 (현지시간) 8500여명에게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 파하로 밸리의 제방이 무너지면서 급속히 차오르는 물 때문에 대부분 중남미계 주민인 약 1700명이 살고 있던 파하로 마을도 철수를 시작했다. 제방이 무너진 길이는 약 30.48미터나 된다고 지역 관리들은 말했다. 이에 따라 공무원들이 10일 오후부터 집집 마다 방문해 주민들에게 폭우가 더 내리기 전에 대피하라고 권했지만 일부는 여전히 집에 남아있어 11일 아침 수중 구조작업이 시작되었다. 밤새 캘리포니아주방위군과 응급 구조대가 구조한 사람만 50명이 넘는다. 허리까지 차 오른 물속에 갇힌 승용차에서 구조대가 운전자를 끌어내는 장면의 동영상도 공개되었다. 몬테레이 카운티의 루이스 알레호 의회의장은 트위터를 통해 " 되도록 이런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하고 싶었지만 결국 한밤중에 파라호강이 범람해 제방이 무너진 곳을 덮치며 홍수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11일 아침 기준으로 파라호 강은 산타 크루즈 카운티와 몬테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