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1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박성태 직론직설

【박성태 직론직설】 SNS 역기능 생각해 볼때…SNS에도 언론윤리 있어야

URL복사

 

 

 

[시사뉴스 박성태 대기자] 

시사뉴스 창간 34주년 잡지발행 저력과 뚝심에 경의

시사뉴스가 창간 34주년을 맞았습니다.

인터넷과 온라인미디어가 판치는 요즘, 고집스럽게도 오프라인(잡지)발행을 이어온 시사뉴스의 저력과 뚝심에 경의를 표합니다.

 

시사뉴스의 창간 34주년에 즈음하여 과연 요즘처럼 SNS, 1인미디어가 언론의 대세처럼 되어있는 현상이 과연 바람직한가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SNS의 역기능이 너무 심각하기 때문입니다.

 

SNS란 웹(온라인)상에서 친구·선후배·동료 등 인맥 관계를 강화시키고 또 새로운 인맥을 쌓으면서 폭넓은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각종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를 말합니다. 흔히 1인미디어라고 하는데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유튜브, 밴드, 인스타그램 등이 있고 정치인, 연예인은 물론 일반인들도 SNS를 통해 자기주장이나 의견을 말하거나 정보를 생산, 전달합니다.

 

SNS가 활발하기 전까지는 소위 말하는 조중동 한겨레 경향 등 종이신문과 KBS, MBC 등 지상파의 보도를 통해 뉴스와 정보를 얻었지만 2000년대 들면서 온라인미디어가 발달하고 특히 SNS 홍수시대를 이루면서 대부분의 정보와 뉴스는 SNS를 통해 유통되고 전달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SNS로 공유되는 내용 중 잘못된 사실이나 왜곡된 사실이 유포되는 것은 정말 심각한 문제입니다.

 

SNS 역기능 너무 심각해… 왜곡사실 유포 역할

 

신문방송학, 미디어 이론에서는 SNS를 1인 미디어라고 해서 언론의 범주로 분류합니다. 언론의 주요기능은 새로운 사실이나 정보를 대중매체를 통해 독자나 시청자들에게 전달하고 공유하는 기능을 갖고 있는데 한 개인이 정보의 생산자이며 전달자인 1인 미디어는 언론으로는 분류되지만 전혀 게이트키핑(뉴스취재부터 보도까지 걸러내는 과정)을 거치지 않은, 그냥 한 개인의 주장이고 의견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물론 대중매체가 취재하거나 보도하지 않은 뉴스를 발굴해 전달하고 공유하는 순기능도 있지만 거의 대부분은 게이트키핑을 거치지 않은 정제되지 않은 뉴스와 정보, 첩보, 가짜뉴스까지 마구잡이로 전달하고 쏟아내고 있고 그것을 제2, 제3의 전달자가 마구 ‘퍼나르기’ 까지 합니다.

 

심지어는 정보생산자와 전달자인 본인에게 유리하도록 ‘악마의 편집’까지 하면서 사실을 왜곡시키기까지 합니다. 왜곡된 사실이 기정사실처럼 되면 반드시 피해자는 발생하게 되어 있습니다. 미 많은 연예인들이나 유명인들이 SNS로 인해 피해를 입었고 견디다 못해 자살까지 한 사례가 여러 번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SNS 피해로 자살까지 해

 

대중매체(매스미디어)는 뉴스 공급자(신문사나 방송사)가 불특정다수의 수용자(독자나 시청자)를 대상으로 공급하기 때문에 취재과정에서부터 보도되는 순간까지 몇 번의 사실 확인, 보도후의 영향 등에 대해 취재기자, 데스크가 확인과정을 거쳐 수용자에게 전달됩니다. 그렇게 해도 경우에 따라서는 오보 또는 조작보도가 발생하기도 해서 언론중재위원회에서 시시비비를 가릴 때도 있습니다. 기자의 속성상 신속한 정보교환을 위해 SNS를 매우 유용하게 활용하지만 요즘처럼 역기능이 많다면 당장 모든 SNS를 그만두고 싶습니다.

 

SNS에도 언론윤리 필요…자기홍보, 합리화위해 사실 왜곡 근절되어야

 

카카오톡이 탄생하던 2010년.

“하루가 다르게 각종 온라인미디어와 SNS, 1인디미어가 웹상으로 쏟아지고 있지만 점점 다변화되고 시시각각 변하는 디지털 사회에서 기존 오프라인 미디어에 비해 데스크 기능이 취약한 온라인미디어와 SNS를 비판적인 시각과 의식을 통해 바라봐야 한다. 올바른 온라인미디어와 SNS가 자리 잡으려면 미디어로서 정보생산자의 언론윤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무분별한 SNS는 수용자들을 불편하게 할 것이고 SNS로 인한 피해로 SNS무용론이 나올 수도 있을 것이다.”

무려 12년 전에 대학에서 ‘정보화와 뉴미디어’란 3학점 과목을 강의하면서 학생들에게 강의했던 내용입니다.

 

언론은 어디에도 치우치지 않고 중간자적 입장에서 사실을 정확하게 전달해야 하는 의무가 있습니다. 그래서 언론윤리가 필요한 것인데 1인 미디어인 SNS에도 반드시 언론윤리가 있어야 합니다.

 

SNS를 자기홍보, 자기합리화의 수단으로 악용하는 사람이라면 특히 귀담아 들어야겠습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지역네트워크】 청소년 셰프의 요리, 지역 상권에 생기를 불어넣다
[시사뉴스 양주=장초복 기자] “요리는 문화다. 그리고 문화는 도시를 바꾼다” 양주시가 주최한 ‘전국 고등셰프 경연대회’가 단순한 청소년 경연을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의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청소년 셰프들이 창작한 지역 특화 요리들이, 실제로 고읍지구 등 침체된 지역 상권에 제공되어 신메뉴로 상용화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양주시는 ‘청소년 셰프 도 시’라는 새로운 도시 브랜드를 위한 기틀을 다지고 있다. 총 29개 팀 접수… 전국 고등학생이 모인 지역 축제형 요리무대 지난 2025년 4월, 양주시가 지역 대표축제인 회암사지 왕실축제와 연계해 준비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29개 고등학생 팀이 참가 신청했다. 접수 결과, 양주시 18개 팀을 비롯해 인천 7팀, 서울 2팀, 수원 1팀, 경북 영주 1팀 등 관내·외 총 29개 팀이 참가를 신청했으며, 이 가운데 서면심사를 통과한 21개 팀이 본선 진출 후보로 올랐다. 사전 서면심사는 외식·조리 분야 전문가 3인이 ▲주제 적합성(양주·회암사지·왕실축제) ▲축제 판매 가능성 ▲창의성 ▲재료 현실성 ▲스토리텔링 설명력 등 5개 항목을 기준으로 점수를 부여했다. 예선에서 11팀 선발…본선 통과 3팀은

문화

더보기
베스트셀러 에세이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연극으로 다시 돌아오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180만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김수현 작가의 베스트셀러 에세이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가 다시 한번 무대 위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연극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는 시즌3로 돌아오며, 7월 3일부터 20일까지 서울 대학로 R&J씨어터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자’는 메시지로 독자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며 2016년 출간 이후 오랜 기간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켜온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는 국내에서만 100만 부 이상 판매됐고, 일본·미국 등 전 세계 각국에 수출돼 누적 판매 180만 부를 기록한 K-에세이의 대표작이다. 이 에세이에 창작 스토리를 더해 무대에 옮긴 연극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는 2020년 시즌1 초연 당시 ‘마음 깊은 곳을 건드리는 위로극’,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보내는 응원’이라는 평가와 함께 많은 관객의 사랑을 받았다. 이어진 시즌2에서는 스토리와 캐릭터를 더욱 정교하게 다듬어 ‘N차 관람하고 싶은 힐링극’, ‘지금의 나를 다독이는 이야기’라는 호평을 받으며 뜨거운 반응을 이어갔다. 이번 시즌3는 더 섬세해진 감정선과 인물 서사, 그리고 깊이 있는 메시지를 통해 한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