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07 (목)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세계피겨선수권]아사다, 김연아 세계기록 못 미치는 216.69점으로 우승

URL복사

박소연, 개인 최고점 경신으로 9위에 랭크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자국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쇼트프로그램에서 여자 쇼트 최고점을 경신했던 일본 피겨스타 '간판' 아사다 마오(24)가 무난히 우승을 차지했다.

아사다는 29일 일본 사이타나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2014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38.03점을 얻어 쇼트프로그램(78.66점) 합계 216.69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샛별' 율리아 리프니츠카야(16·러시아)가 207.50점으로 2위에 올랐고, 2014소치동계올림픽 동메달 리스트 캐롤리나 코스트너(27·이탈리아)가 203.83점으로 3위다.

아사다가 시니어 무대에서 세계선수권 정상에 선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2008년 스웨덴 고덴버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던 아사다는 2010년 이탈ㄹ아 토리노 대회에 이어 4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이었던 소치동계올림픽에서 6위에 머물렀던 아픔을 씻어냈다. 현역 은퇴와 선수 연장 기로에서 중대한 결정을 앞두고 있는 아사다는 마지막이 될 지도 모를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마무리를 멋지게 장식했다.

아사다는 이틀 전 열린 쇼트프로그램에서 김연아가 2010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작성한 여자 싱글 역대 최고 기록(78.50점)을 갈아치워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자국에서 열리는 대회의 이점을 얻고 프리스케이팅 최고점까지 경신할 것인지도 관심사였다.

그러나 이날 열린 프리스케이팅에서는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세운 자신의 최고점(142.71점)에 3점 이상 뒤져 '피겨여왕' 김연아(24)가 2010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세운 프리스케이팅 세계신기록(150.06점)과 종합 세계신기록(228.56점)에는 한참 못 미쳤다.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아사다는 자신의 전매 특허이자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악셀에서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더니 이어진 트리플 플립-트리플 러츠 콤비네이션 점프에서도 계속해서 주어진 회전수를 다 채우지 못했다.

이어진 트리플 러츠에서는 롱에지(잘못된 스케이트날 사용)를 판정 받아 수행점수(GOE)에서 0.3점을 깎이는 등 실수가 계속됐다. 이후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더블 러츠 콤비네이션 점프에서도 회전 수 부족으로 GOE 0.7점을 감점 당했다.

그러나 세 차례 스핀과 한 번의 스텝을 모두 레벨 4로 인정 받아 우승을 지켜냈다.

은퇴한 김연아를 이을 재목으로 기대를 받고 있는 박소연(17·신목고)은 선전을 계속 이어갔다.

박소연은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119.39점을 얻어 합계 176.61점으로 9위에 랭크됐다. 

쇼트프로그램에서 개인 최고점(57.22점)을 얻으며 기대감을 높였던 박소연은 프리스케이팅에서도 자신의 종전 ISU 공인 최고 기록(106.80점)을 10점 이상 뛰어 넘으며 활짝 웃었다.

하지만 동갑내기 라이벌로 꼽히는 김해진(17·과천고)는 프리스케이팅에서 77.99점에 그쳐 기대에 못 미쳤다. 합계 129.82점으로 총 23명 출전 선수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대통령 "연속 인명사고 낸 포스코이앤씨 '면허취소·입찰금지' 등 제재 검토"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연속적인 인명 사고를 발생시킨 포스코이앤씨에 대해 예방 가능했는지 면밀히 조사하고 건설면허 취소와 공공입찰 금지 등 법률상 가능한 방안을 찾아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6일 최근 건설 근로자가 크게 다치거나 사망하는 사고가 잇달아 발생한 포스코이앤씨에 대한 철저한 진상 조사를 지시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대통령은 연속적인 인명 사고를 발생시킨 포스코이앤씨에 대해 매뉴얼 준수 여부 등을 철저히 확인하고 예방 사고가 아니었는지 면밀히 조사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또 "(이 대통령이) 건설면허 취소와 공공입찰 금지 등 법률상 가능한 방안을 모두 찾아서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며 "이러한 산업재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징벌배상제 등 가능한 추가 제재 방안을 검토해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최근 포스코그룹에서 중대재해 사고가 빈발한 것을 강하게 질책하며 엄정 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포스코이앤씨에서는 지난 4일 또 다시 작업 중이던 근로자가 감전으로 의식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과태료 수준의 제재로는 중대재해 재발


사회

더보기
김건희 특검팀, 서울구치소 도착…윤 前 대통령 체포영장 재집행 시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하는 특별검사팀이 7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 재집행을 시도 중이다.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이날 오전 7시50분께 경기 의왕 소재에 위치한 서울구치소를 찾아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재집행을 시도 중이다. 앞서 특검은 지난 1일 체포를 시도했으나 윤 전 대통령이 수의도 입지 않은 채 완강히 거부하면서 무위에 그쳤다. 이에 특검은 체포영장 기한(7일) 만료일인 이날 엿새 만에 다시 집행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윤 전 대통령은 김 여사의 여러 혐의 관련 공범으로 지목됐다. 특히 특검팀은 그가 지난 2022년 5월 김영선 전 국민의힘 공천을 돕고 그 대가로 명태균씨로부터 무상 여론조사를 받았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에 특검은 지난달 31일 정치자금법 위반 및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서울중앙지법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바 있다. 윤 전 대통령이 체포영장 집행에 응하지 않자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전날 서울구치소에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고 공정한 법 집행이 이뤄지도록 특검의 체포영장 집행 업무에 적극 협조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특검은 전날 피의자 신분으로 김 여사에 대한 소환 조사를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만시지탄(晩時之歎)…가짜뉴스 유튜버 징벌적 배상 검토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국무회의에서 돈을 벌기 위해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유튜버에게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의 정책 대응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통령은 “돈을 벌기 위해서 불법을 자행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며, “형사처벌을 하게 되면 검찰권 남용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제일 좋은 것은 징벌 배상(징벌적 손해배상)”이라고 말했다. 유튜브가 유행하면서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이 “사망했다”, “이혼했다”, “마약을 했다” 등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를, 자극적인 내용의 썸네일(제목)로 클릭을 유도해 조회수를 늘려 돈을 버는 유튜버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유튜브에서의 조회수는 곧 돈이기 때문에 점점 더 자극적인 내용으로 괴담 수준의 가짜뉴스를 생산해 내기에 여념이 없는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다.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확인되지 않은 자극적 루머를 사실인 것처럼 포장해 이목을 끌고 조회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세(勢)싸움을 하는 듯한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는 유튜버가 단순히 돈을 버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에 큰 해악을 끼치기 때문이다.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