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이 변하고 있다. 단순구매를 넘어 윤리와 환경을 생각하며 물건을 고른다. 자신의 구매행위가 가난한 나라의 여성에게 일자리를 줄 수 있다면 조금 비싸더라도 지갑을 연다.일명 윤리적인 소비, 착한 소비로 불리는 이런 소비행위는 사람을 최우선에 두는 착한 비즈니스도 냉혈적인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착한소비, 공정무역바람을 일으키다최근 인권이나 환경과 같은 사회적 가치를 상품 선택의 중요한 기준으로 삼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윤리적 소비자라 불리는 그들은 가격이나 상표보다는 그 속에 감추어진 이야기에 더 관심이 많다. 그 물건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노동착취나 환경문제가 없었는지 확인하고 싶어 한다. 그들은 구매를 일종의 경제적 투표 행위로 인식하고, 자신의 소비가 보다 정의롭고 생태적인 미래사회를 만드는데 기�
금속노조 경기지부 IWT대림지회 금창화 사무장의 산재불승인을 계기로 전임자 재해를 바라보는 공단시각과 산재인정기준상의 문제점이 부각되고 있다. 근로복지공단은 단지 전임자 재해 뿐 아니라 뇌심혈관계질환에 있어서는 86%라는 엄청난 불승인률을 보이고 있고, 단지 ‘퇴행성’이라는 이유로 근골격계질환이 불승인 처분을 받고 있으며 이런 불승인 처분이 행정소송을 통하여 번복되고 있는 실정으로 법원의 판결과 공단의 판단에 상당한 괴리감이 있다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산재승인 받기는 하늘에 별따기?지난해 국정감사 중 노동부에 대한 내용에서는 산재 인정 기준에 관한 질문이 존재했다. 삼성반도체 백혈병 관련 산재 인정에 대한 쟁점이 주로 다루어졌던 이 국정감사는 피해자들이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산업재해 불승인 취하 행�
경기지방경찰청(청장 이강덕)은, 지난달 28일부터 도내 25개 경찰서에서 수원지검 등 5개 호송 출장소로 송치되는 피의자들에게 제공되던 도시락 중식(관식)을 따뜻한 구내식당 밥으로 제공되도록 급식 방법으로 개선했다고 밝혔다.검찰 송치 피의자에게 제공된 기존 급식은, 경찰서에서 준비한 간이 도시락 형태로 국물 제공 없이 보리밥과 약간의 반찬만을 제공하는 질이 낮은 급식인 데다 동절기에는 냉식, 하절기에는 부패 등으로 인한 식중독 위험 우려까지 있어 피의자들의 인권보호 사각지대로 남아 있었다.이에 따라 경기청은 검찰 측의 협조로 검찰청 구내식당에서 따뜻한 밥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개선하게 됐다고 밝혔다.특히, 경찰 예산상 피의자 1식 비용이 2,000원으로 책정돼 최근 물가상승 등을 고려할 때 검찰 구내식당 운영업자 측의 일부 손해가 불가피하다
공정한 음원배분, 투명한 정산체계 마련 위한 계기 삼아야 공정거래위원회가 온라인음악 관련 2개 담합사건에 가담한 15개 온라인음악관련 업체들에 총 과징금을 부과했다. SKT, 로엔, KT, KT뮤직, 네오위즈벅스 등 6개 온라인 음악서비스업체와 로엔, KT뮤직, 엠넷미디어 등 13개 음원유통업체에 대하여 음원유통 및 가격담합으로 188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였다. 또한 담합을 주도한 SK텔레콤㈜, ㈜로엔엔터테인먼트, ㈜KT뮤직, 엠넷미디어㈜, ㈜네오위즈벅스 등 5개 업체에 대해서는 검찰에 고발하기로 하였다. 음원유통업을 같이 하고 있던 이 온라인음악서비스업체들은 또다른 담합도 시도했다. 담합 상품보다 더 유리한 상품이 다른 온라인음악서비스업체로부터 출시되는 것을 막고 음원가치를 최대화하기 위해 음원유통업체 담합도 주도한 것이다. 즉 담합이 아닌 개별계�
"총액계약제와 주치의제도 전면 실시해야"vs"본인부담율 높여야 성과있어"보건복지부는 지난 18일 개최 예정인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에 ‘본인부담률 상향 중심의 대형병원 경증 외래환자 집중화 완화 방안 및 이와 연관된 의료기관기능재정립 기본계획’ 등을 상정했다.작년 말 개최된 건정심 제도개선소위원회에서 보건복지부는 대형병원 경증 외래환자 본인부담에 대한 다섯 가지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중증질환을 제외한 경증질환, 의원의 다빈도 50개 상병, 다빈도 외래상병 중 10개 내외, 재진환자, 재재진 환자 등 다섯 가지 방안 중에서 하나를 택해 본인부담을 인상하겠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대한의사협회는 현행 30%인 약제비 본인부담률을 상급병원(60%), 종합병원(50%), 병원(40%)로 각각 올리는 방안을 제시,했고, 결국 이를 다수 안으로 건정심에
이명박 대통령은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에 대해 나에게 책임이 있지 내각이나 청와대는 책임이 없다고 밝혔다.1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 결정 관련 특별기자회견을 통해서 “대통령 한사람 편하자고 국민에게 불편과 부담을 주고 다음 세대까지 부담을 주는 이런 사업을 책임있는 대통령으로서는 할 수 없다”면서 “나라 살림을 책임진 대통령으로서 경제적 타당성이 결여될 경우 국가와 지역의 부담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후보 때 국민에게 공약한 것을 지키는 것이 도리이고 매우 중요한 것이 사실”이라며 “때로는 이를 지키는 것이 국익에 반하면 계획을 변경하는 결단을 내릴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이어 “결과적으로 동남권 신공항 공약을 지킬 수 없게 된 것에 대해 개인적으로 매우 안타깝�
‘빨간꽃 노란꽃 꽃밭 가득 피어도 하얀 나비 꽃나비 담장위에 날아도 따스한 봄바람이 불고 또 불어도 미싱은 잘도 도네 돌아가네...’60~70년대 비좁은 다락방에서 하루 종일 미싱을 돌리던 우리네 여성 근로자들의 일터. 40년이 지난 지금, 그 곳은 어떤 모습으로 변해 있을까? 드르륵 드르륵 재봉틀을 돌리며 생계를 이어가는 창신동 봉제골목 여성근로자들을 만나본다.박재완 고용노동부장관은 31일 ‘제11회 남녀고용평등 강조주간(4.1~4.7)’을 맞아 창신동 일대 봉제공장 방문했다.동대문은 의류생산, 원․부자재 제조 및 유통, 액세서리, 신발 등 패션관련 산업이 광범위하게 형성된 지역으로 2만3천여 개 사업체에 6만여 명이 종사. 인근의 봉제공장(창신동 주변은 3천여개소)을 포함하면 동대문 시장의 고용 창출력은 연간 10만여 명에 달하고 있다.박 장관은 영세 봉제�
전라북도 산림환경연구소가 이전한 진안군 백운면 덕현리 내동산 자락 신청사 주변에 숲 체험과 산림문화․교육․휴양 및 산림치유 체험공간 등 질 높은 산림휴양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추진중인 내동산 산림욕장조성사업(2차)이 10월말 개장을 앞두고 내달 초 본격 착공된다.전라북도산림환경연구소(소장 심춘도)에 따르면 총사업비 60억원을 투자해 2010부터 2011년까지(2년간) 18㏊규모의 부지에 조성하는 삼림욕장 조성 사업은 2010년에는 30억원을 투입, 청사주변 조경 등 환경정비를 비롯해 표본수원, 주민친화공간, 관찰로 및 연구․시험포지 시설 등을 조성 했다. 2011년에도 30억원을 투입, 전문원, 생태하천정비, 산책로 등의 시설과 부지내 기반조성 등을 마무리해함 내년부터 시행하는 고원 화목원 조성사업이 보다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10월말 개장과 함께 앞으로 진�
국내 굴지의 통신회사인 KT가 부천 관내 사업장을 인천으로 이주하면서 용도에 맞지 않는 임대사업을 벌여 부천시로부터 고발을 당하는 등 말썽을 사고 있다.더욱이 KT 측은 부천시 지구단위계획에 의거 공공용시설물로 분양 받은 주 용도를 외면한 채 체육시설, 건강식품 관련 업체 등에게 불법 임대한 것으로 드러났다.지난 31일 부천시 원미구청과 KT 자산팀에 따르면 현재 부천시 원미구 중동 1169-1번지에 소재한 공공시설물인 KT 청사 내에는 건축물 용도에 부적합한 10여개의 업체가 임대해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 건축물은 1994년 7월경 지구단위계획 구역으로 주 용도가 공공용시설물로 되어 있어 타 용도로는 건축물을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이에 원미구청은 지난해 12월 부천 중동 KT 청사 내 3-4층에서 무신고 영업 중인 R 스포츠센터 측에 시정명령을 내렸으나 응하�
한국지엠주식회사가 지난달 31일 프레스 데이를 시작으로 오는 10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1 서울모터쇼’에 쉐보레의 새로운 컨셉트카 ‘미래(Miray)’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한국지엠 마이크 아카몬 사장은 “한국지엠의 첫 컨셉트카 미래는 한국어 이름 그대로 우리의 미래를 표현한다. ‘미래’는 쉐보레 브랜드가 구상하는 여러 종류의 미래차량 중 하나를 표현한 것으로 자동차와 운전자가 하나가 되는 요소를 극대화하고 미래의 스포츠카가 어떤 모습일 지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한다”고 말했다. ‘미래’는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한국지엠 선행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개발을 주도했고,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기술과 앞선 디자인을 결합시켜 쉐보레 특유의 디자인 요소와 쉐보레의 미래 디자인 비전을 구체화시킨 컨셉트카.클래식한 외관‘미
지난 11일 일본 도호쿠(東北) 지방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진도 9.0의 대지진을 겪은 대재앙의 공포가 일본 열도를 넘어서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후쿠시마 원전 폭발로 인한 방사능 유출이라는 2차 피해가 인접 국가들까지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의 이웃 국가인 우리나라도 다르지 않다. 더구나 안전을 철칙으로 살아가는 일본에서조차 이처럼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니 안전 불감증에 빠져 있다는 우리로서는 더더욱 긴장하지 않을 수 없는 일이다. 그런데 이명박 정부 들어 우리나라는 기후변화에 대응한 녹색성장 필요성을 내걸며 화력 에너지를 대체해 원자력 에너지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나름대로 기술력도 보유하고 있어 최근에는 아랍에미리트(UAE)로부터 원전수주를 따내기도 했다. 정부의 홍보대로라면 원자력 에너지는 안전할 뿐만 아니라 깨끗하기까�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의 중장기적 발전 전략과 제도 개선을 모색하고 개발 및 투자유치 전반에 대해 자문 등을 맡는 발전자문위원회가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IFEZ는 지난 달 31일 잭 니클라우스 골프하우스에서 이종철 청장과 자문위원 20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IFEZ 발전자문위원회 위촉식’을 개최하고 위원장에 박영복 경인일보 인천본사 사장, 부위원장에 박종구 김장 법률사무소 상임고문을 각각 선임했다.발전자문위원회는 3개 분야로 구성돼 있으며 △정책개발 분야는 정책방향 네트워크, 정책과제 개발 자문, 규제 및 제도개선, 예산편성ㆍ집행 자문, IFEZ 발전 홍보 △기업ㆍ투자유치 분야는 국내외 기업유치, 투자유치 및 프로세스 강화, 첨단 IT·바이오ㆍ의료, 교육ㆍ금융ㆍ서비스 산업, 관광문화ㆍ비즈니스 △개발사업 분야는 지구별 프로젝트 검토, 국제업무�
신공항 백지화의 후폭풍이 여당을 강타하면서 자중지란을 벌이고 있다 특히 지난 31일 열린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의는 이명박 정부 정책에 대한 성토장과 비슷했다.일단 당 지도부는 논란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 수습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안상수 대표는 “신공항이 중단되면서 해당 지역 주민들의 실망과 아쉬움이 크겠지만 정부가 국가 장래를 생각해 고심끝에 내린 결정인 만큼 넓은 마음으로 수용해 달라”고 말해 진화에 나섰다.김무성 원내대표도 “전문가들의 의견 수렴 끝에 내린 고뇌어린 결론에 대해 힘들지만 수용하는게 도리”라고 언급했다.하지만 부산이 지역구였는데 “신공항 백지화의 1차적 책임은 대형 국책사업을 안인하게 진행해온 정부에 있다”며 정부에 대한 책임론을 꺼내들었다.다른 최고위원 역시 발언의 수위를 높였다. 서병수 최고위원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