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청장 김 찬)은 개화기 이후부터 1960년까지 우리나라 조각의 역사와 연표를 정리하고 순수미술 작품뿐 아니라 동상이나 기념물과 같은 공공조각 중 가치가 있는 작품에 대한 조사보고서를 발간했다. 우리나라 근대 조각은 근대적 양식의 수용시기가 비교적 늦고, 사회적 수요 부족으로 작품도 많지 않을 뿐만 아니라, 크기와 부피로 말미암은 보관 문제로 훼손과 망실이 많았다. 특히, 청동으로 만들어진 근대기 동상들은 일제강점기 전쟁물자로 공출 되면서 대부분 사라져 아쉬움을 더하고 있다. 이번에 사진과 함께 설명이 포함된 유물은 기념조각 9건, 순수조각 21건, 종교조각 2건 등 전체 32건으로, 시대별로는 1930년대 3건, 1940년대 7건, 1950년대 19건, 1960년대는 3건이다. 근현대미술사학회에 용역(2011.4~9월)을 의뢰하여 발간한 이번 보고서 부록에는 대한제국기�
SK건설이 건설한 지역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호텔식 조식뷔페 서비스를 실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SK건설은 최고급 주상복합아파트인 대구 '수성SK리더스뷰'가 이달 초부터 단지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조식뷔페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조식뷔페 이용자는 현재 70여 명선. 입소문이 나면서 이용자가 계속해 늘어나는 추세라고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조식서비스는 매일 오전 6시30분부터 9시까지 단지내 커뮤니티센터에서 제공된다. 한달 밥값은 12만원선이다. 수성SK리더스뷰 관계자는 "처음 아침상을 한식 메뉴로만 차렸다. 하지만 지금은 입주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양식 메뉴도 추가했다"며 "매일 아침 바뀌는 국과 반찬 등 한식은 물론 토스트와 샐러드, 쥬스, 스프 등 다양한 양식 메뉴도 마련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근모 SK건설 부장은 "최고급 주상복합아�
서울시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부교육감 임승빈)은 31일 (주)씨앤앰, (주)씨제이헬로비전, (주)씨엠비, (주)현대HCN, (주)티브로드 등 서울지역 5개 케이블방송사업자(MSO)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2012년 1월 1일부터 저소득층자녀 학부모들이 인터넷통신비 영수증을 제출하지 않아도 통신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저소득층자녀에게는 교육소외 계층의 정보화 격차 해소를 위하여 PC와 인터넷통신비를 지원한다.앞서 통신3사(KT, SKB, LGU+)를 이용하는 저소득층 자녀는 교과부 주관으로 통신 3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학부모로부터 인터넷 통신비 영수증을 받지 않고 통신비를 지원하고 있다.그러나, 케이블방송사업자의 인터넷 사용 학생들은 사용요금 확인을 위해 학부모로부터 학교에서 영수증을 받고 지원할 수밖에 없었으나, 이번 협약으로 교육청에서 직접 인터넷통신비를
얼마 전 소개팅을 한 L씨. 하지만 만나고 보니 상대 남성은 정말이지 자기 스타일이 아니었다. 그래도 어찌저찌 해서 차와 식사를 다 하게 되었는데, 남성이 전부 부담했다. 대충 계산을 해보니 10만원이 넘었다. 이후 그 남성으로부터 계속 연락이 왔고, 이런저런 핑계를 댔지만 그는 전혀 눈치를 채지 못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내 스타일이 아니다. 연락 그만해달라”고 솔직하게 얘기했다. 그랬더니 그는 그날 데이트비용 운운하면서 밥 한 번 사야 자기가 억울하지 않을 것 아니느냐고 했다. 물론 만나고 싶어 돈 얘기를 꺼냈겠지만, 이렇게 부담이 될 줄 알았으면 그날 데이트 비용을 반반씩 냈을텐데 후회스럽다.전문직 남성 B씨는 한 달 전 소개받은 여성 때문에 고민이 많다. 연예인급 외모의 그녀를 처음 본 순간에는 무엇을 해줘도 아깝지 않을 것 같았다. 그래서 �
피자 가게를 운영하면서 상습적으로 빈집을 털어온 20대 남자가 경찰의 끈질긴 수사 끝에 검거됐다.인천 남부경찰서는 31일 최모(29)씨를 상습절도(특가법)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5월 1일쯤부터 10월 18일사이 인천시 남구 주안동 일대의 빈 빌라에 19차례 침입, 현금과 귀금속 등 3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절취한 혐의다.또한, 최씨는 지난 5월쯤 심야시간에 귀가하는 이모(46·여)씨의 핸드백을 빼앗아 달아나는 등 2명의 여성을 상대로 날치기 한 혐의도 받고 있다.최씨의 범행은 지난해 9월쯤에 피자가게를 차리고 배달용으로 50cc 오토바이 2대를 구입하면서 시작됐다.가게를 차린 최씨는 배달을 명목으로 주변에 비어있는 빌라만 골라 빠루를 이용, 현관문을 뜯고 침입해 현금과 금반지 등을 훔쳐왔다.이 과정에서 최씨는 수사의 혼선을 주기 위해 2대의 배
이명박 대통령은 31일 "고교 졸업자 일자리를 만드는 데 정부는 중점적으로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등을 통해 방송된 제77차 라디오·인터넷 연설에서 "위기의 그늘이 가장 깊은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서는 일자리와 물가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사회의 학력 중시 풍조는 사회문제가 될 정도로 심각한 편이다. 과도한 학력 인플레이션은 청년실업의 주요 원인"이라며 "어려운 형편에 대학을 졸업해도 눈높이에 맞는 일자리 구하기가 어려운 형편이다. 그런데도 산업현장에서는 일할 사람을 구하지 못해 애를 먹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세계를 둘러보면 '히든 챔피언' 중소기업이 많고 기술인이 대우받는 나라가 세계 최강국이 됐다"며 "이들은 대기업 못지않게 많은 일자리를 창�
한나라당 정두언 여의도연구소장은 30일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패배에 따른 당 쇄신 방향에 대해 "지도부교체가 능사가 아니라 이제는 무엇 하나라도 실천에 옮기면서 가시적인 결과를 내놓아야 한다"고 밝혔다. 정 소장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지도부 교체 등 당내 소요가 없으니 오히려 언론이 답답해하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런 의미에서 말보단 실천을 위해 조용히 있는 것"이라며 "내가 의원직을 걸고 뭘 한다는 기사가 나왔는데 임기가 다 된 마당에 그런 얄팍한 얘기보다는 다음주부터 하나씩 쇄신 과제를 가지고 될 때까지 싸워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정 소장은 "현재는 대통령이 나서야 일이 풀릴듯 싶습니다. 대통령에게 비난이 아닌 충언을 하세요"라는 한 트위터 이용자의 글에 대해 "충언으로 된다면 백번이라도 하지�
정부·여당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의 조기 처리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가운데 야5당이 공동 행동에 나서면서 국회에는 전운이 감돌고 있다.정부와 청와대는 29일 오후 서울 시내 모처에서 열린 '당·정·청 회동'에서 한나라당에 한·미 FTA 비준동의안의 10월 내 처리를 강력하게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민주당 김유정 원내대변인은 30일 브리핑을 통해 "한나라당이 청와대의 깃발 아래 다시 뭉쳐서 날치기 처리하겠다면 야당도 죽기 아니면 살기로 막을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김 원내대변인은 "청와대와 한나라당이 진정으로 책임지는 자세를 보이려면 국익을 내팽개친 MB식 FTA를 즉각 포기하고 강행처리 시도를 중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여야가 이날 개최하기로 합의했던 한·미 FTA의 '투자자 국가 제소제도(ISD)' 끝장토론도 야당의 불참으로 무산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열린FTA지지범국민 운동본부가 주최한 '한미FTA 저지를 위한 전국 대회'참가자들이 국회 근처 까지 진입해 경찰들에게 연행되고 있다. 사진 뉴시스
2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생각에 잠겨있다.
2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한나라당 의원총회에서 남경필 외교통상위원장이 FTA비준안으로 놓고 고민을 하고 있다.
청와대가 10·26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나타난 민심을 수습한 뒤 인적개편에 나서는 ‘선(先) 민심수습, 후(後) 인적개편’을 실시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28일 오전 임태희 대통령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참모들과의 대화에서 "먼저 투표에 나타나는 민심을 반영해 정책을 펴는게 우선"이라고 강조하며 이같이 지시했다고 최금락 홍보수석이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임 실장의 거취문제와 관련 "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참모진의 개편보다는 투표를 통해 나타난 뜻을 어떻게 정책으로 구현할지를 고민하는게 우선"이라며 사의를 받아들일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최금락 수석은 "임 실장은 공식적으로 사의를 표명한 사실이 없다"며 "다만 임 실장은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지겠다는 각오를 분명히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참모들이 사표를 내야 청와
서울 강서경찰서는 28일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여고생을 성폭행한 권모(22)씨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권씨는 2010년 4월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여고생 최모(17)양을 인천 남구 주안동 한 여관으로 데려가 몸에 새긴 잉어 문신을 보여주며 위협한 뒤 2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권씨는 최양에게 "영등포에서 활동 중인 조직폭력배"라며 협박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권씨는 자신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는 것을 알고 지방으로 도망 다녔고, 실제로는 조직폭력배 활동을 하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명수배를 내린 뒤 1년여에 걸쳐 추적한 끝에 권씨를 붙잡았다"며 "청소년을 상대로 한 성폭력 사범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해 반드시 검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