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러시아가 이미 시리아 내 공군 기지에 장거리 대공 미사일의 배치를 끝냈다고 러시아 관영 리아 노보스티 통신이 26일 보도했다.러시아 국방부는 앞서 터키에 의한 전폭기 피격 추락 후 대응 조치로 S-400 미사일을 시리아 라타키아의 러시아 공군기지에 배치할 예정이라고 밝힌바 있다.리아 노보스티 통신은 이날 S-400이 이미 라타키아에 배치됐다는 현지 파견 기자의 뉴스를 전했다.S-400 대공 미사일은 2007년 개발된 것으로 400㎞ 내의 타깃을 매우 높은 정밀도로 타격할 수 있다.라타키아는 터키 국경에서 50㎞밖에 떨어져 있지 않는 지중해변 지역이다. 러시아는 9월30일 시리아 내 이슬람국가(IS) 등 시리아 반군들에 대한 공습을 시작하기 직전 이곳에 공군 기지를 세웠다.한편 러시아는 지중해변 시리아 항구 타르타스에 유일한 해외 기지(해군)를 운영해왔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관타나모 미국 해군기지 수용소 내 수감자를 미국으로 이송할 수 없는 조항이 포함된 6070억 달러(약696조 원)예산의 2016 국방수권법안에 서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국방수권법 서명으로 자신의 임기 중 관타나모 수용소를 폐쇄하겠다는 공약을 지킬 수 없게 됐다. 공화당 주도의 의회가 관타나모 수용소 폐쇄 시도를 막기 위기 위해 국방예산에 이 조항을 첨부한 이후 오바마 대통령은 당초 국방수권법 거부 의사를 나타내왔다. 백악관도 오바마 대통령 퇴임 전 관타나모 수용소 폐지를 위해 막판까지 밀어붙이면서 논쟁은 더 치열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법안에 군인, 그 가족, 전 세계에서 진행 중인 군사작전을 가능하게 하는 기관들에 필요한 재정과 퇴역군인의 군인연금제도의 주요 개혁이 있어 서명했다"고 설명했다. . 그러나 그는 "의회가 관타나모 수용소 폐쇄를 위한 생산적 작업을 막아 무척 실망했다“며 ”관타나모 수용소 유지는 국가 이익과도 맞지 않으며 세계에서 미국의 입지를 약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악관과 국방부는 의회에 수감자를 이송할 미국의 교도소와 수용 방법을 더 구체적으로 설명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미국에 정착한 시리아 난민 10대 형제가 노숙인 신세가 된 재향군인들을 돕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낯선 미국 땅을 밟은 형제를 따뜻하게 환영한 지역 공동체에 은혜를 갚기 위해서다. 25일(현지시간) 미 지역매체 KUOW에 따르면 시리아 난민 출신인 야잔(19)과 나빌(14) 알 살키니 형제는 시애틀 지역의 무슬림 커뮤니티가 주최하는 봉사행사에 꾸준히 참가 중이다.'존엄의 날(Day of Dignity)이라고 불리는 이 행사에서 자원봉사자들은 갈 곳 없는 노숙인 수백 명에게 침낭과 생필품을 제공하고 이발을 해 준다.알 살키니 형제의 가족은 4년 여전 시리아를 떠나 방황하던 끝에 몇 개월 전 시애틀에 자리를 잡았다. 형 야잔은 "삶이 멈췄다. 우리는 집을 잃었다. 폭탄이 떨어져 불탔다"며 "내전이 발발하면서 학교도 갈 수 없었다. 박해받거나 죽임을 당하기 직전이었다"고 회고했다.형제는 자신들을 환대해 준 지역 사회에 힘을 보태고 싶어 봉사활동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동생 나빌은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주는 인상이 우리를 대표하지 않는다는 것을 사람들이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행사를 찾는 노숙인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전역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폭스바겐 배기가스 조작 파문이 확산하는 가운데 미국 캘리포니아대기국(CARB)이 25일(현지시간) 미국에서 판매된 폭스바겐, 아우디, 포르셰 1만6000대 이상 3000㏄급 디젤차량의 수리계획안을 내년 1월 초까지 마련하라고 폭스바겐에 지시했다. CARB는 이날 폭스바겐에 보낸 통지문에 2009년부터 미국에서 판매된 1만6000대 이상 3000㏄급 디젤차 및 스포츠유틸리티(SUV)의 수리계획을 담은 초안을 45일 이내에 작성해 제출하라고 명령했다. 이에 폭스바겐 대변인 대릴 해리슨은 아우디에 전화로 이를 통지했다. 아우디는 이날 이메일로 밝힌 성명에서 자사는 이번 규제 조치를 예상했으며 아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미국 연방정부 규제당국과 주정부 규제당국은 지난 주 당초 생각 보다 더 많은 디젤차량에 배기가스 조작 소프트웨어를 설치한 엔진이 장착된 사실을 밝혀냈다. 미 환경보호국(EPA)과 CARB는 2009년부터 올해까지 판매한 폭스바겐, 아우디, 포르셰가 3000㏄급 6기통 디젤 차량 약 8만 5000대에 배기가스 조작 소프트웨어를 장착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달 초 1만대였던 미국 규제당국들의 폭스바겐 배기가스 조작 차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2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를 방문해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후 극단이슬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척결을 위해 독일이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또 IS 테러로 13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엄청난 피해를 프랑스를 신속하게 지원하는 것이 같은 유럽연합(EU) 회원국으로서 독일이 해야할 '의무'라고 밝혔다. 앞서 올랑드 대통령은 IS 등 테러리즘을 근절하기 위해 EU 회원국들이 리스본 조약의 상호방위조항에 따라 군사적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한 바있다. BBC 등에 따르면, 메르켈 총리는 "우리는 어떤 테러리즘보다도 강하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능한 모든 힘을 동원해 테러리즘과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IS를 '말'이 아닌 '군사수단'으로 척결해야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러나 메르켈 총리는 이날 IS를 제거하기 위해 독일이 어떤 군사지원에 나설 것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올랑드 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EU 다국적 군에 독일이 과연 합류할 것인지도 현재로선 불투명하다. 메르켈 총리는 이미 여러차례 독일의 시리아 폭격 동참과 지상군 파병 등에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파리의 호텔 룸 점유율이 11월 13일 테러공격 이후 급락해 일부에서는 30%이상 떨어졌다고 호텔업 통계전문회사인 STR글로벌이 밝혔다. 또 여행정보 회사 포워드 데이타( Forward Data SL )에 따르면 테러 당일인 13일 이후 크리스마스 휴가 용 파리행 여객기를 예약한 사람은 전년 대비 13% 줄어들었다. 통계에 따르면 파리의 호텔객실 점유율은 지난 주말인 21일과 전년 대비 39%, 22일에는 33%나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파리 테러후 하루가 지난 14일에는 지난 해 같은 날에 비해 14%떨어졌으며 이어서 15~20일 사이에도 20~30% 줄어들었다. STR글로벌 측은 이번 조사가 파리 전체 호텔의 37%에 대한 월례 통계여서 절대적인 것은 아니지만 테러 사건 이후 프랑스 여행을 비롯한 각종 레저 활동이 위축되었다는 보도를 확인해주는 증거라고 말했다. 미국의 대표적인 항공사들과 온라인 여행사, 항공권 예매회사들은 예약현황에 대해 밝히기를 거부했지만 포워드 데이타의 올리비에 재거(CEO)는 세계 20만개의 여행사들이 이용하는 티켓 예배 및 배급 시스템을 통해 예약현황을 점검한 결과를 집계한 결과 예약이 급감했다고 인터뷰에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뉴욕 증시는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소폭 상승 마감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1% 오른 1만7813.39로 장을 마감했다. 그러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1% 하락해 2088.87에 장을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6% 상승한 5116.14를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0.51% 오른 배럴당 43.09달러로 장을 마쳤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25일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에 도착함으로써 6일 간의 아프리카 3개국 순방을 시작했다. 교황은 25일부터 30일까지 케냐를 비롯해 우간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중아공)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 지역에선 내전과 폭력사태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교황의 안전 문제가 최대 관건이다. 특히 마지막 순방지인 중아공은 이슬람 반군과 기독교 민병대 간의 유혈충돌이 2년 넘게 지속되는 위험지역으로, 교황이 이 같은 무력 분쟁지역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국제사회는 교황의 안전에 대해 크게 우려하고 있지만 교황은 개의치 않는 분위기다. 바티칸에 따르면 교황은 아프리카 순방 중 주민들과의 밀착 대화를 위해 방탄조끼를 입는 것도 거절했다.또한 교황은 케냐로 오던 비행기 안에서 아프리카의 위험 요소에 대해 우려되지 않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교황은 "나는 모기가 더 무섭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황은 25일 오후 5시께 나이로비 공항에 도착했다. 우후르 케냐타 케냐 대통령내외, 윌리엄 루토 부통령, 존 은주에 케냐 추기경 등은 나이로비 공황에 나와 케냐의 전통 춤과 노랫소리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교황을 환영했다. 수많은 케냐인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온두라스에서 25일(현지시간) 불과 12시간 간격으로 2건의 대량학살이 일어나 이를 발표한 경찰 청장도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중 7명은 25일 새벽 수도 케구시갈파에서 총살당했고 버스 운전사 8명은 24일 밤 북부도시 산페드로 술라에서 살해당했다. 경찰위원회 레오넬 사우세다 청장은 수도의 살해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었고 그중 6명은 자기 집에서 끌려나와 살해되었다고 말했다. 기자 한사람이 그에게 소감을 묻자 그는 "이런 사건을 보고 고통과 슬픔외에는 아무 생각도 할 수 없다. 이런 참혹한 장면은 보기에 고통스럽지만 그래도 나라를 위해, 희생자 가족들을 위해 모두가 경계를 강화해야 한다"며 눈물을 흘렸다. 경찰은 피해자들의 공격 방식으로 보아 이번 사건이 마약거래와 협박 과정에서 조직들의 영역다툼 끝에 벌어진 살륙이라고 보고 있다. 버스 운전사 집단 살인은 스키마스크로 복면을 하고 방탄조끼를 입은 6명의 남자가 산페드로 술라 시외의 버스 종점까지 타고 온 버스에서 내린 뒤 운전사들을 한명 한명 총살한 사건으로 정부는 이를 테러행위로 보고 있다. 온두라스에서는 버스와 택시 운전사들의 살인사건이 흔한데 이는 언제나 전국적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일본 도요타 자동차는 25일 다카타제 에어백 결함 문제로 비츠 등 22개 차종 총 161만2670대를 다시 리콜했다.마이니치 신문에 따르면 도요타는 이날 2004년 1월에서 2008년 12월 사이에 생산한 이들 차종을 무상 수리하겠다는 계획을 국토교통성에 제출했다.도요타는 조수석 에어백을 팽창시키는 가스발생 장치를 무조건 교환하고, 부품이 부족한 경우 일시적으로 작동하지 않도록 조치한다.이번 리콜은 닛산차에서 다카타제 에어백의 이상 파열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수리 방법을 바꾸면서 이뤄지게 됐다.도요타는 5~6월 리콜했을 당시 가스발생 장치의 공기압이 떨어진 것부터 우선적으로 교체하고 그 이외는 부품을 확보할 때까지 사용을 허용했다.그런데 비슷한 결함으로 리콜한 닛산차가 10월 추돌사고 때 이상 파열로 조수석에 있는 여성이 부상하자 재리콜에 나섰다.다카타제 에어백 문제로 일본 국내의 리콜 대상 차량은 총 1171만846대에 이른다.앞서 도요타는 지난 18일 변속기와 연료 장치의 결함을 이유로 44만3460대를 리콜했다.리콜 차량은 2006년 9월에서 2013년 8월 사이에 생산한 10개 차종이다. 이중 2006년 9월~2008년 10월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에서 십대 흑인 청년들이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가운데, 24일(현지시간) 시카고 경찰이 17세 흑인 소년 라쿠안 맥도널드가 지난 2014년 10월 백인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하는 순간을 찍은 비디오 동영상을 공개해 충격을 주고 있다.문제의 비디오 영상은 법원의 명령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동영상이 공개된 후 이날 밤 시카고 곳곳에서는 경찰을 성토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당초 법원은 25일 동영상을 공개하도록 명령했으나 경찰은 하루 앞서 영상을 공개했고, 같은 날 검찰은 맥도널드를 쏜 경찰 제이슨 밴 다이크를 1급 살인죄로 기소했다. 시카고에서 경찰이 1급 살인죄로 기소되기는 30여년만에 처음이다. 램 이매뉴얼 시카고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시민들의 자제를 촉구하면서 " 지금이야 말로 오해의 장벽이 아니라 이해의 다리를 놓을 수있는 순간"이라며 "시민들이 비디오를 보고 당혹감을 느껴 시위를 벌이고자 하는 심정은 이해하지만 지금 이 순간을 극복하자"고 호소했다. 마침 이날은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카운티 대배심이 퍼거슨에서 비무장 흑인 청년 마이클 브라운을 사살한 백인 경관 대런 윌슨에게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미국 뉴욕 지하철 차량 안을 욱일전범기와 나치 독일군 기장을 연상시키는 문양으로 도배질해 논란을 일으킨 미 인터넷 쇼핑몰 업체 아마존 닷컴의 드라마 광고가 결국 철거되게 됐다.미 언론들은 24일(현지시간) 빌 데블라지오 뉴욕 시장이 이 광고에 대해 "모욕적이다"라고 비판하며 광고를 인터넷에 게재하고 있는 아마존닷컴에 광고 철거를 요구했으며 비판이 거세짐에 따라 아마존닷컴이 결국 광고를 철거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이 같은 광고는 2차 세계대전에서 일본과 나치 독일이 승리해 패전국 일본을 분단 통치한다는 내용의 소설 '높은 성의 사나이'(The Man in the High Castle)를 바탕으로 한 드라마를 홍보하기 위한 것으로 지하철 좌석을 한쪽은 욱일전범기 문양으로, 맞은편 좌석은 미 성조기 바탕에 나치 독일을 상징하는 기장을 덧붙인 문양으로 장식해 많은 시민들의 반발을 불렀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남부에서 '신종 에이즈'인 샤가스병을 옮기는 침노린재(Kissing bug)가 잇달아 발견돼 보건 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P)는 24일(현지시간) 올해도 남부를 중심으로 미국 영토의 절반에 가까운 지역에서 침노린재가 출현했다고 밝혔다.침노린재는 인간과 애완동물 등 포유류의 피를 빨아 먹으며 사는 곤충이다. 주로 사람의 얼굴이나 입술 주위를 깨문다.침노린재가 배설물에 포함된 기생충이 상처 부위를 통해 체내에 유입되면 샤가스병이 발병한다.샤가스병에 걸리면 두통, 피로, 발진, 설사, 구토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심할 경우 심장마비나 장기 훼손이 발생하기도 한다.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침노린재는 주로 돌, 나무 아래나 덤불, 나무껍질 속 등 야외에서 서식한다. 조류 둥지와 야생동물이 파 놓은 굴을 비롯해 닭장이나 개집 등에서도 발견된다.주거 지역에서는 시멘트 구멍과 건물 밖의 틈새 등에서 살기도 한다. 실내로 들어오는 경우는 드물지만 이따금 애완동물 보금자리나 침대 메트리스 아래에 몸을 숨긴다.CDC는 침노린재의 실내 침입을 막기 위해서는 창문과 벽, 현관, 지붕 등의 틈새를 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