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8.03 (월)

  • 맑음동두천 32.4℃
  • 맑음강릉 28.4℃
  • 맑음서울 34.2℃
  • 맑음대전 33.1℃
  • 맑음대구 33.0℃
  • 맑음울산 28.4℃
  • 맑음광주 34.6℃
  • 맑음부산 30.2℃
  • 맑음고창 31.9℃
  • 맑음제주 32.7℃
  • 맑음강화 30.1℃
  • 맑음보은 31.0℃
  • 맑음금산 32.9℃
  • 맑음강진군 31.9℃
  • 맑음경주시 29.3℃
  • 맑음거제 29.2℃
기상청 제공

정치

대장동 항소 포기...대검예규, 선고형량 구형량의 1/2 미만 등이면 해야

URL복사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대장동 항소 포기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항소 포기가 관련 법규를 지킨 것인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결론적으로 지금까지 드러난 사실로만 보면 이번 대장동 항소 포기가 위법이라고 하기는 어렵다.

 

현행 형사소송법 제357조(항소할 수 있는 판결)는 “제1심법원의 판결에 대하여 불복이 있으면 지방법원 단독판사가 선고한 것은 지방법원 본원합의부에 항소할 수 있으며 지방법원 합의부가 선고한 것은 고등법원에 항소할 수 있다”고, 제361조의5(항소이유)는 “다음 사유가 있을 경우에는 원심판결에 대한 항소이유로 할 수 있다. 15. 형의 양정이 부당하다고 인정할 사유가 있는 때”라고 규정하고 있다.

 

즉 형사소송법은 항소에 대한 피고인과 검찰의 재량을 인정하고 있는 것.

 

검찰의 항소에 대해 구체적으로 규정하고 있는 것은 대검찰청 예규인 ‘검사 구형 및 상소 등에 관한 업무 처리 지침’이다.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서울 중랑구갑, 법제사법위원회, 성평등가족위원회, 4선)은 11일 국회에서 개최된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 예규를 제시하며 대장동 항소 포기가 정당한 것임을 강조했다.

 

이 예규에 따르면 선고형량이 구형량의 1/2 미만인 경우 등에는 항소해야 한다.

 

이번 대장동 1심 재판의 구형량은 주식회사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는 징역 12년, 6112억원 추징,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은 징역 7년과 벌금 17억원, 8억5천만원 추징, 정영학 회계사는 징역 10년과 647억원 추징, 남욱 변호사는 징역 7년과 1011억원 추징, 정민용 변호사는 징역 5년과 벌금 74억원, 37억원 추징이었다.

 

선고형량은 유 전 본부장은 징역 8년과 벌금 4억원, 8억1천만원 추징, 김만배 씨는 징역 8년과 428억원 추징, 남욱 변호사는 징역 4년, 정영학 회계사는 징역 5년, 정민용 변호사는 징역 6년과 벌금 38억원, 37억2200만원 추징이었다.

 

예규에서 규정된 항소해야 하는 선고형량은 아닌 것. 하지만 이 예규는 이런 경우가 아니면 항소를 할 수 없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지도 않다.

 

이번 대장동 항소 포기에 대해 국민의힘 등에서 반발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추징액수가 대폭 줄어든 것이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11일 법무부에서 열린 ‘법무부 긴급 현장 규탄대회’에서 “검찰의 대장동 비리 사건 항소 포기는 대한민국 사법 시스템의 자살 선고이다”라며 “천문학적인 범죄 수익을 가지고 있는 대장동 범죄자들의 형량을 낮출 수 있는 길을 열어줬고 7000억원이 넘는 범죄 수익의 국고 환수를 포기해 대장동 일당들이 자자손손 부귀영화를 누릴 수 있는 재벌로 만들어 줬다”고 비판했다.

 

윤용근 변호사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대장동 항소 포기에 대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배임이 아닌 일반 형법 배임을 적용해 7886억원 중 473억원만 범죄수익으로 인정됐다”며 “대장동 주민과 국고에 귀속돼야 할 7천억원을 받아내는 것은 이제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AI 대전환 시대의 K-방산” 제9회 국방과학기술 대제전 학술 세미나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급변하는 글로벌 안보 환경 속에서 대한민국의 방위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인공지능 기반의 미래 전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첨단 기술 교류의 장이 마련됐다. 방위사업청이 주최하고 국방기술진흥연구소 등이 주관한 ‘제9회 국방과학기술 대제전’의 주요 행사인 기술 세미나와 전문 학술대회가 3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많은 관심 속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였던 ‘국방핵심기술 기획·성과 학술대회’에서는 ‘국방 인공지능 전환’을 목표로, 국방 분야 핵심기술의 기획 방향과 실제 연구개발 성과가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군과 산업계, 대학, 국책 연구기관의 무기체계 전문가들도 세션별로 발표에 참여해, 인공지능 알고리즘, 드론 및 대드론 체계, 유·무인 복합체계, 우주 분야 등 미래 국방 연구개발 과제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펼쳤다. 특히 AI와 드론 분야 세미나에서는, 민간에서 발전한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을 국방에 빠르게 적용한 ‘민·군 기술협력’의 성공 사례들이 소개돼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다. 전시장에는 AI 기반의 전장 인식 기술과 유·무인 드론 연동 솔루션 등 첨단 무기체계 연구 성과가 직접 시연되며, 우리 방위산업 기술

정치

더보기
검사의 보완수사권 등 수사권 폐지 형사소송법 개정안 국회 통과, 중대한 위법수사 등 공소기각 사유 추가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검사의 보완수사권 등 수사권을 폐지하는 것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31일 본회의를 개최해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민의힘의 무제한토론을 종결시키고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현행 형사소송법 제196조(검사의 수사)제1항은 “검사는 범죄의 혐의가 있다고 사료하는 때에는 범인, 범죄사실과 증거를 수사한다”고, 제2항은 “검사는 제197조의3제6항, 제198조의2제2항 및 제245조의7제2항에 따라 사법경찰관으로부터 송치받은 사건에 관하여는 해당 사건과 동일성을 해치지 아니하는 범위 내에서 수사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개정안은 이 조항을 삭제했다. 대신 보완수사요구권은 강화했다. ◆검사의 보완수사요구권 강화 개정안 제197조의2(보완수사요구)제1항은 “검사는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에 사법경찰관에게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다. 1. 송치사건(다른 법률에 따라 송치된 사건을 포함한다. 이하 같다)의 공소제기 여부 결정 또는 공소의 유지에 관하여 필요한 경우”라고, 제4항은 “사법경찰관은 제1항의 보완수사요구를 받은 날부터 1개월 이내에 그 요구에 따른 보완수사를 충실히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마지막까지 가족답게"…경기 남부 반려가족의 새로운 선택, '무지개별 반려동물장례식장' 주목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우리 사회의 반려문화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제 반려동물은 단순한 '애완동물'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가족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마지막 이별을 준비하는 방식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한때 반려동물 장례는 최소한의 절차를 마치는 것으로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생명의 존엄과 보호자의 애도 과정을 함께 존중하는 문화로 발전하고 있다. 사랑했던 반려동물을 끝까지 가족으로 예우하고 싶은 보호자들의 바람이 커지면서 장례시설 역시 단순한 화장시설을 넘어 추모와 치유의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충남 천안시에 문을 연 무지개별 반려동물장례식장이 경기 남부 반려가족들의 새로운 선택지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7월 30일 개장한 무지개별은 충남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 세종평택로 150에 위치해 있으며, 남풍세IC에서 차량으로 약 3분 거리에 자리하고 있다. 특히 평택과 안성, 오산, 수원 등 경기 남부 지역에서도 접근성이 좋아 수도권과 충청권을 연결하는 광역 생활권 장례시설로 주목받고 있다. 무지개별이 업계의 관심을 받는 이유는 전국 최초로 '동물전용수목장림(산골 가능)' 허가를 받은

문화

더보기
소리꾼 이아진, '국악 플러그인' 공연과 팬미팅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돈화문국악당은 청년 국악 인플루언서와 협업해 공연과 팬미팅을 선보이는 ‘2026 국악 플러그인(Gugak Plug-in) vol.3’를 오는 8월 26일 개최한다. 국악플러그인은 청년 국악 예술가와의 협업을 통해 국악을 보다 친숙하고 다채롭게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서울돈화문국악당의 대표 협업 프로젝트다. 공연을 중심으로 각종 콘텐츠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특별한 국악 향유 방식을 제안하며, 국악 경험을 확장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이번 공연의 주인공은 소리꾼 이아진이다. 단아하고 아정한 음색을 바탕으로 전통 판소리의 깊이를 자신만의 감성으로 풀어내는 청년 소리꾼으로, 애절한 창법과 폭발적인 고음,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판소리와 정가 창법을 활용한 다양한 가요 커버 콘텐츠를 선보이며 국악의 새로운 매력을 알리고 있는 국악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더불어 이번 무대에서는 밴드마스터 겸 키보드 신성진을 비롯해 키보드 원혜영, 드럼 김성영, 베이스 전성훈, 기타 정성호, 대금 배주휘가 함께해 공연의 완성도를 높인다. 판소리와 밴드 사운드, 대금 선율이 어우러진 편성으로 이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화려한 AI 반도체 샴페인 뒤에 숨은 ‘샌드위치 위기’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현재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은 ‘화려한 착시’와 ‘냉혹한 현실’ 사이의 위태로운 외줄타기를 하고 있다. 엔비디아, 알파벳 등 글로벌 빅테크와의 대규모 장기 공급 계약과 천문학적 규모의 투자 협력 성과는 한국 AI 반도체가 세계 AI 생태계의 핵심 축임을 증명한다. 그러나 주가를 끌어올리는 화려한 샴페인 폭죽에 취해있는 사이, K-반도체의 뿌리를 흔드는 경고음은 그 어느 때보다 높고 날카롭게 울리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삼전닉스)가 고부가가치 메모리인 HBM(고대역폭 메모리) 생산에 사활을 걸면서, 역설적으로 범용(레거시) 메모리 시장에 커다란 빈자리가 발생했다. 그리고 그 빈자리를 거대 자본과 정부 지원을 등에 업은 중국의 CXMT(창신메모리)가 무서운 속도로 잠식하고 있다. 상장 직후 주가 폭등에서 보듯, 중국은 막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범용 시장의 패권을 쥐는 동시에 이미 차세대 HBM 양산 단계까지 턱밑 추격을 시도 중이다. 더욱 치명적인 것은 ‘인적 자원의 유출’ 우려이다. 국내 주요 반도체 생산라인에서 숙련된 외국인 인력 및 핵심 엔지니어들이 고연봉과 파격적 조건을 무기로 한 중국 기업으로 이동하는 현상은, 단순한 인력 이탈을 넘어 기술 노하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