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2.24 (화)

  • 흐림동두천 4.3℃
  • 흐림강릉 5.2℃
  • 흐림서울 5.3℃
  • 대전 0.9℃
  • 대구 1.0℃
  • 울산 4.1℃
  • 광주 2.8℃
  • 부산 5.7℃
  • 흐림고창 0.4℃
  • 제주 8.1℃
  • 구름많음강화 4.3℃
  • 흐림보은 0.0℃
  • 흐림금산 0.2℃
  • 흐림강진군 3.6℃
  • 흐림경주시 4.1℃
  • 흐림거제 5.1℃
기상청 제공

무병장수백세

【건강백세】 백신 접종 부작용 안심해도 될까?

URL복사

30분 동안 의료기관에 머무르면서 아나필락시스 증상 모니터링 해야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이 시작되면서 집단면역 형성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부작용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백신 접종 이상반응은 어떻게 대비하고 대처해야 하는지, 기저질환자가 고혈압 당뇨 같은 약을 백신 접종 전후에 복용해도 괜찮은지 알아보았다. 

 

냉찜질이나 진통제 복용


지금까지 보고에 의하면 백신 접종으로 인한 이상반응은 주사 맞은 부위의 뻐근함이나 부기, 통증 외에 전신 발열, 오한, 두통, 근육통, 무기력증 등의 경증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보통은 3일 이내에 이 같은 이상반응은 없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방접종 후 경미한 이상반응이 발생할 경우 휴식하며 경과를 관찰하고 증상에 따라 냉찜질이나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증상이 심해지거나 고열, 알레르기 반응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의사 진료를 받아야 한다.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백신 이상반응에 대해 다양한 감시체계를 통해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사례를 진료한 의사는 법에 따라 신고하도록 돼 있다. 접종자들은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를 통해 신고할 수 있다.


백신으로 인한 중증 이상반응은 아나필락시스가 대표적이다. 특정 물질에 대해서 우리 몸의 면역기관이 과다하게 반응하는 면역반응, 즉 알레르기 반응이라고 할 수 있는 아나필락시스는 모든 백신을 접종했을 때 나타날 수 있다. 응급조치를 했을 때 사망 확률이 낮기 때문에 빨리 병원을 찾는게 중요하다. 


몇 시간 이후에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만 대체로 30분 이내에 발생되므로 백신 접종 이후 30분 이상 의료기관에 머무르며 증상을 관찰하는 것이 좋다. 알레르기 병력이 있다면 예진할 때 의사에게 미리 말해야 한다.  


지난달 24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최원석 고려대학교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아나필락시스에 대해 “피부나 또는 호흡기, 소화기 또는 심혈관계 증상으로 증상들이 복합적으로 나타난다”며 “호흡곤란증, 기침이 많이 나오고 목소리도 평상시와 달리 쉰 소리를 내게 된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이런 증상들이 나타났을 때에 즉각 치료를 해주지 못한다면 사망에 이르게 된다”며 “빨리 진단을 하고 거기에 맞춰서 응급처치를 해 주것이 굉장히 중요하고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다행히도 지금 예방접종을 실시할 의료기관들에서는 이 아나필락시스에 대한 대비책이 다 갖추어져 있다고 생각이 된다”며 “왜냐하면 아나필락시스는 코로나19 백신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모든 백신을 접종했을 때에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 중의 하나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런 의미에서 아나필락시스가 치명적인 반응이지만 그렇게 두려워할 만한 질환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모든 의료기관들이 충분히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최 교수는 “불행히도 아나필라시스를 미리 알 수 있는 방법은 없다. 그래서 예방접종을 하고 나서 최소한 30분 동안은 의료기관에서 머무르면서 증상이 나오는 것에 대해 모니터링을 꼭 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척수의 염증 증상 관련성


아나필락시스를 제외한 중대한 이상반응으로 횡단성 척수염이 거론되기도 했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8895명 대상 임상시험 중 백신과의 관련성을 배제할 수 없는 횡단성척수염 1건이 중대한 이상사례로 발생했기 때문이다. 횡단성 척수염은 감염 등에 의해 발생하는 척수의 염증 증상이다. 척추 손상에 의한 감각 장애나 운동 장애, 자율신경 장애가 주로 나타난다. 환자의 약 3분의 1은 회복되지 못하는 심한 장애가 남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해당 부작용은 백신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횡단성 척수염이 백신과 관계없이 자연적으로도 발생하는 질병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대한의학회에 따르면 ‘백신 이상 반응과 관련될 수 있는 질환의 기준 발생률 추정 : 국민건강보험 청구 데이터를 활용한 백신 이상반응 감시 시스템 요청’ 논문에서 2006년 1월부터 지난해 6월 사이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활용해 조건별 질병 발생률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를 보면 급성 면역 반응인 아나필락시스는 지난 15년 동안 발생률이 꾸준히 증가했으며 올해는 코로나19 백신이 아니더라도 한 달에 10만명당 4.72명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됐다. 횡단성 척수염은 월별로 100만명당 1~2명, 안면마비는 월별로 10만명당 8명 이상 확인됐다. 

 

소염제 NSAID 복용 피해야


백신 접종 시기에 약 복용과 관련한 우려도 많다. 기저질환자가 고혈압 당뇨 같은 약을 백신 접종 전후에 복용해도 괜찮을까? 


최 교수는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더라도 고혈압과 당뇨 등 기저질환 약을 복용해도 괜찮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임상연구에서 당뇨병, 고혈압 환자가 상당 숫자가 포함됐고, 유효성 · 안전성의 지표에서 특별한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다. 


최 교수는 “예방접종 전후에 기저질환, 고혈압, 당뇨와 관련된 약물 그대로 복용하셔도 된다. 특별히 제한하거나 약을 중단하거나 변경하거나 할 이유는 전혀 없다”며 “동일하게 약물 복용하면 되고, 갖고 있는 질환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도 해도 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NSAID라고 부르는 소염제의 경우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정도를 낮출 수 있다는 이론적인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최 교수는 “실제로 백신의 효과를 떨어뜨리는 것은 아니지만 NSAID라고 부르는 소염제는 백신 접종 전에 미리 복용을 하거나, 접종 후에는 복용을 피하는 게 좋겠다는 이야기를 한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불가피하게 다른 이유로 소염제를 복용하고 있는 분은 백신 접종 때문에 꼭 소염제를 끊어야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 “만약에 사용하지 않을 수 있다면 중단하는 게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조언했다. 덧붙여, “백신 접종 후에 이상반응이 좀 생기더라도 그런 약물(소염제)은 사용하지 않는 게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강조했다. 또한, “아세트아미노펜이라고 부르는 약물은 진통이나 해열 효과가 있는데 항염증 작용은 없다”며 “소염제 형태보다는 아세트아미노펜 같은 약물을 쓰는 게 도움이 될 수는 있겠다”고 밝혔다. 


독감백신 등 다른 종류의 백신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 백신 역시 접종한다고 해서 누구나 100% 항체가 형성되는 것은 아니다. 연령 등 여러 요인에 따라 항체 형성 정도가 다를 수 있다. 항체 형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중화항체가 생성됐는지를 확인해야 하는데 그 방법을 접종자 모두에게 적용해 검사하기는 어렵다.

 

표본집단을 대상으로 연구는 진행될 수 있지만 개개인의 항체 생성 여부를 확인하기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한만큼, 백신 접종 이후에도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를 유지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마포주민지원협의체, '소각장 상고 포기·공동이용협약 체결' 협상 즉각 착수 요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 마포 소각장 추가 건립을 두고 서울시와 마포구민 간 행정소송에서 마포구 측이 승소한 가운데, 마포주민지원협의체(위원장 백남환, 이하 협의체)가 서울시에 상고 포기와 운영 협약 체결을 요구했다. 23일 마포주민지원협의체는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가 계속해서 상고를 강행한다면 오는 3월 1일부터는 준법투쟁도 불사하겠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백남환 위원장(마포구의회 의장)은 회견문에서 "추가 소각장 입지 결정 고시가 위법하다는 법원의 1·2심 판결이 모두 주민 승소로 확정되었음에도, 서울시가 다시금 상고를 강행하는 것은 순리에 맞지 않는 일"이라며 "소각장 공동이용협약체결 협상부터 하나씩 정리해갈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공동이용협약은 서울시와 4개 자치구(용산·종로·중구·서대문), 그리고 마포구가 각각 폐기물 처리와 관련하여 맺은 협약으로, 4개 자치구의 폐기물을 마포구에서 처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문제는 마포구 소재의 소각장을 이용한 쓰레기 처리임에도 정작 서울시는 마포구와의 공동이용협약을 체결하지 않은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협의체는 지난 9개월 동안 쓰레기 성상검사를 제대로 시행하기 위해 서울시 및 시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다주택, 비거주 투자용 주택 보유 자유지만 정상화 책임 피할 수 없어”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사진) 대통령이 다주택을 유지하든, 비거주 투자용 주택을 보유하든, 평당 3억원씩 하는 초고가 주택을 보유하든 자유이지만 정상화에 따른 위험과 책임은 피할 수 없을 것임을 경고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24일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다주택을 유지하든, 비거주 투자용 주택을 보유하든, 평당 3억씩 하는 초고가 주택을 보유하든 자유이지만 비정상의 정상화에 따른 위험과 책임은 피할 수 없다”며 “부동산 정상화는 어려운 일이지만 계곡 불법시설 정비나 주식시장 정상화보다는 쉬운 일이다. 부동산투기 극복, 대한민국 정상화. 국민주권정부는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우리 국민은 부동산, 특히 수도권 아파트 시장이 비정상임은 알고 있고 이 비정상의 정상화를 지지한다”며 “권력은 규제, 세제, 금융, 공급 등 정상화를 위한 막강한 수단을 갖고 있다. 문제는 권력의 의사와 의지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21일에도 엑스에 글을 올려 “다주택자나 임대사업자가 집을 팔면 전월세 공급도 줄겠지만 그만큼 무주택자, 즉 전월세 수요도 줄어든다. 공급만큼 수요도 동시에 줄어드는데 전월세 공급축소만 부각하는 것은 이상하다”며 “오히려


문화

더보기
전시 ‘선 넘는 예술’ 개최... 예술교육 참여자 106명의 작품 200여 점 소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중랑문화재단(이사장 조민구)은 3월 5일(목)부터 14일(토)까지 중랑아트센터에서 예술교육 결과공유전시 ‘선 넘는 예술’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 1년간 중랑아트센터의 성인 대상 예술교육 프로그램 ‘나대기 예술아카데미’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중랑구 예술교육가 9명 및 교육 참여자 97명의 작품 200여 점을 선보인다. ‘나대기 예술아카데미’는 지역 예술교육가와의 협업을 통해 구민들이 예술을 일상 속에서 경험하고 창작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다. 교육 참여자들은 반복되는 일상에서 잠시 예술의 영역으로 건너가 자신을 돌아보고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 과정에서 완성된 작품들은 각자의 속도로 ‘선을 넘은’ 경험의 기록으로 남았다. 중랑문화재단은 예술교육 분야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자 2023년부터 예술교육가 발굴·지원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이를 통해 지역예술인이 교육가로 자리 잡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참여자 역시 단순한 수강생을 넘어 창작의 주체로서 전시에 참여하는 결과공유전시를 매년 이어오고 있다. 특히 2025년에는 기존 시각예술 중심의 교육에서 나아가 문학예술과 공연예술까지 교육 분야를 확장하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리더의 적극적 SNS 약인가 독인가
최근 대한민국 정치권의 뜨거운 화두로 등장한 것은 이재명 대통령의 이른바 ‘SNS 정치’다. 정책 현안이 발생하거나 특정 언론 보도가 나오면 대통령이 직접 실시간으로 메시지를 던지고, 이에 맞춰 청와대는 ‘6시간 신속 대응 체계’라는 전례 없는 기동 시스템을 구축했다. 하루 평균 4건에 달하는 대통령의 SNS를 통한 직접적인 메시지는 “정책관계자 대응이 오죽 느렸으면 대통령이 직접 메시지를 내겠냐”는 자성론과 함께 “정부 조직 전체가 대통령의 뜻을 알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의 메시지는 그 자체로 가장 강력한 정부 정책 수단 중 하나”라며, “공무원은 물론, 국민과 시장에 확실한 시그널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 관료 조직의 완만한 호흡을 깨뜨리는 파격적인 행보로 평가받는 이 대통령의 SNS 활용은 2025년 한 해 동안 엄청난 양의 트윗을 쏟아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사례와 비교될 만큼, 단순한 소통을 넘어 통치의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실시간 SNS 정치’를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시선은 기대와 우려라는 두 갈래 길 위에 놓여 있다. 우선 긍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