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 Go Together” 6·25 전쟁 당시 백선엽 장군이 더글라스 맥아더 장군을 만나 한 말로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슬로건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6·25전쟁에서 미군의 참전 연인원은 무려 1,789,000여 명에 이 중 36,754명이 전사하고, 10만여 명이 부상당하는 등 당시 미국의 젊은이들이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했습니다. “We Go Together” 키워드의 핵심은 상호 존중과 헌신입니다. 강성 정치 팬덤의 목소리들만이 더욱 부각되고, 재생산되는 현 시점에서 가장 필요한 말이기도 합니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대입 수능 관련 ‘킬러문항’ 관련만 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사교육을 받지 못하면, 학교 교육만 받을 수 밖에 없는 학생들은 아예 문제를 풀 수 없는 기회의 불공정성 등 발언의 맥락, 그러한 발언이 나오게 된 문제점에 대해서는 판단조차 하지 않은 채 교육 비전문가인 대통령의 뭘 모르는 황당한 지시라는 시각은 시간이 지날수록 그 지지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소위 일타 강사라는 교육 기득권들의 발언이 냉랭한 시선을 받고 있는 것이 그 예입니다. “어느 매체는 슈퍼챗 등 후원으로 단 한순간에 얼마의 수익을 올렸다” 는 말을
존경하는 150만 시사뉴스 독자 여러분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검은 토끼의 해’인 계묘년은 육십 간지의 100번째 해로 검은색은 인간의 지혜를 상징하고, 토끼 또한 성질은 순하지만, 영리하고 지혜와 꾀가 뛰어난 동물로 손꼽힙니다. 즉 영특한 토끼의 특성과 지혜의 검은색이 조화를 이루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지난해는 코비드-19라는 초유의 팬데믹과 美中패권다툼,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세계적인 불황이 고착화되고,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인한 국내 부동산 시장이 임계치에 도달해 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지난 30년간 우리 사회를 구성했던 면면들이 나노 단위로 급격히 분화되고, ‘평균’의 의미가 흔들리는 양극화, N극화, 단극화 시대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기존의 평균적인 무난함은 의미를 상실해 가고 있으며, 양자택일, 초다극화, 승자독식 전략을 강요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급격한 변혁의 시기를 맞아 과거처럼 불황기에 소비와 지출을 줄이듯 소극적인 대처만으로는 생존을 담보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과거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꾼다고 생각해야 한다”는 프랑크푸르트 선언 이후 삼성
‘수박논쟁’, ‘언어폭력’, ‘좌표찍기’ 등 대선과 지선을 거치며 그동안 쌓여있던 것들이 폭력적 양상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코로나 펜데믹을 겪으며 마음의 여유가 없어진 것도 원인일 수 있으나, 퇴임한 대통령 사저 앞에는 말로 옮길 수 없을 정도의 표현이 계속되고 있으며, 정치권에서는 내 진영의 일이 아니라는 이유로 수수방관하고 있고, 같은 진영 안에서도 서로에게 실패의 책임만 떠넘길 뿐 대안이라고는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이러한 현상들에 대해 혹자들은 민주주의의 위기라고도 말합니다. 민주주의의 기본 가치는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존중에서 출발하는 것인데, 이분법적인 사고와 흑백논리만으로 현상을 재단하려 하기 때문입니다. 갈등을 조정하고 중재해야 할 정치권에서의 이러한 행태는 사회 전반으로 확산 되고 있고, 각각의 이익집단들은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려기 보다는 그들의 세를 과시하는 극단적인 방법만을 고수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소수 팬덤의 극단적인 목소리가 마치 다수를 대변하는 것 같은 착시현상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방법이 당장에는 성과가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장기적으로는 국민 모두가 피해를 보게 된다는 것입니다. 야당에서는 문재인 전 대통령을 지
코로나19 장기화로 해외여행이 제한되면서 골프가 국민 스포츠로 각광을 받고 있다. 국내 골프장 매출도 전반적으로 급성장했고 또 골프 연령대도 낮아지는 추세다. 특히 최근에는 여성 골프 인구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으며 젊은 세대들도 골프에 적극적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지 오래다. 이제 골프는 한 때 사치와 과소비의 대명사라는 이유로 특별소비세까지 부과 되었던 일부 계층의 전유물이 아니라 전국민의 10% 이상 인구에게 사랑받는 스포츠로 자리한지 오래다. 100년이 넘는 근대 한국 골프 역사는 세계 골프 최강국 된지는 이미 오래고 국민 600만이 사랑하는 스포츠다. 골프라는 운동에 대해 잘못된 오해 역시 사라지고 있으며 골프라는 운동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지식을 널리 알리고 대중화시키기 위해 사회 전반적 방면에서의 변신이 시도 되고 있다. 아직은 한국의 골프장에서 정규 라운딩 하기 에는 그 비용이나 시간 등이 만만하지 않기에 사실 대부분의 골프 입문자들은 고가의 골프장 라운딩보다는 건강을 챙기고 바쁜 일상에서 짬을 내어 틈틈히 인도어 골프드라이빙라운지에서 연습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거나 스크린 골프장에서 친목을 도모하며 골프를 즐기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실상은
희망찬 2022년 임인년(壬寅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해는 ‘코로나19’에서 자유롭지 못한 해였습니다. 경제활동 등 그동안 너무나 당연시 여겼던 일상의 자유가 제약받았으며, 국민들의 많은 희생을 강요당했습니다. 이러한 희생을 바탕으로 소위 ‘K-방역’이라는 걸 이었으나, 갑작스러운 오미크론 변이는 단계적 일상 회복을 조금 더 늦추고 있습니다. 이러한 희생을 알기에 ‘신규 확진자 최다’ ‘병상 부족’ 등 객관적인 사실을 보도함에도 안타까움을 금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3시간 만에 오미크론 변이를 확인할 수 있는 유전자증폭(PCR)검사를 도입하는 등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고, 오미크론 변이의 심각도가 델타보다 낮다는 보고는 일상 회복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시사뉴스와 수도권일보는 지난 한 해 우리 사회의 주류 즉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 수도권 메이저 대학보다는 지역대학 등을 발굴하여 소개하고, 이들의 발전을 응원했습니다. [코로나19 K극복 히든기업을 찾아서] 시리즈는 시즌6까지 95개의 기업을 발굴하여, 이들 기업이 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하였습니다. [등록률 상위 지역대학 시리즈]를 기획하며, 교육 현장을
이준석 현상이 거세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준석 현상의 이면에는 이준석 개인의 역량 보다는 세대를 대표하는 성격이 강합니다. 현재 기득권 세력인 86세대에 대한 염증 내지 실망감이 30대 MZ세대로 넘어온 것입니다. 언론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고희를 넘긴 국내 기득권 언론들은 정부정책 또는 사회현상에 대해 건전한 비판보다는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진영논리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비정상적인 상태가 정상화되기보다는 장기간 지속되며 불안정성, 불평등성, 불가측성을 특징으로 하는 ‘뉴노멀’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국내를 넘어 대외적으로 깎아내리기에 급급하고 있습니다. ‘단독’자를 붙여가며 G7정상회의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을 깎아내리는 언론은 본국이 어디인지 아리송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통령’에 방점을 찍기보다는 반대 진영의 대표인 ‘문재인’에 주목하는 태도는 편협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언론도 이제는 연륜보다는 경험과 패기가 필요합니다. 시사뉴스는 한발 앞선 기획으로 기존 매체들이 시도하지 않는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시즌6까지 이어지고 있는 ‘히든기업 시리즈’는 어느덧 100여 개의 중소기업들을 소개하며, 그들의 생존과
[ 시사뉴스 강신한 회장 ] 2021년 신축년(辛丑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은 일순간 많은 것들을 바꿔 놓았습니다. 이제는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가 일상이 되었고, 사회적 활동은 ‘언택트’와 ‘온택트’로 급격하게 전환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정치 · 경제 · 사회 각 분야도 빠르게 재편되고 있습니다. 기존의 오프라인 중심의 시장에서 온라인 중심의 4차산업혁명이 자의반 타의반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다양한 컨텐츠를 손안에서 소비하는 OTT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고, 소셜네트워크의 범람 속에서도 역설적으로 언론의 역할이 더욱 커지게 되었습니다. K-방역으로 대표되는 우리국민들의 코로나 대응은 전세계적인 주목과 찬사를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유력언론들은 급변하는 상황에 따라 방역실패를 마치 바라고 있었다는 듯 대안은 제시하지 못한 채 정부대책을 비판하기에만 급급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의 백신 확보와 관련된 논쟁은 정부의 대응에 대한 비판적인 여론 환기를 넘어 백신 생산국인 미국 · 영국 등과 비교하며 말뿐인 논쟁으로 이끌었고, 이를 방관 · 조장한 측면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본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온 기획시리즈를 통해 실질적인
[ 강동원 법무법인 정의 대표 변호사 ] 많은 이들에게 시세보다 저렴하게 집을 구매할 수 있는 지역주택조합은 매력적인 선택지일 것이다. 지역주택조합이란 무주택자 혹은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 1채를 소유하고, 해당 지역에서 6개월 이상 거주한 세대주들이 집을 마련하고자 모여 자금을 투자하여 진행하는 사업이다. 다시 말해서 주민들이 조합을 설립하고, 낸 납입금으로 토지를 구매한 후 아파트를 지어 분양받는 것이다. 사업 특성상, 착공부터 입주까지 일반 아파트 분양에 비해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저렴하게 주택을 구매할 수 있고 우선 분양권을 받을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 무탈하게 주택이 건설되고, 시공과 분양 그리고 준공이 된 후 입주까지 무사히 완료하는 조합들도 있다. 하지만 많은 이들의 꿈을 짓밟고 비리를 저지르거나 사업 자금을 모으기 위해 조합원 자격이 되지 않는 이들에게 무리하게 가입을 유도하는 등 기망행위를 하는 조합들이 있다. 이번에 개정되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주택법 중 일부는 올해 12월 11일부터 시행되기 때문에 이전에 가입한 이들에게는 적용되기가 어렵다. 만약 이 시기 이전에 가입하고자 한다면 토지확보율, 토지사용승낙서 등을 반드시 확인하
[시사뉴스 서태호 기자] 최근 서민들이 살고 있는 엘에이치(LH) 한 아파트 우편함에 무분별하게 꽂혀있는 적십자사 지로용지로가 바닥에 나뒹굴고 있어 국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는작금의 현실이 안타깝기 그지없다. “세금고지서와 똑같이 날라 와서 ‘의무’처럼 보이는 용지 개선해주세요.! 적십자로 들어가는 돈을 왜 ‘세금징수용’ 지로용지처럼 만들어서 집집마다 배달되는 것이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적십자 홈페이지 메인에도 ‘국민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성금 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추가로 개인정보 동의한 적도 없는데, 주소 이름 다 알아내서 이사를 가더라도 기가 막히게 날라 오네요.” 최근 청와대 올라온 국민청원 글이다. 필자 또한 한마디로 기가 막힌다. 적십자사에서 5년 동안 지로용지 만들고 발송하는데 지출한 금액은 총155억 9986만원을 썼다고 한다. 과연 어느 국민이 납득 할 수 있겠는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최근 5년간(2015~2019) 적십자회비 고지서 제작 및 배포에 소요된 비용은 총 155억 9986만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배포된 고지서의 지출비용대비 들어오는 모금액은 저조하고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시사뉴스 서태호 기자] 지금 현재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많은 국민이 깊은 고통과 어려움에 힘겨운 생활을 하고 있어, 어느 때 보다 안전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게 된다. 코로나가 발생한지도 벌써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고 있으며, 현재 진행 중이고 언제까지 지속될지 예측할 수 없으며, 백신과 치료제 개발로 상황이 끝난다 해도 제2, 제3의 신종질환 출연의 가능은 공존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산세가 심각한 가운데 세계 91곳의 나라에서는 한국인 입국마저 제한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27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주한미군사령부 기지별 코로나 확진자수를 공개했다. 주한미군 코로나 확진자 수가 급증함에 따라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이다. 국방부 자료에 따르면, 7월 27일 기준 주한미군사령부 코로나 확진자 총 누적인원은 120명으로, 기지별로는 평택기지가 69명, 오산기지 34명, 대구기지 11명, 군산기지 5명, 부산 미해군사령부 1명으로 나타났다. 캠프 험프리스와 오산기지가 위치한 평택시의 경우 주한미군 코로나 확진자수가 103명인데, 같은 날(7월 27일) 기준…
[박성태 배재대 부총장] 코로나19사태가 점차 진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AC(After Corona)시대의 사회 변화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마디로 AC시대의 화두는 ‘언택트시대(Untact 비대면)에 적응하고 혁신적 변화하기’가 될 것이다. 지난 2016년부터 전 세계는 4차산업혁명시대가 본격화되었고, 자연스레 사회학자들은 언택트시대의 도래를 예고하며 이에 대한 대응을 강조했다. 특히 언택트 마케팅은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가 '2018년 10대 소비 트렌드' 가운데 하나로 꼽은 바 있다. 그러나 실제 변화의 물결을 체험하지 못한 정부는 물론, 정치ㆍ경제ㆍ사회ㆍ문화ㆍ교육계까지 변화의 조짐은 보이지 않았고 예전의 경험과 루틴(판에 박힌 일상)에 의존해 지금까지 흘러왔다. 그러다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불가항력적으로 본격적인 언택트시대를 맞이하게 되었고, 이에 대한 변화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코로나19사태가 심화되면서 언택트 마케팅인 이커머스(전자상거래)시장은 30%이상의 판매량 증가를 보이고 있다. 이커머스 소비 품목이 생필품에서 고가 명품으로 확대되면서 소비 패턴이 달라져 백화점과 대형쇼핑몰, 중소 시장 등 기존 오프라인 매장은
몇 년 전 TV광고에서 본 내용이다. 육아휴직을 끝내고 복직한 아내 대신 두 살배기 아기를 돌보며 고군분투하는 초보 육아아빠가 홈 IoT(사물인터넷) 서비스로 육아에 도움을 받는 일상을 담고 있었다. 아빠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집 안에 설치돼 있는 CCTV로 울고 있는 아이를 확인한 엄마는 IoT를 이용한 기기로 거실 TV를 켜 만화로 우는 아이를 달래기도 하고, 아빠와 아이가 낮잠을 자고 있는 모습을 확인한 엄마는 IoT 스위치로 거실 불을 꺼 편안한 잠을 자게 도와준다. IT기술의 발달이 산업분야에 영향을 미치는 수준을 넘어 가정생활과 일상에도 밀접한 영향을 주게 된 것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로부터 몇 년이 지난 지금은 그 단계를 훌쩍 뛰어 넘어 IT기술과 많은 산업분야의 융합을 통해 혁신적인 변화를 일으키며 4차산업혁명을 계속 진화시키고 있다. '4차산업혁명'은 독일 태생 스위스 경제학자인 클라우스 슈밥(Klaus Schwab)이 2015년 매거진 <포린어페어>에 기고한 칼럼에서 처음 사용했고, 그가 의장직을 맡고 있는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WEF)에서 2016년에서도 사용된 용어다. 핵심요소는 AI 등 첨단
경자년(庚子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는 나라 안팎으로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봄이 와도 봄이 아니듯 새해가 밝았는데도 새해가 아닌 것은 지난해 마무리하지 못한 일이 너무 많기 때문일 겁니다. 저마다 자기 주장만 하고 모두가 남 탓만 하다가 아까운 한 해를 넘겨버린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기 전에 언론인의 한 사람으로서 책임을 통감합니다. 한 시대 한 사회가 방향을 잃고 갈등의 골이 깊어갈 때 마지막 보루가 되어야 할 언론이 제자리를 지키지 못하고 이리저리 방황했습니다. 우리 수도권일보와 시사뉴스도 이런 비판과 비난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논쟁의 한복판에서 우리 언론은 냉정함을 견지하며 대안을 제시하는 데 집중하지 않고 논쟁을 확대재생산하고 부추기는 데 과도한 에너지를 쓴 것이 사실입니다. 갈수록 언론환경이 어렵다고 아우성입니다. 수도권일보와 시사뉴스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언론환경이란 언론 스스로 만들어낸 것입니다. 사람들이 기사를 읽지 않는 것은 읽을 만한 기사를 쓰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기자들은 사람들이 기자를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않다고 푸념하지만, 기자의 신뢰도는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