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은 29일 열리는 한나라당 쇄신 연찬회를 앞두고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에 대해 어려운 시기에 전면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정 의원은 28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게 추월당한 박 전 대표는 온갖 도전을 할 때인데 아직도 홍 대표 체제 대안 부재론 등 부자 몸조심 모드"라고 비판했다. 그는 "한나라 민본 쇄신 간담회에서 홍 대표 체제 교체, 박 대표 책임 정치 등의 주장이 나오자 친박 쪽에서 너무 센것 아니냐는 반응이 나왔다"며 "이는 아직도 사태를 안일하게 보거나 총선패배의 부담을 지지 않겠다는 뜻. 지도자는 한 마디로 책임지는 사람인데"라고 지적했다. 이어 "친박쪽에서 나오는 지도부와 공천권 분리 주장은 책임은 지우고 권한은 주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주장하는 쪽도 권한은 갖되 책임은 안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국립공원 자연조사와 모니터링을 통하여 보호가치가 큰 자연자원이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진 13개소를 ‘국립공원특별보호구역’으로 신규 지정하였다고 29일 밝혔다.국립공원특별보호구역은 국립공원 내 우수 생태자원에 대하여 보호시설 설치와 주기적인 생태계 변화관찰, 종의 증식․복원 등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관리를 하는 제도다. 특별보호구역은 과거 단순히 사람의 출입을 통제하는 개념이었으나 지난 10월 자연공원법이 개정되면서 출입통제와 더불어 멸종위기종 복원, 외래 동식물 제거 등 복원의 개념으로 변화하였다.이번에 새롭게 지정된 특별보호구역은 멸종위기야생동물 서식지 4개소, 멸종위기야생식물 군락지 3개소, 습지 3개소, 해양 도서 1개소, 해안사구 1개소, 계곡 1개소 등 총 13개소다. 특징적인 지역으로는 설악산 저항�
문화재청(청장 김 찬)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 신청한 줄타기, 택견, 한산모시짜기가 28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제6차 무형유산위원회에서 등재가 최종적으로 결정됐다. 이로써 한국은 총 14건의 인류무형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한국은 2009년에 제출한 등재신청서 중 6건이 심사대상이 되었으며, 이 중 줄타기, 택견, 한산모시짜기 등 3건이 등재결정을, 나전장, 석전대제, 조선왕조궁중음식 등 3건이 정보보완결정을 받았다. 올해 무형유산위원회는 정보보완결정 제도를 신규 도입하고, 무형유산보호협약의 신뢰성을 위해 예년과 달리 엄격한 심사기준을 적용했다. 인류무형유산 목록에의 등재는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과 그 운영을 위한 지침에서 규정하는 인류무형유산 등재기준 5가지를 모두 충족함은 물론, 국가와 공동체가 협력하여 유산을 보호하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검사 심재돈)는 28일 이국철 SLS그룹 회장한테서 뇌물 등을 수수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고 있는 신재민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을 구속했다.이날 영장실질심사(구속전피의자신문)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김환수 부장판사는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신 전 차관은 이날 검찰 관계자들의 인도에 따라 구치소로 향하면서 "죄송하단 말 밖에 드릴 게 없다"고 말했다. 신 전 차관은 이 회장한테서 SLS그룹의 해외법인카드를 건네받아 1억여원을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날 구속영장을 재청구하면서 신 전 차관이 이 회장으로부터 차량 리스비용 1400만여원을 제공받은 점을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보고 혐의를 추가했다.검찰은 지난달 첫 구속영장이 기각된 �
'대통합 중도신당'(가칭) 창당을 주도하고 있는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이 28일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직을 사임했다.한반도선진화재단은 박 이사장이 이날 오전 9시30분 서울대 오연천 총장과의 면담에서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이에 서울대 측은 "박 교수가 '개인적 사정'으로 사직서를 제출해 박 교수의 뜻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박 이사장은 사직서와 함께 제출한 '학교를 떠나면서 동료 교수와 제자들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정치 지도자들은 지역과 이념을 볼모로 양당제에 안주해 내부 권력투쟁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나라의 안위가 크게 걱정이다. 앞으로 1~5년이 걱정"이라고 말했다.이어 "최근 2~3년 교육과 연구에 전념할 상황이 아니라는 위기감으로 고민해 왔다"며 "오늘 저는 평생 연구한 것과 제자들에게 가르치던 것을 사회 속에서 구현�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는 28일 "과학기술에 나라의 운명이 달려 있다고 생각하고, 새롭게 달려야 한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과학기술 정책세미나에 참석, "오늘의 대한민국은 국내·외적으로 중대한 변혁기를 맞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고 해법을 제공할 수 있는 것이 과학기술이라고 생각한다"며 "새롭게 달리기 위해 중요한 원칙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학기술이 새로운 수요, 새로운 시장,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야 한다"며 "경제의 파이를 키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국민의 생명 건강을 위협하는 많은 문제를 과학기술이 해결할 수 있다"며 "과학기술이 삶의 질과 복지 향상에 맞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업들이 이공계 전공자를 더 많이 채용하도록 해야 한다"며 "�
현직 검사가 “검찰이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사직서를 제출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28일 검찰 등에 따르면 백혜련(44·사시 39회) 대구지검 검사는 지난 21일 검찰 내부통신망에 '이제는 떠나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백 검사는 "검찰이 신뢰를 얻지 못하고 비판의 대상이 된 가장 큰 원인은 국민적 관심사가 집중되는 큰 사건 등을 검찰이 엄정하게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지키며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있는 것에 기인한다"라는 글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아무리 형사부에서 수만 건의 고소사건을 공정하게 처리해도 국민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단 하나의 사건을 공정하게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 검찰이 쌓아올린 신뢰는 바로 무너져 내린다"며 "어쩌다 검찰이 여당 국회의원에게조차 '정치를 모르는 정치검찰'이�
인천경찰청이 일선 경찰서에 제작·배포한 교통사고 상황설명판이 현장에서 외면을 받고 있다.더욱이 이 설명판은 거의 사용하지 않은 채로 해당부서 사무실의 한 공간에 방치돼 있어 탁상행정에 따른 예산낭비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는 실정이다.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9월 말쯤 민원인들에게 교통사고 내용을 설명하는데 이해를 돕기 위해 현장상황설명판 10세트를 제작해 일선 경찰서에 나눠줬다.이 설명판에는 일부 사고 다발지역의 도로나 사거리가 그려진 도면이 함께 첨부됐으며, 모든 예산은 일반수용비에서 부담됐다.하지만 일선 서 경찰관들은 “현장에서는 설명판이 전혀 쓸모가 없다”면서 “오히려 불편하고, 기존대로 하는 게 더 편하다”고 주장하고 있다.또한, 이들은 “지방청으로부터 설명판을 받고 나서 1~2번 사용했을 뿐 거의 사용하지 않�
문화재청(청장 김 찬)은 전라북도 완주군에 있는 보물 제663호 ‘국보 제316호로 승격 지정했다.‘완주 화암사 극락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맞배집으로, 이 건물의 가장 특징적인 부분은 국내 유일의 하앙식(下昻式) 구조로, 1981년 해체 수리 때 발견된 기록에 의하면 정유재란 때 피해를 입고 그 후 선조 38년(1605) 중건됐다.하앙구조는 보통 내단(內端)은 보나 도리에 고정해 지붕의 하중을 받게 하고 외단(外端)은 처마를 받치게 하여 두공을 중심으로 서로 균형을 이루는 구조로, 일찍이 중국에서 발전되어 중국이나 일본에서는 흔히 사용된 구조였으나, 우리나라에서는 이 건물이 알려지기 전까지는 유물 등을 통해서만 그 존재의 가능성을 추정해왔다. 부여박물관에 소장된 백제시대 청동제소탑편과 간송미술관의 금동불감에서 하앙 구조를 볼 수 있고, 또한 백제 장인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비준동의안의 국회 통과 이후 차기 대선 후보 양자 대결에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지지율 격차가 더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일보와 YTN, 동아시아연구원(EAI)이 지난 26일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기 여론조사 결과 안 원장은 50.1%의 지지율로 박 전 대표(38.4%)를 11.7%포인트 앞섰다.안 원장의 지지율은 42.8%(9월), 47.7%(10월)에 이어 3달째 오르고 있는 데 비해 박 전 대표의 지지율은 43.7%(9월), 42.6%(10월)로 정체 혹은 하락세를 보이면서 두 사람의 지지율 격차가 벌어졌다.반면 차기 대선 후보 다자 대결에서는 박 전 대표(29.8%)가 안 원장(27.3%)을 앞지르고 오차범위 내에서 1위를 지켰다.안 원장과 박 전 대표의 지지율 격차가 커진 이유는 40대 연령층과 자신을 '중도'
이명박 대통령은 28일 "전력 문제는 단순한 에너지 절약 차원이 아니라 위기관리 차원에서 국민 모두 절박한 심정으로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등을 통해 방송된 제79차 라디오·인터넷 연설에서 "정부는 발전소 건설을 포함해 전력공급을 늘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 왔지만 급증하는 전력수요를 따라가기가 벅찬 실정"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예상대로라면 올 겨울 전기부족으로 비상사태를 맞을 가능성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단 몇 시간만이라도 정전 사태가 일어난다면 상상도 못할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일이 있어서는 결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예상되는 전력난에 대처하기 위해 정부는 다양한 대책을 세우고 있지만 국민의 협조가 절실하다. 우리 생활에서 전기를 아낄 수 있는
옛말에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자연은 정직하기 때문에 콩 심은 데 팥이 날 리 없고, 심지 않고 열매를 거둘 수 없습니다. 이것이 자연계의 법칙이요, 천지만물의 순리이듯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도 심은 대로 거두는 영계의 법칙이 있습니다.요한복음 15장 1절에 ‘내가 참 포도나무요 내 아버지는 그 농부라’고 말씀하신 하나님께서는 우리 사람을 이 땅에 경작하고 계십니다. 경작이란 농부가 땅을 개간하여 씨를 심고 거두어 들이는 것을 말하는데, 하나님께서도 이와 같이 우리 사람을 이 땅에 경작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비유로 말씀하시고 비유가 아니면 아무것도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마 13:34). 창세로부터 감추인 영적인 말씀들은 이 땅의 것으로 비유하지 않으면 사람이 도저히 깨달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성경에는 씨 뿌�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재개할 예정인 가운데 여야가 합의 처리를 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예결위는 28일 오전 10시 민주당 소속 위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회의를 진행할 계획이다.한나라당 소속 정갑윤 예결위원장은 27일 "내일 회의를 열어서 민주당 소속 위원 4명을 뺀 나머지 8명의 의견을 물어볼까 한다"며 "이번 주까지 야당이 들어올 때까지 기다리자는 주장과 (야당이 없어도) 3분의 2가 되는데 공전할 수 없으니 여야 쟁점사업은 미뤄두고 다른 사업에 대해 충분히 심사하자는 주장에 대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정 위원장은 "예산안은 아무리 늦어도 올해 안에 통과해야 한다"며 "민주당 소속 위원들의 조속한 예산안 조정소위 복귀를 국민의 이름으로 당부한다"고 호소했다.하지만 예결위원장의 호소에도 불구하고 여야의 대립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