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혈당 조절과 대사 건강, 염증 조절 등은 뇌기능에도 밀접한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건강한 식습관은 기억력과 학습능력에 긍정적 작용을 한다. 신선한 채소와 과일, 통곡물 채소 생선 등 ‘항염증 식단’이 치매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대 고령화연구센터(ARC) 다비데 리보리오 베트라노 부교수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자마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이 같은 내용의 논문을 발표했다. 연구팀은 치매가 없는 60세 이상 성인 1,865명을 대상으로 최대 15년간 추적 조사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의 식습관을 반복 측정하고 알츠하이머병 병리, 신경 손상 등과 관련된 혈액 바이오마커 수치를 분석해 치매 발병률과의 연관성을 평가했다. 조사 결과 우수한 식단을 지킨 집단일수록 치매 발병 위험이 유의미하게 낮았다. 이 같은 효과는 혈액 검사상 생물학적 치매 위험군에서도 동일하게 관찰됐다. 연구팀은 지중해식 식단 등 세 가지 패턴을 분석했다. 이 중 체내 염증 반응을 줄여주는 ‘낮은 염증성 식단’의 예방 효과가 가장 두드러졌다. 이는 신선한 채소와 과일, 통곡물, 등푸른생선 등 염증을 가라앉히는 식품 위주의 식단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특별한 이유 없이 죽음에 이를 것같은 극도의 공포심이 느껴지면서, 심장이 터지도록 빨리 뛰거나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차며 땀이 나는 등의 신체증상이 동반되는 공황발작이 지속된다면 공황장애를 의심할 수 있다. 초기 성인기 발병, 치료 늦어져 만성화 공황장애는 꾸준히 증가 추세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의하면 ‘공황장애’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은 지난 2017년 138,736명에서 2021년 200,540명으로 61,804명 (44.5%)이 증가했다. 연령대별 진료인원 구성비를 살펴보면, 전체 진료인원(200,540명) 중 40대가 23.4%(46,924명)로 가장 많았고, 50대가 19.2%(38,519명), 30대가 18.3%(36,722명) 순이다. 박재섭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일반적으로 공황장애는 초기 성인기에 발병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 40대에 공황장애 환자가 많은 것은 초기 성인기에 치료하지 않고 악화된 후에야 뒤늦게 진료를 시작하거나, 초기에 꾸준히 치료하지 않아 만성화하거나 재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일 수 있다”며, “또한 40대가 다양한 사회적, 경제적 스트레스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인지 기능은 신체적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뇌 기능의 건강 상태를 예측하거나 위험을 알리는 신호들을 살펴보고 인지 능력 향상 및 노쇠를 막기 위한 생활 습관을 알아보았다. 걷기 능력과 인지 건강의 인과관계 노인의 보행 상태는 인지기능의 지표일 수 있다. 80대 이후에도 또래보다 걷는 속도가 빠른 노인들은 인지기능 저하 위험이 현저히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알버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 연구진의 논문을 인용해서 같은 연령 및 성별 평균보다 빠르게 걷는 80대 이상 ‘슈퍼 무버’들은 인지기능을 오래 유지한다고 보도했다. 연구진은 슈퍼 무버의 기준을 80세 이상이면서 보행 속도가 같은 연령·성별 평균 대비 1.5표준편차 이상 빠른 사람으로 정의했다. 슈퍼 무버는 고령자 중 약 6~10% 수준으로, 자신보다 약 30세 젊은 사람과 비슷한 수준의 속도로 보행한다. 기존 연구에 따르면 슈퍼 무버는 또래보다 만성질환이나 정신질환 발병 비율이 낮고, 생물학적 나이도 젊은 편이었다. 연구진은 80세 이상 노인 3,989명의 자료를 분석해서 이러한 신체적 장점이 인지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는지 여부를 분석하고자 했다. 분석 결과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연하장애는 음식물이 구강 내에서 인후, 식도를 통해 위장 내로 정상적으로 이동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상태를 말한다. 음식 섭취가 어려워 탈수증, 흡인성 폐렴, 식품 섭취의 불균형으로 인한 영양불량 및 체중 감소가 나타날 수 있다. 폐렴 등 합병증 위험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질환을 겪지 않더라도 노화로 연하장애를 겪는 인구가 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뇌신경재활센터는 연하곤란 의심 증상으로 식사 중 혹은 식후에 기침·사래, 목에 이상감·음식물의 잔류감, 삼키기 곤란, 식후 쉰소리 등 목소리 변화, 사래 들고 괴로워서 식욕 저하, 식사 중 음식물이 입에서 흘러 내림, 구강 내 음식물 찌꺼기·입 냄새 등을 꼽았다. 연하 곤란이 위험한 이유는 음식물이 기도로 넘어가게 되면 기관지나 폐로 들어가 폐렴을 일으키거나 혹은 기도를 막아 숨을 못 쉬게해 생명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충분한 영양 공급이 되지 않아 그로 인한 합병증도 생길 수 있으므로 삼킴 장애를 조기에 진단하고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우선, 연하곤란을 예방하려면 뜨겁거나 차가운 음식 보다는 실온 상태의 부드러운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또, 식사량이 적은 경우 1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여름철에는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가 활발히 증식하는 시기로 식중독, 장염과 같은 소화기 질환 뿐 아니라, 염증성 질환이 높아지며 탈수 현상으로 인한 각종 문제가 발생하기 쉽다. 급격한 기후변동 위험 돌발성 난청은 여름 발병률이 높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김민희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 교수팀은 12년간 36만 건의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갑자기 한쪽 귀가 잘 들리지 않는 응급 질환인 돌발성 난청이 여름철 고온다습한 기후와 관련이 있다는 결과를 얻었다. 연구팀은 2007년부터 2019년까지 12년간의 데이터를 이용해 기상 요인이 돌발성 난청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계절 영향을 받지 않는 질환인 서혜부 탈장을 대조군으로 설정해 비교한 결과, 돌발성 난청 발생률은 겨울에 가장 낮고 여름에 가장 높았다. 특히, 기온과 습도는 발병 당일뿐 아니라 1~2일 전의 조건도 주요한 영향을 미쳤으며, 온도·습도·강수량 등을 종합한 분석에서는 ‘고온·고습·강수’가 동시에 나타나는 날씨 조건에서 발병 위험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돌발성 난청 발병 위험을 높이는 요인은 단순한 더위 보다, 짧은 기간에 고온다습한 환경로 급변하는 ‘한국형 여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폐암은 국내 암 발생률 3위, 암 사망률 1위에 달하는 치명적 질병이다. 일상에서 흔히 찾을 수 있는 폐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는 위험요인을 하나씩 제거해나가는 것으로 폐암을 예방하고 폐 건강을 관리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흡연량 절반 줄이면 폐암 발생 위험도 절반 금연은 폐 건강을 위해 우선적으로 해야 할 행동이다. 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이기헌 교수팀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흡연량을 절반 이상 줄이면 폐암 발생 위험도 절반 가까이 감소한다. 이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두 차례 건강검진을 받은 40세 이상 남성 14만 3,071명을 분석한 결과 흡연량을 줄이면 암 발생 위험도 감소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하루 평균 10~19개비를 피우는 흡연자가 10개 미만으로 줄이면, 계속해서 20개비 이상 피우는 흡연자보다 폐암에 걸릴 위험성이 45% 감소했다. 흡연 관련 암에 걸릴 위험성은 26%, 모든 종류의 암에 걸릴 위험성도 18% 줄었다. 흡연 관련 암이란 비인두암, 식도암, 위암, 대장암 등으로, 다른 암보다 흡연에 따른 악영향을 더 받는 암을 뜻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연구원과 지선하 연세대 보건대학원 교수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육류 섭취가 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이에 대해 다양한 관점이 제시되고 있다. 어떤 종류의 고기를 어떤 식습관과 함께, 어떤 조리방법으로 먹느냐에 따라 다르다는 것이다. 내장육 즐기는 여성, 건강에 위협 육류를 얼마나 먹느냐보다 어떤 종류의 고기를 먹느냐가 특정 암 사망 위험과 더 관련 있다는 국내 대규모 코호트 연구 결과가 나왔다. 남성의 경우 붉은 고기를 많이 먹을수록 위암 사망 위험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었던 반면 여성에서는 내장육을 많이 먹을수록 췌장암·유방암 사망 위험이 높아지는 경향이 확인됐다. 박민선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와 유인선 이대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공동 연구팀은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GES)에 참여한 40세 이상 성인 14만 7,562명(남성 5만 3,847명, 여성 9만 3,715명)을 대상으로 육류 종류별 섭취량과 암종별 사망률의 연관성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기존 연구는 주로 서구권에서 전체 육류·붉은 고기 섭취량과 암 발생률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아시아 인구집단에서 육류 종류별로 암 사망률을 분석한 국내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팀은 육류를 붉은 고기(소고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만성피로증후군은 특별한 원인 질환 없이 피로가 6개월 이상 지속적이거나 반복적으로 나타나 일상생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상태를 의미한다. 휴식으로도 회복되지 않고 누적되면서 기억력이나 집중력 장애, 두통, 현기증 등의 고통이 따른다.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스트레스, 호르몬 장애, 약물 부작용, 중추신경계 장애 등이 지목되고 있다. 뇌를 혹사하는 스마트폰 현대인의 뇌를 지치게 만드는 스마트폰이 만성피로의 최신 원인으로 지목받고 있다.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은 거북목증후군, 눈의 피로, 수면장애 등을 일으켜 컨디션을 지속적으로 저하시킬 수 있지만 뇌에도 영향을 미친다. 각종 연구에 따르면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이 사고 능력 저하, 주의력 감소, 기억력 약화 등 측정 가능한 인지 기능 저하와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 미디어 이용이 많을수록 우울과 불안의 비율이 높아지고 심야 사용이 많을수록 수면의 질이 약화된다. 특히, 1분 남짓 짧은 영상으로 이루어진 ‘숏폼 콘텐츠’는 이 같은 문제를 더 가속화시키고 있다. 대웅제약의 소통 채널 ‘대웅제약 뉴스룸’에 따르면 숏폼은 짧은 시간 안에 시청자의 이목을 끌어야하기에 자극적인 내용이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커피에 대한 긍정적 효과는 널리 알려졌다. 암과 치매를 예방하고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을 초래하는 대사증후군의 발생 위험을 낮춘다. 최근에는 장내 유익균을 활성화로 인한 심리 상태 개선과 근육량에 미치는 영향 등 보다 광범위한 효과도 밝혀졌다. 긍정적 감정 이끌어내는 미생물 증가 장내 미생물 생태계를 재구성해 정신 건강까지 개선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디카페인 커피조차 기억력과 학습 능력을 향상시키는 반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아일랜드 코크 대학교(UCC) 산하 APC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소는 매일 3~5잔의 커피를 마시는 이들과 전혀 마시지 않는 이들을 비교해 장내 세균의 변화와 심리 상태를 추적했다. 확인 결과 커피는 카페인 함유 여부와 관계없이 장내 유익균을 활성화했으며 우울감과 스트레스, 충동성을 낮추는 데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커피를 마시는 사람의 장 속에는 ‘에게르텔라’와 ‘크립토박테리움’ 같은 특정 미생물이 일반인보다 눈에 띄게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미생물들은 소화기관의 산성도를 맞추고 담즙산 합성을 조절해, 외부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누군가는 노화 속도가 빠르고 누군가는 느리다. 주민등록상의 나이와는 다른 신체 나이의 젊음을 유지하는 비결은 무엇일까? 노화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측되는 다양한 요인들을 살펴보고 건강관리의 방향을 생각해보자. 스트레스 유발 인물 멀리해야 빨리 늙고 싶지 않다면 설탕 섭취를 자제하자. 과도한 설탕 섭취가 체내 단백질이나 지질에 당이 부착되는 이른바 당쇄화를 일으켜 노화를 가속화하고 각종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최근 장수 의학 전문가들은 단백질과 당의 화학 반응으로 생성되는 ‘최종당화산물(AGEs)’을 노화의 핵심 요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당독소’로도 불리는 이 물질은 체내에서 단백질과 당이 결합해 생성되며, 식품 열처리 가공 공정 중 만들어지기도 한다. 또, AGEs는 체내 단백질의 구조에 영향을 주어 효소 기능을 떨어뜨리며, 세포 내 염증 반응을 촉진한다. 특히, 단백질이나 지질에 당이 부착되는 당쇄화는 근육과 장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겉으로는 피부 콜라겐에 영향을 주어 주름을 만들고, 신체 내부적으로는 관절과 근육, 연골 조직의 구조를 변화시킨다. 장기간 노출시 뇌 혈관에도 영향을 주어 인지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예술은 건강에 영양제이자 진통제가 될 수 있다. 스트레스를 감소시켜 건강 전반에 보호막을 형성할 수 있고, 치매와 우울증을 개선 치료하며 심지어 신체적인 고통을 줄여주는 효과까지 있다. 인지력 향상에 큰 도움 음악은 치매를 치료하거나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호주 모나시 대학교가 1만 800명이 넘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인생 후반에 음악을 듣거나 연주하는 것이 치매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나쉬 대학교 발표에 따르면 항상 음악을 듣는 70세 이상의 사람들은 치매에 걸릴 위험이 거의 없었으며,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치매에 걸릴 위험이 최소한 39% 낮았다. 항상 음악을 듣는 사람들은 인지 장애 발생률이 17% 낮았으며, 일상적 사건을 회상할 때 사용하는 전반적인 인지 및 에피소드 기억력 점수도 더 높았다. 국제노인정신의학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악기를 연주하는 것은 치매 위험을 35%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음악 감상과 연주에 정기적으로 참여하는 참가자들은 치매 위험이 33% 낮고, 인지 장애 발생률은 22% 낮았다. 음악치료가 치매 환자들의 일상적인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질병관리청의 ‘2024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의 영양소 섭취기준 대비 나트륨 섭취는 남성 160.6%, 여성 115.7%로 크게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리 사회에 고염식 식습관이 고착화되었음을 보여주는 위험 신호다. 임신 수유 중 염분 섭취 자녀에게 영향 과도한 염분 섭취는 고혈압과 위염, 비만. 골다공증 등의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다. 대한보건협회에 따르면 유양경 군산대학교 간호학과 교수가 위암 환자 103명과 대조군 143명을 대상으로 위암과 생활습관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인스턴트식품을 전혀 먹지 않는 경우에 비해 적게라도 먹는 경우에는 위암에 걸릴 확률이 4.37배 증가했다. 인스턴트식품들 중에는 많은 염분이 함유돼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염분이 많은 식이와 식품은 위암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이밖에도 나트륨은 건강에 다양한 영향을 미친다. 고염식은 뇌종양 위험을 높일 수 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생명과학과 이흥규 교수팀은 고염식이 장내 미생물 구성을 변화시켜 대사물질 ‘프로피오네이트(propionate)’가 장내에 과도하게 축적되면서 뇌종양을 악화시킨다는 사실을 밝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일상에 널리 사용되는 플라스틱은 끊임없이 미세한 입자를 내보내며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플라스틱 제품을 사용하거나 가열, 또는 화학 처리할 때 미세플라스틱과 나노입자가 방출되면서 몸에 흡수돼 신체 조직 전반에 과민성 면역 반응을 유발하고, 여러 신체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호르몬 기능을 교란한다. 독성물질 해독하는 간이 지친다 중앙대 동물생명공학과 방명걸 교수 연구팀은 플라스틱에 포함된 내분비교란물질이 포유동물의 간을 손상하는 것은 물론 대사질환을 유발한다는 점을 입증했다. 호르몬의 정상적인 기능을 방해하는 유해한 내분비교란물질을 가리키는 EDC는 흔히 환경호르몬이라 불린다. 화장품, 플라스틱, 알루미늄 캔, 의약품 등 소비재에 널리 사용되는 비스페놀A(BPA)와 프탈레이트 등이 대표적인 EDC다. BPA와 프탈레이트는 신체의 화학적 신호를 조절하는 스테로이드 호르몬과 구조적으로 유사해 정상적인 호르몬 기능을 조작하고 방해한다. 에너지를 대사하고 독성물질을 해독하는 간이 특히 큰 영향을 받는다. 간은 소변을 통해 EDC를 배출하고자 무독성 수용성 대사 산물로 전환하는데 이 과정에서 세포 사멸과 장기 부전을 유발하는 반응성 중간체가 생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