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 의료진이 철인(鐵人)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사망원인을 '급성 폐손상으로 인한 호흡곤란'이라고 밝혔다. 의료진은 "지난달 11일 흉막전폐 절제수술을 받고 회복하다 지난 5일 급성 폐손상이 발생해 수면 상태에서 치료를 진행했지만 상태가 악화돼 사망했다"고 밝혔다. 급성폐손상으로 인한 호흡곤란은 급성으로 일어나는 양측 폐 손상으로 수시간에서 이틀 정도에 인공호흡기가 없으면 생명을 유지할 수 없을 정도의 심한 호흡곤란을 말한다. 패혈증(전신적으로 진행된 세균 감염)이나 교통 사고와 같은 외부 인자에 의한 신체적 손상 등 심한 외상이 흔한 원인이다. 세균이나 신체 손상에 의해 혈액으로 화학적 물질이 방출돼 이것이 폐에 도달해 폐에서 심한 염증이 일어나 급성 호흡부전 증후군에 빠지는 것이다. 이밖에 구토를 한 후 구토한 물질을 흡
'철강왕'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이 13일 지병인 급성 폐손상으로 타계하자 정·재계는 물론 각계각층에서 애도물결이 이어졌다.이명박 대통령은 고(故) 박태준 명예회장에 대해 "산업화에 공이 큰 분"이라며 애도의 뜻을 표하고, "우리나라 산업화에 공이 큰 분이 우리 곁을 떠나게 돼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최시중 방통위원장은 빈소가 마련된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을 찾아 "박태준 명예회장은 모든 기업인들의 큰 어른이셨다"며 "갑자기 떠나가서 너무 아쉽다"고 조의를 표했다.이기수 전 고려대학교 총장도 빈소를 방문해 "박 명예회장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고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세계 최고의 철강사를 만든 분"이라며 "무역 1조 달러의 토대를 만든 주역"이라고 애도했다.고인과 평소 인연이 깊었던 장세주 동국제강 회�
전국공무원노조 남동지부(지부장 박종면)가 성희롱 간부공무원에 대한 중징계를 촉구하는 1인 시위에 들어갔다.남동지부는 지난 13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인천시청 정문과 후문에서 각각 성희롱 간부공무원 중징계 촉구 1인 시위를 벌인다고 14일 밝혔다.이번 1인 시위에는 남동지부를 비롯해 전공노 인천본부, 인천연대남동지부, 시민단체 등이 함께 참여한다.이와 함께 남동지부는 오는 20일 인천시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시의 징계 보류를 규탄하고, 해당 간부공무원에 대한 중징계 촉구 의견을 밝힐 예정이다.해당 간부공무원은 부하직원에 성희롱과 성추행으로 의심되는 행동을 하고, 불륜을 요구한 의혹으로 감사를 받아 인천시 징계위원회에 회부됐다 결정이 보류됐었다.한편, 재 회부된 이 간부의 징계는 오는 22일 오후 3시 열리는 인천시 징계위원회에서 결
'철강왕'의 마지막 유언은 "포스코가 더 크게 성장해 세계 최강이 되라"는 것이었다. 고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 장례위원회의 유족측 대변인인 김명전 삼정KPGM 부회장은 이날 밤 빈소에서 박 명예회장이 가장 최근 입원했을 당시 병실에서 가족들과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 김 부회장에 따르면 박 명예회장은 유언으로 "포스코가 국가산업의 동력으로 성장한 것에 대해 대단히 만족한다"며 "더 크게 성장해 세계 최강의 포스코가 되어달라"고 말했다.또 박 명예회장은 "포스코 창업 1세대 중 어려운 이가 많아 안타깝다"며 맨땅에서 포스코를 일군 창업동지들에 대한 애뜻함도 나타냈다고 한다. 가족들에게는 "장옥자 여사에 고생시켜 미안하다"며 "화목하게 잘 살도록 해라"고 전했다.고인의 유산과 관련해서는 "개인 명의로 된 재산은 한 푼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김 부�
인천시 남동구의회의 한 의원이 정례회에 수일간 불참, 청 내·외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구의회에 따르면, 의회 사회도시위원회 소속의 A의원(통합진보당간석2,만수2,3,5)은 지난달 28일부터 이어지고 있는 해당 상임위 기간에 수일을 불참한 것으로 파악됐다.A의원이 자리를 비운 날은 지난달 29일과 이달 8일, 12일, 13일 등 총 4일이다.이중 지난달 29일에는 아동청소년과와 청소과, 환경보전과 등 3개 부서의 2011년도 행정사무감사를 하는 날이었다.이어 이달 8일에는 건설과와 건축과 등 5개 부서의 2차 추경 예산안을 심사하고, 12일과 13일은 2012년도 예산안을 다루는 시기였다.이 같이 이번 정례회는 2011년도 행정사무감사와 추가경정예산안, 내년도 예산안 심사 등을 다루는 중요한 회기다.이런데도 A의원은 구의원 본연의 업무인 의정활동 기간에 그것도 사전 어떤 통보도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84)이 13일 오후 5시20분 세브란스병원 중환자실에서 폐부종으로 별세했다. 세브란스병원에 따르면 박 명예회장은 지난달 9일 호흡곤란으로 '흉막-전폐절제술'을 받기 위해 입원했다. 이틀 후인 11일 한쪽 폐 전체를 들어내는 수술을 받았지만 수술이후 지난 5일 왼쪽 폐에도 급성 폐 손상이 생겨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박 회장은 10년 전인 2001년 흉막섬유종으로 미국 코넬대병원에서 폐 밑 물혹(양성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세브란스병원 의료진은 흉막섬유종 수술 당시 폐가 딱딱해지는 섬유화가 이미 진행된 상태였고, 수술 이후 약해진 조직에 염증과 출혈 등이 생겨 호흡곤란을 일으킨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포스코 측은 박 명예회장의 구체적인 장례절차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연보박태준 포스코 명예회�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이 13일오후 5시 20분 84세의 나이로 별세했다.故 박태준 명예회장은 지난달 9일 호흡곤란 증세로 신촌 세브란스병원을 찾았으며 11일 흉막-전폐절제술을 받고 회복 상태였으나 지난 5일 급성폐손상이 발생해 중환자실에 머무르고 있었다.박 명예회장은 10여년전 흉막섬유종이 발견돼 미국에서 수술을 받았으나 이후 폐기능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는 등 후유증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었다. 포스코 측은 박 명예회장의 구체적인 장례절차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내년 총선에 불출마를 선언한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이 13일“(내가) 직원 관리에 소홀했다”며"포항시민들에게 미안하고 부끄럽다"고 밝혔다.이 의원은 이날 오후 경북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년여간 자원외교 등을 위해 국무에 전념하다 보니 직원관리에 소홀한 측면이 있었다”며 “너무 부끄럽고 죄송하다”고 이같이 심경을 토로했다.이 의원은 “(보좌관이 받은 돈이)“수수금액이 수백만원도 아니고 수억원대로 알려지면서 최근 갖은 억측과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며 “할말은 많지만 변명하지 않겠다며 검찰에서 조사 중이기 때문에 끝날 때까지 묵묵히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이 의원은 또 “검찰조사 결과가 나오면 추후에 시민 여러분께 낱낱이 보고할 것”이라며 “반평생을 포항에 바쳐온 만큼 포항에 대한 책임을 다해 포항을 절대 �
유흥가를 주 무대로 업주 및 종업원을 폭행하고 보호비 명목으로 월정금을 갈취하고 성매매를 알선 강요한 조직폭력배 2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인천지방경찰청광역수사대는 13일 A(31)씨 등 4명을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 법률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B(30)씨 등 19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인천지역에서 활동하는 조직폭력배들로 지난 2009년 7월부터 지난 3월까지 유흥주점업주인 C(38)씨 등에게 보호비 명목으로 1억2,000여만원을 갈취하고 자신들의 말을 듣지 않는 업소업주 등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가하면 업무를 방해하고 지난해 6월부터 지난 9월까지 업주들을 상대로 폭행과 협박으로 고급 승용차 6,000여만원 상당을 갈취 하는 등 술값 문제로 항의하는 손님을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이이들은 유흥주점을 직접운영하며 여종업원을 폭행.
민주당 사무직당직자노조는 13일 임시 전당대회에서 발생한 폭력사태과 관련, 엄중한 처벌을 촉구했다.이들은 이날 오전 성명서를 통해 "11일 전대에서 (일어난) 통합반대를 주장하는 일부 당원과 비당원의 당직자·보좌진에 대한 폭행과 폭언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폭력사태 가담자에 대한 엄중한 수사와 법에 따른 처벌을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특히 "당원이 아닌 자가 여성 당직자의 뺨을 때리고 당직자를 폭행한 행위는 정당활동의 자유를 방해하는 범죄행위로 반드시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들은 "폭력에 가담한 당원에 대해서는 윤리위원회에 제소해 영구제명 등 강도 높은 징계가 따라야 한다"고 주문했다.이들은 "말로는 민주주의와 당원주권론, 당헌·당규 준수를 외치는 자들이 폭력으로 행사를 방해하고, 당직자와 보좌진을 폭행하는 것은 구태정치의
정부는 13일 불법조업 중인 중국어선을 단속하다 사망한 고(故) 이청호 경장에게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키로 했다. 또 이른 시일 내에 불법조업 근절 종합대책을 마련해 중국과 외교적 대응 및 불법조업 단속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임종룡 국무총리실장은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김황식 국무총리가 이날 조문해 고인에게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할 예정"이라며 "유가족들에 대해서는 관련 법률에 따라 국가 유공자로서 최대한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임 실장은 우선 이청호 경장에 대해 "휴일도 없이 영해수호 임무에 최선을 다하다가 고귀한 생명을 희생한 고 이청호 경장의 명복을 빌며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인에 대한 장례는 최대한 예우를 갖춰 치를 것"이라고 언급했다.또 "부상당한 이낙훈 대원에 대해서도 하루 속히 쾌유할 수 있�
민주당 문병호 인천시당위원장이 내년 4월 실시되는 국회의원 선거 부평갑 선거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문 위원장은 13일 오전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총선에서 반값 선거운동 펼치겠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문 위원장은 이날 "무상급식, 무상교육, 무상의료, 반값등록금 등의 정책을 실천하려면 많은 재원이 필요하다"며 "대학생들과 부모님들의 애환이 서린 '반값등록금' 실현 위해서 국민의 혈세를 아끼는 '반값 선거운동'을 끝까지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이를 위해 "선거사무행정과 홍보에 필요한 소수의 인원만으로 캠프를 구성하고, 유세차량이나 영상홍보물은 물론 대규모의 유세단과 전화 홍보팀도 운영하지 않겠다"며 "대신 거리에서 유권자를 한 분, 한 분 만나 같이 호흡하며 즐겁게 선거를 치르겠다"고 약속했다.문 위원장은 이�
속보 인천공항철도 5명 사망사고를 수사 중인 인천 계양경찰서는 13일 코레일공항철도 기관사 A(39)씨와 코레일테크 소속 작업반장 B(55)씨 야간작업책임자인 C(41)씨 또 인천사업소 소장인 D(57)씨를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9일 0시33분경 인천시 계양구 계양역에서 검암역 방향 1.2Km 지점에서 동상예방치환 작업을 하던 코레일공항철도 협력업체인 코레일테크 작업인부 E(55)씨 등 6명은 치어 5명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를 발생케 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날 사고는 코레일테크 작업인부 8명이 철로에서 작업을 하던 중 서울역에서 0시5분에 출발한 코레일공항철도 기관사 A씨가 운전하던 3157호 마지막 열차가 이들을 발견하고 급정거를 했으나 거리가 미치지 못해 8명 중 6명을 치어 5명이 숨지고 1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