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괴를 해외로 밀반출한 40대 남자가 세관에 붙잡혔다.13일 인천공항세관은 A(41)씨를 관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세관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24억여 원 상당의 금과 백금 53㎏을 모두 28차례에 걸쳐 일본으로 밀반출한 혐의다.A씨는 또 금괴를 판매한 대금 22억여 원을 가방 등에 숨겨 국내로 밀반입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조사 결과 A씨는 비디오카메라의 배터리 상자에 금괴 1㎏ 2개씩을 담는 수법으로 검색대를 통관 시켜온 것으로 드러났다.이에 세관 관계자는 “최근 국제 금값이 크게 오르면서 1㎏ 당 70만∼100만 원 상당의 시세차익이 생기는 것을 중시해 이와 비슷한 수법의 범죄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통관 검사 등을 강화 하고 있다”고 말했다.
퇴사한 회사에서 전선을 훔친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인천 계양경찰서는 13일 A(43)씨 등 4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달 24일 오후 7시경 자신이 근무했던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 한 전기업체 창고에 미리 준비해 둔 열쇠를 이용하여 침입해 보관 중인 전선을 훔치는 등 모두 6차례 걸쳐 800여 만원 상당의 전선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후배를 둔기 등으로 폭행한 5명이 경찰에 붙잡혔다.인천 서부경찰서는 13일 A(27)씨를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혐의로구속영장을신청하고 B씨 등 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3월 25일 밤 10시 30분경 인천시 서구 석남동 한 노래방 내에서 후배인 C(27)씨가 평소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끌고 가 미리 준비한 야구방망이 등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C씨는 이 폭행으로 전치 3주의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PC방에서 라이터 기름으로 불을 지르러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인천 계양경찰서는 13일 A(18)군을 현조건조물방화(미수)혐의로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달 2일 오전 10시 20분경 인천시 계양구 계산동 한 PC방에서 소란을 피우다 종업원인 B(20)씨에게 혼이 났다는 이유로 인근 편의점에서 라이터 기름을 구입 PC방 바닥에 뿌리고 방화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민주당과 국민참여당 경기도지사 단일후보로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확정됐다. 민주당 김진표 후보와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 측은 국민참여경선 50%와 여론조사 50% 방식으로 단일화하기로 합의, 지난 11~12일 이틀에 걸쳐 1만5천명의 선거인단과 4천명의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단일화 경선을 진행했다. 이에 두 후보는 후보자등록 첫날인 13일 오전 경기도 문화의전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유 전 장관을 본선 진출 단일 후보로 확정, 발표했다. 유 후보는 도민 여론조사에서 김 후보를 큰 차이로 앞섰고, 상대적으로 열세였던 참여경선에서도 선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유 후보는 이날 바로 선관위에 후보 등록을 하고 김 후보는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총력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경선 승리로 본선 진출 티켓을 따낸 유 후보와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민주노동당 안동섭 후보, 진보신당 심상정 후보 등 다른 야권 후보들과의 단일화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가 이명박 대통령의 촛불시위 반성 요구 발언에 대해 "악어의 눈물 거짓말 대통령"이라고 맹비난했다. 박 원내대표는 13일 오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광화문 촛불을 보면서 눈물을 흘렸다'던 이명박 대통령은 어디로 가 버렸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대통령 스스로 거짓사과였고 악어의 눈물이었다고 말하는 거짓말 대통령이라는 주장이다. 이어 박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은 국민을 너무 무시한다. 무슨 일이 생기면 일단 잘못했다고 거짓말을 하고 나중에 뒤통수, 앞통수 치는 것이 이명박 정부"라면서 "이제 이 대통령이 아무리 달콤한 얘기를 해도 국민이 믿지 않는다"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박 원내대표는 같은날 민주당 고위정책회의에 참석, 김중규 검찰총장의 공수처 신설 반대 발언에 대해 "오늘의 검찰상을 반성하지 않고 국민을 모시하는 발업을 한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박 원내대표는 "지금은 검찰이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국민의 요구대로 검찰개혁에 응하는 것이 바른 태도"라고 강조했다.
6·2 지방선거의 본격적인 선거전이 시작됐다. 13일 출마자들의 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이유에서다. 선거일로부터 20일 전인 13~14일 양일간 관할 선거구선거관리위원회는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을 서면으로 신청받는다. 후보자 등록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뤄지며 본격적인 선거운동은 20일 시작, 선거 전날인 6월 1일까지 이어진다. 6·2 지방선거에서는 광역단체장 16명, 기초단체장 228명, 비례대표 81명을 포함한 광역의원 761명, 기초의원 2천888명(비례대표 376명)과 함께 16명의 교육감을 포함 교육위원 82명을 동시에 선출한다. 이와 관련 여야 각 후보들은 이날 후보등록과 함께 선거전략을 가다듬는 등 본격 선거전에 돌입했다. 이번 선거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서울시장과 인천시장의 경우,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와 민주당 송영길 후보가 오전 9시 관할 선관위를 직접 방문, 후보등록을 마쳤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인 한명숙 전 총리는 14일 민주노동당 이상규 후보와 단일화 논의를 매듭짓고 이날 후보등록을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가 지난 12일 유시민 경기지사 예비후보의 천안함 발언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유 예비후보는 하루 전날인 11일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천안함 침몰과 관련, "폭발이 있었다는 증거가 단 하나도 없다. 어뢰설, 기뢰설, 버블제트 등은 억측과 소설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정 대표는 유 예비후보의 발언에 대해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못 박고, "정부가 천안함 침몰사건의 원인조사에 처음부터 외국의 전문가를 참여시킨 것은 아주 적절한 조치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외국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 조사 결과의 객관성을 높일 것이라는 분석이 깔린 발언으로 보인다. 이어 정 대표는 "선거를 앞두고 자신의 지지층 입맛에 맞는 말을 하려는 의도가 있다 하더라도 국가가 있어야 정치가 있고, 국가가 있어야 선거도 있다는 최소한의 국가관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대형 유흥업소와 불법 안마시술소 등 성매매업소를 집중 단속해 성매매 사범 400여명을 붙잡았다.인천지방경찰청은 지난 27일∼28일 2일간 인천시내 대형 유흥업소와 불법 안마시술소 등 성매매업소 29곳을 집중 단속해 업주와 건물주, 성매매자 등 모두 121명을 성매매알선 등의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경찰은 “이번 적발한 업소 가운데는 특급 모텔과 연계해 성매매를 알선한 대형 유흥주점과 주택가에 업소를 차려놓고 여종업원과 손님의 성매매를 알선한 ‘티켓다방’ 등이 포함됐다”면서 “올 1월부터 지난 26일까지도 관내 유흥업소와 숙박업소, 마사지 업소 등 161개 업소를 적발해 427명의 성매매 사범을 입건했다”고 밝혔다.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불법으로 벌어들인 수익은 몰수 등으로 재범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12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살려라 경제! 희망캠프'에 정몽준 대표최고위원의과 김문수 경기도지사 후보, 안상수 인천시장 후보,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를 비롯한 광역, 기초자치단체장이 참석했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발랄하고 반짝이는 상상력으로 올해 영화제를 찾는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해줄 한국단편공모 선정작 35편을 발표했다. 올해 한국단편공모에서는 총 526편의 작품이 출품되어 작년의 역대 최고 경쟁률 기록을 또 한 번 갱신했다. 2009 장애인영화제 대상을 받은 조금 불편한 그다지 불행하지 않은 0.43(임덕윤 감독 2009년), 2009년 인디애니페스트 개막작으로 선정된 마스터피스(최원재 감독 2009년), 제11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경쟁 감독상을 받은 하드보일드 지저스(정영헌 감독 2009년) 등 이번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최종 35편의 작품들은 모두 단편영화가 가지는 특색 있고 감각 적인 시선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장편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높은 완성도가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한국단편공모 안철호 심사위원은 “아드레날린을 솟구
'새로운 시작,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상징 속에서 '노숙인 합동결혼식'이 지난 7일 서울역에서 열려 화제를 모았다. '사랑의 쌀 나눔운동본부'와 서울역선교연합회가 주최하고 황우석봉사단의 자원봉사 후원으로 열렸다. 서울역에서 무료 급식을 받으면서 인연을 맺어왔으며,예비 신부들은 지체 또는 지적 장애를 안고 있으며, 신랑은 생활보호대상자로 노숙생활을 했다.봉사단체를 돕는 후원단체의 도움으로 결혼예물은 물론 신혼여행과 자그마한 보금자리 신혼방도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이 이화여대 교수의 주례사와 개그맨 김태호씨 사회 그리고 가수 김장훈의 축가 속에서 열렸다.김교수는 주례사에서 "사랑만 있으면 무슨 일이든 가능하다"라면서 "건강한 가정을 이루고 행복한 시민이 되어달라"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합동 결혼식은 자활 의지가 있는 노숙인들에게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가정과 일자리를 만들어주려고 의도에서 시작되었다.행사를 주최한 사랑의 쌀 나눔운동본부 이선규 이사장은 "노숙 생활에 익숙해지면 삶에 대한 의욕의 결여가 진행된다"라면서 "결혼을 통해 사회를 복귀하는 동기가 된다"라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행사 도우미로 참여한 '황우석봉사단'
중국산 한약제를 인천항을 통해 밀반입 해 유통시킨 16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해양경찰청 외사과는 12일 중국산 한약재를 밀반입해 유통시킨 혐의로 A씨(53) 등 16명을 약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해경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3월부터 최근까지 인천항을 통해 중국산 금은화(소염제) 등 모두 17가지의 한약재 82돈 시가 12억여 원 상당을 밀반입해 수도권일대 약재상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이들이 유통시킨 한약재는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한약제로 수입이 금지됐거나 식품으로 사용할 수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해경은 이들이 보관하고 있던 시가 1,500만원 상당의 중국산 한약재 1.24돈을 압수하는 등 불법 유통 조직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