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반대를 촉구하는 집회와 관련해 불법행위는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이강덕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오후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경찰청 9층 중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벌어지고 있는 한미 FTA 집회와 관련해 불법행위는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합법적인 절차에 따라 의사를 표현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발휘해 달라"고 호소했다.이 청장은 '서울시민에게 드리는 말씀'을 통해 "한미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범국본)는 지난 10월28일부터 국회 비준안 처리 저지를 주장하며 세차례에 걸쳐 차도를 점거하고 국회 진입을 시도했다"며 "이를 차단하는 국회 경력을 폭행하기까지 했다"고 지적했다.이어 "지난 22일 국회에서 비준안이 통과 된 후 네차례에 걸쳐 연인원 1만5000여명이 서울 도심 곳곳에
형사과 대기실에서 약취 유인 용의자가 도주했다 3시간 30여분 만에 출동한 경찰에 다시 붙잡혔다.지난 26일 밤 11시쯤 인천 부평경찰서 형사과 대기실에서 조사를 기다리던 A(24·베트남국적)씨가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사건이 발생하자 경찰은 A씨의 애인인 B(23·여·베트남국적)씨 집에 출동, 잠복해 있다 도주 3시간 30여분 만인 다음날 새벽 2시 30분쯤 A씨를 검거했다.이날 A씨는 B씨의 아들 C(3)군을 약취 유인한 혐의로 체포돼 수갑을 찬 채 형사과 당직실에서 조사대기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A씨는 평소 좋아했던 B씨가 자신을 피하는데 앙심을 품고 C군을 유인해 B씨를 만나려한 것으로 알려졌다.부평서 감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실 관계를 파악해 보겠다”고 말했다.
수사권 조정에 대한대통령령 제정 관련밤샘 토론회가 지난 25일 저녁 8시 30분부터 오늘 오전 10시까지 충북 오송에서 개최됐다.토론회에는 현장 경찰관들과 시민등 150여명이참여했으며, 이 자리에서 다양한 주장들이 쏟아져 나왔다.다양한 의견 중에는 이번 대통령령 제정에 대한 불만과 이에 대한 성토가 대부분을 차지했다.먼저 참석자들은 “이번 대통령령 제정은 검사의 권한을 극도로 강화함으로써 그 피해는 국민들에게 돌아가게 됐다”고 주장했다.이들은 “검사나 검찰관계자가 사건에 관련돼 전관이 개입되는 경우(전관예우) 수사중단 및 송치명령을 통해 사건을 가로챌 수 있다”는 것이다.이로 인해 “권력 집단은 검찰에 대한 로비를 통해 경찰 수사망을 언제든지 피해나갈 수 있고, 그 피해는 돈 없고 빽 없는 서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또한, �
국무총리실의 검경 수사권 강제조정안에 반발하며 수사 경과(警科)를 반납하는 일선 경찰관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일선 경찰관들이 집단행동이 강화되면서 치안공백도 커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로 나오고 있다. 수사 경과를 반납하면 해당 경찰은 교통이나 경무, 생활안전 등 타 분과 보직으로 이동해야 한다.경찰청에 따르면 총리실의 강제조정안이 발표된 후 24일 낮 12시까지 2747명의 경찰관이 일선 경찰서 수사지원팀에 수사경과 해제 희망서를 제출했다.25일도 5000여명 이상의 수사 경찰관들이 해제 희망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선 경찰관들의 수사경과 해제 신청이 늘어난다고 해서 당장 치안공백이 발생하지는 않는다는게 경찰의 설명이다. 현재 수사경과 희망자가 있더라도 즉시 이를 해제하거나 다른 기능으로 업무를 전환할 수는 없다.수사경�
이명박 대통령은 25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과 관련해 "옳은 일은 반대가 있어도 해야 한다. 그래야 나라가 발전한다"고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낮 청와대에서 집배원 193명을 초청해 오찬을 가진 자리에서 한·미 FTA와 관련해 "지금 우리가 정말 잘 해보려고 어려운 때에 몸부림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외국에 물건을 팔아야 하는 나라"라며 "물론 반대도 있다. 나는 반대를 많이 경험했다. 청계천, 4대강 등도 반대가 많았는데…"라고 말해 한·미 FTA 역시 반대가 있지만 해야 할 일이라는 점을 강조했다.또 "미국과 FTA를 한다고 하니까 맹장수술 하는 데 500만원이고 약값이 올라간다는 등 괴담이 돈다"며 "알 만한 사람들은 이거 해야 산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이어 "미국과 덴마크는 인건비가 굉장히 비싸다. 비싼 임금으로
체감온도가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추운 날씨에 경찰이 한미FTA반대 집회 참가자들에게 물대포를 사용한 것에 대한 비난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대해 경찰은 물대포를 필요 최소한으로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종준 경찰청 차장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물대포 사용은 불법의 정도와 외부기온 등을 고려해서 필요 최소한으로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박 차장은 "경찰과 시민들이 갈등의 최일선 현장에서 부딪치고 있는 현실이 좀 안타깝다"며 "그러나 수천명의 시위대가 밤늦든 시간까지 주요 도로를 점거하고 불법시위를 하는 것을 경찰입장에서 방치할 순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23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일대에서 열린 한미FTA반대 촛불집회를 마치고 을지로 쪽으로 나가려던 시위대를 향해 수차례에 걸쳐 물대포�
그룹 '샤이니'의 스페인 바르셀로나 여행기를 담은 '태양의 아이들'이 예약 판매 4일 만에 16위로 진입했다. 지난 21일 예약 판매를 시작한 이 책은 바르셀로나를 여행한 온유(22), 키(20), 태민(18) 등 샤이니 세 멤버의 사진과 에피소드를 담았다. 12월8일 출간 예정이다. 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62)의 '무라카미 하루키 잡문집'은 지난 주보다 8계단 뛰어올라 12위를 차지했다. 미발표 에세이, 미수록 단편소설 등 69편을 담은 에세이집으로 '잡스런 글'들의 모음이지만 더없이 정갈하다는 평이다. 조선중기 시인 허난설헌(1563~1589)의 일대기를 담은 제1회 혼불문학상 수상작인 작가 최문희(77)씨의 소설 '난설헌'은 4계단 상승, 8위에 걸렸다. 지난달 56세로 숨진 미국의 애플 창립자 겸 전 CEO 스티브 잡스의 전기 '스티브 잡스'는 4주 연속 1위를 달렸다.한국출판인회의가 18일부터 2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25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국회 비준안 처리 후속대책과 관련, "당정 협의와 여야 협의 등을 재가동해 발빠르게 마무리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 참석, "이번 예산 국회에서 선진강국형 농·축·어업대책을 완비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방이 중요하듯이 농축어업이 국가의 기틀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필요할 경우 여야 특위를 구성해 단기간내 효율적인 대책마련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번 예산 국회에서) 사회보험료 제도의 보완, 일자리 창출 및 실업대책을 위한 제도, 비정규직 문제, 등록금과 학자금 대출계획 보완, 보육지원 확충 등 보완할 부분은 보완하고 마지막 점검을 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교육법 제도 정비와 복지법 제도 보완문�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25일 한미 FTA 체결과 관련해, 새로 생기는 일자리가 사라지는 일자리보다 더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 총재는 이날 오전 한은 본관에서 투자은행가들과 간담회를 열고 "기회가 항상 좋은 것은 아니지만, 기회를 활용하지 못하는 사람은 발전을 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미 FTA 체결로 외국 사람들이 들어오면 일자리가 많이 는다고 봐야 하니 (한미FTA체결은)기회"라며 "한국 것(일자리)을 가지고 가봐야 몇 개를 가지고 가겠냐"고 덧붙였다. 김 총재는 피그스(PIGGS) 소속 국가인 포르투갈의 신용등급 강등도 화제로 삼았다. 그는 이 남유럽 국가의 신용등급 강등을 남유럽 국가들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징후로 볼 지, 아니면 정상화 과정으로 볼지를 참석자들에게 물었다. 그는 "'레이스 투 더 바텀(race to the bottom)'이라면 내일 아침에 또 무슨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소회의실에서 남경필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위원장이인사를 하고 있다.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소회의실에서 남경필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위원장이 기자간담회를 갖고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위원장직을 사임한다고 말하고 있다.
경찰이 사진기자를 강제 연행을 시도한 것이 밝혀져 아무생각 없는 경찰이라고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23일 오후 9시 20분께, 경찰은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한미FTA 국회비준 무효'와 '이명박 정권 퇴진' 등의 구호를 외치는 시위대를 향해 물포를 쏘며 시위대 검거 작전을 폈다. 이 과정에서 시위대 검거작전을 펼치던 경찰관 한 명이 현장에서 사진을 찍던 시사신문 원○○ 사진기자의 머리채를 낚아채면서 강제 연행을 시도하는 장면이 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최윤석 기자 사진에 의해 나타났다. 같은 현장에 있던 최 기자는 원 기자가 끌려가는 모습을 촬영해 경찰의 비인도적인 행동이 그래도 나타났다. 당시 현장에서는 이를 지켜보던 시민들이 해당 경찰에게 강력 항의하며 연행을 저지하자, 경찰은 원 기자를 놔둔 채 급히 경찰쪽 대열로 뛰어 들어갔다.
증상이 생긴 지 한 달, 명확한 원인도 알 수 없이 목에 피고름이 가득한 환자. 21살 발병 이후 20년 동안 5번 재발로 수술만 6번 한 환자. 다양한 증상을 나타내는 숨어있는 병을 잡아내려면 원인을 알아내는 일이 가장 시급하다.2009년 광복절 아침 8시 반, 평소 지병도 없이 건강했던 50대 가장이 급성 폐렴 합병증으로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전 세계를 두려움에 떨게 한 환자의 병명은 바로 ‘신종 인플루엔자’ 하루 수천 명의 환자가 병원에 몰리고 마스크와 손 세정제가 동이 나는 등 백신이 부족한 상황에서 사람들의 공포심은 극에 달했다.현재 신종 인플루엔자 본부처 사업단장인 김우주 교수는 증상을 보고 환자에게 귀 기울여 병의 근원을 짚어내고 ‘완치’ 99.9%를 위해 온갖 감염병의 최전선에서 싸우는 의사다.감염 질환은 그 종류도 여러 가지지만, 원인과 증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