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이 아파트 옥상에서 투신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지난 13일 오후 6시쯤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의 한 아파트 1층 바닥에서 A(14·여)양이 숨져 있는 것을 주민 B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B씨는 경찰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와 밖으로 나와 보니 계단 앞에 A양이 피를 흘리고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이날 A양은 이 아파트 1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 22층에서 내려 잠시 후 23층 옥상 물탱크 창문을 통해 뛰어 내린 것으로 경찰의 CCTV분석결과 확인됐다.사고 당일은 일요일로 이날 A양은 오후 5시쯤 집에서 나와 1시간 뒤쯤 이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것이다.A양은 학교에서 모범 학생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부반장을 맡고 있다.학교 관계자는 “A양은 학업 성적도 좋았고 평소 특별한 문제없이 학교생활을 해왔다”고 평했다.특�
"보통 봉사활동을 가게 되면 무엇인가를 줘야한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데 이번에는 함께하고 왔다는 마음이 든다. 더 어려운 나라도 많은데 왜 파라과이에 가서 열세살짜리 아이를 도왔느냐는 의문을 품기보다 봉사를 실행으로 옮기는 사람에게 박수를 줬으면 좋겠다."MBC TV 특별기획 '코이카의 꿈'을 통해 페루에서 나눔활동을 한 MC 한성주(37)가 봉사를 대하는 자세다. 한성주는 파라과이를 찾아가 화재로 집을 잃고 3년째 움막에 사는 가족에게 집을 짓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코이카의 꿈'은 아시아, 남아메리카, 아프리카로 파견돼 어려운 환경의 지구촌 가족에게 사랑과 나눔을 전하는 해외봉사 프로젝트를 전하는 프로그램이다. 외교통상부 산하 해외봉사단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일반 봉사단, 연예인이 출연한다.한성주는 16일 "마구잡이로 도와주는 것보다 전략적�
외국인투자기업 유치를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김문수 경기지사는 15일(현지시간) "저에게 남은 마지막 사명이 바로 북한의 민주화와 인권개선"이라며 "전세계가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김 지사는 이날 워싱턴DC 존스홉킨스대 국제대학원(SAIS) 한미연구소와 북한인권정보센터가 공동 주최한 '북한인권 개선전략 국제세미나'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주장했다고 16일 도가 전했다.그는 "젊은 시절 자유와 인권, 민주주의를 위해 독재정권에 맞서 싸웠던 저에게 남은 마지막 사명이 바로 북한의 민주화와 인권"이라며 "북한의 자유와 해방을 위한 장정에 모두 함께 하자"고 했다."미국 의회가 7년 전에 북한인권법을 통과시켰고, UN은 2005년부터 매년 총회에서 북한인권 결의안을 채택하고 있다"며 조속한 북한인권법 처리를 우리 정치권에 촉구하기도 했다.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16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국회 비준과 관련, "급히 서두를 일이 아니라는 기본적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주장했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그동안 우리 당에서는 재협상 후 비준과 투자자국가소송제도(ISD)의 폐기를 꾸준히 주장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이명박 대통령이 어제 국회를 방문해 FTA 발효 후 3개월 내 미국에 재협상 요구를 약속한 것은 민주당이 꾸준히 재협상을 요구한데 대한 최소한의 반응"이라며 "재협상을 할 수 있다는 것으로 입장을 바꿨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그러나 "아직 비준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ISD의 문제점을 양국이 인정했다면 국회 비준 전에 재협상을 통해 ISD를 폐기하고 문제의 근원을 없애는 것이 순서일 것"이라고 강조했다.다만 "어제 이 대통령이 직접 국회 방문해서 ISD �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오던 50대 바둑교실 강사가 유서를 남긴 채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고가 발생했다.15일 오후 2시쯤 인천시 남동구 수산동의 한 야산에서 A(56)씨가 아카시아 나무에 목 매 숨져 있는 것을 인근 주민 B(52)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B씨는 경찰에서 “산 아래 텃밭에서 일을 보고 있는데 A씨가 나무에 목을 맨 채로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A씨는 자신의 지갑 안에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다.평소 수입이 부족해 생활고를 겪었던 A씨는 부인의 암 투병과 채무 등으로 고민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가족과 B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A씨의 자살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국유치단(국토해양부, 경상북도, 대구시, 한국물포럼 공동)은 대구․경북이 15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제43차 세계물위원회(WWC)이사회 투표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스코틀랜드 글래스고’를 제치고 2015년 ‘제7차 세계물포럼’개최지로 최종 확정되었다고 밝혔다.이번 제7차 세계물포럼 개최지 선정에는 한국을 비롯한 5개국(영국, 스코틀랜드, UAE, 남아공)이 경쟁하였으며 최종적으로 우리나라와 스코틀랜드가 경합을 벌였고 낙동강 중심의 한국의 역사, 문화 및 경제성장의 중심지, 4대강 살리기 사업의 최대규모 성공사례 지역인 낙동강 수계의 생태․하천 복원 성공 스토리, 다목적 댐과 보 등 수자원 관리 및 수처리 시설을 비롯 경주-안동의 세계문화유산과 연계한 관광자원, 우수한 컨벤션 시설 및 국제행사 성공개최 경험, 실사 방문 시 보여준 시․도민의 유치�
경상북도는 16일 낙동강 상주보 일원에서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를 비롯, 권도엽 국토해양부장관, 이삼걸 행정안전부차관, 성윤환 국회의원, 성백영 상주시장, 지역주민 등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주관으로 ‘낙동강 새물결 맞이, 상주보 개방행사’를 가졌다.이번 개방행사는 그동안 일반인의 접근이 제한되었던 보 및 수변공간을 지역주민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개방하는 것으로 지역민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으로 개최한다.먼저, 국민체육센터를 출발해 상주보에 이르는 10㎞의 자전거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신명놀이패 공연과 자전거묘기 시연, 전통무용 공연 등의 식전공연이 펼쳐졌다.이번 행사에서는 전통무용단의 부채춤 공연과 상주보 개방을 축하하는 세레머니가 이어졌다. 세레머니는 국악 장단에 맞춘 3,000 시민의 함성과 뱃노래 합창을 통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윤승준)은 16일 이마트 성수점을 국내 최초 ‘제1호 녹색매장’으로 지정하고 현판식을 갖는다.금번 녹색매장 제1호 현판식은 녹색매장 출범 선포식의 의미를 갖는 것으로 유영숙 환경부장관, 진수희 국회의원(한나라당, 성동갑), 최병렬 이마트 대표이사,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 등이 참여하여 현판식과 함께 유공자 시상 및 녹색제품 판매 행사도 병행한다고 밝혔다.이마트 성수점은 국내 최초 ‘비닐 쇼핑백 없는 점포’ 운영, 녹색매장 시범사업 참여, 자체 친환경상품 개발 보급 등 녹색소비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녹색매장 지정 제도는 백화점, 마트,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등 “대형 유통매장 중 녹색제품 보급 촉진과 환경친화적인 시설 설치 및 매장 운영으로 온실가스 배출 저감 등에 기여하는 매장”을 대상으로 지정하는 제도�
농촌진흥청은 국내 개발 맥주보리를 이용해 맥주산업 활성화 기반을 조성함으로써 2012년 수매 중단에 따른 보리산업의 새로운 활로를 찾고자 노력하고 있다. 국산 맥주보리는 농협과 계약재배 후 전량 수매하므로 농가의 겨울철 중요한 소득원의 하나로 자리매김 되어져 왔으나, 정부의 일반 보리 수매 중단과 함께 맥주보리 재배면적과 생산량도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다.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에서는 바이러스병에 강하고 다수성이며 단백질함량이 낮은 고품질 맥주보리인 ‘호품’(’03)을 개발·보급한 이후 국산 맥주보리 원맥의 품질 향상과 기후변화에 대응해 재배 안정성이 강화된 품종 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최근 빈발하는 월동 후 이상저온에 안정적이며 원맥과 맥아 품질이 우수한 맥주보리 신품종 ‘광맥’, 흰가루병에 저항성이며 남부해�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15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국회 비준안 처리 요청을 위해 국회를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을 만나 "대통령이 오신다고 하면 잔치가 돼야 하는데 오늘 분위기가 꼭 그런 것 같지는 않다"고 밝혔다.손 대표는 이날 오후 이명박 대통령, 박희태 국회의장, 여야 대표, 여야 원내대표 등 6명이 참석한 국회 회동에서 "굳이 오신다는데 안 나올 수 없어서 (나왔지만) 실제 마음은 좀 착잡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손 대표는 "대통령이 국회를 방문하는 것이 야당에 대한 압박, 한미FTA를 일방 처리하기 위한 수순 밟기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야당 대표가 안 나와도 대통령이 기다리겠다고 했는데, 국민들이 보고 어떻게 생각하겠냐"고 반문했다.그는 "민주당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 한미 양국 간 이익균형을 맞춰야 한다"며 "그것이 우리 민주당이 제시�
이명박 대통령이 15일 오후 국회를 방문, 박희태 국회의장과 여야 대표 등을 만난 자리에서 국회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비준해 주면 발효 3개월 내에 투자자 국가소송제도(ISD) 재협상을 하겠다고 제안했다.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15일 이명박 대통령의 국회 방문과 관련, "(이 대통령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ISD와 관련된 파격적인 새 제안을 했다"고 전했다.홍 대표는 이날 오후 3시 국회에서 열린 이 대통령과 박희태 국회의장, 여야 지도부 회동을 마친 후 기자들을 만나 "어떤 대화를 나눴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 같이 밝혔다.또 다른 정치권 관계자도 "이 대통령이 여야 대표 회담 중 국회가 한·미 FTA를 비준해주면 (발효되고) 3개월 내에 ISD 재협상을 하겠다고 제안했다"고 밝혔다.황우여 원내대표는 회동 결과와 관련, "잘 됐다"며 "구체적 내용은 대변인이 브�
이명박 대통령은 15일 국회를 방문, 여야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초당적으로 나라를 걱정하는 마음으로 (한미 FTA 국회 비준안 처리에) 애국심을 발휘해 달라"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협조를 강력히 촉구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국회 제1접견실에서 박희태 국회의장,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 민주당 손학규 대표 등과 회동을 갖고 "이 (한미 FTA 비준) 문제야말로 초당적으로 해야 할 문제"라며 이 같이 말했다.이 대통령은 "세계 모든 나라가 경쟁하고 있는 속에서 행여 (우리나라가) 뒤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양당 대표, 원내대표, 국회의장 입회하에 (비준을) 부탁하고 싶다"고 말했다.아울러 "지금 세계는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라며 "대한민국이 이를 헤쳐 나가려면 우리 국민, 정치, 정부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역설했다.이 대�
박원순 서울시장이 한 시민에게 폭행을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박 시장은 15일 오후 제386차 민방위의 날을 맞아 이날 오후 2시께 서울 중구 서울시청역에서 열린 대규모 정전대비 시험훈련에서 훈련을 참관하다가 한 여성이 휘두른 주먹에 등을 맞는 봉변을 당했다.목격자 등에 따르면 박 시장은 행사가 한창 진행 중인 오후 2시32분께 방독면 착용 시범을 보기 위해 지하철역사 내 의자에 앉았다. 그러자 노란옷을 입고 50대∼60대로 보이는 한 여성이 갑자기 나타나 "빨갱이, 서울시를 망치면…"이라고 외치며 박 시장의 등을 한대 후려쳤다. 이 여성은 또 다시 박 시장을 향해 주먹을 휘두르려 했으나 주변에 있던 역무원 10여명에게 제지당했다. 박 시장은 갑작스런 폭행에 순간 황당해 했으나 이 여성을 향해 별다른 대응은 하지 않았다.목격자는 "불과 1초∼2초만에 벌어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