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20일 오후 6시를 기해 전국 경찰에 ‘을호’ 비상령을 발령했다.경찰은 천안함 침몰 원인이 ‘북한제 어뢰에 의한 공격’이라는 민군 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 발표와 관련 북한이 국가 중요시설이나 다중 이용시설에 군사적 위협을 가할 수도 있다는 판단 하에 내려졌다.을호 비상은 최상위 비상령인 ‘갑호’의 다음 단계로 경찰관서 소속 직원의 절반이 비상근무에 들어가는 것이다.비상근무 인력 규모는 지방청장이 정하도록 돼 있다.경찰은 지난 3월 26일 밤 천암함 침몰 후 북한 인접지역인 서울과, 인천, 경기, 강원 지역 지방경찰청에 ‘을호 비상령’을 발령한 바 있다.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한 정당의 선거 홍보 현수막 일부가 불에 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새벽 3시 20분경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의 길병원 사거리에서 한 정당의 선거 홍보용 현수막이 불에 타고 있는 것을 손님을 태우고 인근을 지나던 택시 운전기사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택시 기사는 “사거리를 지나고 있는데 손님이 ‘어! 현수막에 불이 붙었네’라는 말을 듣고 직접 바라보니 선거 현수막이 불에 타고 있었다”고 경찰에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불에 탄 현수막은 가운데 일부가 타서 없어진 상태였으며, 선거 홍보를 위해 국민참여당 인천시당이 설치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본격적인 선거전이 시작된 날 이 같은 일이 벌어진 것에 촉각을 세우고 주변에 대한 탐문 수사를 벌이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혁신도시의 활성화를 위하여 이전 공공기관과 관련이 있는 기업, 대학, 연구소 등을 대상으로 홍보자료집을 배포하는 등 산학연클러스터 조성을 위하여 적극 지원키로 했다. 공공기관 지방이전이 5월중 국토해양인재개발원 착공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모든 기관이 착공하는 등 보다 구체적으로 가시화됨에 따라, 이전공공기관과 업무관련성이 높은 기업, 대학, 연구소 등의 혁신도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어, 이들 기관에 혁신도시 개발컨셉, 조성원가, 산학연클러스터 구축계획 등을 상세하게 제공함으로써, 혁신도시내 입주 가능성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더불어, 현재 산학연클러스터용지 확대 및 공원·녹지면적을 조정을 통한 조성원가 인하를 검토 중이며, 오는 9월 중 혁신도시별 개발계획·실시계획 변경을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조건만남’을 빌미로 금품을 빼앗은 10대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인천 삼산경찰서는 20일 A(19)군 등 2명을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B(18)양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B양 등은 지난달 29일 새벽 4시경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의 한 모텔에서 인터넷 채팅을 통해 알게된 C(28·회사원)씨에게 ‘조건만남’을 하자며 모텔로 유인한 뒤 폭행하고 현금 20만원을 빼앗는 등 지난 3월 15일부터 지난 3일까지 모두 4명에게 위와 같은 방법으로 100여 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있다.
“짧은 기간에 거액의 후원금을 마련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인천시 교육감 후보 캠프관계자) 인천시 교육감 후보들이 후원금 마련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인천시교육감 선거에 대한 유권자들의 무관심에다, 거액의 선거비용 문제 등이 겹쳐진 탓이다. 18일 인천시 선관위에 따르면 시교육감 후보의 선거비용 제한액은 13억4900만원으로 광역·기초단체장 후보와 마찬가지로 후원회를 결성, 선관위에 등록하면 선거비용 제한액의 50%까지 정치자금을 모금할 수 있다. 하지만 교육감 선거와 관련된 여론조사 결과 무응답자가 60% 이상을 웃도는 등 교육감선거에 대한 무관심이 예상보다도 커 교육감 후보들이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정치자금을 모금하기는 불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인천시선관위에 신고한 재산공개 결과, 교육감 후보 5명 중 나근형 후보가 17억3000여만 원으로 가장 많고 권진수 후보 7억413만 원, 조병옥 후보 5억864만 원, 최진성 후보 1억8858만 원, 이청연 후보 -1억1450만 원 등이었다. 정당에 소속된 단체장 후보들 처럼 후원회가 탄탄한 것도 아닌데다, 공무원이나 교사, 단체 등으로부터 후원금을 받는 건 불법이어서 각 후보 캠프 관계자들은 골머리를 앓
우리나라의 인구가 앞으로 10년 뒤인 오는 2020년부터는 줄어드는 것으로 전망됐다. 20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1950년대 이후 계속 늘어나던 한국의 인구 증가율이 오는 2020년에는 -0.02%로 처음으로 줄어드는 '마이너스 인구시대'를 맞이할 것으로 예상했다. 우리나라의 인구증가율은 1970년 2.21%에 달했고, 1980년 1.57% 로 떨어진 뒤 1990년 0.99%로 줄었다. 이어 2000년 0.84%, 2005년 0.21% 등으로 계속해서 증가율이 둔해지고 있다. OECD의 전망을 보면 올해의 경우 0.26%로 증가율이 다소 증가하고 있지만 오는 2015년 0.1%로 떨어진 뒤 2025년 -0.12%, 2030년 -0.25% 등으로 감속을 예상했다. 특히, OECD는 오는 2020년에 G20 국가들 가운데 러시아와 일본, 독일, 이탈리아, 한국 등 5개 나라만이 인구가 감소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970년 우리나라의 인구증가율이 2.21%로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2.63%나 중국의 2.59%, 터키의 2.54%, 브라질 2.51%, 인도네시아의 2.39%에 이서 G20 국가 가운데 6번째로 높았던 것과 비교하면 우리나라의
위장결혼으로 입국한 중국인 여성들이 성매매로 돈벌이를 하다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지방경찰청 외사범죄수사대는 19일 “위장결혼 등으로 입국한 뒤 성매매를 알선한 조선족 귀화여성 A(47)씨와 성을 판 중국인 여성 W(32·한족)씨 등 36명을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06년10월부터 최근까지 수원과 용인 지역 11곳에 티켓다방, 스포츠 마사지 등의 상호를 내걸고 찾아오는 남성들에게 회당 8만 원에서 10만 원을 받고 성매매를 알선하거나 성을 팔아 4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이들은 위장결혼이나 위조여권을 만들어 입국한 30~50대 중국 및 조선족 출신 여성들로, 손쉽게 돈을 벌기 위해 성매매 유혹에 빠져든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경찰은 성을 매수한 남성들도 추적해 성매매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사법 처리하는 한편, 안산 원곡동 등 외국인 밀집지역에 성매매 업소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집중 단속에 나설 방침이다.
‘금빛여행, 행복한 우리가족’을 슬로건으로 한 ‘제4회 금사참외축제’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3일간) 여주 금사면 근린공원 일원(금사면 이포리 소재)에서 펼쳐진다. 금사참외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주관하고 여주군, 금사농협, 금사면 주민 일동이 후원하는 금사참외축제는 공연·참여행사(가요한마당, 노래자랑, 참외깎기, 금빛여행, 전통목공예, 특산물 무료시식, 보물찾기), 판매·전시행사(참외할인판매, 특산물판매, 사진전시회, 가공식품 전시판매, 전통먹거리장터, 전통옹기전시판매) 등으로 알차게 꾸며 관람객들에게 기쁨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오전 10시30분부터 정오까지 최고의 맛(당도)과 색태, 모양 등을 가리는 참외 품평회가 열리고, 이어 참외밭으로의 금빛여행, 우유빨리 마시기, 참외빨리 깎아먹기, 보물찾기(행운을 찾아라), 전통놀이체험, 고무신 멀리던지기 등이 진행된다. 이어, 오후 2시40분 금사 근린공원 일원에서 대신자치센터의 난타(모듬북)공연을 시작으로 중국기예단 공연(오프닝쇼, 도공주, 당화탕, 라틴삼바, 덩지, 콰일러, 왈츠, 변검, 스페인댄스) 등이 흥을 돋우고, 오후 4시 기관단체장, 의회의원, 사회단체장, 주민 등 2000여명이 참석할
올해 1분기중 외국인투자신고 실적에서 전년동기 대비 52.1% 증가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인 경기도가 그 여세를 몰아 2010년을 투자유치 재도약의 해로 삼고 유관기관과의 파트너십 강화에 나선다. 도는 이를 위해 지식경제부 및 코트라(KOTRA), 주한 외국상공회의소, 주한 외국공관 상무관 등 국내외 유관기관과의 19일 평택에 소재한 경기도외국인투자기업지원센터에서 합동 워크숍을 개최했다. 도와 참가한 유관기관들은 이날 투자유치 업무추진에 있어 양기관간 결속을 다지고 투자유치 애로사항과 개선방안에 대한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향후 투자유치의 효율성 및 성과 향상을 함께 모색했다. 이번 워크숍에서 경기도는 도의 주요 개발프로젝트와 외투기업전용임대단지, 외투기업 지원사업을 상세히 소개하고 KOTRA의 국내 투자유치 전문가 및 해외 코리아비즈니스센터(KBC) 네트워크를 통해 세계유수의 글로벌기업 유치에 적극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KOTRA는 각 유치팀의 전문분야에 대해서 설명하고 유치업무 공동추진에 따른 다양한 방법론을 제안했다. 이날 워크숍 후 참석자들은 현곡, 어연·한산 단지를 방문해 외투기업 입주현황을 시찰하고 오성단지 현장에서 조성현황에 대한 설
북한이 천안함 침몰사건을 이용해 남북관계를 재앙으로 몰고 가고 있다고 우리 정부를 강하게 비난했다. 오늘 천안함 조사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19일 밤 성명을 통해 “남한은 천안함 침몰사건을 남북관계를 파탄시키기 위한 계획적이고 고의적인 도발”이라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천안함 침몰을 계기로 남한의 대북 선전이 최고조의 대치상황과 전쟁 움직임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조평통의 ‘북남관계를 풍지박산낸 남조선 괴뢰패당의 죄악은 민족의 준엄한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다’ 제목의 성명을 살펴보면 “괴뢰패당의 모략책동은 여론을 우롱하여 위기를 모면하고 당면한 지방자치제 선거를 무난히 넘겨보려는 단말마적 발악”이라며 “괴뢰패당은 함선침몰사건이 터지자 그것을 북남관계를 파국에 몰아넣을 절호의 기회로 생각하고 처음부터 북의 소행으로 기정사실화하면서 대응과 보복을 떠들어왔고, 오늘에 와서는 전쟁의 불뭉치를 내드는데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조평통은 “우리는 북남관계를 귀중히 여기지만 괴뢰패당의 대결과 전쟁책동에 대해서는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역적패당이 미국과 함께 기어코 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단다면 무자비하
이달 말 임기만료를 앞둔 김형오 국회의장이 19일 오후 국회 본회의를 마지막으로 주재하고 지난 2년 간의 소회를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본회의 서두에 "며칠 후면 나도 평의원으로 돌아가 의정활동에 임하게 됐다"면서 "그동안 진심으로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장은 "투쟁은 쉽고 타협은 어렵지만 우리는 어려운 길로 가야한다"면서 "정쟁의 시대를 마감하고 정치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년을 돌이켜보면 다수에 의한 힘의 정치와 소수에 의한 버티기 정치가 충돌하면서 미증유의 기록을 양산했다는 지적이다. 그러면서도 김 의장은 "하지만 우리는 국가 위기 앞에서는 하나였다"고 평가했다. 세계 금융위기를 맞아 신속하게 법안과 예산안을 처리해 경제회복의 발판을 마련했고, 본회의에서 가결한 법율 안건수와 법률안 총 처리건수도 역대 최다였다는 것. 이와 관련, 김 의장은 "싸우면서도 열심히 일했다는 증거"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 의장은 "파행과 격돌을 통해 대화와 타협이 기본인 의회민주주의로 돌아와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면서 "의회를 지키고 민주주의 역사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일제강점하민간재산권청구위원회(이하 일제공대위)는 19일 오전 서울광화문 정부중앙청사 앞에서 국회의원 56명(대표발의 우제창 의원)이 발의한 '일제강점하 민간재산청구권실태조사법' 입법을 촉구하고, 이를 방해하는 재경부를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날 시위는 정부의 1965년 '한일협정' 때문에 일본으로부터 보상을 받지 못하게 되고, 1975년 정부가 보상에서도 제외시켜 한 푼의 보상도 받지 못한 '조선총독부 간이보험, 금융조합 예금 및 출자금'등 의 피해를 조사하기 위한 실태조사법 제정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일제공대위는 "재정경제부는 17대 국회에서 김석동 차관이 실태조사를 하겠다고 국민 앞에 약속했으나, 18대 국회에서는 '기보상자들의 중복상 요구 가능성, 법적 형평성 부족, 거대 예산소요' 등의 핑계로 입법을 훼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행사는 전국 각지에서 500여명의 60~70대 어르신들이 적극 참가했고, 허리를 쇠사슬로 서로 함께 동여 메고 '우리의 소원'을 제창하며 결의를 다졌다. 또 '우리의 소원 한풀이 춤과 공적 1호 재경부 허수아비를 패는 태형식' 등의 퍼포머스로 행사는 절정을 이뤘다. 일제공대위는 이날 성명
대한전선(대표이사 강희전)은 SK건설 부회장을 역임한 손관호 SK고문을 대한전선 회장으로 영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손관호 신임회장은 오는 24일부터 집무를 시작할 예정이며, 현재 대한전선이 당면한 어려움을 타개함과 동시에 글로벌 리딩 전선기업으로의 성장을 이끌어갈 새로운 리더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손 신임회장은 "대한전선이 많은 변화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최고경영자의 자리를 맡게 되어 책임감이 무겁다"면서 "지금까지의 경험을 토대로 임직원, 투자자 및 이해관계들자과 함께 현재의 당면한 과제를 슬기롭게 해결하여 대한전선이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손 신임회장은 1977년 한국외국어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그 해 1월에 SK케미칼 (舊 선경합섬) 자금부에 입사하여 재무담당 및 전략기획 실장을 역임하였고, SK텔레콤 경영지원부문장 등 SK그룹의 주요 기업들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특히 2003년 이후 SK건설에 입사해 경영지원부문장, 대표이사 사장 및 대표이사 부회장을 역임하여 사업 구조조정과 해외 신시장 개척 등을 통해 기업 발전의 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대한전선의 미래 성장의 축이 되는 주력인 전선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