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경영난을 겪고 있는 일본의 가전 대기업 샤프가 매년 개최해온 신년 설명회를 올해는 생략했다.이에 따라 설명회에서 이뤄지던 사장 신년사도 건너뛰게 됐다. 실적이 부진한 액정 패널 사업 매각 협상이 이어지면서 경영 방침을 설명하기 곤란해 신년 설명회를 건너뛴 것으로 보인다고 마이니치(每日)신문은 4일 설명했다.대신 5일 아침 조회 때 다카하시 고조(高橋興三) 샤프 사장의 5분 가량의 음성메시지가 사내에 방송됐다.다카하시 사장은 4일 "전사(全社)가 하나가 되어 직면한 난국을 헤쳐 나갈 것이다. 개혁에 속도를 내는 1년이 될 것"이라고 대외용 신년사를 통해 밝혔다.샤프는 지난해만 해도 오사카(大阪) 본사에서 설명회를 실시, 국내와 시차가 적은 해외 지사에도 영상을 동시 전송, 시차가 큰 해외 지점에는 순차적으로 방영해 조직의 결속을 도모해왔다. 샤프는 새해 설명회를 취소한 이유에 대해서 "사업은 1년 단위로 하는 것이다"면서 "경영방침 설명회도 연초인 4월과 하반기인 10월에 하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생각해 수정했다"고 샤프 홍부부는 설명했다고 마이니치는 밝혔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의 한 맥도날드에서 '맥 난민'(맥도날드에서 잠자리를 해결하는 노숙자)을 쫓아내려던 직원이 노숙인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지는 일이 벌어졌다.4일(현지시간) CBS뉴스에 따르면 전날 오전 뉴욕 브롱크스의 한 맥도날드에서 매장 관리자 애덤 가르시아(28)가 노숙자와 언쟁을 벌이다 칼에 질려 사망했다.가르시아는 매장 화장실에 들어가서 나오지 않는 노숙인 남성에게 매장 밖으로 나가 달라고 요구했다가 변을 당했다.인근 주차장으로 나와 가르시아와 말다툼을 시작한 노숙인은 갑자기 품에서 칼을 꺼내 가르시아의 목과 가슴을 찔렀다.가르시아는 피를 흘리며 매장 안으로 피신했다. 그는 병원으로 곧바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을 거뒀다.사건이 발생한 맥도날드 매장의 한 직원은 노숙인들이 매일 매장 화장실을 사용하거나 하릴없이 앉아있는 일이 잦다고 토로했다.이 직원은 "노숙자가 들어오면 일단 여기 있을 수 없다고 말한다"며 "그들이 격한 반응을 보이면 경찰을 부를 거라고 하는 게 일반적"이라고 말했다.가르시아는 슬하에 2세 아들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가르시아를 공격한 노숙인을 수배 중이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가 4일 이날 국회 출석에 앞서 가진 새해 첫 기자회견에서 한·중, 한·일 관계가 점차 정상화되고 있다고 밝혔다.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아베 총리가 이날 "작년 11월 한·중·일 정상회담 재개를 계기로 일·한, 일·중 관계가 점차적으로 정상화되고 있고 이들 관계가 더 개선될 것을 바란다"고 언급했다고 보도했다.통신은 또 아베 총리가 신년사에서 올해 한·중·일 정상회담이 개최되기를 바란다는 희망을 밝혔다고 전했다.일본 니케이신문 중국어판은 "아베 총리가 한국, 중국 등 이웃 나라와의 관계를 정상 궤도에 올리고 동아시아 재도약 외교에 주력하겠다고 언급했다"고 밝혔다.아베 총리는 "한·중·일 3개국 협력이 완전히 정상화된 만큼 올해 일본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담에서는 구체적인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언론은 올해 한·중·일 3국 정상회담은 개최 시기도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라면서도 정상회담 개최를 기정사실화하며 정상회담은 일본에서 열리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반면 중국 언론은 한·중·일 3국 정상회담 개최는 아베 총리의 '희망 사항'이라는 점을 부각시켜 3국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오는 20일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이집트를 찾아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관영 신문 알아하발이 5일 보도했다.신문은 시 주석의 방문에는 왕이(王毅) 외교부장 등 주요 각료와 경제인사들이 수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이번에 중국과 이집트는 운수와 전력, 재생 가능 에너지 등 분야에서 양자간 협력에 관해 논의할 것으로 신문은 전망했다.앞서 이집트와 중국은 전날 카이로에서 이집트 행정 신도시 건설사업과 관련해 7건의 양해각서에 서명했다.엘시시 대통령이 작년 9월 베이징에서 열린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기념 열병식에 직접 참석할 정도로 중국과 이집트의 관계는 긴밀해지고 있다.중국은 이집트를 북아프리카와 중동의 아랍권에 대한 영향력 확대를 위한 교두보로 활용하고 있다.시이파 지도자의 처형으로 촉발한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간 대립이 고조하는 속에서 이집트를 찾는 시진핑 주석의 행보도 주목된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일본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해결에 관한 대만 측 요구에 대해 한국과는 다른 방식으로 대응할 것임을 시사했다.5일 일본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전날 저녁 BS후지 TV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위안부 문제에 대한 한일 양국 정부 간 합의와 관련해 대만과도 같은 협상을 할 것인지"라는 질문에 "이번엔 어디까지나 일한 양국 정부가 오랜 기간 최대한 노력한 끝에 문제 해결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대만과의 위안부 문제 해결에 한국과 다른 대응을 하겠다는 의도를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됐다. 이와 관련 일본 정부 고위관계자도 "자국이 대만과는 새로운 협의의 장(場)을 만들 생각은 없다"고 언급했다. 한편 마잉주(馬英九) 대만 총통은 작년 말 이뤄진 한일 간 위안부 관련 합의 이후 주일 대만 대표부를 통해 대만의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도 동등한 대응이 이뤄져야 한다며 일본 정부와의 협상을 요구하고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총기규제 방안을 옹호하면서 대통령의 법적 권한을 사용하되 헌법에 보장된 총기소유권리는 유지할 것이라며, 의회 내의 일부 반대 세력에 정면으로 맞서 반론을 폈다.임기 마지막 해를 공격적인 발언으로시작한 오바마 대통령은 로레타 린치 법무장관과 제임스 호미 미연방수사국(FBI) 국장 등 법무 및 치안관련 책임자들을 백악관 집무실로 불러 앞으로 며칠 내에 발표할 총기 규제의 구체적 방안들을 확정하는 작업을 시작했다. 아직 구체적인 세부사항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오바마 행정부는 그 동안에도 무기구입자의 배경 확인을 확대하기 위해서 총기를 파는 모든 사람들을 총기상으로 등록시키는 방안을 물밑에서 준비해왔다. 오바마는 보다 광범위한 규제와 행정조치를 요구하는 총기규제 주장자들의 기대를 완화시키기 위해 "이것으로 국내의 모든 총기 범죄가 해결되지는 않을 것이며 모든 대량 총기난사 사고를 막을 수도, 범죄자의 손에서 모든 총을 빼앗을 수도 없을 것이다"라고 전제하면서 "그러나 총기로 인한 생명의 희생과 사랑하는 가족을 잃는 고통을 줄일 수는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바마대통령은 2013년에도 총기매입자의 배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제네럴 모터스(GM)가 4일(현지시간) 3개월 간의 협상 끝에 미국의 차량 공유 서비스 제공업체 리프트(Lyft)사에 5억 달러를 투자해 파트너십 관계를 체결하기로 합의했다.이는 전통적인 자동차 업체가 새로운 자동차 업체에 대해 투자하는 것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로 승용차 공유 서비스와 자율운전 자동차 개발 등이 향후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급속하게 바꿀 것이라는 GM의 인식을 보여주는 것이다.댄 암만 GM 사장은 "지난 50년 간 자동차 산업에 일어났던 것보다 더 많은 변화가 향후 5년 사이에 일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GM은 10억 달러의 자금을 모금하려는 리프트측 계획에 참여해 이 가운데 5억 달러를 부담하기로 한 것이다.GM은 이와 함께 리프트의 운전자들이 GM의 차량을 할인된 요금으로 빌릴 수 있는 네트워크를 미국 내에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리프트는 차량 공유 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수익을 늘릴 수 있게 되며 GM은 독자적으로 차량 공유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는 다임러나 포드와 같은 경쟁사들보다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되는 것은 물론 GM 차량을 이용하는 젊은 운전자들을 늘릴 수 있게 된다.GM과 리프트는 장기적으로는 리프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아베 신조(安倍晉三) 총리가 "12월 28일 열린 한일 외무장관 회담의 합의 및 (같은 날 이뤄진) 박근혜 대통령과의 전화회담을 통해서 이 문제가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으로 해결됐다. 이로써 한일 관계가 미래 지향적인 새 시대에 들어갈 것으로 확신하다"고 4일 말했다. NHK뉴스 보도에 따르면,아베 총리는 이날 소집된 제190회 정기국회 중참의원 양원 본회의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날 회의에서 지난해 외교성과를 강조하는 한편 올해 국제사회에서 일본이 리더십을 발휘하고 동참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런 가운데 아베 총리는 지난해 11월 한국에서 개최된 한·중·일 정상회담을 통해 3개국의 관계가 개선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지난해 11월 하순 참석한 동아시아 정상회의에서 대부분의 정상이 남중국해 문제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며 중국의 남중국해에서의 해상활동을 경계했다. 또한 지난해 12월 인도가 자국 고속철도 건설에 일본의 고속철도인 신칸센 기술을 도입하기로 합의한 것과 원자력협정 체결을 원칙 합의한 성과를 강조하기도 했다. 아베 총리는 특히 올해 국제사회에서 일본의 리더십을 발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 일본은 요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 산둥성의 무너진 석고 광산 속에 열흘 넘게 갇혀있는 4명의 광부들에게 식량이 꾸준히 투하되고 구조 통로 뚫기 작업이 아주 조심스럽게 진행되고 있다.이들은 지표 200m 이상 아래 매몰되어 있으나 몸 상태는 양호한 편이라고 4일 관영 언론들이 전했다.땅이 너무 연약해 구조대는 40시간의 천공 작업에도 25m 밖에 파지 못했다고 한 라디오 방송이 보도했다.구조대는 광산 붕괴 닷새 뒤인 12월30일 좁은 구멍에다 적외선 카메라를 넣어 생존자들을 확인했다.12월25일 붕괴 당시 1명이 숨졌으며 현재 13명이 실종된 상태다. 11명은 안전하게 탈출하거나 구조됐다.당초 구조대는 8명의 생존자가 안에 갇혀 있는 것으로 파악했으나 4명하고만 연락이 됐다.카메라를 사용한 좁은 구멍으로 음식 액체가 든 병을 물에 띄워 갇힌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이 구멍은 사람이 드나들기에는 너무 좁다.붕괴 사고 얼마 후 광산 소유주가 우물에 빠져 자살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멕시코 남부 모렐로스주 테믹스코의 여성 시장 기셀라 모타 살인 사건과 관련해 미성년자를 포함해 3명을 상대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고 3일(현지시간) 멕시코 당국이 밝혔다. 좌익 민주혁명당 소속으로 전 연방 하원의원인 모타 시장(33)은 취임 24시간도 채 안 돼 2일 오전 자신의 집에서 괴한들에 의해 피살됐다.이와 관련 그라코 라미레스 모렐로스 주지사는 모타 시장 살인에 범죄조직이 개입했다며 모든 관공서에 조기를 달고 3일 간의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그러면서 라미레즈 주지사는 모렐로스주의 모든 시장에게 치안 강화를 요청했다.3일 모타 시장의 자택에서 추모 미사를 거행한 라몬 카스트로 로마 가톨릭 주교는 "모렐로스주의 일부 지역은 범죄조직이 장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스트로 주교는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모타 피살 사건은 다른 시장들에 대한 경고이기도 하다"며 "범죄조직에 함께 맞서지 않는다면 어떤 일이 보여주는지 이번 사건은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라고 말했다.모타 시장 피살 후 경찰은 용의자 2명을 사살했으며 다른 3명은 체포됐다. 경찰에 연행된 용의자들은 32세 여성, 18세 남성 그리고 미성년자 1명으로 밝혀졌다. 하비에르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원유 가격이 1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메이저 정유회사들이 전례 없는 규모로 신규투자를 줄이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3일(현지시간) 저유가로 경영난에 봉착한 정유회사들이 신규투자 축소와 자산 매각, 감원 등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노르웨이 에너지 컨설팅 업체인 리스타드 에너지(Rystad Energy)에 따르면 원유 및 가스에 대한 전 세계 투자 규모는 지난해 5950억 달러(약 703조원)에서 올해 5220억 달러(약 617조 원)로 22%나 떨어졌다.지난달 30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36.60달러, 북해산 브렌트유는 36.4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현재 30달러 대 중후반을 유지하고 있는 유가는 앞으로 20달러 선까지 추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마저 나오고 있다.저유가로 타격을 입은 정유회사들은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셰브론과 코노코필립스 등 미국 정유회사들은 올해 예산을 25% 삭감했다. 영국의 로열 더치 셸은 올해 예산을 50억 달러 삭감했다. 리스타드 에너지사의 부회장인 뵤나르 톤하우겐(Bjoernar Tonhaugen)은 “1986년 원유 값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이스라엘 텔아비브 총기 난사범 나샤트 밀헴이 도주하던 중 택시기사를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3일(현지시각) 보도했다.이날 이스라엘 경찰의 발표에 따르면 택시기사 아민 샤반은 텔아비브 북부 라마트아비브 지역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밀헴이 사건 현장에서 도망치기 위해 택시를 잡아 탔고, 1시간도 채 되지 않아 샤반을 살해한 것으로 밝혀졌다. 밀헴은 스스로 택시를 몰아 추가로 이동한 뒤 라마트아비브 나미르가(街) 버스정류장에 차량을 버렸다.이 지역에는 텔아비브대학 일부 건물이 위치해 있으며 텔아비브 북부와 남부를 잇는 주요 도로가 지난다. 경찰은 밀헴이 차량을 버린 뒤 버스나 다른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해 도시를 벗어났을 가능성도 고려하고 있다.밀헴의 휴대전화는 사건 당일인 1일 오후 이 지역 학교에 다니는 여학생이 라마트아비브 리딩가에서 발견했다. 일부 언론들은 밀헴이 범행 직전 휴대전화를 버렸다고 보도했지만, 경찰은 3일 밀헴이 총기 난사 이후 택시를 타고 가다가 휴대전화를 버렸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 와이넷뉴스는 "수사 당국이 발견한 (밀헴의) 마지막 흔적"이라고 전했다.경찰은 밀헴 검거 작전을 3일째 이어가고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설탕 섭취가 암 발병 위험을 높일 뿐만 아니라 암세포의 성장 및 다른 부위로의 암세포 전이도 촉진시키는 것으로 미 텍사스 대학 앤더슨암센터의 연구 결과 나타났다고 AOL 뉴스가 3일 보도했다.연구팀은 암에 쉽게 걸릴 수 있도록 유전자를 조작한 쥐들에게 서구 식단 기준에 맞춰 자당(sucrose)과 과당(fructose)을 투여한 뒤 그 영향을 관찰한 결과 이 같은 결론에 도달했다.연구를 주도한 로렌조 코언 교수는 설탕이 염증 통로(inflammatory pathways)에 영향을 미쳐 이러한 결과를 일으킨다고 설명했다.코언 교수는 특히 우리가 먹는 식품 대부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과당이 유방 종양을 일으키는 12-HETE의 생성 및 폐로의 전이를 촉진시킨다고 밝혔다.전분식(starch-based diet)을 제공받은 쥐들에게서는 6개월 뒤 30%만이 유선 종양이 발생했지만 자당이 풍부한 식사를 제공받은 쥐들에서는 유선 종양 발생이 58%에 달했다.이 같은 연구 결과는 '암 연구'(Cancer Research) 저널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