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태완 전 국회의원이 26일 저녁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9세로 육군종합학교와 조선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육군본부 군사연구실장, 교육참모부 차장 등을 거쳐 수도경비사령관에 올랐으나, 79년 12·12 사태 당시 신군부측에 의 행위를 반란으로 규정하여 이를 진압하려다 실패했다.이후 고 장태완 전 의원은 보안사령부에 체포되어 서빙고문실에서 조사를 받고 풀려난 바 있으며 가택연금, 강제예편 등을 당한 바 있다. 하지만 고인은 12·12 사태가 역사적으로 재조명되면서 ‘군인의 표상’으로 추앙받기도 했다. 또한 1994년 최초의 자유경선에 의해 재향군인회장으로 당선되면서 6년 동안 재향군인회를 이끌었으며 지난 2000년 3월 민주당에 입당하여 같은 해 16대 전국구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어 정계에 입문했다. 고 장태완 전 의원은 민주당 최고위원도 맡아 당시 �
PC방 등에서 금품을 훔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인천 삼산경찰서는 27일 A(18)군을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22일 밤 11시경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한 PC방 내에서 게임을 하던 중 옆자리에 있던 B(21·여·대학생)씨의 60만원 상당의 PMP를 훔치는 등 두 차례 걸쳐 100여 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빅토르 프랑클은 정신분석학자로 독일 유태인 수용소에서 자신이 직접 겪은 일들을 토대로 ‘강제 수용소에서 한 심리학자의 체험’이라는 수기를 썼습니다. 이 수기는 사람의 심령 상태가 우리의 삶에 얼마나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지를 잘 나타내 줍니다.1944년이 저물어 갈 무렵, 프랑클이 있던 수용소의 유태인들 사이에서는 크리스마스 이전에 독일이 연합군에 패하여 유태인들은 모두 석방될 것이라는 소문이 떠돌았습니다. 그래서 기대와 희망에 부풀어 크리스마스를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그렇게도 기다리던 크리스마스가 한참 지나고 해가 바뀌었는데도 전쟁은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1월이 지나자 수용소 안의 유태인들이 걷잡을 수 없이 죽어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들은 한 가닥 희망이 사라지자 절망으로 인해 삶의 의지를 잃고 이�
오산시는 오는 31일을 시작으로 8월 14일까지 저녁 8시에 시청광장에서 ‘한여름밤의 영화산책’이란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영화 상영을 한다. 금년으로 4번째를 맞이하는 ‘한여름밤의 영화산책’은 더운 한여름날 저녁에 가족들과 함께 시청광장에 모여 재미있는 영화를 보면서 한여름의 더위를 잊는 프로그램으로 많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 왔다. 이번에 준비한 영화는 오산문화원 주관으로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상영하게 되는데, 31일에 송강호, 강동원 주연의 ‘의형제’을 시작으로 8월6일에는 베티 토마스 감독의 코미디 애니메이션 영화 ‘앨빈과 슈퍼밴드2’를 상연한다. 7일에는, 2004년 역사상 유례없는 최대의 사상자를 내며 전세계에 엄청난 충격을 안겨준 인도네시아 쓰나미를 소재로 한 ‘해운대’, 13일에는 1951년 데츠카 오사무에 의해 �
서울시는 11월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중국 상해에서 열리는 ‘2010 상해아시아전자전’에 서울지역 유망 IT중소벤처기업의 참가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올해로 7회를 맞는 ‘2010 상해아시아전자전’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한국·중국·일본·홍콩·대만 등 5개국 전자전시회단체가 설립한 ‘AEECC(아시아전자전협력회의)’에서 주최하는 전시회로 5개국 300개 업체가 참가할 예정이다.서울시는 이번 전시회에 서울시관을 운영, 서울에 소재하는 9개 전자정보기술 중소벤처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한다.서울시는 올해 전시회에 참가하는 기업에게 부스임차비와 장치비 일부를 지원하고, 중화권 진출 및 유통 거점 확보를 위한 프리마케팅을 중점적으로 실시한다.전시회 종료 후에는 바이어 신용조사 서비스 등 다양한 사후지원도 할 계획이다.상해아시아전자전 �
서울시는 생활체육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이달부터 11개 시민생활체육 사업을 선정·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올해 선정된 사업은 주로 노인, 장애인 다문화 가정 등 상대적으로 상업 스포츠 시설 이용이 어려운 계층의 체육활동을 지원하는 사업들로, 이번 사업을 통해 총 1만6000여명의 참여자가 생활체육의 혜택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주요 선정된 사업은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걷기운동을 통해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다문화 가정을 위한 역사, 문화 체험 시민걷기대회’, 소외계층 시설의 유소년들에게 플로어볼 현 국가대표 선수들이 강사로 체계적인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플로어볼 아카데미 및 친선대회’, 노인들의 생활체육인 워킹댄스를 보급하는 ‘어르신 행복 위킹댄스 순회 강습회’ 등이다.각 프로그램은 이용자 만족도 조사 및 운영평가 등
인천시가 인천 앞 바다에 인공어초 시설을 투입한다.인공어초는 물고기들의 아파트로 연안 수역에 수산생물의 산란과 서식장을 조성해 수산자원을 확대해 어민들의 소득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사업 가운데 하나다.시는 인공어초 제작이 마무리되는 오는 9월께 중구 1곳과 옹진군 6곳 등 모두 67곳 248㏊에 인공어초 557개를 설치한다고 26일 밝혔다.이번에 어류용 인공어초 시설이 들어서는 지역은 옹진군 북도면 모도에 80개, 덕적 백아동 80곳, 덕적 문갑도에 48개다.또 패조류용 인공어초는 중구 수완곶 12개와 옹진군 대청 및 소청도 남해역에 각가 8개, 자월 대이작도에 12개 등이 설치된다.시는 인공어초 시설 지역의 경우 인공어초가 설치되지 않은 해역에 비해 평균 1.27배∼5.17배 많은 어류가 어획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인천 해역에서 생산되는 어종 가�
신임 이종철 제3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IFEZ)은 “IFEZ의 도약 발판을 마련해야 할 막중한 책무를 안고 부임, 어깨가 무겁다”며 “앞으로 IFEZ를 ‘세계 3대 경제자유구역’과 인천을 ‘대한민국의 심장, 경제수도’로 발전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사에서 밝혔다. 이 청장은 26일 갯벌타워 2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IFEZ가 그동안 글로벌 비즈니스 활동에 필요한 기반을 구축해 새로운 도약의 길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지만 외자유치나 글로벌 기업의 유치가 지지부진, 지역개발사업으로 변질되고 있다는 비판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각종 규제와 제한이 여전히 남아 있어 투자를 어렵게 만들고 외자유치에만 초점을 맞추다 보니 국내 대기업에 대한 역차별로 국내 기업의 선도적 투자를 통한 외국 기업유치가 어려운데다 경제 위
성남시 본시가지 도시정비사업 시행자로 전체 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LH공사가 2단계 4개 구역에 대한 도시정비사업을 일괄 포기선언 관련 신영수 의원(한나라당, 성남 수정)이 ‘공공기관 갈등에 성남주민 주거복지사업 희생되면 안된다’고 성명서를 발표했다.신 의원은 “지난주말 성남시와 본시가지 조합측에 LH공사가 성남도시정비사업 포기선언을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면서 “2단계 4개 구역 중 수진2구역을 제외한 3개 구역(신흥2, 중동1, 금광1구역)은 사업시행인가까지 나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던 곳으로 판교지구에 순환이주용 임대주택 5000세대까지 완공돼 주민들이 이주를 앞두고 있던 상황에서 이같이 황당한 일이 벌어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주택공사와 토지공사 통합이후 최근 극심한 자금난을 겪고 있던 LH공사는 주변 아파트시세가 조성�
연말 개통 예정인 경춘선 복선전철의 역 명칭 변경을 놓고 물밑작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이는 경춘선이 복선 전철화되면서 지역의 특징을 잘 나타내는 이름으로 바꿔 지역이미지를 부각하고 관광객 유치에도 효과를 거둬보자는 전략에 따른 것이다.경춘선복선전철이 중심부를 지나는 가평군은 가평역과 상천역의 부기역명을 자라섬역과 호명산역으로 표기해줄 것을 한국철도공사에 공식신청했다고 26일 밝혔다.군에 따르면 수도권 최고의 산소탱크지역으로서 연 500만명 찾아오는 관광객에게 보다 편리한 교통안내서비스를 제공하고 나아가 수용성을 확대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고자 부기역명을 신청했다는 것이다.경춘선 복선전철이 완공되면 젊은이들이 많이 이용하던 기존 가평역은 약1㎞가량 떨어진 가평고등학교건너편 방향으로 옮겨진다. 옮겨지는 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혼건수가 5개월째 감소세를 나타냈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월간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이혼건수는 9300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7.9% 감소했다. 이혼건수는 지난해 12월까지 증가세를 유지하다 올 1월 감소세로 전환한 이후 5개월 연속 감소세를 지속했다. 시도별로는 경기(2100건), 서울(1700건), 부산(700건) 등의 순으로 14개 시도 모두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감소하거나 유사했지만 울산(300건)과 전남(400건)은 증가했다. 5월 혼인 건수는 2만8300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4%(100건) 감소했다. 혼인건수는 지난해 12월과 1월 -6.0%와 -7.4%로 감소세를 보이다 2월 3.9% 증가세로 반전하면서 3개월 연속 늘었지만 5월에는 소폭 내림세를 보였다. 시도별로는 경기(6600건), 서울(5800건) 등의 순으로 12개 시도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감소하거나 유사했고, �
인천시와 세계도시물포럼조직위원회 사무국에서는 오는 8월10일부터 13일까지 송도 컨베시아 등에서 개최되는 ‘2010 세계도시 물포럼 인프라 워크숍’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최종 준비보고회를 가졌다. 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된 보고회에는 송영길 인천광역시장과 조진형 조직위원회 위원장 및 추진위원 등 200여명이 모여, 국내외 물관련 전문가와 NGO 등 1,000여명이 참여하는 세계적인 물포럼으로 준비된 추진결과를 추인하고, 마지막 준비에 최선을 다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2010 세계도시물포럼 인프라워크숍’이 이제 보름 앞으로 다가왔다. ‘물과 도시의 혁신과 조화’라는 주제와 ‘블루골드산업의 육성과 미래지향적 혁신도시와의 융합’이라는 부제를 가진 ‘2010 세계도시물포럼 인프라워크숍’의 세부내용이 선 보였다.인천시와 세계도시물포럼조직위원�
한나라당이 정권재창출을 위해 당내 친이-친박 계파 모임을 해체키로 26일 뜻을 모았다. 하지만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이다.조해진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의원들끼리 모이는 것을 원천적으로 금지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자연스럽게 모일 수밖에 없는데, 그런 모임은 원칙적으로 정책중심으로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이어 “의식적으로라도 친이친박 또는 계파로 분류되어 있는 의원들이 함께 섞여서 모임을 갖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원칙적으로 계파를 해체하는 데 대해서는 동의를 했고, 구체적인 내용에 들어가서는 해체하되 구체적 내용에 있어서는 좀 더 신중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하지만 친이-친박 계파모임이 해체될 지 여부는 아직도 미지수다. 홍준표 최고위원이 계파모임 해체를 주장하면서 이날 계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