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코로나19의 법정 감염병 등급이 31일부터 기존 2급에서 인플루엔자(독감)와 같은 4급으로 하향 조정된다. 코로나19는 2020년 1월 국내 유입 직후 가장 높은 1급으로 분류됐다. 지난해 4월 25일 2급이 됐다가, 이후 다시 1년 4개월 만에 4급으로 하향되는 것이다. 정부가 이날부터 '코로나19 4급 감염병 전환 및 2단계 조치'를 시행하면서 그동안 유증상자에게 무료였던 신속항원검사(RAT) 비용은 유료로 바뀐다. 다만 방역 당국은 위기 경보 단계를 당분간 '경계'로 유지하기로 했다. 일반 의료 체계 전환이 안정적으로 자리잡는 시기에 추가로 하향 조정할 예정인데 이 경우 고위험군에 한해 남겨둔 코로나19 검사비 지원도 종료된다. 질병관리청은 "고위험군에 집중하는 제도적·정책적인 뒷받침을 하기 위해서는 보건복지와 질병청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체계를 유지하고 의료대응 체계와 지원에 특화된 전담 조직의 유지 필요성이 크다"고 밝혔다. 또한 "위기단계 하향 전까지는 건강보험 및 예산 지원 체계가 유지되는 측면도 있다. 확진자가 많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갑자기 위기 단계를 낮추면 경제적인 부담이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고 다음 달 추석 명절 민생 물가 안정 방안을 점검한다. 추석을 한 달 앞둔 시점에 열리는 이날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는 명절 성수품 물가 안정 대책과 내수 활성화 방안, 또 유류세 인하 등 민생부담 경감 계획 등이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로 큰 영향을 받고 있는 수산물 소비 진작 방안도 논의될 전망이다. 이날 회의에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등 관계 부처 수장들이 모두 참석한다. 앞서 대통령실은 한미일 정상회의 이후 "우리나라의 외교가 정상궤도에 안착했다"고 평가하며 "이제는 경제다"고 밝혔다. 올해 하반기 정책은 경제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지난 29일 국무회의를 열고 '2024년도 예산안'을 의결했다. 총 지출액은 656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8% 증가한 수준이다. 윤 대통령은 "대외신인도를 지키고 물가안정을 확고히 하기 위해서는 건전재정 기조를 착실히 이어나가야 한다"며 "심혈을 기울여 편성한 내년도 예산안을 통해 재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북한이 30일 밤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기습 발사했다.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훈련이 진행되는 가운데 이날 미국 전략폭격기가 한반도에 전개된 것에 대한 반발로 풀이된다. 합동참모본부는 31일 "우리 군은 전날 오후 11시40분부터 11시50분까지 북한이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각각 360여㎞를 비행한 뒤 동해상에 탄착했다. 한미 정보당국은 세부제원을 종합적으로 정밀 분석 중에 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7월 24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이후 37일 만이다. 당시 북한은 오후 11시55분쯤부터 5분 간격으로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했다. 이에 앞서 지난 24일에는 새벽에 정찰위성 2차 발사를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북한은 최근 들어 새벽과 심야 시간대에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을 이어가고 있다. 우리 군과 정부의 피로도를 높이기 위한 차원으로 분석된다.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는 21~31일 진행 중인 한미연합 군사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K-푸드, K-미식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서울시가 ‘서울미식주간(Taste of Seoul)’에 맞춰 국내외 미식 전문가 30인이 추천하는 레스토랑&바 리스트인 ‘2023 서울미식 100선’을 발표했다. 올해 ‘서울미식 100선’은 한식(21곳), 양식(25곳), 아시안(12곳), 그릴(10곳), 채식(10곳), 카페&디저트(11곳), 바&펍(11곳) 등 서울에서 즐길 수 있는 7개 미식 분야로 구성하였다. 분야별 새롭게 선정된 업장들이 해를 거듭할수록 다채로워져 한층 풍성해진 느낌이다. 더불어, ‘서울미식 100선’이 처음 시작됐던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년 연속 선정된 식당도 한식‧양식‧아시안‧그릴 등 분야별 총 35곳이나 되어 식당의 개성과 고유의 맛을 인정받았다. ‘서울미식 100선’은「서울미식 안내서(100 Taste of Seoul 2023)」국문판, 영문판으로 제작하여, 국내에는 선정된 식음 업장과 대사관, 관광안내소 등에, 해외에는 럭셔리관광박람회 및 해외문화원 등에 배포한다. 한편, 올해로 4회째인 ‘서울미식주간(Taste of Seoul)’은 9월 16일(토)부터 9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고종 황제가 즉위 전 거주하던 서울시 운현궁(종로구 삼일대로)에서 문화예술의 계절 가을을 맞아 9월 2일(토)와 16일(토) 오후 2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운현궁 국악 콘서트>를 진행한다. 이번 <운현궁 국악 콘서트>는 아름다운 운현궁의 가을 정취를 배경으로 일상에서 접하기 어려운 우리 소리와 전통무용을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 먼저 9월 2일 토요일, 오후 2시 공연은 '무용단 춤짓'이 다채로운 무대를 펼친다. 순조 때 창작된 궁중정재 중 하나인 독무 '춘앵전'을 시작으로 '선비춤', '산조춤' 민속무용 등 궁중무용과 민속무용, 전통창작무용을 선보일 예정이다. 9월 16일 토요일, 오후 2시 공연은 ‘앙상블 뮤직뷰’가 클래식으로 만나는 퓨전국악 공연을 준비중이다.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동요와 아리랑을 시작으로 대중매체 속 사극 음악 ‘꽃날’(드라마 ‘황진이’ OST), ‘나 가거든’(드라마 ‘명성황후’ OST), 퓨전국악과 창작국악 등의 다양한 연주로 무대를 채울 예정이다. 한편, <운현궁 국악콘서트>는 9월 공연 이후에도 10월 14일(토), 28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목요일인 31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경상권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가끔 비가 오겠고, 경남권동부와 제주도를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전국이 흐린 가운데 수도권과 강원도, 충남권은 오후부터 차차 맑아지겠고, 경상권과 제주도에는 가끔 비가 오겠다. 새벽까지는 경기남동부에, 오전까지는 강원도와 충청권, 전라권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특히 경북남부동해안과 경남권동부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19~25도, 낮 최고기온은 25~30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1도, 인천 22도, 수원 20도, 춘천 20도, 강릉 21도, 청주 22도, 대전 21도, 전주 22도, 광주 22도, 대구 22도, 부산 25도, 제주 24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8도, 인천 27도, 수원 28도, 춘천 27도, 강릉 27도, 청주 28도, 대전 27도, 전주 28도, 광주 28도, 대구 28도, 부산 29도, 제주 29도다. 오전부터 제주도남쪽바깥먼바다와 남해동부바깥먼바다에 바람이 시속 8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3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552.16)보다 9.06포인트(0.35%) 상승한 2561.22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916.24)보다 7.57포인트(0.83%) 오른 923.81에 거래를 종료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21.9원)보다 1.5원 뛴 1323.4원에 마감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김남국 무소속 의원에 대한 '제명' 징계안이 결국 부결됐다. 거액의 가상자산 거래 논란으로 제소된 김 의원에 대한 '제명' 징계안이 30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제1소위원회에서 부결됐다. 1소위원장인 이양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소위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찬성 셋, 반대 셋 이렇게 과반 이상이 되지 않아서 김 의원 제명안은 부결됐다"고 밝혔다. 이 원내수석부대표는 "소위에서는 일사부재의 원칙에 의해 김 의원 (제명 징계안은) 부결로 끝났고 더 이상 논의하지 않을 것"이라며 "소위에서 간사간 협의에 따라 다음 회의를 개최할지 안할지를 결정할 것이고 다음 회의를 결정한다면 징계 수위를 변경해서 표결할 건지 안할지 이런 것들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까지 간사간 협의하지 않아서 결정된 건 아무 것도 없다. 앞으로 협의해 나가야 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협의해서 수위를 낮추는 것으로 표결하면 다시 할 수도 있다"며 "그렇지 않고 제명 건이 부결된 측면에서 전체회의에 다시 회부해서 최종 결정하는 두 가지 가능성이 다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표결 결과는 민주당
[시사뉴스 김재홍 기자] 영양군(군수 오도창)과 (사)한국후계농업경영인영양군연합회(회장 조호기)는 올해로 15회를 맞은 '2023 영양고추 H.O.T Festival'행사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사전단계로 8월 30일 판매부스 운영자 품질관리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최종 선정된 50여명의 고추생산농가 및 생산자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하며 영양군에서는 금년도 행사일정, 행사장 배치도, 부스 운영계획, 부스운영자 준비사항 및 준수사항을 포함한 행사 전반적인 사항들을 안내하고, (사)한국후계농업경영인영양군연합회의 품질관리팀에서는 최고 품질의 농특산물 사전확보를 위한 건고추 수확, 선별 및 포장에 대한 품질관리 준수사항에 대한 교육을 집중적으로 시행했다. 조호기 (사)한국후계농업경영인영양군연합회장은 “영양고추 핫 페스티벌 행사의 품격을 높이고 브랜드로 승부하는 영양고추를 위하여 한농연이 앞장설 것이며, 엄격한 선별과 철저한 품질관리를 바탕으로 정직한 상품으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15회를 맞이하는 영양고추 핫 페스티벌은 수도권에서 실시하는 가장 큰 통합마케팅 행사이며 도시민에게 영양군브랜드를 알리는 뜻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해양경찰청은 2024년도 예산안을 1조 8927억원으로 편성해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안을 마련했다. 30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2024년도 예산안은 올해(1조 8108억원) 보다 819억원(4.5%) 증액됐고, 세부적으로 인건비 9509억원, 기본경비 487억원, 주요사업비 8931억원 등을 각각 편성했다. 또 2024년도 예산안은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 아래 해양경찰청의 추진 목표인 ‘기본에 충실하고 현장에 강한, 국민의 해양경찰’을 실현하기 위한 재원을 반영했다. 분야별로는 해양 안전망 구축 1154억원, 해양주권 수호 5602억원, 해양 치안질서 확립 184억원, 해양환경 보전 159억원, 현장 근무자 지원 및 환경개선 1219억원 등이 반영됐다. 우선 해양안전망 구축 분야에 있어서는 노후 카모프 헬기 1대 교체, 신형 연안구조정 2대, 신형 구조대 구조정 설계, 노후 V-Pass 송수신기 교체 등의 예산이 반영됐다. 또 해양경비력 증강을 위해 '해양주권수호' 분야에 서해전력증강 3000t급 경비함 1척, 노후 100t 경비정 10척 교체, 해상용 드론 15대 등과 해양환경 분야에는 대형 화학사고 대응을 위한 다목적 화학방제함 1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이른바 '클럽 마약'으로 불리는 케타민 34만명분을 국내로 밀수하고 유통한 일당이 검찰에 붙잡혀 재판에 넘겨졌다. 마약범죄 특별수사본부 산하 인천지검 강력범죄수사부(김연실 부장검사)와 인천공항본부세관 조사국(문행용 국장)은 마약류 밀수 조직 4개를 적발하고, 이들 조직원 총 27명을 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검찰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자금책 A(30)씨 등 25명을 구속 기소하고, 운반책 B(28)씨 등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A씨 등은 태국에서 구입한 케타민을 국내로 몰래 들여오기로 하고 자금책·모집책·운반책 등 역할을 맡아 2021년 12월부터 지난 7월까지 케타민 약 17.2㎏을 밀수하고 유통한 혐의로 기소됐다. 케타민 17.2㎏은 1회 투약분(0.05g) 기준 약 34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가격은 약 43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조직은 클럽 MD의 인맥으로 다수의 공범을 신속하게 모집해 대규모로 케타민을 밀수·판매할 수 있었다. 특히 피고인들 모두 20~30대로, 대부분 서울 강남의 클럽에서 직접 MD로 근무한 적이 있거나 유흥을 즐기며 알게 된 사이로 확인됐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회 윤리특위, 김남국 무소속 의원 제명안 부결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중국산 '짝퉁' 명품브랜드 제품과 가짜 국산 담배 10만 갑을 대량 밀반입한 일당이 세관에 붙잡혔다. 인천본부세관은 30일(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관세와 상표법 위반 등)혐의로 밀수 총책 중국인 A(60)씨를 구속하고 국내 유통책 B(49)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A씨 등은 지난해 6월 인천항을 통해 짝퉁 국산 담배(에쎄 라이트) 10만여 갑(시가 6억원) 등 총 337억원 상당의 물품을 밀수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롤렉스, 샤넬, 에르메스 등 유명 명품브랜드 상품 약 1만8000점(시가 331억원)과 마취크림 3500개(시가 1000만원)도 함께 들여 온 혐의도 있다. 인천세관은 보세창고 폐쇄회로(CC) TV와 통화내역을 분석해 주거지·휴대폰 등에 대한 압수수색으로 A씨와 공범들의 범행을 확인했다. A씨는 본인의 범행을 감추기 위해 공범 B씨가 명의상 대표로 있는 사업체(의류·잡화 무역업)를 이용했다. 또한, A씨는 보세창고에 직접 방문해 밀수품을 출고하고 배송하는 등 범행을 주도한 사실이 CCTV를 통해 밝혀졌다. A씨는 범행이 세관에 적발되자, 존재하지 않는 중국 현지 인물에게 책임을 미뤄 수사에 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