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에 창문 등을 통해 침입해 60여 차례 걸쳐 금품을 절취한 중학생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인천 계양경찰서는 26일 A(15·중학생)군 등 4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지난달 17일 오후 3시경 인천시 계양구 B(68·여)씨 집에 열려진 베란다 창문을 통해 침입해 안방에 보관 중인 현금 43만원을 훔치는 등 지난 5월 7일부터 최근까지 인천 계양구 부평구 일대를 돌며 빈집. 병원. 상가. 음식점 등을 돌며 모두 62차례 걸쳐 590여 만원 상당의 금품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국무총리실 윤리지원관실의 불법사찰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영호 전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이 이번주 검찰에 소환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검찰의 칼끝이 어디까지 미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이르면 주 초반 이 전 비서관을 소환해 지원관실의 업무에 개입했는지, 이인규 전 지원관에게 이른바 ‘비선(秘線) 보고’를 받았는지 여부 등을 집중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25일 알려졌다.검찰은 “이 전 비서관이 지원관실 워크샵에 참가했다”는 진술만으로 사건의 전모를 밝히거나 사법처리하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 주변인 진술을 추가로 확보하고 증거를 더 확보한 뒤 이 전 비서관을 소환한다는 계획이다.이에 검찰은 청와대 행정관에서 지원관실 과장으로 자리를 옮긴 진모씨 등 지원관실 핵심 관계자들을 재조사, 청와대 개입 정�
연꽃과 관련된 우리 조상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특별한 박물관이 경기도에 문을 열었다. 경기도는 양평군 두물머리에 위치한 ‘세미원’내에 ‘연꽃박물관’을 건립, 지난 24일부터 개관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24일 오전 7시40분에 진행된 개관식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김선교 양평군수, 서영훈 (사)우리문화가꾸기 총재를 비롯한 지역주민 100여명이 참석했다. 연꽃이라는 단일한 테마아래 생활 용품, 고서, 음식 등 총 1000여 점의 유물이 전시된 연꽃박물관은 세계 유일이다. 세미원내 향원각에 만들어진 연꽃박물관은 종합전시관이 들어선 2층과, 연으로 만들어진 음식을 복원, 전시하는 음식 전시실이 있는 3층 등 총 2개층으로 구성돼 있다. 2층 종합전시관에서는 연꽃무늬가 들어간 기와와 도자기, 연꽃이 수놓아진 저고리, 연꽃무늬가 들어간 가구와 숟가락 �
북한의 천안함 공격에 대응한 대규모 한.미 연합훈련이 나흘간 일정으로 25일 시작됐다.한미연합사령부의 한 관계자는 이날 "부산항에 정박한 미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9만7천t급)를 비롯한 한.미 해군 함정 수척이 오늘 오전 7시께 부산항을 출항해 동해로 이동하고 있다"고 밝혔다.연합훈련에 참가하는 함정들은 부산항과 진해항에서 출항했으며, 미 7함대 소속 원자력잠수함 등 일부 함정은 동해상에서 합류할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불굴의 의지'라는 훈련명칭으로 동해 전역에서 실시되는 이번 훈련에는 조지 워싱턴호와 아시아 최대수송함인 독도함(1만4천t급), 3천200t급 한국형 구축함(KDX-Ⅰ), 4천500t급 구축함(KDX-Ⅱ)인 문무대왕함 및 최영함, 1천800t급 잠수함, 해양 탐사선 등 양국 함정(잠수함 포함) 20여척이 참가했다.한반도에서 처음으로 임무를 수행하는 F-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23일 전날(22일) 지역구인 대구 달성군을 방문, 지하철 연장 기공식에 참석했다가 손목에 가벼운 찰과상을 입은 것과 관련 “경미한 상처라 걱정 안하셔도 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본인의 트위터(twtkr.com/GH_PARK)에 올린 글을 통해 “오늘 행사 중에 조그만 상처를 입었습니다. 소식을 듣고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셨는데 경미한 상처라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염려해 주셔서 깊이 감사드립니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지난 22일 오전 10시 30분께 지하철 연장 기공식이 열린 대구 달성군 화원읍 설화리 LH 홍보관에서 축사 후 기공식 버튼을 누르려고 기다리던 중 급습을 당해 손등에 상처를 입었다.박 전 대표를 습격한 이들은 영남대병원 여성노조원 3~4명이 앞쪽으로 뛰어 들어 “약속을 지켜주세요”라고 길을 막았고 이를 제�
동탄2신도시 실시계획이 지난 7일 승인났지만 LH공사와 교육청이 학생발생율 산정방식을 놓고 서로 맞서는 바람에 학교설립계획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25일 경기도와 화성·오산교육청에 따르면 LH공사는 화성시 동탄면 방교리 일원 2401만5000㎡에 16조7127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11만1413세대 수용 규모의 신도시를 조성하고 있다.LH공사는 지난 7일 국토해양부로부터 동탄2신도시 실시계획 승인을 받아 12월 공사착공을 앞두고 있다. LH공사는 공사착공과 함께 분양에 들어가 2015년 신도시 조성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그러나 신도시내에 들어서는 학교 숫자를 놓고 LH공사와 교육청간에 이견이 발생, 학교설립계획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LH공사는 실시계획 승인을 내용을 근거로 초·중·고 54개교(초 28, 중 14, 고 11, 특수 1)만 짓자고 주장하고 있다.반면 화성·오산교육청은 �
야당의 7·28 서울 은평을 재보선 후보 단일화 협상이 25일 최종 타결됐다. 민주당·민주노동당·국민참여당은 이날 오후 1시부터 막판 협상을 벌인 결과 “25일과 26일 양일간 여론조사를 통해 단일 후보를 선정하기로 했다”고 민주당 전현희 원내대변인이 전했다.야3당은 이날 협상에서 구체적인 여론조사의 문항을 확정짓고 100% 전화면접 방식으로 조사를 실시키로 결정했다.이에 따라 야3당은 이날 오후부터 여론조사를 실시해 다음 날 오후 3시께 최종 야권의 단일 후보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훌륭한 선수가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좀 더 많은 아이들이 축구를 더 접하고, 축구를 통해 즐거움을 얻고, 더 사랑할 수 있게 됐으면 합니다.” 지난 24일 오전 10시 세계적 축구스타 박지성 선수가 건립한 ‘박지성유소년축구센터’ 준공식이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212번지에서 2,000여명의 내빈과 축구관계자, 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문수 경기지사와 염태영 수원시장, 그리고 FIFA 정몽준 부회장, 대한축구협회 조중연 회장 등 축구계 인사와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를 비롯한 김진표ㆍ이찬열ㆍ정미경 국회의원, 허동수 GS그룹 회장 등 수많은 내빈이 참석해 박지성 유소년축구센터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또 조광래 신임 대표팀 감독, 허정무 전 축구대표팀 감독, 이청용(볼턴) 등 한국 국가대표선수들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팀의 가까운 친구인
경기도가 25일 중국 상하이에서 투자설명회를 개최 투자유치를 위한 중국 시장 진출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상하이 쉐라톤호텔에서 개최된 이날 투자설명회에는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왕리에 부회장 등 현지 경제단체 관계자, 투자 및 금융회사 등 현지 기업인, 중국 지방정부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경기도는 외국인투자기업전용임대산업단지와 킨텍스,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전곡해양산업단지, 황해경제자유구역 등 골드코스트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수도권과 동북아의 거대소비시장, 풍부한 우수인력, 교통·통신 등 투자대상지역으로서 뛰어난 인프라를 갖춘 경기도의 매력을 홍보했다. 투자설명회에 이어진 개별상담에는 20여 개의 현지 제조업 및 투자·금융업체들이 참여해 외국인투자기업전용임대산업단지와 각종 개발 프로젝트에 높은
뇌 수막염을 알아오던 20대 여자가 굴포천에 빠져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25일 오후 1시55분경 인천시 계양구 동양동 굴포천에서 A(29·여)씨가 수심 1.5m 깊이의 물에 빠져 숨졌다. A씨를 처음 목격한 동거남인 B(33)씨에 따르면 이날 숨진 A씨와 함께 A씨의 모친이 살고 있는 경기도 파주를 함께 다녀와 굴포천 뚝방 길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던 중 갑자기 A씨가 물에 들어간 것을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해 9월 10일 정신과 입원 치료를 받아 오다 지난 5월 20일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이라는 병명을 알고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의 민주당이 과연 개혁세력인지 의심되기는 하지만, 6.2 지방선거 이후 민주당을 비롯한 한국의 범진보개혁 세력은 2002년 노무현 전 대통령 당선 이후 두 번째로 시험대에 섰다. 선거연합 전략을 통해 반이명박 표심을 수렴하여 상당수의 지역에서 민주당, 국민참여당, 민주노동당 등 범개혁진영이 단체장, 광역기초의원, 교육감 자리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김대중-노무현 정부 기간 동안 지자체는 한나라당 일당독재였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고, 민주노동당 후보가 일부 지역에서 실험적인 지방정치 실천을 했다지만 이번처럼 범개혁세력이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에서 골고루 칼자루를 쥔 적은 없었다. 비록 전체 지방자치단체가 사용할 수 있는 예산이 일년 국가예산의 반 정도밖에 안되고 그나마도 재정자립도가 매우 낮기 때문에 중앙정부에 거의 의존할 수밖에 없다
수학여행 비리 수사를 벌이고 있는 인천 서부경찰서는 24일 관광업체 관계자로부터 학교장 등 30여 명에게 금품을 건넸다는 진술을 밝혀내고 이 같은 내용을 교육청에 통보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수학여행 업체 상무인 B씨는 2005년부터 올해까지 모두 26개교 30여 명의 교직원에게 수 차례 걸쳐 적게는 30만원에서 많게는 100만원의 금품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했으나 뇌물 액수가 적다는 이유로 관련자 전원을 입건하지 않고 인천시 교육청에 기관통보 하는 선에서 사실상 수사를 마무리했다.경찰 한 관계자는 “수학여행과 관련 비리가 있다는 첩보를 입수 수사를 벌려 A 관광버스 영업 상무로부터 2005년부터 올해까지 수 차례 걸쳐 학교 관계자들에게 금품을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으나, 액수가 적어 전원 불입건 처리했다”고 밝혔다.이와 관련 교육청 한 관계자는 “경
한나라당 남경필 의원은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이 자신의 부인과 관련한 형사사건을 탐문했다는 의혹과 관련, “어떤 선에서 누구 지시에 의해 이런 불법사찰이 벌어졌는지, 얼마나 광범위하게 했는지 검찰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남 의원은 22일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사건은 개인적 문제가 아니라 국가존립의 문제이자 이명박 정부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릴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이 사건은 간단히 끝날 게 아니고 계속될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강용석 의원 `여성비하' 발언 파문, 7·28 재보선 등으로 당이 어려운 만큼 말을 아끼겠다”며 “어차피 이 문제는 검찰 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라서 검찰이 이 사건을 명명백백하게 밝혀주기를 요구한다”고 말했다.그는 또 “과거 이상득 의원의 총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