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은 고령자와 장애인, 임산부 등 교통약자의 국립공원 이용을 돕고, 탐방객이 자신의 신체상황에 적합한 탐방로를 선택하도록 하는 탐방로등급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탐방로등급제는 경사도와 거리, 노면상태, 소요시간 등을 고려하여 난이도 등급 기준을 마련함으로써 탐방객이 자신의 신체 상황에 적합한 탐방로를 선택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탐방로등급제를 통해 탐방객의 탐방만족도를 높이는 한편, 안전사고를 줄일 수 있게 될 전망이다.국립공원 탐방로등급은 ‘매우 쉬움’, ‘쉬움’, ‘보통’, ‘어려움’, ‘매우 어려움’ 등 5단계로 구분된다.‘매우 쉬움’ 등급은 아주 평탄하여 장애인이나 임산부가 이용할 수 있으며 현지여건에 따라 휠체어 이용이 가능하다.‘매우 어려움’ 등급은 경사가 아주 심해 발목보호를 위한 중등산화 착용이
한반도의 연평균 기온이 점차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자연생태계에서도 기후변화 등 환경변화에 따른 변화세가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국립환경과학원은 한반도 주요 생태계의 환경변화에 따른 동태를 조사하여 그 반응을 예측하고 이에 대응할 목적으로 실시한 2010년 국가장기생태연구사업 결과를 10일 발표하였다.국가장기생태연구사업은 생태변화 조사·연구·모니터링을 통해 한반도 생태계 변화 관리체계를 마련하는 한편 생물다양성 보전대책을 수립하기 위한 사업이다.2004년부터 19개 연구지역에서 육상, 담수, 연안 및 동물 등 4개 분야에 대한 생태계 변화 연구 및 모니터링이 지속 추진 중이다. 발표 결과에 따르면, 2071년 이후 백두대간의 일부 고산지대를 제외한 남한 전역이 아열대 기후에 들어설 전망이다.우리나라 기온의 공간분포 전망을 해 본 결과, 제�
문화재청(청장 김 찬)은 문화재청 발족 50주년과 초조대장경(初雕大藏經) 판각이 시작된 지 천년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15일부터 12월 18일까지 34일 동안 국립고궁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천 년의 기록, 내일을 열다’란 주제로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초조대장경은 1011년(고려 현종2)에 거란의 침입을 물리치기 위해 판각한 국내 최초의 목판대장경으로 중국 북송때 만들어진 개보칙판(開寶勅版) 대장경(971-977년)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만들어진 한역 대장경이다. 아울러 세계기록유산인 해인사 소장 재조대장경의 근간이 되는 역사적․민족적․문화적 가치를 지니고 있는 우리 민족의 찬란한 문화유산이다.초조대장경을 조성하기 시작한 지 천년이 되는 뜻깊은 해를 기념하기 위하여 준비한 ‘천 년의 기록, 내일을 열다’ 초조대장경 특별전에는 천 년을 이어온
문화재청 의릉관리소(소장 정대영)는 오는 12일 오후 2시부터 세계유산 조선 왕릉을 재미있는 풍수이야기로 알기 쉽고 재미있게 강연하는 ‘조선 왕릉 풍수이야기’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조선 시대의 풍수와 왕릉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즐겁고 재미있게 습득할 수 있는 이 행사는 조선 왕릉과 풍수지리에 조예가 깊은 목을수(풍수지리 연구가)가 진행하며, 조선 왕릉의 풍수뿐만 아니라 우리의 삶과 밀접히 관련된 풍수 이야기도 있어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듣고 공감할 수 있다. 또한, 의릉은 조선 제20대 경종과 계비 선의왕후를 모신 왕릉으로서 왕과 왕비의 봉분을 좌우로 조성하지 않고 풍수지리에 따라 앞뒤로 나란히 모신 보기 드문 독특한 구조인 점도 의릉만이 가진 관람의 묘미라 할 수 있다. 청명한 가을 휴일을 맞이하여 의릉을 찾아 천장산의 아름다운 가을 �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11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주)디유티코리아 정용채(55세) 대표를 선정했다.이달의 기능한국인 쉰아홉 번째 수상자 정용채 대표는 지칠 줄 모르는 집념으로 수천만원대를 호가하던 우레탄발포기용 믹싱헤드의 국산화에 성공, 높은 품질력과 가격 경쟁력으로 역수출을 이뤄낸 주인공이다.1956년 충북 제천에서 2남2녀 중 장남으로 태어난 정대표는 어려서부터 손으로 만들고, 몸으로 부딪혀 얻은 경험에 큰 관심을 보였고 이러한 그의 성격은 공업고등학교로 진로를 결정하는 계기가 된다.1971년 서울 소재 한양공업고등학교 기계과에 입학한 그는 처음으로 다양한 기계와 기능훈련을 경험하면서 이곳에서 가능성을 발견한다.고교 졸업 후 한 단계 높은 기술과 이론을 체계적으로 배우기 위하여 한국정밀기기센터(현, 경기과학기술대�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지는 10일 오전 서울 시내 고사장 앞은 수험생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학교 후배들의 응원 열기로 뜨거웠다. 이날 새벽부터 각 고사장 앞으로 모여든 고교 1, 2학년생들은 자교 수험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목소리 높여 응원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또 응원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펼쳐들거나 미리 준비한 차와 과일 등을 나눠주며 수험생들의 긴장을 풀어줬다. 서울시교육청 제18지구 제1시험장인 서울 강남구 대치동 휘문고등학교 앞에는 국립국악고와 세화고, 반포고 학생들이 열띤 응원을 펼쳤다. 이들은 "물러나라, 세화대감 나가신다", "형님, 믿습니다", "목멱의 기를 받아 수능대박" 등 다양한 문구가 적힌 플랜카드를 펼쳐들었다. 또 고사장으로 들어가는 수험생들을 향해 "대박나라", "힘내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고 과일과 초콜�
가수 솔비(27·권지안)와 닮은 여성이 등장하는 음란영상을 '솔비 동영상'이라고 속여 퍼뜨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9일 고등학생 김모(18)군과 대학생 장모(23)씨 등 5명을 명예훼손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2009년부터 최근까지 남녀가 성관계를 맺는 30분 분량의 영상에 '솔비 매니저 유출영상(고화질)' 등의 제목을 달아 인터넷 블로그나 웹하드에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 10, 20대 남성 5명은 영상의 주인공이 솔비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경찰조사에서 "재미삼아", "돈을 벌려고" 등의 이유로 해당 영상을 유포했다고 진술했다.솔비는 당초 경고 메시지 전달만을 원했으나, 공인이라는 위치를 악용하는 사람들로 인해 피해를 보는 사례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소속사 싸이더스HQ와 관련당국을 찾아 수사를 의뢰했다.대인�
친노진영의 좌장격인 한명숙 전 총리를 쓰러뜨리기 위해 혈안이 돼 있던 검찰이 재판부로부터 핵 펀치를 얻어맞고 넉다운 된 모습이다. 지난달 31일, 재판부가 한만호 전 한신건영 대표로부터 9억여 원의 불법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한 전 총리에 대해 1심 선고 공판에서 무죄를 선고했기 때문이다. 재판부는 판결에서 “한만호 전 한신건영 대표의 진술에 객관성이 부족한데다 번복되기까지 하는 등 직접 증거로서의 합리성이 없고 피고와의 연관성을 찾기 어렵다”며 무죄 선고 이유를 밝혔다. 특히 김우진 부장판사는 무죄 판결을 내린데 따른 검찰의 반발에 “(9억여원 수수의혹의) 입증 책임은 검찰에 있다”며 “형사소송법에서 요구되는 정도의 입증에 이르는 데는 실패했다”고 일축하기까지 했다. 사실상 검찰이 무리한 짜맞추기식 수사를 펼쳐왔음을 시�
▣ 교육과학기술부 ▲ 연구환경안전과장 조남준 ▲ 미래기획위원회 파견 박지영 ▲ 녹색성장위원회 파견 김태영 ▲ 기획조정실 이태용 ▲ 연구개발정책실 최영실 ▲ 국무총리실 파견 지운하 ▲ 기획조정실 김지환 ▲ 대학지원실 심상완 ▣ 경찰청 ▲ 경찰대학장 강경량 ▲ 서울경찰청장 이강덕 ▲ 부산경찰청장 서천호 ▲ 경기경찰청장 이철규
이명박 대통령은 제49주년 소방의 날을 맞은 9일 "극한 기상 현상을 예측하는 선진화된 방재기준을 마련하고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과학적인 방재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소방의 날 기념행사에서 "이제 기상이변에 따른 재해는 시급히 대비해야 할 중요한 국가 과제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각종 자연재해로 최근 10년간 20조원에 가까운 손실을 입었다. 올여름에는 백 년만의 폭우로 많은 이들이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러한 자연재해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전문지식의 습득과 교육 훈련에 더욱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우리의 생활은 몰라보게 편리해지기는 했지만 동시에 재난도 상존하는 '위험사회'가 됐다. 일상생활에서 각종 사고 위험성에 �
"결국 'MB' 뜻대로 됐다." 9일 이강덕(50) 경기경찰청장의 서울경찰청장 내정을 두고 경찰 고위 관계자가 한 말이다.이 내정자의 서울청 입성은 최근 2년 동안 경찰 안팎에서 끊임없이 새어나온 시나리오였다. 이명박 대통령의 각별한 신임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 내정자는 치안정감 인사때마다 서울경찰청장 하마평에 올랐다. 경찰보직 중 최상위는 물론 치안총감인 경찰청장(차관급)이다. 하지만 최대 치안수요지역인 서울의 경찰조직을 관장하는 서울경찰청장(1급)도 '1인자 못지않은 2인자'란 소리를 듣는다. 서울청장 자리는 경찰청장이라는 '대권'을 노려볼 수 있는 유리한 위치이기도 하다. 이번 인사를 두고 이 대통령이 이 내정자를 차기 경찰총수로 점찍었다는 분석은 더욱 설득력을 얻게 됐다. 경찰내부에서는 같은 경찰대 1기출신 동기생으로서 자신과 함께 �
제과 명장(名匠)은 노동부에서 매년 선정하는 제과·제빵 분야의 최고 기능인이다.1986년에 시작되어 2000년에 제과부문 1호 명장으로 박찬회씨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7명의 명장이 선정된 가운데 2011년 8호 명장으로 서울 쌍문동의 함스브로트 대표 함상운씨가 선정됐다.“밥 보다 빵이 좋아서 시작했고, 무엇보다도 재미있어 시작했다”는 함상운 명장이 제과업에 첫발을 디딘 것은 1976년 서울 장충동 명보제과였다. “친척의 소개로 제과업계 들어설 때 힘든 일이니 신중히 결정하라고 했지만 누구나 그렇듯 기술을 배우기 위해서는 그 만큼의 노력과 인내가 필요해야 했기에 한 번도 후회해 본적은 없었고, 기술을 배우다 보니 적성에도 맞고 재미있었다.”는 함 명장은 말한다선배들의 허드렛일을 도맡아 가면서 배움을 시작한 함 명장의 하루 일과의 시작은 새벽 3시 30분�
‘장애와 차별을 넘어 연대로’라는 주제로 제2회 세계장애여성대회(대회장 허혜숙)가 지난 17일부터 4박5일간 세종문화회관 세종홀과 청계광장,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저개발국을 중심으로 45개국에서 초청된 해외장애여성 90여명을 비롯 2천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개최됐다.이번 대회는 세계 각국의 장애여성들과 정책 대표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UN의 새천년개발목표의 실질적인 실현을 위한 세계최대규모의 장애여성대회로 ‘세계장애여성 연대기금'을 조성하여 저개발국 장애여성의 자립역량을 강화하고 국제연대의 기반을 마련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한국은 원조수혜국에서 원조 공여국으로 전환한 유일한 국가(OECD 개발원조위원회(DAC))로서, 저개발국 장애여성과 장애여성의 아이들의 빈곤탈피, 보편적 교육실현, 질병퇴치, 모성보건증진, 등을 위한 세계장애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