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홍은영 기자] 휴일인 한국과 달리 장이 열린, 16일 일본 증시가 급락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453.96 포인트(1.62%) 하락하며 2만7523.19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수치는 지난 7월 30일 이후 최저치로 3 거래일 연속 하락이다.
JPX 닛케이 인덱스 400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291.34 포인트(1.65%) 내리며 1만7325.77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TOPIX)지수도 전장 대비 31.41 포인트(1.61%) 내린 1924.98에 시장을 마무리했다.
이날 일본 증시는 코로나19 감염 확산 공포로 하락했다.
최근 일본에서는 신규 감염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경제 활동 정상화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졌다. 투자 심리가 악화됐다.
이날 일본 내각부가 발표한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 대비 0.3% 증가했다. 시장의 예상을 웃돌았다.
그러나 '코로나19 감염자 폭증' 우려를 이기지는 못했다. 일본 정부가 도쿄(東京)도 등에 발령한 긴급사태 선언 연장 및 대상 지역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는 언론의 보도도 증시에 악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