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러시아가 이미 시리아 내 공군 기지에 장거리 대공 미사일의 배치를 끝냈다고 러시아 관영 리아 노보스티 통신이 26일 보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앞서 터키에 의한 전폭기 피격 추락 후 대응 조치로 S-400 미사일을 시리아 라타키아의 러시아 공군기지에 배치할 예정이라고 밝힌바 있다.
리아 노보스티 통신은 이날 S-400이 이미 라타키아에 배치됐다는 현지 파견 기자의 뉴스를 전했다.
S-400 대공 미사일은 2007년 개발된 것으로 400㎞ 내의 타깃을 매우 높은 정밀도로 타격할 수 있다.
라타키아는 터키 국경에서 50㎞밖에 떨어져 있지 않는 지중해변 지역이다. 러시아는 9월30일 시리아 내 이슬람국가(IS) 등 시리아 반군들에 대한 공습을 시작하기 직전 이곳에 공군 기지를 세웠다.
한편 러시아는 지중해변 시리아 항구 타르타스에 유일한 해외 기지(해군)를 운영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