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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부, 반도체 R&D에 최대 50% 세액공제…협회·업계 일제히 환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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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정부가 국내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연구개발(R&D)에 최대 50% 세액을 공제하는 등 종합 지원책을 추진한다고 발표하자 반도체산업협회와 삼성, SK 등은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특히 이번 지원책에 반도체 투자 세액 공제 확대와 전문인력 양성 등이 포함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도체산업협회는 13일 환영문을 통해 "정부가 발표한 K-반도체 전략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우리 반도체 산업은 메모리시장 세계 1위로 글로벌 반도체 산업을 주도해 오고 있다"며 "우리나라 총수출의 20%, 제조업 설비투자의 45%를 차지하는 등 그간 국가경제의 버팀목으로 큰 역할을 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반도체 산업을 둘러싼 주요국간 경쟁이 심화되고 반도체 공급망을 자국 중심으로 재편하려는 움직임이 가시화되면서 우리 반도체 산업은 큰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며 "특히, 미국·중국·유럽 등 주요국이 자국내 반도체 산업육성을 위해 대규모 자원 지원, 투자 인센티브 제공 등 과감하고 파격적인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우리기업의 경쟁력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위기의식도 가지게 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런 가운데 오늘 발표된 정부의 반도체산업 지원책은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협회는 "지난 4월9일 협회 회장단과 산업부 장관과의 간담회에서 산업계는 업계의 대정부 건의문을 정부에 전달한 바 있다"며 "빠른 시간내 업계 의견을 반영해 금번 발표된 K-반도체 전략대책이 마련됐고, 업계 건의사항이 상당부분 반영된 것으로 평가하며 업계를 대표해 환영의 입장을 밝힌다"고 전했다.

이어 "기업의 신속하고, 과감한 투자확대를 위해 세제·금융 지원, 규제합리화, 인프라 지원 뿐 아니라 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한 대규모 인력양성 지원이 추진됨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부의 지원책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일제히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삼성전자는 글로벌 반도체 업계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민관이 '동반자'로서 공동 대응하는 계기가 만들어 진 것을 높이 평가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국내 반도체 업계가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여러 분야에 대한 대책을 포함하고 있어 실질적 도움이 될 것 같다. 정부의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파운드리 생산능력을 2배로 확대하면서 정부 지원과 발 맞춰 나가겠다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당사는 8인치 파운드리 사업에 투자해 국내 팹리스(Fabless, 시스템 반도체 설계기업)들의 개발/양산은 물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정부는 2030년 세계 최고의 반도체 공급망 구축을 목표로 하는 'K-반도체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지원책에는 최대 반도체 공급망 구축과 대기업 연구개발(R&D) 투자비 최대 40% 세액공제 등을 골자로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오는 2031년까지 차세대 반도체 분야 인력 3만6000명을 양성해 핵심 기술을 확보하며, 전력 반도체, 인공지능(AI) 반도체, 첨단 센서 등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기술 개발에 2조5000억원을 투입하겠다는 계획도 담겼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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