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이 화려하게 개막했다.11일 밤 9시(한국시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개막식을 갖고 성대한 막을 올렸다. 아프리카 대륙에서 처음으로 열린 월드컵은 68억 지구인의 관심을 모으기 시작했다.개막식의 주제는 ‘Welcoming the WorldHome’으로 세계인의 집에 온 것을 환영한다는 뜻으로 세계인의 뿌리는 아프리카라고 말하는 것이다. 남아공의 전통 악기 ‘부부젤라’의 연주와 함께 남아공을 대표하는 9개 부족의 전통의상을 입은 무용수들은 흥겨운 리듬에 맞춰 현란한 춤사위를 선보였다. 한달 동안의 축구 축제에 아프리카 특유의 강렬함을 보여주었다. 이날 개막식 날씨는 다소 안개가 끼고 날이 추운 것으로 전해지고 있지만 개막을 하기에는 무리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개막식에 참석한 아프리카 무용수, 예술가, �
6·2 지방선거가 끝났다. 그 결과 중대한 권력변동이 발생했으며, 정치인과 정당은 이 변화에 대해 정치적 책임을 지게 된다. 하지만 이런 책임으로부터 한발 비켜선 집단들이 있다. 예컨대 정치적 발언을 한 지식인들이 그렇다. 지식인의 정치적 발언은 학문적 명망과 시민적 참여를 적극적으로 결합함으로써 동료 시민들과 동등하게 한 표를 행사하는 것 이상의 지도적 행위를 수행하게 된다. 따라서 그만큼 책임의 무게가 무겁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책임의 무게에도 불구하고 지식인에게는 정치인이나 정당처럼 그 책임이 객관적으로 부과되지 않는다. 따라서 지식인의 정치적 발언은 공론장 안에서 그 책임을 검토하는 것이 필요해진다. 그런 견지에서 내가 문제삼고자 하는 것은 일군의 지식인들이 주도한 하나의 선언과 그 선언의 배경을 이루는 하나의 담론이
1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천안함 침몰사건 진상조사특별위원회 2차회의에서 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양손을 굽혀 손가락 운동을 하고 있다.
11일 오후에 국회에서 열린 천안함 침몰사건 진상조사특별위원회 2차회의에서 진상조사특위 시작 전 민주당 장정선 의원이 낮잠을 자고 있다.
11일 오후 2시 35분에 열린 국회에서 천안함 침몰사건 진상조사특별위원회 2차회의에서 김황식 감사원장이 진상 조사의 내용을 의원에게 대답하고 있다.
11일 오후 이광재 강원 도지사 당선자가 국회에서 기자 회견을 갖고 항소심 재판결과에 대해 "마음 아프게 생각한다"며 판결에 대한 답답한 심경을 밝혔다.
세계의 여행지가 한 자리에 모인 ‘제23회 한국국제관광전’이 지난 3일 개막식을 갖고 화려한 막을 올렸다. 한국관광협회중앙회 주최, 코트파 주관으로 지난 6일까지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4일 동안 열린 이번 박람회는 세계관광 시장의 흐름과 새로운 트렌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세계 50여개국의 430여 단체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 이번 박람회는 전시관 개장 시작인 오전 10시부터 많은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져 휴가철을 대비한 예비 여행객의 뜨거운 열기가 연출됐다. 행사장은 ▲ 각 국 관광청 및 해외여행업체가 참여하는 해외관 ▲ 국내 16개 지자체 및 여행관련 업체가 꾸미는 국내관 ▲ 국내여행사들이 관광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관광상품관 ▲ 관광교육관 ▲ 해외 각 국의 기념품을 전시, 판매하는 세계풍물관 ▲ 국내외 전통문화 체
감사원이 10일 천안함 사태와 관련한 국방부 감사를 통해 현역군인 23명과 국방부 고위공무원 2명 등 총 25명을 징계조치하도록 통보했다. 또 전투예방·준비태세 및 상황보고·전파, 위기대응조치, 군사기밀 관리 등에서 국방부와 군의 대응에 문제점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했다. 감사원은 지난 3월 26일 천안함 침몰사건 발생 이후 국방부와 군의 대처과정에서 지휘보고 및 위기대응 등에 문제점이 제기되고 국민의혹이 확산된 것과 관련해, 지난달 3일부터 28일까지 국방감사 전문인력 29명을 투입, 국방부·합동참모본부·해군작전사령부 등을 대상으로 감사를 실시해 이같은 중간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감사 결과 ‘전투예방·준비태세’ 및 ‘상황보고·전파’, ‘위기대응조치’, ‘군사기밀 관리’ 등에서 국방부와 군의 대응에 다수의 문제점이 있었던 확인됨에 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기소된 한나라당 공성진 의원에게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징역형이 선고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는 11일 공 의원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억58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금품을 줬다는 골프장 카트 제조업체 사장의 진술에 일관성이 있고, 실제 현금카드 사용처 등을 조사해 본 결과 공 의원에게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며 “바이오 기술업체 L사에서 받은 돈 역시 사무실 경비로 쓰인 점 등을 고려하면 정치자금법 위반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공 의원이 바이오업체와 함께 사무실을 공동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하지만 상식적으로 의원과 사무실을 같이 사용하기 어렵다”며 “돈을 받고 그 자금을 사무실 운영경비 명목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재
이광재 강원도지사 당선자가 뇌물수수 혐의로 실형을 받은 일에 대해 결백을 거듭 주장했다. 이 당선자는 1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박연차 회장이 법정에 출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는데 검찰이 반대 의견을 내면서 박 회장이 법정에서 진실을 밝힐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지 못한 점에 대해서 정말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며 “가장 돈이 필요했던 2008년 총선 직전에도 박연차 회장으로부터 5∼6차례 걸쳐 10억원이 넘는 돈을 주겠다는 제안을 받았지만 모두 거절했다”고 강조했다. 이 당선자는 “박연차 회장이 저에게 돈을 줬다는 부분도 절반 정도는 무죄가 나왔다”면서 “선거과정에 나를 뽑으면 재선거가 있다는 수많은 비판과 비난이 있었지만 영남과 호남을 제외하고 가장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시켜주는 지지를 보냈다”고 도지사직을 수행하겠다는 의지�
술집 주인 지갑을 훔친 4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인천 서부경찰서는 11일 A(45)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21일 새벽 3시경 인천시 서구 석남동 B(40·여)씨가 운영하는 카페에 들어가 술을 마시던 중 관리가 소홀한 틈을 이용 카운터 서랍 안에서 현금 120여 만원이 들어 있는 지갑을 훔친 혐의를 받고있다.
술값을 마련하기 위해 노숙자 쉼터에서 사다리를 절취한 일용직 근로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11일 A(50)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2일 오후 3시경 인천시 중구 경동 B(43)씨가 운영하는 노숙자교회쉼터에 침입해 술값을 마련하기 위해 옥상 바닥에 올려놓은 30여만원 상당의 알루미늄 사다리를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의 한 초등학교 여학생이 유서를 남긴 채 빌라 옥상에서 투신,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0일 오전 9시 30분경 인천시 남구의 한 빌라에서 A(12·여·초등 6년)양이 머리에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는 것을 야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던 B(25)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A양은 사고 후 119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 치료를 받았으나 안타깝게도 숨을 거두고 말았다. 이날 A양은 평소처럼 학교에 간다며 집을 나온 후 빌라 4층 옥상으로 올라가 스스로 몸을 던진 것을 알려졌다. 책가방에서 발견된 유서에서 A양은 “엄마와 같은 반 친구들에게 미안하다, 사죄한다”는 말을 남겨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 특히, A양은 학교에서 급우들을 챙길 정도로 모범생인 학생이었으며, 공부도 매우 잘한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경찰은 목격자와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