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신철 기자] 검찰이 롯데홈쇼핑 납품·횡령비리와 관련한 상납 자금의 전달 경로를 캐는데 수사력을 쏟고 있다.3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검사 서영민)는 신헌(60,사진) 롯데백화점 사장이 고위 임원들로부터 업무추진비 명목 등으로 돈을 정기적으로 상납받은 정황을 잡고 관련 자금흐름을 집중 분석하고 있다.검찰은 인테리어 공사비 명목으로 회사 자금을 횡령한 롯데홈쇼핑 김모(50·구속) 고객지원본부장과 이모(50·구속) 방송본부장이 업무추진비나 판공비 명목으로 신 사장에게 돈을 전달한 것으로 보고, 상납 자금의 규모와 경로, 돈의 사용처를 면밀하게 들여다보고 있다.이와 관련, 롯데홈쇼핑은 2010년 서울 양천구 목동 임대 건물에서 양평동 신사옥으로 이전했다. 당시 임대 건물의 인테리어를 원상복구하기 위해 관련 업체와 계약을 맺으면서 비용을 과다 지급했고 공사대금의 차액을 김 본부장과 이 본부장이 되돌려받는 수법으로 법인 자금을 횡령했다.검찰은 신 사장과 주변 측근들에 대한 광범위한 계좌추적과 관련 임직원의 진술 등을 통해 횡령한 법인 자금의 상납 시점과 전달방법, 자금관리 내역 등을 상당 부분 밝혀낸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신 사
[시사뉴스강신철 기자]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부장검사 장영섭)는 사옥 신축 공사비 등 회삿돈 수십억원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로 방일석(51) 전 올림푸스 한국법인 대표를 지난 2일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방 전 대표는 2007∼2008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올림푸스타워 신축 과정에서 시공사에 공사비를 부풀려 지급한 뒤 이를 되돌려받는 수법으로 수십억원의 회사 자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또한 회사 광고비를 과다 지급한 뒤 돌려받거나 임직원 명의로 자신의 급여를 과다하게 지급받는 등 횡령 금액은 총 37억여원에 이른다고 검찰은 설명했다.검찰은 앞서 국세청의 고발을 접수해 수사를 진행해 왔으며, 지난달 같은 수법으로 최소 50억여원의 회사 자금을 빼돌린 혐의로 전직 임원 4명을 구속한 바 있다.검찰은 방 전 대표 등을 상대로 구체적인 횡령 액수와 경위, 사용처 등에 대해 보강 수사를 거친 뒤 금명간 기소할 방침이다.검찰 관계자는 "방 전 대표 이외에 추가로 구속되는 사람은 더 이상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의 횡령 혐의는 로비 목적의 비자금 조성이라기보다는 개인적 비리에 가깝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 대주그룹 허재호(72) 전 회장에게 노역 일당 5억원의 이른바 ‘황제노역’을 선고한 장병우(60·사법연수원 14기) 광주지법원장에 대한 사표가 받아들여진 가운데 대법원이 지역법관(향판) 제도를 전면 개선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향후 어떤 변화가 올지 주목된다.대법원은 법관 인력수급 상황 등을 고려해 지역법관 제도를 폐지하기보다는 기존 제도를 유지하면서 단점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개선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2일 밝혔다.이에 따라 ▲상위 보직으로 보임되는 경우에 다른 지역으로 전보하는 방안 ▲지역법관의 임기를 7~8년으로 정하고 임기 만료 시에는 갱신 신청에 따라 허가를 갱신하는 방안 ▲지역법관 중 해당 지역에서 근무하기 적절하지 않은 법관에 대해서는 허가를 취소하고 다른 지역으로 전보하는 방안 등을 검토한 뒤 구체적인 개선안을 내놓을 전망이다.또한 지역법관 제도를 개선하는 것은 법관 전체 인사 임용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지역법관 뿐만 아니라 전체 법관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며, 이르면 올 해 상반기 안으로 개선 방안을 마련해 내년 정기인사에 이를 적용할 예정이다.개선 대신 폐지를 할 경우 신규 지역법관 허가를 중단하거나 해당 지역 근무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 검찰이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의 '황제노역' 논란을 계기로 고액 벌금과 추징금 집행을 강화하기 위한 '재산 집중 추적·집행팀'을 꾸려 운영하기로 했다.대검찰청 공판송무부(부장 강경필 검사장)는 대검 공송부 지휘 아래 일선 검찰청 공판부·집행과·범죄수익환수반·공익법무관으로 구성된 재산집중 추적·집행팀을 설치해 운영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검찰은 고액 벌금을 선고받은 뒤 재산을 숨기고 '몸으로 때우는' 시도를 사전에 차단하기로 했다. 은닉재산을 철저하게 파악해 강제집행하고 미납된 경우에만 노역장 유치를 집행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납부기한이 경과된 1억원 이상의 벌금·추징금 미납자를 상대로 중점 집행키로 했다.이를 위해 고액 벌금·추징금 선고가 예상되는 사건에서 재산 추적 등 형집행을 위한 기초 수사를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고액벌금·추징금 관리카드를 철저히 작성할 계획이다. 동시에 기소 전·후 집행보전을 청구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 활용한다.일선 검찰청 집행과·범죄수익환수반은 동산·부동산은 물론 채권·주식 등 유가증권 보유 내역까지 확인하고, 과거 재산보유 내역을 파악해 재산 은닉 사실을 적발할 경우 사해행위 취소소송을 제기키로 했다. 확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당사자인 유우성(34,사진)씨가 2일 증거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에 두 번째 출두했다.유씨는 이날 오전 11시께 자신의 변호를 맡고 있는 '민변' 소속 변호사 2명과 함께 검찰에 출석해 의견서를 제출했다. 유씨는 의견서에 공소제기의 부당성, 증거조작과 관련한 국정원 지휘부 및 검사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입장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유씨 측은 검찰의 조사를 거부하는 대신 면담을 요청했지만, 수사팀은 면담 요청에 난색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국정원 증거조작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윤갑근 검사장)은 지난달 12일과 21일 각각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을 통보한데 이어 2일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토록 소환을 통보했다.유씨는 지난달 12일 출석했지만 항소심이 진행 중인 상황이고 진술조서의 형태로 수사기록을 남기는 것을 원치 않는 점을 들어 조사를 거부하고 의견서만 냈다.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 검찰이 납품업체로부터 각종 청탁 명목으로 수억원의 뒷돈을 받은 롯데홈쇼핑 전직 임·직원과 인테리어 공사비 등 회삿돈 수억원을 횡령한 현직 임원 등을 구속했다.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검사 서영민)는 방송 편성상 편의 제공 등의 청탁 명목으로 업체들부터 수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배임수재 등)로 롯데홈쇼핑 전직 임원 이모(47)씨와 전직 상품기획자(MD) 정모(44)씨를 지난달 27일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이씨는 2008년12월~2012년10월까지 롯데홈쇼핑 생활부문장으로 근무하면서 중소 납품 업체 5곳으로부터 방송 편성 시간이나 횟수 등 홈쇼핑 방송과 관련한 편의를 제공해달라는 청탁을 받고 그 대가로 9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정씨 역시 2007년12월~2010년1월까지 롯데홈쇼핑 상품기획자(MD)로 근무하면서 방송 편의 제공 등의 청탁 대가로 납품 업체 1곳으로부터 현금과 고급 승용차 등 2억7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또 인테리어 공사비 등을 빼돌려 회사 자금 수억원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업무상 횡령)로 고객지원본부장 김모(50)씨와 방송본부장 이모(50)씨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 김진태 검찰총장은 1일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과 ‘황제 노역’ 등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사건들과 관련해 “다시 한 번 검찰 구성원 모두가 매 순간 자신의 직무수행이 법과 원칙에 부합하는 것인지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김 총장은 이날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청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법 위반 행위야 말할 것도 없지만 과거 관례나 타성에 젖거나 단 한 순간 방심해 소홀하면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뼈저리게 느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김 총장은 “검찰을 바라보는 국민의 시각은 날이 갈수록 더 엄격해지고 있다”며 “검찰 구성원 모두 국민의 뜻이 무엇인지를 살펴야 하며 맡은바 임무를 끝까지 책임지는 자세를 가다듬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검찰공무원 직종 개편’과 관련해서는“일선의 의견을 여러 경로로 수렴하고 법령의 범위 안에서 현실적으로 가능한 모든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마련한 것”이라며 “정책이 결정된 이상 이제는 구성원 모두 냉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전환되는 직종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과 자질을 갖춘 사람을 엄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직종 개편에 따라 전직하는 직원들과 기존 직원들 간의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에 비공개 증인으로 출석했던 북한 공작원 출신 탈북자가 증인 출석 이후 신원이 탄로났다는 취지의 탄원서를 제출했다. 1일 법원과 검찰에 따르면 북한 국가안전보위부 공작원 출신 A씨는 “지난해 12월6일 유우성씨에 대한 항소심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사실이 북한에 알려져 가족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내용의 탄원서를 담당 재판부인 서울고법 형사7부(부장판사 김흥준)에 제출했다.그는 탄원서에서 “비공개 재판에 출석한 지 한 달만에 북한에 남아있는 딸에게 ‘북한 보위부의 조사를 받았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북한 당국은 내가 비공개 증인으로 재판에 출석한 사실을 거론하며 딸을 협박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비공개 재판이고 신병이 보장된다고 해서 증인으로 출석한 것인데 북한 보위부까지 증인출석 사실을 알게 될 정도면 공개재판과 다를 것이 없다”면서 “증인 출석을 후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남한에 입국한 뒤 신분을 철저히 감추고 살아왔는데 단 한번의 비공개 아닌 비공개 증인 출석으로 신분이 알려지게 됐다”며 “다시는 나와 같은 피해자가 생기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다. 정의로운 판결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강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국가정보원 간첩증거 조작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르면 오는 3일이나 4일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할 방침인 가운데 지난 31일 간첩사건 피고인 유우성(34)씨에 대해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을 통보했다.1일 검찰과 유씨 변호인단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윤갑근 검사장)은 지난 31일 유씨에게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에 응할 것을 요청했으며, 유씨 측은 오는 2일까지 이에 대한 입장을 정리할 예정이다.앞서 탈북자단체인 북한민주화청년학생포럼은 유씨 측의 문서에 대한 위·변조 의혹을 제기하며 지난 17일 유씨를 고발한데 이어 20일에는 “유씨가 중국 국적이라는 사실을 숨긴 채 탈북자 정착금을 타내고 거짓 신분을 이용해 공무원 시험에 응시했다”며 유씨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및 사기 혐의로 대검에 추가 고발한 바 있다.검찰 관계자는 “유씨에 대한 고발장이 접수됐기 때문에 당연히 유씨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수 있다”며 “유씨 측으로부터 아직 답변을 듣지 않았으며 만일 유씨가 조사에 응하지 않을 경우 조사가 가능한 방법에 대해서도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검찰은 유씨에 대한 고발장이 접수돼 유씨가 피고발인 신분이 된 만큼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 국가정보원이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의 무죄 판결을 뒤집기 위해 법의 경계를 넘나들며 무리수를 둔 사실이 낱낱이 드러났다. 국가 최고정보기관이 간첩을 만들어내기 위해 범죄를 저지른 셈이다. 국정원은 간첩사건 피고인인 유우성(34·본명 유가강)씨가 북한에 드나든 정황을 입증할 출입경기록을 검찰에 제출했지만 ‘비공식’ 루트로 입수한 사실이 들통날 것을 우려해 증거조작을 감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당초 국정원과 검찰은 지난해 6월 주선양총영사관을 통해 지린성 공안청에 유씨의 출입경기록을 요청했으나 전례가 없는 점을 이유로 거절됐고 한동안 ‘벽’에 부딪혔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국정원 대공수사국 권모 과장이 2012년 11월께 입수한 출입경기록을 검찰에 제출했지만 퇴짜만 맞았다. 출입경기록의 발급날짜가 기재되지 않고 발급처의 관인이 없는 점 등 외형상 공문서로 보기 어렵다는 게 이유였다.이에 따라 간첩사건을 담당하던 국정원 대공수사국 기획담당 김모(48·구속기소) 과장과 수사 및 공판지원을 담당하던 권 과장은 중국내 협조자로부터 출입경기록을 추가로 입수키로 내부 회의에서 결정했다. 김 과장은 지난해 10월 중순께 중국내 협조자로부터 입수한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조작에 개입한 국가정보원 비밀요원과 중국인 협조자가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이 이 사건에서 관련자들을 기소한 건 지난 7일 진상조사를 수사체제로 공식 전환한 후 처음이다. 간첩사건 변호인 측이 증거조작 의혹을 제기한 지 45일만이기도 하다.서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윤갑근 검사장)은 31일 국정원 대공수사국 소속 비밀요원 김모(48·일명 김 사장) 과장과 국정원 협조자 김모(61)씨를 구속 기소했다.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 중국 현지에서 싼허(三合)변방검사참 명의의 정황설명서에 대한 답변서를 위조해 국정원에 전달한 혐의를, 김 과장은 위조 문건을 진본인 것처럼 속여 검찰을 통해 법원에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지난 15일과 19일 각각 구속한 김씨와 김 과장에게 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 행사, 모해증거위조 및 모해위조증거사용죄 등을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과장은 허위 공문서 작성 및 허위공문서 행사 혐의도 추가됐다. 국가보안법상 날조 혐의는 두 사람 모두 적용되지 않았다. 김씨가 위조한 싼허검사참 문서는 '출(出)-입(入)-입(入)-입(入)' 기록이 전산프로그램 업데이트 과정에서 발생한 오류라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조작에 연루된 관련자들이 처음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이 증거조작 사건과 관련해 관련자를 기소한 건 수사체제로 전환한 지 24일 만이다.서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윤갑근 검사장)은 31일 국정원 대공수사국 김모(48·일명 김 사장) 과장과 국정원 협조자 김모(61)씨를 구속 기소했다.김씨는 지난해 12월 중국 싼허(三合)변방검사참 명의의 정황설명서에 대한 답변서를 위조해 국정원에 전달한 혐의를, 김 과장은 가본인 중국 공문서를 진본인 것처럼 속여 검찰을 통해 법원에 제출한 혐의를 각각 받고 있다.검찰은 두 사람에게 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 행사, 모해증거위조 및 모해위조증거사용죄 등을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국가보안법상 날조 혐의는 적용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 15일과 19일 각각 김씨와 김 과장을 구속했다.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임관혁)는 과다 지급한 야구공 납품대금 등을 가로챈 혐의(업무상 횡령)로 대한야구협회 전 관리부장 윤모씨를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윤씨는 2009년~2013년 야구공 등 납품업체 2곳으로부터 과다 지급한 납품대금 일부를 되돌려받는 수법으로 모두 1억7000만여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윤씨는 관리부장으로 재직 시절 실제 납품가액보다 과다 책정한 대금을 업체에 지급한 뒤 차액을 돌려받는 수법으로 오랜 기간에 걸쳐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기록원들에게 지급하는 수당 일부를 돌려받는 방식으로 협회 자금을 가로챈 사실도 함께 적발됐다.윤씨는 횡령한 자금을 대부분 사적인 용도로 쓴 것으로 검찰 조사에서 밝혀졌다. 검찰은 야구협회 내부에서 추가로 자금을 횡령하거나 공모한 직원이 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이와 관련, 검찰은 야구협회 전직 사무처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사업비를 중복으로 정산해 회계처리를 하는 수법으로 예산을 횡령한 정황을 잡고 관련 자금의 흐름을 살펴보고 있다.검찰은 구체적인 단서를 확보하는 대로 관련자들을 불러 횡령 액수와 경위 등을 조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