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공은 검찰로 넘어갔다.10·26재보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박원순 서울시장 홈페이지 디도스(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사건이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의 전 비서 공모(27)씨의 단독범행으로 경찰이 결론을 내리고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의 이같은 조사에도 불구하고 의혹은 사라지지 않고 오히려 증폭되고 있다. 관련 의혹은 ▲공씨의 단독범행 여부 ▲사전 범행준비·공모여부 ▲윗선 개입 가능성 등이다. 9일 이 사건을 송치받은 검찰이 추가 수사를 통해 '윗선' 개입 의혹을 밝혀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일단 검찰은 사건을 전면 재수를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부장검사 김봉석) 등 모두 40여명으로 특별수사팀 구성도 마쳤다. 공씨 등의 자백만으론 의미가 없으며 혐의를 뒷받침할 물증을 찾아내겠다는게 검찰의 입장이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가 9일 대표직 사퇴를 전격 선언했다.홍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더이상 당내 계파 투쟁, 권력 투쟁은 없어야 한다”면서“당원 여러분의 뜻을 끝까지 받들지 못해 죄송하다”며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지난 ‘7ㆍ4 전당대회’ 에서 당선된 이후 5개월 만에 중도하차하는 셈이다.그는 “집권 여당의 대표로서 혼란을 막고자 당을 재창당 수준으로 쇄신하고 사퇴하고자 했다”며 “그런 뜻이 기득권지키기로 매도되는 것을 보고 더이상 이 자리에 있는 것이 무의미하다고 생각했다”고 사퇴 배경을 설명했다.홍 대표는 “돌발적인 10·26 서울시장 재보궐선거가 있었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처리 후에는 디도스(DDoS, 분산서비스거부) 공격 사건이 생기는 등 당을 혼란으로 몰고 가는 악재가 연달아 있었다”며 “이 �
종합 코레일공항철도 열차 사고는 선로 동결 방지작업 주관업체 근로자들이 작업을 빨리 끝내기 위해 규정을 무시한 채 들어갔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고는 2007년 3월 공항철도 개통 이래 최악의 인명피해를 낸 사고로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코레일공항철도 측은 사고가 발생하자 인천시 서구 검암동 본사 상황실에 사고 대책반을 구성하고 사고를 수습하고 있다. 공항철도는 개통 이후 지난 10월9일 용유차량기지 인근에서 철도차량 정비사가 감전사한 사고가 첫 번째 사고로 기록돼 있다.공항철도는 근로자들이 이날 마지막 열차가 통과하기 전 선로에 들어가 작업을 벌인 이유를 확인 중 이라고 말했다.이날 막차인 열차는 3157호로 기관사 A(39)씨는 0시5분경 서울역을 출발해, 0시35분경 검암역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코레일공항철도 협력업체인 코레
구로구청 강당에서 10일‘국경 없는 맛의 대결’이 펼쳐진다.‘국경 없는 맛의 대결’은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요리대회다. 구로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주최하는 대회로 올해 4회째다.언어, 문화, 인종, 경제 등의 차이로 가정 및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가족과 지역 내 한국가족이 함께 참여, 요리대회 및 장기자랑을 통해 서로간의 편견을 줄이고 화합을 도모하는 것이 행사의 배경이다.이날 대회는 중국, 필리핀 등 다문화가정과 한국가정 20개팀 80명이 참가해 ‘닭’을 소재로 요리대결을 펼친다.요리의 독창성, 가족애, 화합, 맛과 모양 등을 기준으로 심사해 1등 1팀, 2등 2팀, 3등 5팀, 인기상 2팀을 가린다.요리대회가 끝난 뒤에는 장기자랑이 진행된다. 10개팀의 다문화가정이 참여해 팝댄스, 합창, 기타연주 등 다양한 무대를 선보인다.구로구 관계자�
서울시가 김장철 합동단속이 끝난 틈을 타 불법 수입한 중국산 고춧가루를 제조․유통한 일당 등 5명을 적발했다. 서울시 특별사법경찰은 중국에서 보따리상(일명 따이공)들이 불법으로 들여온 값싼 고추를 섞어 수도권 대형마트, 식자재상 등에 유통 판매한 고춧가루 제조․유통업자 5명을 적발해 불구속 수사 중에 있으며, 현장에서 불법 수입된 중국산 압축고추 1,090kg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특사경은 이번 적발된 업소들이 중국산 고춧가루만 전문적으로 제조가공 유통한 업체들로서 중국에서 불법으로 들여온 값싼 중국산 고추를 섞어 사용한 경우라고 설명했다. 시는 이번 기획단속이 김장철 성수기에 중국산 건고추의 일종인 압축초의 물량이 부족하고, 가격차이가 많이 나는 점을 악용해 불법 거래 보따리상 판매책들이 서울시내 제조업체에서 활발하게 활�
최동훈 감독의 네 번째 작품 ‘도둑들’이 7일 W 서울-워커힐 호텔(이하 W호텔)에서의 촬영을 끝으로 마카오, 홍콩, 서울, 부산 등을 오간 6개월 간의 모든 촬영을 마쳤다. ‘도둑들’은 한치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 프로페셔널한 한국 5인의 도둑들이 옛 보스인 마카오 박으로부터 달콤한 제안을 받고, 중국의 4인조 도둑들과 함께 마카오 카지노에 숨겨진 희대의 다이아몬드 ‘태양의 눈물’을 훔치는 범죄 액션 영화. 최동훈 감독 작품 중 처음으로 대대적인 해외 로케이션을 진행, 홍콩과 마카오 등지에서 펼쳐질 도둑들의 활약에 기대를 모은 바 있다. 지난 6월 중순 크랭크인한 ‘도둑들’은 최동훈 감독과 함께 김윤석, 김혜수, 이정재, 전지현, 김해숙, 오달수, 김수현, 그리고 임달화, 이신제, 증국상까지 한∙중을 대표하는 최고 스타들이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며 약 6�
문화재청(청장 김 찬)은 우리나라 근대시기 미술사와 예술적으로 가치 있는 유물 중 안중식의 ‘백악춘효’, 채용신의 ‘운낭자상’, 고희동의 ‘부채를 든 자화상’등 근대회화 유물 3건과 무성영화 ‘청춘의 십자로’원본 필름을 문화재로 등록 예고한다.‘백악춘효(白岳春曉)’는 심전 안중식(安中植, 1861~1919)이 1915년에 백악과 경복궁을 그린 작품으로, 여름본과 가을본 두 점이 전해진다. 조선왕조 말기 대표적인 화가이면서 이상범, 노수현, 변관식 등 근대 산수화가들을 길러낸 안중식의 실경산수로서, 봉건적 요소와 서구적 안목이 작용한 역사적․예술적 가치가 있는 작품이다. 운낭자상(雲娘子像)」은 석지 채용신(蔡龍臣, 1850~1941)이 1914년에 의기(義妓) 최연홍(崔蓮紅,1785~1846)을 주인공으로 그린 그림이다. 우리나라 최초로 엄마와 아기를 주제로 그린 그림으로
환경부는 예년보다 적은 강수량, 높은 기온 등 기후변화로 인해 올해 11월초부터 북한강 수계에 조류(藻類)가 이상 번식하였고, 이로 인해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7일까지 팔당 취수장에서 냄새 원인 물질인 지오스민(Geosmin) 농도가 45~270ppt까지 높게 검출되었다고 밝혔다.지오스민은 남조류(藍藻類)의 일종인 아나베나(Anabeana)의 대사과정에서 발생되는데, 수돗물에 흙냄새를 유발하는 원인물질이다. “지오스민”은 인체 위해성은 없으며, 100℃에서 3분 정도 끓이면 쉽게 제거된다.이로 인해 11.14일부터 경기도 남양주시와 앙평군 지역에서 수돗물 냄새로 인한 민원이 발생하기 시작하였고, 이후 11.14일부터 12.6일까지 북한강 수계에서 용수공급을 받는 수도권에서 1,586건의 수돗물 냄새민원이 산발적으로 발생되었으나, 11.28일 이후부터는 점차 감소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인천경찰이 연말연시 특별방범활동과 연계, 형사활동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연수경찰서 관내 장례식장에서 거액의 조의금이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9일 오전 5시 45분쯤 인천시 연수구 연수동의 한 장례식장에서 조의금 1천 2백여만원과 체크카드가 없어진 것을 문모(41·여)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문씨는 경찰에서 “휴대폰에 자신의 카드로 물건을 구입했다는 문자가 와 있어 정산해 놓은 조의금과 지갑을 확인해보니 이미 없어진 뒤였다”고 말했다.시어머니 상을 치르는 중이던 문씨는 이날 새벽 조의금을 정산, 만원권 12묶음과 5만원권 6묶음으로 만들어 박스에 담아 상주 휴게실에 넣어둔 상태였다.이중 5만원권 6묶음은 남아 있었고, 만원권 12묶음 1천 2백만원만 없어진 것이다.도난 사실은 문씨의 카드가 새벽 1시 56분 유명회사 상호의
해양경찰청은 총경 승진임용 예정자 17명을 선발 발표했다. 해경청은 이번 인사를 위해 승진후보자가 제출한 역량평가서를 전 직원에게 공개해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했으며, 실적검증에 대한 이의제기 및 대표평가단을 구성, 평가를 통한 공정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또 2배수로 압축한 후보군을 대상으로 승진임용년도, 입직별, 지역별 안배를 감안한 균형인사를 위해 외부 인사전문가를 평가위원으로 참여시켜 최종 승진예정자를 선발했고, 승진심사에서는 지방청과 경찰서에 대해 전체 승진 정원의 30%를 배려하는 등 사기진작과 조직의 안정화합에 중점을 두었다고 덧붙였다. 해양경찰청의 한 관계자는 "이번 총경 인사를 통해 급변하는 해양 치안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관리자를 발탁함으로써 국가 해양주권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
한명숙 전 국무총리는 8일 야권통합을 통해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하는 것이 시대정신이라고 주장했다. 한 전 총리는 이날 오후 대전 서구 오페라웨딩홀에서 열린 '무죄판결 환영 및 정치콘서트'에 참석해 "국민의 명령과 요구, 시대정신은 합쳐서 승리하라는 것"이라며 총선과 대선승리를 위한 조건없는 야권 대통합을 강조했다. 그는 "이명박 정권은 강남과 비강남, 수도권과 지방을 철저히 분열시키고 1%만을 위한 대통령으로 남았다"고 비난하고 "이명박 정부의 실정을 눈감아 주고 다음 정권을 만들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또한 "단연코 말하건데 이명박 정권에서 박근혜로 이어지는 정권은 생각하기도 싫고 용납할 수도 없다"면서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국민을 끌어안는 민주당이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1997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 정권을 창출하던 당시를 언급�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8일 "잠재적 대권주자들이 내년 총선에서 실질적으로 전면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관련 당헌·당규를 개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이 어려움에 처해 있기 때문에 총선에서 지도부로 활약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내년 2월 중순께 재창당을 할 것"이라며 "새 당은 단지 이름의 변경이 아니라, 당의 구조, 운영방식, 역할 등이 21세기 변화된 시대에 맞고 미래를 선도할 수 있는 새 정당시스템으로 마련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다음은 홍준표 대표와의 일문일답.- 민본 21에서 재창당을 주장하면서 대표의 거취 문제를 거론했다. 어떻게 생각하나."저는 직권 여당의 대표고 22만 당원에 의해 선출됐다. 제가 자리에 연연하는 것은 아니다. 무책임하게 아무런 �
격정의 한 해를 보낸 2011년을 시사뉴스가 10대 뉴스로 선정해 정리했다. 유럽발 금융위기와 월가시위, 9.11사태의 주범 ‘빈 라덴’ 사망, 혁신의 아이콘 ‘스티븐 잡스’ 사망에 이르기까지 굵직한 국제적 이슈와 함께, 우면산 산사태, 한미FTA 비준 논란, 안철수 신드롬 등 국내 소식이 큰 화제를 몰고 왔다. 스티븐 잡스 사망세계의 큰 별이 졌다. ‘혁신의 아이콘’이자 애플의 공동 창업자로 명성을 떨친 스티븐 잡스가 지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6세. 췌장암 진단을 받고 8년간 투병 끝에 사망했다. 미혼모의 아들로 태어나, 입양, 대학 중퇴에서 PC와 포스트PC 시대를 연 혁신의 아이콘에 이르기까지 그의 인생 자체가 드라마였다. 스티브 워즈니악과 애플을 창업해 세계 첫 개인용 PC ‘애플I’을 출시, PC의 대중화에 앞장섰다. 하지만 개인사는 평탄치 못했다. 자신이 세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