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04 (화)

  • 맑음동두천 6.5℃
  • 맑음강릉 14.4℃
  • 맑음서울 9.6℃
  • 맑음대전 10.1℃
  • 맑음대구 10.1℃
  • 구름많음울산 11.7℃
  • 맑음광주 12.8℃
  • 구름많음부산 14.4℃
  • 구름조금고창 8.4℃
  • 흐림제주 16.3℃
  • 맑음강화 6.7℃
  • 맑음보은 7.0℃
  • 맑음금산 7.9℃
  • 구름많음강진군 10.7℃
  • 구름조금경주시 8.7℃
  • 구름많음거제 11.7℃
기상청 제공

국제

GM, 차량공유서비스업체 리프트에 5억$ 투자…자동차업체 간 최대 규모 투자

URL복사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제네럴 모터스(GM)가 4일(현지시간) 3개월 간의 협상 끝에 미국의 차량 공유 서비스 제공업체 리프트(Lyft)사에 5억 달러를 투자해 파트너십 관계를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전통적인 자동차 업체가 새로운 자동차 업체에 대해 투자하는 것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로 승용차 공유 서비스와 자율운전 자동차 개발 등이 향후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급속하게 바꿀 것이라는 GM의 인식을 보여주는 것이다.

댄 암만 GM 사장은 "지난 50년 간 자동차 산업에 일어났던 것보다 더 많은 변화가 향후 5년 사이에 일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GM은 10억 달러의 자금을 모금하려는 리프트측 계획에 참여해 이 가운데 5억 달러를 부담하기로 한 것이다.

GM은 이와 함께 리프트의 운전자들이 GM의 차량을 할인된 요금으로 빌릴 수 있는 네트워크를 미국 내에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리프트는 차량 공유 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수익을 늘릴 수 있게 되며 GM은 독자적으로 차량 공유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는 다임러나 포드와 같은 경쟁사들보다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되는 것은 물론 GM 차량을 이용하는 젊은 운전자들을 늘릴 수 있게 된다.

GM과 리프트는 장기적으로는 리프트의 모바일 앱을 이용해 승용차 공유를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자동차가 스스로 찾아가는 자율운전 차량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리프트는 GM과의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최대 경쟁업체인 우버보다 우위에 서게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켈리 블루 북의 자동차산업 분석가 칼 브라우어는 앞으로 몇 달 간 자동차 업체와 기술기업 간의 이 같은 파트너십 구축이 더 많이 일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각자 전문화한 영역을 갖는 두 회사 간 파트너십 구축은 두 회사 모두의 입지를 강화시켜준다고 말했다.

GM 외에도 빌 포드 포드자동차 회장이 공동설립한 벤처 캐피털사 폰티날리스 파트너스 역시 리프트와의 파트너십 구축에 관심을 보여 지난해 5월 리프트사에 투자했지만 투자 액수는 알려지지 않았다.

GM은 리프트와의 이번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리프트 이사회에 GM의 인물 한 명을 파견할 수 있게 됐고 승용차 공유를 위한 리프트의 소프트웨어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 5∼6년마다 승용차를 새로 구입하는 대신 필요한 경우에만 승용차 공유에 나서는 것을 더 선호할 것으로 보이는 미래에 더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트로이트에 본사를 두고 있는 GM은 세계 100여개 국가에서 연간 1000만 대에 달하는 차량을 판매하고 있으며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리프트는 미국 내 190개 도시에서 차량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중국산 건조 마늘과 양파를 냉동 제품으로 위장 밀반입 한 5명 적발
(사진=인천본부세관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본부세관은 중국산 건조 마늘과 양파를 냉동 제품으로 위장해 밀반입한 5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검찰에 송치했다. 인천본부세관은 4일 A(50대)씨 등 5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세관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12월 중국에서 건조된 마늘 173톤과 양파 33톤 등 시가 17억 원 상당의 농산물 총 206톤을 국내로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건조 농산물에 부과되는 고율 관세를 회피하기 위해 냉동 농산물로 위장하는 방식으로 밀수를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행 건조 마늘과 양파에는 각각 360%, 135%의 관세율이 적용되지만 냉동 농산물로 분류되면 27%로 낮아진다. 이들은 건조 농산물을 실은 컨테이너 적재 칸의 윗부분에는 냉동 농산물 상자를 넣어 현품 검사를 피하려고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에 적발된 보세창고 보세사는 현품 검사를 할 때 사전에 확인한 냉동 농산물만 샘플로 제시하는 등 범행에 깊숙이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세관은 냉동 보세창고 외부에만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어 내부 감시가 어려운 점이 악용된 것으로 보고 앞으로 창고 내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정부가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언제나처럼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다. 하지만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것이 시장 안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시장 자체를 마비시키려는 것인지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 이번 대책의 핵심 논리는 ‘풍선 효과’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강남 3구 집값이 오르니, 그 불길이 번진 마포·용산·성동구를 잡고, 나아가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족쇄로 묶어버렸다. 과천과 분당이 들썩이자, 그와는 무관한 인근 경기도 12개 지역까지 모조리 규제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잘못 짚은 ‘연좌제식 규제’이자 ‘과잉 대응’이다. 첫째, 특정 지역의 가격 상승은 그 지역 나름의 복합적인 수요 공급 논리에 따라 발생한다. 강남의 가격 상승 논리와 서울 외곽 지역의 논리는 엄연히 다르다. 단지 행정구역이 ‘서울’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지역에 동일한 대출 규제(LTV, DTI), 세금 중과, 청약 제한을 가하는 것은, 빈대 몇 마리를 잡겠다며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둘째, 이러한 전방위적 규제는 ‘현금 부자’가 아닌 평범한 실수요자와 선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