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지하수 용천수역에서만 서식하는 소형 어류의 한 종인 ‘주홍미끈망둑’이 제주도에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국립생물자원관은 우리나라의 유용 자생어류 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현지조사를 수행하던 중 지난 6월 8일에 제주도 서귀포시 조간대 최상부 지하수 용천수역에서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한 번도 관찰되거나 기록된 적이 없는 Luciogobius pallidus (가칭, 주홍미끈망둑)의 서식을 처음으로 확인하고 4개체의 표본을 확보했다.한국미기록종인 주홍미끈망둑(가칭)은 지하수 용천수역에서만 서식하는 세계적으로 희귀한 망둑어류로 크기는 약 6cm 정도이며 몸은 원통형으로 가늘고 길다. 체색이 주홍색이며, 눈은 매우 작고 피부에 매몰되어 있는 점에서 국내에서 보고된 미끈망둑 등 유사종과 쉽게 구별된다.이번에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채집된 �
북한산국립공원의 자연자원을 조사한 결과 북한산국립공원이 347만 톤 이상의 이산화탄소를 저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공단 산하 국립공원연구원이 북한산국립공원(면적 80㎢)의 탄소 저장량을 평가하기 위해 3개 지역의 낙엽활엽수 군락을 선정하여 식생과 토양 내 탄소 저장량을 조사했으며 1핵타아르(ha)당 평균 약 545톤의 이산화탄소를 저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산국립공원은 나지와 침엽수림 지역을 제외한 86%에 해당하는 6,868ha가 낙엽활엽수림으로 덮여 있으므로 총 374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저장하고 있는 셈이다. 이 중 250만 톤은 나무에, 나머지 125만 톤은 토양에 저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북한산국립공원의 이산화탄소 저장량은 30년생 신갈나무 5억4천 그루가 연간 흡수하는 양에 해당한다. 또한 1헥타아르당 �
중고차를 판매하려는 피해자들을 유인 흉기로 위협하고 차량을 강취한 9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22일 A(20)씨 등 2명을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하고 B씨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 C씨 등 4명을 장물 취득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8일 오후 4시30분경 충남 논산군 논산읍 강경역 인근에서 D(33)씨의 1,600여만원 상당의 BMW 중고 승용차를 사겠다고 유인 시운전을 하자며 차량 열쇠를 건네받은 후 흉기로 위협하고 차량을 강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들은 이보다 앞서 지난달 22일 새벽 2시경에도 충남 예산군의 한 노상에서 중고차를 판매하려한 D(34)씨의 720여만원 상당의 프조 중고차를 강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인천=박용근 기자
10대 청소년이 술에 취해 걸어가는 피해자에게 접근 잠을 재워달라며 모텔로 유인 폭탄주를 마시게 한 후 120만원을 강취한 5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22일 A(18.여)양 등 2명을 강도 혐의로 구속하고 B군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5월 27일 새벽 5시경 서울시 신정동의 한 상가 앞길에서 술에 취해 걸어가는 C(44)씨에게 접근 잠을 재워 달라며 인근 모텔로 유인 폭탄주를 마신게 한 후 C씨가 잠들자 현금 120만원을 강취해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박용근 기자
거래처에 찾아가 돈을 빌려달라고 했으나 빌려주지 않자 아무도 없는 틈을 이용 현금 900만원을 절취한 자영업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22일 A(39)씨를 절도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월3일 오후 2시30분경 B(47)씨가 운영하는 거래처에 돈을 빌리러 갔으나 거절당하자 B씨가 잠시 자리를 비운 틈을 이용 책상 서랍에 보관중인 현금 300만원과 수표 등 모두 900여만원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박용근 기자
관객들의 손소문과 입소문을 타고 올해 가장 빠른 속도로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는 '최종병기 활'이어제인 8월21일300만 관객을 돌파했다.개봉 11일 만에 300만명을 돌파(8월 21일 오후 2시 영진위 기준/3,004,303명)함으로써최근 극장가에서 가장 주목받는 영화가 됐다.'최종병기 활'은 역대 사극 중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 올해 한국 영화 개봉작 중 가장 빠른 속도로 300만 관객 돌파, 역대 사극 중 최단기간 300만 관객 돌파 등 역대 한국영화의 흥행기록을 차례로 갈아치우고 있다. 여기에 장기흥행작들의 필수 조건으로 꼽히는 20~40대까지 이르는 넓은 관객층을 보유하고 있는 것 또한 최고의 강점이다. '최종병기 활'은 청나라 정예부대(니루)에게 소중한 누이를 빼앗긴 조선 최고의 신궁이 활 한 자루로 10만 대군의 심장부로 뛰어들어 거대한 활의 전쟁을 시작하는 영화. 관객�
오세훈 서울시장이 오는 24일 치러지는 무상급식 주민투표 참여율이 33.3%가 되지 않아 투표함을 열어볼 수 없는 상황이 되면 시장직을 사퇴하기로 했다. 오 시장은 21일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주민투표 결과에 제 시장직을 걸어 그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정치인은 장구한 역사로 봤을 때, 하나의 도구에 지나지 않는다”며 “오늘의 제 결정이 이 나라에 ‘지속가능한 복지’와 ‘참된 민주주의’가 뿌리를 내리고 열매를 맺는데 한 알의 씨앗이 될 수 있다면 저 오세훈,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고 해도 더 이상 후회는 없다”고 이날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오 시장은 “나라의 미래를 위해 누군가 꼭 해야 할 일”이라며 “양심의 목소리를 끝끝내 외면할 수 없었다”며 “지난 5년 동안 서울시의 복지 정책을 이끌어온 시�
현직 경찰관이 권총 실탄을 소지한 채 해외로 출국하려다 공항 검색대에 적발된 사실이 드러나 총기 관리에 헛점을 드러내고 있다.20일 인천 부평경찰서 등에 따르면 A(35.경장 인천 부평경찰서 수사과 근무)씨는 가족과 함께 필리핀으로 떠나기 위해 공항검색 대를 통과 하던 중 가방에 소지하고 있던 권총실탄 2발이 적발돼 현재 감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A경장은 이날 아침 부인과 함께 해외여행을 떠나가 위해 인천국제공항에서 오전 8시40분에 출발하는 필리핀 행 비행기를 타기위해 공항 검색대를 통과하다 가방에 있던 실탄이 발견 된 것으로 알려졌다.A경장은 조사에서 2004년 중양경찰학교에서 신임 순경 경찰관 교육을 받던 중 실탄 2발을 사용하지 않고 기념으로 몰래 가지고 나와 보관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 졌으며 자신은 실탄이 가방에 있는 것을 모
임금 문제로 함께 고소한 것을 일방적으로 고소를 취하 했다는 이유로 흉기로 찔러 살해 하려한 40대 노동자가 경찰에 붙잡혔다.인천 서부경찰서는 20일 A(47.노동)씨를 살인 미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8일 오후 8시경 임금 문제로 현장책임자를 노동청에 고소한 사건과 관련 B(51.목수)씨와 대화를 하던 중 B씨가 임의로 고소를 취하 했다는 이유로 살해 할 것을 마음먹고 넘어뜨리고 배위에 올라타 흉기로 목부위를 찔러 살해 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8월 임시국회에서는 방송광고를 방송사를 대신해 판매하는 대행사의 설립과 운영에 관한 법률안(미디어렙 법안)이 다루어질 예정이다. 이 법안의 제정과 관련해 연말에 출범할 종합편성채널(종편채널)이 미디어렙에 들어가기를 거부하면서 입법의 최대 난관이 되고 있다. 사실상 지상파방송과 유사한 ‘종편채널’이 왜 기업들과 광고를 직접 거래하고 싶어하는지, 그리고 ‘종편채널’이 광고 직거래를 통해 얻게 될 실익이 무엇인지 살펴본다.종편채널이란 무엇인가?‘종편채널’은 보도를 포함해 드라마, 오락, 교양, 스포츠 등 모든 장르를 편성, 제작해 케이블TV, 위성방송 등 유료방송에 제공하는 프로그램 공급사업자(Program Provider)로서 KBS, MBC 등 지상파방송과 유사한 방송이다. 당초 ‘종편채널’은 주파수의 희소성으로 지상파방송을 더 늘릴 수 없는 상황에서 여
서울시의 무상급식주민투표의 투표율이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서울 지역 유권자들의 32.7%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응답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서울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무상급식 주민투표에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32.7%로 개표 조건인 33.3%에 약간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급적 투표하겠다는 응답(39.2%)을 포함하면 ‘투표의사 있음’ 의견이 전체적으로 71.9%이나, 최근 선거에서의 투표율이 ‘반드시 투표’층의 비율과 비슷했다는 점에서, 개표를 할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이다.주민투표 투표의사에 대해 지지정당별로는, 한나라당 지지층의 경우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층은 48.5%인 것으로 나타났고, 민주당 지지층의 경우에는 9.9%가 ‘반드시 투표하겠다�
박희태 국회의장은 19일 “다자녀 출산은 큰 애국”이라며 다자녀출산 국회직원 초청해 격려금을 전달했다. 박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 제1접견실에서 다자녀 출산 국회 직원 격려금 전달식을 갖고 “국회가 다산 가족이 제일 많은 곳으로 소문나도록 출산을 서로 독려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배준영 국회 부대변인이 전했다. 박 의장은 “현재 우리나라가 저출산으로 인해 활력이 많이 떨어지고 있다”면서“우리나라가 세계인들과 경쟁을 하려면 사람 밖에 없는데 그런 의미에서 여러분은 큰 애국자 역할을 한 것”이라고 격려했다.박 의장은 “옛날 우리 어머니들은 ‘수부귀다남자(壽富貴多男子)’를 빌 정도로 아이 많이 낳는 것을 가장 복된 것으로 여겼는데, 요즘은 수부귀다자녀(壽富貴多子女)가 맞을 것 같다”며 “아이 많이 낳는 것이 이 시대의 요청이기 때문�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18일 ‘한진중공업 청문회’에서 의원들은 여야를 막론하고 정리해고의 부당성을 강조하며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을 한목소리로 질타했다.민주당 정동영 의원은 “국회를 무시하고 해외에 도피했었다는데 국내에 있었더라. 국민 앞에 사과부터 하라”고 목소리을 높였다.그는 이어 “그동안 한진중공업에서 목숨을 잃은 사람이 몇 명이냐”면서 “해고는 살인 행위다”며 호통을 쳤다. 정 의원은 그러면서 “사람을 죽이지 마라”면서 “조 회장은 재벌의 아들로 태어나 해고가 무엇인지 모른다. 해고 없는 인생을 살았다”고 언성을 높였다.한나라당 이범관 의원도 “(해외로 나가) 문제 해결에 앞장서지 않은 것은 아주 부도덕한 기업인의 모습”이라며 “기업인들이 윤리적이지 못하기 때문에 국민의 손가락질을 받고 있다”고 질타했다.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