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정두언 최고위원은 31일 부자감세 논란과 관련, “정부와 여당의 몇몇 고위 인사들에 의해 결정될 문제가 아니라 모든 국회의원들과 원외위원장들의 총의를 모아 결정할 일”이라고 주장했다.부자감세를 주장해온 정 최고위원 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한나라당의 중도개혁이 시작부터 좌절될 수는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정 최고위원 “지금 여권에서 벌어지고 있는 감세논쟁은 한나라당이 중도개혁으로 가느냐, 마느냐의 시금석”이라며 “그런데 한나라당의 중도개혁호가 겨우 이 정도의 개혁에서조차 전진을 못하고 표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개혁을 하다보면 기득권의 반발과 현상에 대한 몰이해 등 최소한 두 가지의 장애를 만나게 된다”며 “하지만 당의 중도개혁은 2012년 총선과 대선의 승리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정 �
불공정 하도급 거래를 근절하고 중소기업의 경영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하도급법 개정안’이 의원입법으로 발의됐다.지난 31일 한나라당 허태열 의원이 대표발의한 개정안은 원사업자가 하도급 업체에 위탁을 할 때 정한 하도급 대금을 정당한 사유없이 감액하지 못하도록 하고 감액을 할 경우 이유를 적은 서면을 수급 사업자에게 미리 교부하도록 했다.또 원재료 가격의 급격한 변동으로 하도급 업체의 대금 조정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해당 업체가 중소기업협동조합을 통해 대금의 조정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개정법안은 이와 함께 원사업자가 기술 자료를 요구할 경우에는 목적 등을 적은 서면을 수급 사업자에게 미리 주도록 했으며 기술 자료의 탈취·유용이 발생할 경우 원사업자가 입증 책임을 지도록 했다.허 의원은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대기업과 1�
충청향우회 중앙회(곽정현 총재)는 지난달 11일 서울 남산타워빌딩에서 긴급 주요임원회의 갖고 ‘재경 충청학사’ 건립에 대한 의견을 모은데 이어 28일 상임위원회에서 이 건에 대한 안건을 처리했다. 그동안 대전·충남 출신 서울지역 대학 진학생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애향심 고취를 위해서 지자체가 나서서 지역학생들을 위한 공동기숙사를 운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었다. 매년 서울지역 대학으로 진학하는 대전·충남 출신 학생은 대략 5000명으로 추산되고 있는 가운데 숙식 부담이 적은 기숙사 생활을 하는 학생은 전체의 10%미만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나머지 90% 학생들은 하숙이나 자취, 친지집에서 기거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재 재경 공공기숙사를 운영하고 있는 시·도는 경기, 강원, 충북, 전북, 광주·전남, 제주 등 7곳으로, 지자체에�
김문수 경기지사는 지난 29일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기관단체장모임인 기우회에 참석해 한미 FTA 타결에 따른 안전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김 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EU의 덴마크등 여러나라가 축산과 돼지고기 부분에서 매우 강국이다. 경기도 축산에 엄청난 타격을 줄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유럽은 광우병이 굉장히 많은 곳이다미국소는 들어오지도 않았는데 반광우병 시위가 이명박 대통령 들어오자마자 난리를 부렸지만 유럽소가 곳 들어오는데도 아무도 반대 안한다며 정부도 넋을 놓고 있다고 지적했다.김 지사는 한미 FTA가 내년 초쯤 통과 되고 미국FTA와 한미FTA의 부작용이 분명히 자동차 등에 있을 것 이라며 실제 한미FTA가 동시에 발효 되면 반미 세력이 아주 강력해 질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한중 FTA도 꼭 해야 한다, 세계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우리
모강인 해양경찰청장(우측 세번째)은 휴일인30일 오전 공기부양정을 타고 영종도 등 인천공항 인근 도서지역 해안을 둘러봤다. 인천공항은 다음달 서울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세계 주요 인사들이 거치는 대표적인 시설이다. 모 청장은 영종도 항·포구 등을 살펴보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와 관련 해경은 최근 '경계강화근무'를 발령하고 전국 해안에 경비함정을 40% 확대 배치하는 등 G20 경호․경비 임무를 강화했다. 한편 G20 정상회의는 다음 달 11~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유럽연합(EU) 상임의장과 정상, 5개 초청국 정상, 7개 국제기구 대표 등이 참석한다.
30일 `1차 상봉'에 나선 남북 이산가족들 가운데 최고령인 김례정(96)씨는 북한의 딸 우정혜(71)를 만나자 “너를 어떻게... 꿈에만 보던 너를 어떻게...”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상봉 직전까지만 해도 “딸을 만나게 돼 좋기만 하다”며 연방 웃음을 보였던 김 씨였지만 막상 60년 동안 헤어져 있던 딸이 눈앞에 나나타자 할 말을 잊은 채 눈물범벅인 딸의 얼굴만 어루만졌다.딸 정혜 씨는 “저는 잘 있습니다”라며 어머니를 품에 안고 있다가 북측의 가족 사진과 훈장 20여 개를 김 씨에게 보여주기도 했다.고령인 김 씨는 휠체어에 의지해야 이동할 수 있을 정도로 기력이 떨어졌지만 무리를 해서라도 딸을 만나겠다는 의지로 금강산까지 먼 길을 왔다.민주당 우원식 전 의원의 누나이기도 한 정혜 씨는 6·25전쟁 당시 서울이 인민군에 점령당하자, 이날 어머니를 모시고 상봉장
6·25전쟁에 참전해 전사처리됐던 국군 출신 4명이 북측 지역에서 생존해 있는 것으로 30일 확인됐다.이날부터 금강산 관광지구 내 이산가족면회소에서 시작된 이산가족 상봉 행사에 리종렬(90), 리원직(77), 윤태영(79), B(81)씨 등 국군 출신 4명이 모습을 드러냈다.이들은 1950년 6·25전쟁 발발 후 국군으로 참전했으나 전쟁 중 행방불명돼 1957년 우리 정부에 의해 일괄 전사처리됐다.그러나 이번 이산가족 상봉 과정에서 북측이 보내온 최종 상봉 후보자 명단에 이들의 이름이 등장했고, 우리 정부가 남측에 있는 가족을 찾는 과정에서 국군 출신이라는 점이 확인됐다. 국방부 병적기록부에도 이들의 병적이 확인됐다.이들 명단은 정부가 북측에 생존하고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는 500여명의 국군포로 명단에도 들어 있지 않았다.전사처리로 인해 남쪽에 있는 이들 가족은 그동�
13개월만에 성사된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30일 오후 3시 10분부터 북한 금강산의 이산가족면회소에서 시작됐다.최종 명단에 오른 북측 상봉 신청자 97명과 남측의 가족 436명은 가족별로 배치된 테이블에 앉아 재회의 감격을 나눴다.남북 이산가족들은 약 2시간 동안 첫 만남을 가진 뒤 오후 7시부터 우리 측이 주최하는 환영만찬에 참석한다.특히 상봉 장소에 나온 북측 신청자 중에는 국군 출신인 리종렬(90), 리원직(77), 윤태영(79), B(81)씨 등 4명이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끌었다. B씨의 경우 남측 가족의 반대로 이름이 공개되지 않았다.북측 신청자 중 최고령자인 리종렬 씨는 아들 이민관(61)씨와 동생들을 만났고, 남측 가족 중에는 딸 우정혜(71)씨를 만나러 간 김례정(96)씨의 나이가 가장 많았다.당초 북측은 최종 상봉신청자 100명의 명단을 우리 측에 통보했지만 그 이후 �
최근 아시아지역의 영토분쟁이 다시 불붙기 시작하면서 중국의 외교노선을 둘러싼 논란이 뜨거워지고 있다. 지난 20년간 저자세로 일관했던 중국의 외교정책이 최근 들어 강압적이고 공격적인 ‘힘의 외교’로 선회하고 있다는 평가가 줄을 잇고 있다. 석유를 비롯한 각종 천연자원의 보유고로 알려져 있으며 중국 무역거래의 80% 이상이 통과하는 핵심 해상통로인 남중국해와 인도 북동부 접경지역인 아루나찰프라데시 영유권 분쟁은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 미완의 식민지 역사청산에서 비롯된 영토주권 문제에 더해 자원개발권을 둘러싸고 중국과 주변국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이 지역의 영유권 분쟁은 타협점을 찾지 못한 채 대립과 갈등이 수십년 동안 지속되어왔다. 강온양면 전략에서 강경 일변도로중국정부는 영토주권에 관해서라면 어떠한 양�
13개월만에 성사된 ‘2010년 추석 계기’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30일 북한의 금강산에서 열린다.이날 오후부터 다음달 1일까지 진행되는 ‘1차 상봉’에서는 북측 방문단 97명이 우리 쪽 가족 435명을 만나고, 하루 쉬고 내달 2일부터 5일까지 이어질 ‘2차 상봉’에서는 남측 방문단 96명이 북한 쪽 가족 207명을 상봉한다.1차 상봉에 참여할 남측 가족들은 30일 오전 8시 30분 집결장소였던 속초 한화콘도를 출발하여 동해선 육로로 군사분계선(MDL)을 통과한 뒤 낮 12시께 금강산에 도착한다.남측 가족들은 오후 2시부터 금강산 이산가족 면회소에서 북측 가족과 친족을 약 2시간 동안 단체로 만나, 헤어져 있던 60년간 가슴속에 켜켜이 쌓인 ‘혈육의 정’을 온몸으로 확인한다.양측 이산가족들은 오후 7시부터 금강산 면회소에서 우리 측이 준비한 환영 만찬에 참석하는 것으�
부자감세 철회를 요구하고 있는 한나라당 정두언 최고위원이 29일 당에 전화를 걸어 ‘감세논쟁’에 제동을 걸고 나선 강만수 대통령경제특보를 향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정 최고위원은 이날 CBS 라디오 ‘변상욱의 뉴스쇼’ 에 출연 “경제특보가 전화를 해서 당의 입장이 왔다 갔다 한다면 굉장히 잘못 된것”이라며 “당이 국정운영의 중심이 되겠다고 모든 사람들이 입을 모아서 가고 있는데 거기에 역행하는 현상이 벌어지게 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또 “옳든 그르든 간에 그분의 정책 때문에 많은 국민들이 한나라당과 현 정부가 ‘부자정부’ ‘부자정권’ 이라는 오해를 받았는데 그런 분이 아직도 그런 입장을 고수하고 다음 정부에까지 본인 주장을 해야 될 이유가 뭔지 의심스럽다”고 거듭 비판했다그는 특히 “강 특보가 차라리 한나�
‘2010년 추석 계기’ 남북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30일부터 금강산에서 진행된다.지난해 9월 26일부터 10월 1일 상봉 뒤 13개월 만에 이뤄지는 이번 행사는 북측 신청자가 남측 가족을 만나는 1차 상봉(10월 30일∼11월 1일)과 남측 신청자가 북측 가족을 만나는 2차 상봉(11월 3∼5일)으로 나누어 열린다.30일 금강산을 찾는 우리측 1차 상봉 가족들은 29일 오후 2시 속초 한화콘도에 모여 설레는 마음을 누르며 상봉 등록 절차를 밟았다.남측 가족들은 대부분 한국전쟁 때 헤어진 북쪽 가족을 60여 년 만에 만나게 된 것에 가슴 벅찬 표정이었다.오빠 진병규(77)씨를 만나려고 전날 전라도 장성군에서 올라왔다는 진서옥(69)할머니는 “서울에서 과자공장에 다녔던 오빠가 ‘서울 가서 돈 많이 벌어서 비단구두 사올테니까 엄마 말 잘 듣고 있어’라고 말하며 나갔다”면서 “오빠를 만나
새벽에 식당 등에 출입문을 파손한 후 침입해 금품을 강취하는가 하면 자신의 학교 친구를 마구 폭행하고 금품을 강취한 10대 등 모두 17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29일 A(18)군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B(18)군 등 1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친구사이인 이들은 지난달 15일 새벽 3시 20분경 인천시 중구 사동 C(45)씨가 운영하는 식당에 출입문을 파손한 후 침입 식당 내 서랍 안에 보관중인 현금 15만원을 절취하는 등 이 같은 방법으로 인천시내 식당 등에 침입해 모두 13차례 걸쳐 25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중부경찰서는 D(15)군을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하고 E(15)군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8월 6일 밤 10시경 인천시 남구 도화동의 한 공원 놀이터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