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화장실에서 자신이 낳은 신생아의 입에 휴지를 물려 사망케하고 시신을 쓰레기통에 몰래 버린 피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15일 이천경찰서는 지난 14일 자신이 다니는 회사 여자 화장실에서 혼자 남아를 출산한 후, 아기의 입에 휴지를 물려 비닐봉지에 담아 화장실 쓰레기통에 버린 피의자 A(26)씨를 영아 살해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해 11월 당시 사귀던 남자친구와 성관계를 맺은 후 뒤 임신을 하게 되자 가족들은 물론, 회사 동료들에게까지 임신 사실을 숨겨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아이가 화장실에 버려져 있다”는 청소원의 신고를 받고 김현준 수사과장 등 강력팀 형사 6명이 즉각 출동해 화장실 입구 CCTV 및 탐문수사를 통해 거동이 불편한 A씨를 발견하고 그 자리에서 검거했다.경찰은 “아기를 낳은 피의자의 심신이 매우 불안정한 �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공사) 부천오정산업단지 내 주거 용지 분양과 관련, 토지주들이 사기분양이라며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분양 당시와 다르게 LH공사는 부천시의 건축기준안을 협의하는 과정에서 기반시설 수용인구와 세대수를 산정해 통보한 것으로 알려져 사실상 가구수 기준을 세웠다는 주장이다.이는 당초 LH 공사가 토지 분양 상담에서 분양자들에게 지구단위계획 미 수립으로 가구수 제한이 없다고 밝힌 부분과 정면 배치되는 상황으로 민원인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LH공사와 민원인 등에 따르면 LH공사는 분양전인 지난 2007년 11월 오정산업단지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승인서에서 주거지역 57필지 내 상주인구를 599인(필지당 3세대, 세대당 3.5인)으로 추정했다는 것,이 후 부천시가 이 지역의 건축기준안을 마련하면서 필지당 수용 가능한 최대 가구수의 의
강화군 불은면 삼성리 주민들이 이곳에 들어설 장례식장(삼성리 808-1번지) 계획에 강하게 반발하며 이를 저지하기 위한 집단행동을 예고했다.삼성리 주민 200여명은 한 업체가 전 중앙선관위 부지를 매입해 장례식장을 건립하려는 계획에 대한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하면서, 행정소송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집단 민원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삼성리 주민들은 인구가 적은 강화 지역에 이미 장례식이 3곳이 있다는 점, 인근에 있는 초등학교와 대학교의 교육 환경 저해, 강화 농경 문화관이 운영되는 상황 등을 들며 장례식장 부지 위치가 부적합하다고 주장하고 있다.삼성리의 A이장은 “3곳의 장례식장이 있는 강화 지역에 1곳을 더 들어서는 것은 해당 시설의 수입면에서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교육 문제와 농경 문화관 방문객 증가 등 장례식장 부지로는 부
화성서부 경찰서는 다른 사람의 주민등록증을 양도 받아 불법대부 업을 운영하면서 급전을 구하기 위해 찾아온 피해자들에게 최고 이율 2557%의 높은 금리로 서민생계를 위협한 ‘불법채권추심 고리사채 대부업자’를 적발해 1명을 구속하고 6명을 불구속 했다. 경찰서수사과는 지난 14일 피의자 오모(안양시 석수동 거주)씨 등 6명을 검거해 이중 1명을 구속하고 5명을 불구속하는 불법고리사채 대부업자 단속을 실시해 6명을 사법 처리 했다. 악질적으로 서민 생계를 침해하고 높은 고리의 이자로 피해자들을 괴롭히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한 지능범죄수사팀 담당 이모 경사 외 수사담당자들은 이들에게 피해를 본 이모씨, 심모씨 등 110여명에게 최소이자율 58%~1만3688%의 고율의 이자로 총 237회에 걸처 원금으로 2억8000만원을 대부해 주고 총 4억752만 원을 받아 1억2600여만 원 �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낸 한나라당 전재희 의원은 “가축 매몰지에 앞으로 토양·지하수 오염과 이로 인한 전염병 창궐 등이 우려가 있다”고 15일 정부 대책을 촉구했다.전 의원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구제역, 조류인플엔자 등으로 많은 가축들이 매몰됐는데 사후 대처가 완벽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전 의원은 “매몰지를 전부 파악해서 지도를 만들고 토양·지하수 오염과 관련된 보건·환경·위생 문제를 다룰 수 있는 정부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팀을 구성해야 한다”며 “이들이 주기적으로 매몰지를 모니터링하고 그 결과를 국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즉각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에 김무성 원내대표는 “매몰지 실명제 실시 등 정부가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아직 날씨가 추워 동물 사체가 부패되지 않고 있는 상황�
과학비즈니스벨트(과학벨트)나 동남권 신공항 입지 선정 등을 둘러싼 혼란이 청와대의 무책임한 태도에서 비롯됐다는 비판이 들끓고 있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의 경우 지난 2007년 대선 과정에서 공약으로 충청권에 과학벨트를 세우겠다는 공약을 뒤집고 있는 것이어서 비판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그러나 청와대는 이같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주무부처가 알아서 할 것”이라며 나 몰라라 하고 있다.논란은 이 대통령이 지난 1일 신년좌담회에서 대선 공약을 뒤집으면서 시작됐다. 이후 여러 시·도가 과학벨트 유치전에 가세했고, 야당과 충청권은 “약속을 지키라”고 압박하면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동남권 신공항 논란 역시 이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 남부경제권 형성을 위한 신공항 건설을 약속하면서 시작됐다.현재 대구·경남북과 부산이 3월로 예정된 입지발표
2018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을 위한 IOC조사평가단(단장:구닐라 린드버그)은 16일부터 19일 까지 2018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가 지난 1월 11일 제출한 후보도시파일의 대회개최여건, 실현가능성 등 실효성 검증을 위한 현지실사를 실시한다.16일 현지실사는 08:30에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컨벤션센터 3층에서 미디어를 위한 포토타임을 갖고, IOC조사평가단의 조사평가위원장 개회사와 조양호 유치위원장의 환영사에 이어 오전에 올림픽 개념과 유산, 경기 및 경기장 등 4개주제로, 오후에도 선수촌, 숙박, 수송, 환경과 기상 등 4개 주제로 프리젠테이션을 실시한다.2018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위원장 조양호)는 개회식에는 IOC조사평가단 14명과 평창의 12명 PT대표단(유치위원장, 문화부장관, 한승수 특별고문, 강원도지사권한대행, 김진선 특임대사, 박용성 KOC위원장, 문대성 I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15일 특위구성을 놓고 여야 이견을 보이는 것에 대해 “야당의 무리한 요구를 들어주게 되면 이것이 관례가 돼 다음에 또 무리한 요구를 하게 되기 때문에 양보를 하고 싶어도 못한다”고 언급했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 정상화를 위해 많은 양보를 해서라도 합의를 봐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히면서도 이같이 언급했다.김 원내대표는 민주당 의석이 85석으로 한나라당(171석)의 절반에도 안되는 것을 예로 들면서 “의원정수 비율표에 의해 각 정당 간 의원비율 배율이 결정되고 각 의원이 배정된다”며 “특별한 특위를 제외하고 의원정수 비율표에 의해 구성되게 된다”고 언급했다.이어 “민생 현안에 대해 빨리 국회에서 대책을 강구하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하기 때문에 (여야)수석부대표간 회담을 통해 합의볼 수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과학비즈니스벨트 충청권 입지촉구 대회에서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와 지도부 충청권 3개 도시 광역 및 기초의회, 민주당 의원들이 참석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랑의 지도자’ 김수환 추기경. 가난하고 봉사하는 교회상을 제시하며, 일평생을 이 땅의 아픔과 시련 속에서 사랑을 전파하는 거룩한 바보로 살았던 그의 일생을 담은 다큐멘터리 바보야가 부활절을 맞아 4월 21일 전격 개봉을 확정했다. 2009년 2월 16일, 그의 선종 소식이 전해지자 온 국민이 슬픔에 잠겼다. 종교와 인종의 벽을 뛰어 넘어 온 세상에 사랑을 베풀기 위해 살아온 추기경 김수환. 이제 그는 하늘나라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고 있지만, 그가 우리들에게 남긴 사랑은 아직도 우리 곁에 살아 숨 쉬고 있다.김수환 추기경 선종 2주기에 맞춰 기획된 다큐멘터리 바보야는 이 세상 무엇보다 아름답게 빛났던 그의 삶을 통해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다시금 일깨워 줄 것이다. 순교자 집안의 막내아들로 태어나 사제가 된 순간부터 평생을 소외된 이들의 벗이 되어 살
농촌진흥청(청장 민승규)은 새마을운동중앙회(회장 이재창)와 개도국 빈곤퇴치를 목적으로 새마을운동 전수와 농업생산성 향상 기술지원에 상호 협력하기로 15일,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새마을운동중앙회에서 아시아, 아프리카 지역 저개발국가와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새마을운동 시범마을 육성 사업에 농촌진흥청이 참여함으로써 농가 수익 창출을 위한 농업생산성 향상 기술지원에 협력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새마을운동은 1970년대 시작된 농촌개발과 부흥을 위한 근대화사업으로 상향식 주민 참여적 접근방법으로 빈곤퇴치 및 지역사회 개발에 기여했으며, 한국 경제성장의 원동력으로 큰 역할을 했다.자조, 근면, 협동정신을 강조하는 새마을운동은 현재 유엔의 새천년개발목표(UN-MDGs) 달성을 위한 자립성장과 지속가능한 발�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엄홍우)은 지난해 9월 개통이후 3개월 만에 100만 명 이상의 탐방객이 다녀갈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북한산 둘레길을 보다 쉽게 탐방할 수 있도록 ‘둘레길 거리 계산기’가 부착된 안내도를 특허출원하고 판매를 시작했다.현재 개통된 북한산 둘레길은 총 44km로 노선의 길이가 길어 상세한 구간별 거리와 탐방정보를 표기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었다.이번에 개발된 거리 계산기 안내도는 원반 형태의 다이얼을 가고 싶은 곳까지 돌리면 탐방해야 할 거리를 쉽게 알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밖에 안내도에는 구간별 난이도와 대중교통안내, 화장실 안내, 주요 탐방자원 소개 등 북한산 둘레길 탐방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담고 있다.(사진 참조)공단은 이 안내도를 특허출원하고 강북구 수유동에 위치한 둘레길 탐방안내센터(전화 02-900-8085
구제역 불똥이 식당 등 관련 산업으로 옮겨 붙으며 또 다른 피해를 낳고 있는 가운데,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2차 피해’에 대한 대책마련을 주문하고 나섰다.안 지사는 15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화요 간부회의에서 “구제역이 관광지 식당의 개점휴업 사태 등 또 다른 피해를 낳고 있다”며 “이들의 고통을 덜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라”고 지시했다.구제역 발생에 따른 직접적인 피해는 축산농가이지만, ‘종합행정’을 수행하는 도가 식당과 재래시장, 육류 가공 및 도소매업체 등 2차적 피해를 입고 있는 도민에 대해 외면할 수 없다는 뜻이다.도는 현재 육류 가공 및 동물사료 제조업체, 육류 취급 식당 등에 대한 ‘가축전염병 피해기업 특례보증’을 시행 중이며, 추후 피해 소기업과 소상공인까지 지원이 확대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안 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