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는 22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 이후 제기된 국가정보원의 대북 정보수집 저하능력 논란과 관련, "원세훈 국정원장을 즉각 경질하고 대북정보망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김 위원장의 급서를 계기로 국정원의 대북정보수집망이 완전히 무너졌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촉구했다.김 원내대표는 "우리나라는 세계 어느 나라보다 북한과 다양한 접촉 루트를 갖고 있지만 전혀 활용하지 못했다"며 "(사망 발표 전) 한나라당 의원들이 김 위원장에게 변고가 있는 것 아니냐 확인했는데 절대 아니라고 한 게 국정원의 정보수집·판단능력이다"고 말했다.이어 "이명박 정부 출범 직후 정치적 탄압으로 인해 인적정보망이 전부 무너졌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많
제19대 총선 문경·예천 국회의원 이상원 예비후보가 21일 오전 11시 점촌동 소재 선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총선 출마에 대한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작금의 문경‧ 예천의 정치, 경제 상황이 날이 갈수록 발전 없이 후퇴하는 현실이 안타까워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다.”며 30년 기업경영을 바탕으로 생산적이고 효율성 있는 지역경제를 이끌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자신 뿐” 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이 예비후보는 “중앙에서 출판사를 경영하며 박준규 전 국회의장의 경제특보와 한나라당 재정위원으로 재직한 이력을 바탕으로 그동안의 경험과 인적자원을 국가와 문경‧ 예천지역을 위한 큰 일꾼이 되는 데 전진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예비후보는 “경제와 정치의 안정 속에 지역민들 간의 정이 넘쳐흐르고 정직한 소통이 이루지는 문경‧예천�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이후 아들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과연 성공적으로 아버지의 권력을 승계할 수 있을지에 국내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김정은이 올해 27세에 불과하고 후계자 수업기간도 짧았다며 권력기반을 다지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20~30대에 집권해 장기간 통치한 세계 각국의 독재자들을 살펴봄으로써 김정은의 미래를 상상해보는 것도 괜찮은 시도인 듯하다.◆김정은 할아버지 김일성(1912~1994년)은 30대에 정권 장악1912년 평안남도 대동군 고평면 남리에서 태어난 김일성(본명 김성주)은 1945년 8·15광복과 더불어 소련군 장교가 된 후 독립군으로 이름을 떨쳤던 김일성으로 행세하기 시작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수립에 앞장 선 김일성은 36세가 되던 1948년 내각 수상직에 올랐고, 1972
목욕 중 바닥에 떨어져 숨졌다던 생후 50일된 여아가 친모의 폭행으로 인해 숨진 사실이 드러났다.인천 남부경찰서는 22일 A(24∙여)씨를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5일 새벽 3시 30분쯤 인천시 남구 숭의동의 한 보호시설에서 태어 난지 50일된 딸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다.A씨는 이날 딸이 밤낮으로 잠을 자지 않는다는 이유로 얼굴을 때리고 방바닥에 내 던지는 등의 충격을 입혀 사망에 이르게 한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노숙자였던 A씨 부부는 애초 시설 화장실에서 딸을 목욕시키다 바닥에 떨어지면서 다쳐 병원에서 치료 중 숨진 것이라고 경찰에 신고했었다.경찰은 부검 결과를 토대로 A씨 부부와 시설 원장 등을 상대로 수사를 벌여 A씨의 범행 사실을 밝혀냈다.
민주통합당호(號)의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하는 당권 레이스가 본격화되고 있다.통합 전 민주당 인사들은 21일 잇따라 당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당권 경쟁에 불을 붙였다.3선 출신의 김부겸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통합당을 국민에게 사랑받는 정당으로 만들 것"이라며 당대표 경선 출마 의사를 밝혔다.이어 우제창 의원도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잊혀진 사람들을 위한 정당을 만들 것"이라며 당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당내 486 대표 주자인 이인영 전 최고위원은 오후에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젊은 야당, 역동적인 야당으로 총선 승리와 정권 교체에 앞장서겠다"며 출마를 발표했다.지난 18일 민주통합당이 공식 출범한 후 이날까지 당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한 인사는 10명 안팎에 이른다.신기남 전 의원은 지난 1
이명박 대통령과 여야 3당 대표가 22일 오전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관련, 향후 대북 현안 등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회담을 개최한다.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은 21일 "이 대통령이 내일 오전 10시 여야 3당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할 예정"이라며 "김 위원장 사망과 관련해 국가안보상황을 직접 설명하고 초당적인 협력을 당부할 것"이라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이번 회담을 통해 여야에 김 위원장의 사망에 대한 후속조치와 관련해 초당적인 협력을 요청할 예정이다.이번 회담에는 한나라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과 민주통합당 원혜영 공동대표, 자유선진당 심대평 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와 민주통합당 김진표 원내대표, 선진당 김낙성 원내대표 등도 동행한다.청와대 측에서는 하금열 대통령실장과 김효재 정무·천영우 외교안보·최금
박종준 경찰청 차장은 21일 "전근대적 수사체계의 낡은 틀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박 차장은 이날 오후 서울 미근동 경찰청사 대강당에서 이임식을 열고 "선진화된 형사법체계를 마련해야 하고 해낼 수 있다는 확신을 가져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차장은 "돌이켜보면 경찰조직이 저에게 준 혜택에 비해 제가 조직에 기여한 바가 너무 보잘것없어 죄송한 마음이 가득하다"며 "특히 수사권 조정은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에서 연초에 형소법 개정 논의가 시작돼 새로운 희망으로 다가왔을 때 가슴이 뛰었고 13만 경찰이 똘똘 뭉쳐 57년만에 수사권관련 형소법 개정을 이끌어 냈다"며 "그러나 지금 우리 앞에 제시된 대통령령은 6월의 희망과는 거리가 멀어 안타깝기만 하다"고 전했다. 박 차장은 또 우리 자신에 대한 성찰을 게을러서는 �
한명숙 전 국무총리는 21일 "민주통합당 대표가 된다면 정치인생 마지막의 심정으로 정권교체를 우선 목표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한 전 총리는 이날 전남 여수에서 열린 '한명숙 서포터즈 출범식'에서 160명의 서포터즈와 지역 정치인, 여성단체 회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같이 말했다.한 전 총리는 "그동안 거머쥔 것도 없고, 비판받을 것도 없고, 더 이상 자리를 탐할 것도 없다"며 "오직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이 정권과 싸워 민주통합당의 승리를 위해 모든 것을 비우겠다"고 약속했다.한 전 총리는 이명박 정권은 총체적으로 볼 때 실패한 정권이라고 못박았다.그는 서포터즈를 자처하고 나선 140여 명의 전남 동부권 시민을 향해 "이 정부가 만들어낸 불신과 불통의 시대가 지속되면서 나라를 어둡게 만들었다"며 "북한 김정일 사망소식에서도 모든 것이 막힌 완전한 불�
한나라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성 김 주한 미대사를 만나 "이런 때일수록 한·미관계가 더 긴밀하게 협력하고 공조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한나라당 대표 집무실에서 성 김 주한 미대사의 접견을 받는 자리에서 "북한의 김정일 위원장 사망으로 남북관계와 동북아 평화의 영향이 클 것으로 생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성 김 대사는 "동의한다. 특히 한미동맹관계가 굉장히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얼마전 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약속한 것처럼 한·미 양국은 긴밀한 공조를 이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성 김 대사는 또 "한국에 오니 반갑다"며 "앞으로 한미관계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황영철 원내대변인은 이날 접견이 끝난 직후 브리핑을 통해 박 위원장이 "미국과 중국의 �
경찰이 일정기간 이상 근속한 간부 공무원에게 수당을 더 주는 대우공무원 제도를 확대 실시 한 다고 밝혔다.경찰청은 21일 해당 계급에서 일정 기간을 근무하면 수당을 더 주는 제도로 인사 적체에 따른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서다.대우공무원에 적용될 계급은 경위 이하에서 총경 이하로 확대된다. 내년 1월1일부터 적용되는 경찰공무원은 총경, 경정급 간부로 현 계급에서 7년이상 재직자. 경감 이하는 5년이상 재직자로 4.1%의 대우공무원 수당을 받는다.경찰청은 또 내년 2월25일부터 경감 근속승진 제를 적용한다. 경감 근속승진 제는 경위 12년 이상 재직자 가운데 상위 20% 이내의 인원을 승진자로 선발한다. 다만 경감 정원의 15% 수준에서 승진 자를 제한한다. 인천=박용근 기자
버스에서 옆자리에 앉아 자고 있던 부녀자의 허벅지 등을 추행한 3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인천 계양경찰서는 21일 A(39)씨를 성폭력범죄의처벌및피해자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강제추행)혐의로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5일 밤 11시40분경 서울역에서 인천으로 운행하는 버스 내에서 옆자리에 앉아 잠이든 B(26.여)씨의 치마 속으로 손을 넣어 허벅지를 만지는 등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박용근 기자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최근 현대로템의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고속전철의 품질을 조기에 현대차처럼 세계적 수준으로 높이라”고 강하게 주문했다.정몽구 회장은 이와 함께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의 품질 역량을 충분히 활용하여 현대로템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라”고 강조했다고 19일 현대차그룹은 밝혔다.현대로템은 이에 따라 KTX-산천의 조기 안정화를 위해 현대차 그룹의 품질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고, RD 및 설비 투자를 대폭 확대하는 한편, 연구 품질 담당 인력을 대규모로 증원하는 대대적인 고속전철의 품질혁신에 나설 방침이다. 현대로템은 이를 통해 KTX-산천의 안전성 확보에 더더욱 만전을 기하는 한편, 브라질 등 해외 진출에 앞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현대로템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의 전방위적인 고속전철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20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과 관련하여 “금강산관광과 개성공업지구협력사업을 열어 민족의 화해와 협력을 위해 노력했던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갑작스러운 타계에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하며, 가능한 범위에서 최대한의 예의를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