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독일이 시리아 난민에게 적용하던 무조건적인 수용 정책을 폐기하기로 결정했다.독일 내무부는 10일(현지시간) 대변인을 통해 더블린 조약의 재적용 사실을 공개하고, 이미 지난달 21일부터 시리아 난민들에게 이를 적용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더블린조약은 유럽연합(EU)에 들어오는 난민들이 처음 발을 디딘 EU회원국에서 난민 등록을 해야한다고 규정한 조약이다. 지난 8월 시리아 난민에 대한 더블린 조약의 적용을 유보하면서 난민 포용 정책을 주도해온 독일이 이를 폐기하고 사실상 제한정책으로 돌아선 것이다.난민 환대 정책을 주도했던 독일은 올해에만 211억 유로(약 26조2240억원)의 난민 통합 비용이 들고, 내년에도 143억 유로가 필요할 것이라는 추산이 나오자 정책 전환을 모색해 왔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망명 신청이 거부된 상당수가 강제 송환될 것이라고 밝혔다. 메르켈과 같은 기독민주당(CDU) 소속 토마스 데메지에르 내무장관은 최근 난민 신청이 받아들여지더라도 가족을 데려오는 것은 제한하겠다고 밝히는 등 대연정 다수당 주도의 난민 통제 정책이 강화되고 있다.유럽 각국도 수용에서 통제 정책으로 유턴(U-turn)하고 있다. 독일처럼 난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프랑스 파리에서 13일 밤(현지시간) 축구경기장, 레스토랑, 콘서트홀 등 7군데에서 동시다발로 발생한 테러로 약 150명의 사망자가 발생한데 대해 세계각국이 경악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번 테러는 파리와 프랑스 국민뿐만 아니라 모든 인류, 그리고 우리가 공유하고 있는 공통의 가치에 대한 공격"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성명을 통해 "깊은 충격을 느끼고 있다"며 "테러임에 분명한 이번 공격의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역시 파리 테러를 "비열한 테러 공격"으로 비난했고, 예스 스톨텐베르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사무총장은 트위터 메시지를 통해 "테러리즘은 민주주의를 결코 이길 수없다"면서 "프랑스 국민과 함께 하자"고 촉구했다.캐머런 영국 총리는 "충격을 받았다"며 " 프랑스를 위해 무슨 일이든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테러 발생 후 국경폐쇄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오는 15일부터 터키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는 글로벌 경제 이슈를 넘어 전 세계를 위협하는 테러리즘과 시리아 난민 사태 등이 핵심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등 G20 회원국 정상들은 오는 15~16일(현지시간) 터키 남서부 안탈리아서 만나 글로벌 현안을 논의한다.전통적으로 G20 정상회의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설립된 취지에 따라 세계 경제 이슈를 논의하는 데 초점을 맞춰왔지만 이번 만큼은 시리아 사태를 중심으로 한 테러 안보 문제를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 개최국인 터키에서는 불과 한 달여 전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소행으로 추정되는 최악의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100명 이상이 숨졌다. G20 회담이 열리는 안탈리아는 5년 가까운 내전을 거치면서 테러의 온상지로 자리매김한 시리아와 불과 500km 떨어진 곳이기도 하다. 터키 대통령실에 따르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이번 회의 기간 글로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오는 15일부터 터키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는 글로벌 경제 이슈를 넘어 전 세계를 위협하는 테러리즘과 시리아 난민 사태 등이 핵심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등 G20 회원국 정상들은 오는 15~16일(현지시간) 터키 남서부 안탈리아서 만나 글로벌 현안을 논의한다.전통적으로 G20 정상회의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설립된 취지에 따라 세계 경제 이슈를 논의하는 데 초점을 맞춰왔지만 이번 만큼은 시리아 사태를 중심으로 한 테러 안보 문제를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 개최국인 터키에서는 불과 한 달여 전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소행으로 추정되는 최악의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100명 이상이 숨졌다. G20 회담이 열리는 안탈리아는 5년 가까운 내전을 거치면서 테러의 온상지로 자리매김한 시리아와 불과 500km 떨어진 곳이기도 하다. 터키 대통령실에 따르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이번 회의 기간 글로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지난해 8월 극단 이슬람 무장조직 '이슬람 국가(IS)'가 이라크 제2의 도시 모술에 이어 점령한 이라크 북부 도시 신자르는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들에게 전략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이라크의 쿠르드족 민병대는 12일(현지시각) 미군이 주도하는 연합군의 공습 지원을 받아 신자르를 되찾기 위한 공격에 나섰다.신자르가 전략적으로 중요한 이유는 IS의 주요 보급로인 47번 국도가 이 근처에 있기 때문이다. 47번 국도는 IS가 주요 거점을 두고 있는 시리아 락까와 이라크 모술을 연결하는 120㎞ 길이의 도로다. IS는 이곳을 통해 각종 물품과 무기, 병력을 지원받고 있다.쿠르드족 민병대와 연합군은 47번 국도를 차단하고 신자르 탈환을 눈앞에 두고 있다. 47번 국도를 차단하면 IS의 움직임이 현저하게 느려진다. IS가 400㎞가 넘는 거리의 도로를 우회해서 와야하는데, 대부분 사막이어서 이동이 어렵다. 이 때문에 신자르에서 벌이는 전투가 얼마나 오래 걸리느냐에 따라 앞으로 이라크의 탈아파르와 모술, 시리아의 락까 등 IS 점령지를 탈환할 수 있는지가 달라진다.IS가 점령한 신자르 마을은 시리아 국경에서 50㎞ 정도 거리에 있는 산기슭에 위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여성과 성관계를 맺기 위해 남성으로 가장한 영국 여성에게 징역 8년이 선고됐다고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가 12일(현지시각) 보도했다.영국 검찰은 "게일 뉴랜드(25)가 남성으로 보이기 위해 무슨 일이든지 했다"며 "페이스북에 남성으로 가장한 계정을 만들기도 했다"고 밝혔다. 뉴랜드는 전화 통화로 교제하던 여성과 2년만에 만났다. 뉴랜드는 성관계를 맺기 전 이 여성에게 눈가리개를 하라고 설득했다.그러나 이 여성은 성관계 도중 눈가리개를 벗었고, 뉴랜드가 인공 성기를 사용한 사실이 들통났다. 이 여성은 뉴랜드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다.뉴랜드는 자신이 남성 행세를 하는 것을 이 여성도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기각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 은행권 총자산은 9월 말 시점에 전년 동기 대비 14.78% 늘어난 192조9000억 위안(약 3경5004조원)에 달했다고 반관영 통신 중국신문이 13일 보도했다.통신은 중국은행업감독관리위원회(은감회)가 이날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은행권에서 대형 상업은행의 자산 총액이 77조9000억 위안으로 전체의 40.41%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9.88% 증가했다.주식제 상업은행의 자산 총액은 19.59% 늘어난 35조9000억 위안으로 비중이 18.62%에 이르렀다.중국 은행권의 자산 규모는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는 반면 이윤 증가율은 지속적으로 둔화해 3분기 상업은행 평균 자산 이윤율은 1.2%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0.15% 포인트 저하했다.평균자본 이윤율은 16.68%로 지난해 동기 대비 3.11% 포인트 떨어졌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인터넷을 통해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 국가(IS)에 대한 지원과 미군 살해와 폭탄 테러 선동을 해온 혐의를 받고 있는 미국의 20대가 12일(현지시간) 체포되었다고 미 법무부가 발표했다. 12일 오하이오주 연방재판소의 법정에 나온 테렌스 맥닐(25)은 미군들의 이름과 주소를 온라인상에 공개하면서 자신의 팔로어들에게 이들을 살해하기 위한 '최종 단계'를 실천하라고 선동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그는 지난 1년반 동안에도 자신의 텀블러 계정을 통해 폭력과 테러를 인터넷 상에서 부추겼으며 작년 5월에는 "나는 다시 한번 9/11테러, 보스턴 폭탄 테러, 샌디 훅 난사사건이 일어나기를 고대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는 것이다. 또 어떤 때는 "누군가 교회나 학교, 쇼핑 몰 앞에 폭탄이 가득한 차를 주차해야 한다"는 글도 올렸다고 연방 검찰은 밝혔다. 특히 지난 7월 테네시주 차타누가의 미군부대에서 해병대원들을 무차별 사살한 사건에 대한 찬사를 올리기도 했다고 공소장에 썼다. 미 법무부는 지난 해에도 이슬람국가(IS)에 대개 물자를 지원한 사람들을 구속했지만 이번 사건은 인터넷으로 사람들을 폭력과 테러행위로 유인했다는 점에서 법률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플로리다주 팜 비치시 경찰은 지난 10월 18일 주행중 고장난 자기 차 옆에서 대기중이던 한 남자를 총으로 사살한 경찰관에게 12일(현지시간) 파면을 통고했다고 발표했다. 피살된 코레이 존스의 사건은 전국적으로 논란이 되어온 흑인에 대한 미국 경찰의 차별행위와 과잉 대응 사건 중 가장 최신의 것이다. 팜비치 가든스 시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경찰이 지난 4월 채용해 아직 수습중인 경찰관 누먼 라자에 대해 11일자로 해고통보를 했으며 별도로 수사가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라자는 18일 새벽에 사복차림으로 경찰 표시가 없는 승합차를 몰고 가던 중 차가 고장나서 견인차를 기다리고 있는 존스를 발견했다. 존스는 막 공연을 끝내고 귀가중 차가 고장났고 같은 밴드의 동료가 시동을 걸어주다 안되자 견인차를 불러주고 먼저 귀가해 차 곁에서 대기중이었다. 라자는 존스를 향해 6발을 쏘아 3발을 맞혔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나중에 존스 곁에서 일주일전에 구입한 38구경 칼리버 권총 한 정을 발견했다. 존스의 유가족과 인권운동가들은 경찰의 해명을 요구하고 있으며 라자를 해고한 것은 다행이지만 총격살인범으로 단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가족들과 변호사는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뉴욕증시가 12일(현지시간)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하락했다.이날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12월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면서 "연준이 금리 정상화를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기준 금리 인상 시점에 대해 "앞으로 발표될 경제 지표를 살펴봐야 한다"면서도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남아있다고 전했다.반면 제프리 래커 리치먼드 연방은행 총재는 "최근의 낮은 인플레이션은 우리가 목표했던 것과는 차이가 있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12일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4포인트(1.4%) 하락한 17,448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9포인트(1.40%) 내린 2045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61포인트(1.2%) 하락한 5005를 나타냈다. 특히 에너지 업종은 이날 2% 가량 하락했다.시장은 연준 위원들이 어떤 발언을 할지 촉각을 곤두세웠다. 옐런 의장은 12일 연준에서 열린 학술회의에서 환영 연설을 했지만 기준금리 인상 여부에 대해서 명확한 발언을 하지 않았다.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12일 경제 회복세의 지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FRB) 의장은 12일(현지시간) 이틀 일정으로 열린 학술회의 환영 연설에서 전 세계 중앙은행들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도입한 전례 없는 통화정책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지만 금리 인상에 대해서는 직접 언급하지 않았다.옐런 의장은 이날 학술회의에서 "금융위기로 드러난 세계 경제의 복잡한 연계를 고려해 새로운 통화정책을 도입할 때 그 장단점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옐런 의장은 그러나 현재 미국의 경제 지표나 연준의 앞으로의 정책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앞서 옐런 의장은 지난 4일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증언에서 앞으로 경제 지표들이 긍정적으로 나올 경우 12월 미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밝혔다. 옐런 의장은 이날 하원에서 "아직 결정이 내려진 것은 아니다"라는 전제를 달면서 12월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그때 상황을 평가해 결정을 내리겠지만, FOMC는 미국 경제가 고용시장을 더욱 개선시키고 2%의 인플레이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한편 미국은 금융위기 직후인 2008년 12월부터 거의 7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12일(현지시간) 저녁 두 차례에 걸쳐 강력한 폭탄테러가 발생해 최소 43명이 사망하고 24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번 연쇄폭탄테러는 최근 수년내 레바논에서 일어난 최악의 테러로 기록될 전망이다. 또한 시리아 내전사태가 레바논으로까지 확산됨으로써 지역 종파 갈등이 폭발할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테러발생 직후 극단이슬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우리가 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들의 주장을 확인하기는 어렵지만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AP통신은 지적했다. IS는 "시아파들이 모여있는 곳에 가까이 다가가서 폭탄을 실은 오토바이를 먼저 터뜨린 다음 IS 대원들이 폭탄조끼를 터뜨렸다"고 주장했다. 또 "선지자(무함마드)의 이름으로 보복할 때까지 우리에게 휴식은 없다는 사실을 시아파 배교자들은 명심하라"고 위협했다. 이번 테러는 12일 저녁 베이루트 남쪽 부르즈 알 바라이네 지역에서 발생했다. 이 곳은 레바논의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세력기반으로 알려져 있다. 시아파인 헤즈볼라는 현재 시리아 내전에 개입해, 같은 시아파 계열인 알라위파의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 정부군와 함께 반군과 맞서 싸우고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2일 테인 세인 미얀마 대통령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자유롭고 공정한 총선'을 치뤄낸 것을 축하했다. 미얀마 정부 대변인은 12일 오바마 대통령이 직접 테인 세인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와 이번 총선을 무사히 치뤄낸데 대해 축하인사를 하고, 테인 세인 대통령과 미얀마 정부의 노고를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오바마 대통령과 전화통화하는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앞서 백악관은 이번 미얀마 총선에 대해 "의미있고 경쟁적인 선거"였다며 "버마(미얀마의 옛 명칭)의 민주적 개혁 과정의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조시 어니스트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번 선거에 젊은층과 여성, 소수 민족 유권자들이 광범위하게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미얀마의 정치시스템에 "구조적이고 체계적인 결함"이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