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이여경의 Letter ‘D’라는 주제로 10월 30일(월) 오후 7시 30분 서울시 서대문구에 위치한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이여경 귀국 피아노 독주회’가 개최된다. 피아니스트 이여경의 귀국 독주회는 어느 손에 이끌려 피아노와의 만남을 시작한 후 온전히 자신만의 음악세계로 자리 잡는 과정을 표현하는 곡들로 마련됐다. 모차르트 K.576 소나타 D Major와 슈베르트의 ‘악흥의 순간(Moments Musicaux)’ 곳곳에 숨어있는 D flat Major, D sharp을 첫음으로 작곡된 라벨의 ‘물의 유희(Jeax d’eau)’, 그리고 다시 D를 첫음으로 시작하는 프로코피예프의 피아노 소나타 8번으로 짜여져 있으며, 레터 ‘D’를 통해 피아니스트 이여경의 15년간 독일생활 이야기를 청중들에게 띄우는 편지(Letter)로 담아내고자 기획했다. ‘소리를 즐긴다’는 음악(音樂) 본연의 뜻이 음악편지로 새로운 옷을 입는다. 1부는 ‘설레임’, ‘혼돈’을 표현한 무대다. 첫곡으로 선보일 모차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18번 D장조는 일명 ‘사냥 소나타’ 또는 ‘트럼펫 소나타’로 불리기도 하는 경쾌하고 생기 넘치는 곡이다. 클래식 음악의 본고장 유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한국잡지협회(회장 백종운, 이하 잡지협회)는 10월 26일(목)부터 11월 말까지 세종시립도서관 지하 1층 전시 공간에서 세종시립도서관과 공동으로 ‘근현대잡지 특별전’을 개최한다. 지난해 ‘잡지주간 2022’ 프로그램의 하나로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선보인 잡지 특별전은 관람객들의 좋은 반응에 힘입어 올해는 첫 지역 전시에 나섰다. 이번 지역 전시는 고(古)잡지에 담긴 역사적·문화적 가치와 다양한 근현대잡지의 매력을 지역민들과 함께 향유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古)잡지부터 현대잡지까지 250여 종의 전시 잡지로 구성된 2023년 근현대잡지 특별전은 ‘잡지, 시대와 공존하다’라는 주제 아래 5개 파트로 나누어 전시될 예정이다. 파트1 ‘문화와 역사를 담은 그릇’에서는 우리나라 최초의 잡지인 ‘대죠선독립협회회보’를 포함해 ‘소년’, ‘개벽’ 등 근대 초기 잡지 54종을 127년의 잡지사(史)와 함께 영인본으로 소개한다. 파트2 ‘기록물로서 매체’에서는 당시 시대상을 반영해 잡지에 실렸던 광고의 기록을 소개하고,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잡지를 광고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파트3 ‘잡지가 있는 삶’에서는 시대별 문화 흐름과 대중의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세계적 비주얼 백과사전 전문 출판사인 영국의 DK(돌링 킨더슬리)사에서 만든 전 세계 수천 년 마법의 역사를 총망라한 역작이다. 화려하고 풍부한 사진 자료와 함께 영국의 저명한 역사학 연구자, 문화사 전문가들이 집필진으로 참여해 쉽고 깊이있는 설명을 더했다. 인류 역사의 새로운 단면 현대에 와서 마법은 판타지 소설의 소재 정도로 여겨지고 있지만, 자신이 지닌 힘보다 더 강한 힘을 갈망하던 인류와 늘 함께해 온 자기 개발의 한 영역이었다. 마법은 각 시대와 지역의 정치, 사회, 문화, 예술, 사상, 과학 등 다양한 요소와 밀접한 관계를 맺으면서 발전하고 명맥을 이어왔다. 근대 이전의 사람들은 대부분 마술을 믿었다. 마녀로 몰릴 것이 두려워 겉으로는 믿지 않는다고 답해도, 사실은 믿고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 자연의 거대한 힘 앞에 무력했던 선사 시대부터 인류는 초자연적인 힘의 존재를 믿었고, 그 힘을 소유하고 이용하기를 갈망했기 때문이다. 그 힘이 바로 마법이다. 마법은 인류 역사의 시작부터 인류와 함께해 왔다. 이 책은 선사 시대부터 현대까지 마법과 주술의 역사를 생동감 있게 소개하고 있다. 만 년이 넘는 마법의 장대한 역사를 300여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깊어가는 가을, 은빛 억새꽃이 바람결따라 출렁이는 물결 속으로 걸어가보자. 억새가 장관을 이루는 경남 황매산, 물억새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울산태화강 국가정원을 찾아보자. 대구시 달서구 호림강나루공원에서 억새를 감상하며 맨발로 걸어보는 것은 어떨까. 축구장 60개 크기의 대규모 군락지 경남 합천군 가회면·대병면과 산청군 차황면의 경계 지점인 황매산은 봄에는 진분홍 산철쭉이 천상화원을 이루고 가을이면 은빛물결로 일렁이는 억새가 장관을 이룬다. 황매산은 해발 1113m로 준령마다 굽이쳐 뻗어나 있는 빼어난 기암괴석과 그사이에 고고하게 휘어져 나온 소나무와 철쭉이 병풍처럼 수놓고 있어 영남의 금강산이라고 불리는 곳이다. 해발 850m 정상 주차장까지 차량으로 올라갈 수 있어 접근성이 좋으며 산 정상부도 능선을 따라 완만하게 이어져 부담없이 황매 평원까지 오를 수 있다. 황매산군립공원의 황매평원 내 억새는 축구장 60개(60ha) 크기의 대규모의 군락지를 이루고 있어 발 닿는 곳곳이 포토존이 된다. 정상 주차장에서 도보로 10분만 걸으면 만날 수 있다. 매혹적인 은빛물결로 일렁이는 억새를 주제로 ‘제2회 합천 황매산 억새축제’가 10월 2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SNS를 점령한 ‘빙의 챌린지’에 빠져든 십 대들이 게임의 룰을 어기면서 무서운 일이 일어난다. 극한의 스릴에 중독된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통해 자극과 타인의 관심을 갈망하고, 타인의 고통마저 유희의 소재로 사용하는 현 젊은 세대의 심리와 행동 양식을 호러 장르에 담았다. 호주 크리에이터의 영화 데뷔작 촛불을 켜 저승 문을 열고 도전자의 몸을 묶는다. 준비가 끝났다면 ‘죽은 자의 손’을 잡고 “내게 말해(Talk to me)”라고 주문을 외운다. 소환된 귀신은 아직 도전자에게만 보이는 상태. “내게 들여보낸다(I let you in)”란 두 번째 주문을 외워야만 빙의가 완성된다. 빙의가 된 사람은 검은자가 극도로 커지며 귀신의 특성에 따른 말투와 행동을 하게 된다. 난생처음 듣는 외국어로 말하고, 섬뜩한 예언을 하며, 때론 개처럼 짖기도 한다. 예측 불허 랜덤으로 찾아오는 귀신에 아이들은 열광하며 SNS 인증샷 촬영에 혈안이 된다. 더 충격적인 빙의가 될수록 높아지는 관심에 집착하게 된 아이들은 점점 더 과감해지고 그만큼 빙의의 강도도 세진다. 그러나 이 짜릿한 장난은 절대 90초를 넘겨선 안 된다는 규칙이 있다. 제한 시간이 지나면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탕후루(糖葫芦)’가 청소년의 건강 문제를 위협한다는 우려가 국회까지 나설 정도로 높아지고 있다. 중국 간식인 탕후루는 산사나무 열매를 막대에 꽂아 설탕을 끓여 만든 시럽을 입힌 중국의 겨울 간식이다. 국내에서는 프랜차이즈를 중심으로 다양한 과일을 활용한 탕후루가 젊은층을 중심으로 유행이 확산되는 추세다. 뇌 기능 저하 시켜 가공식품을 통한 과당 섭취는 탕후루의 유행 이전에도 여러 차례 사회 문제로 부각돼왔다. 탄산음료는 젊은층의 주요 과당 공급 식품으로 지속적으로 지목돼왔으며, 생과일주스 프랜차이점 확산을 비롯해 설탕이 많이 들어가는 요리법이 미디어의 인기 코드로 등장하면서 비판을 받기도 했다. 과다한 설탕 섭취는 비만을 유발시키고 각종 심혈관 질환과 암, 치매, 우울증 등의 여러 건강 문제의 주범으로 알려져 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탄산음료를 기준으로 당류 섭취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발표한 바에 의하면, 탄산음료를 주4회 이상 섭취(하루 0.5잔 이상) 하는 경우 거의 섭취하지 않을 경우에 비해 대사증후군의 위험도가 74% 높고, 또 다른 메타분석 연구에서도 가당음료 수준이 높은 그룹의 경우 제2형 당뇨병에 대한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중국에서 제트스키를 타고 인천 앞바다로 밀입국을 시도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30대 중국인 인권운동가에게 검찰이 실형을 구형했다. 인천지법 형사17단독(판사 이주영) 심리로 열린 23일 첫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출입국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한 중국 국적 권평(权平·35)씨에게 징역 2년6개월을 구형했다. 권씨 측은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선처를 호소하며“인천항 출입국사무소로 가려던 중 (제트스키가) 전복됐다"면서 "난민의 경우 바로 출입국사무소로가 입국심사 받는 경우가 있어 그렇게 하려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씨는 밀입국을 시도할 당시 해수면이 낮아져 갯벌에서 제트스키 운행이 불가능해지자 관계 당국에 긴급구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씨의 변호인은 최후변론에서 "출입국관리법상 형 면제 대상이고 난민으로 인정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인 점을 고려해 달라"며 "형 정도에 따라 출국 대상이 될 수 있어 형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변호인은 또 "난민협약에 따라 처벌돼선 안 되는 이유에 대해 관련 해외 논문과 판례 등 유리한 자료를 제출 하겠다"고 말했다. 최후진술을 통해 권씨는 "건물을 파괴하거나 법을 위반하
[시사뉴스 수원=유미선 기자] 정조대왕의 효심과 애민정신을 보여주는 화려한 빛이 수원화성을 물들이는 ‘2023 수원화성 미디어아트’가 시작됐다. ‘만천명월(萬川明月) : 정조의 꿈, 빛이 되다’가 3년 차를 맞아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구성으로 수원의 가을밤을 오색찬란하게 수놓고 있다. 올해는 정조의 행차 중 가장 화려했던 을묘년(1795년) 수원화성 행행을 주제로 다채로운 빛의 향연이 펼쳐진다. 달이 모든 개천을 비추듯 모든 백성을 사랑했던 정조대왕의 사상과 발자취를 11월4일까지 창룡문과 국궁장, 동장대, 동북공심돈 일원에서 만날 수 있다. 창룡문 비추는 화려한 빛의 축제 ‘미디어아트’ 이번 수원화성 미디어아트는 창룡문이 배경이다. 지난 2021년 화서문일원에서 시작한 수원화성 미디어아트는 지난해 화홍문과 남수문을 지나 올해 창룡문을 거점으로 정했다. 특히, 이번에는 규모와 개방감이 압도적으로 커졌다. 메인 작품이 상영되는 가로 길이만 138m에 달한다. 성문과 성곽은 물론 드넓은 잔디밭까지 스크린으로 활용해 창룡문 앞 잔디밭에 다양한 색감의 빛으로 알록달록한 그림이 그려진다. 확 트인 개방적인 공간에서 초대형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시사뉴스 의정부=장초복 기자] 의정부시(시장 김동근)는 2012년 개통 이후 의정부 시민의 발로 자리매김한 의정부 경전철의 이용 활성화 및 승객 편의 증진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의정부 경전철 이용 수요 상승세, 코로나19 이후 꾸준히 증가 중 의정부 경전철의 일평균 수요는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된 2020년 3만1,064명에서 2021년 3만3,474명, 2022년 3만8,341명으로 매년 10% 내외의 수요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일평균 이용자 수는 9월 24일 기준 4만1,328명으로 개통 이후 최고 수요에 근접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지난 5월 12일에는 5만3,103명이 이용해 개통 이후 하루 최고 이용 수요를 기록하는 등 꾸준한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시는 지속적인 이용 활성화 정책 추진으로 향후에도 수요가 계속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역사 내 다양한 전시·공연 진행, 견학 프로그램 운영 경전철 역사 안에서는 문화도시 의정부의 위상에 걸맞는 다양한 전시·공연 프로그램으로 승객이 자연스럽게 문화 행사를 접할 수 있도록 운영 중이다. 특히, 올해는 관내 복지재단과 연계해 장애인 인식개선 작품과 재활용을 테마로 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성적표를 확인한 대통령실은 ‘정부는 어떤 선거 결과든지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짧은 한 줄로 입장을 밝혔다. 이는 대통령실이 아닌 정부를 주어로, 민심과 국정 방향을 돌아보겠단 뜻으로 해석된다. 대통령실 내부에서도 보궐선거 패인 분석과 쇄신 방안 구상 작업이 이어지고 있는 모양새이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대통령실 개편과 내각 교체가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대통령실은 이번 보궐선거에 반영된 민심을 토대로 민생과 개혁 작업에 집중하며 국정을 차질 없이 운영하겠다는 방침이다. 대통령실은 앞서 국민의힘 임명직 당직자 전원사퇴 사태와 지난 15일 국민의힘 긴급 의원총회 결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재신임 결론이 난 것에 특별히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내부 격론이 일었던 여당 상황에는 개입하기보다는 김 대표 체제를 지켜보면서 쇄신 흐름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11월 초 대통령실 인사 개편과 부분 개각을 단행하는 방안을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적 개편 대상자는 총선 출마를 준비 중인 행정관급·비서관급·수석급 참모들로, 인원이 최대 40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내
[시사뉴스 이용현 기자] 태어날 때부터 아픈 상태로 태어난 아이들이 있다. 2021년 12월 국회에서 통과된 ‘태아 산업재해 인정법’(산업재해보상보험법 개정안)은 근로자 뿐 아니라 그 가족들 자녀들에게도 한줄기 빛과 같은 법안이었다. 업무 중 유해인자에 노출된 임신 근로자의 자녀가 선천성 질환을 갖고 태어날 경우 산재 보험으로 ‘국가가 보호하겠다’고 선언한 순간이었기 때문이다. 의료, 산업현장 유해물질 노출…2세 희귀성 질환으로 대물림 처음 태아산재 문제를 수면 위로 끌어올렸던 건 제주의료원 간호사들이다. 지난 2009년 제주의료원에서 근무하던 15명의 임신한 간호사 중 5명이 유산하고, 4명이 선천성 심장질환을 가진 아이를 낳았다. 그들에게 과로와 스트레스는 일상이었고, 임신중에도 아무런 보호장구 없이 유해 약품이 포함된 알약을 매일 400~600정씩 갈아 가루로 만들어야 했다. 이들 간호사 4명은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였고, 무려 10년 만인 지난 2020년 4월 대법원은 최종적으로 간호사들의 손을 들어주었다. 소송을 제기하고 산재 인정을 기다리는 부모가 겪는 정신적·육체적·경제적 고통은 이루 헤아릴 수가 없었다. 기나긴 터널을 지나 대법원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2025학년도 입시에서 의과대학 정원이 대폭 증원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의대정원 증원 규모는 미정이지만 1,000명 수준까지 추가 선발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정부는 필수 의료 분야 인력 부족 사태의 심각성을 언급하며 ‘역대 어느 정부도 해내지 못한 일’을 추진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등 의사단체들은 합의되지 않은 사안이라며 파업도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의대 정원 확대, 생명과 직결된 문제” 정부는 현재 고2가 대학에 진학하는 2025학년도부터 의대 입학정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소 1,000명 이상이 거론되고 있고, 규모와 방식은 미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2006년부터 17년째 의대 정원은 3,058명으로 동결된 상태다. 정부는 필수 의료 분야 인력 부족 사태와 지역의료 공백 등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의대 정원 확대를 추진해 왔다.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 사고’와 ‘소아과 오픈런’ 등을 막기 위해서이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18일 “의대 정원 확대는 윤석열 정부가 반드시 해내야 한다”며 “이는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시급한 문제이고, 더는 미룰 수가 없다”고 밝혔다. 성 의원은 “최근 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정부의 방침대로 의대 정원이 실제로 늘어날 경우 대입에서는 의대 합격선이 낮아지고 일반 자연계 학과와 격차가 줄어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3일 종로학원은 대입정보포털 '어디가'(adiga.kr)에 공시된 전국 의대의 정시 상위 70% 합격선(국어·수학·탐구 기준)을 통해 의대 정원이 늘어날 경우 합격선 변화를 예상, 그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3학년도 전국 의대 정시 합격선은 평균 95.3점이다. 의대에 지원하려면 수능에서 국어·수학·탐구 백분위 평균이 95.3점은 돼야 한다는 의미다. 종로학원은 여기서 의대 정원이 현재 3058명에서 1000명 늘어날 경우 합격선이 0.8점 하락한 94.5점으로 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2000명 늘어나면 1.3점 하락한 94.0점, 3000명이 늘어나면 1.8점 하락한 93.5점 등 증원 규모만큼 합격선이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다. 의약학계열을 제외한 일반 자연계 학과 합격선으로 의대에 지원 가능한 정도도 의대 증원 규모에 따라 분석했다. 의대 정원이 늘었을 때 일반 자연계와 의대 간 합격선 격차가 얼마나 줄어드는지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가령 서울대의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