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회장 최경배)은 11일부터 ㈜한국로슈(대표이사 닉 호리지)와 함께 암 및 희귀난치성질환 환자들을 위한 맞춤형 문화예술 동아리 활동 지원사업 ‘힐링투게더(Healing Together)’ 5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한국로슈는 ‘환자가 필요로 하는 것을 오늘 행하라’는 기업 이념을 바탕으로 표적항암제, 면역항암제 등 항암영역 및 희귀난치질환 치료제 등 다양한 의약품을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희귀난치질환 환자들의 문화활동을 지원하는 ‘힐링투게더’ 등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로 5년차를 맞은 힐링투게더는 암·희귀난치성질환 환우들의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환우들의 자발적인 문화생활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서로를 격려하고 질환 극복의 의지를 다질 수 있도록 계획됐다. 한국로슈와 함께 4년 간 1,530명 환우들을 지원한 굿피플은 올해도 힐링투게더 참가자 모집에 나선다. 굿피플은 11일부터 오는 5월 8일까지 힐링투게더 5기 참가 신청을 받는다. 진단명이 있는 암·희귀난치성 질환 환우 최소 3인 이상으로 구성된 동아리를 대상으로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의약품 허가·신고 현황을 담은 ‘2021년 의약품 허가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의약품 허가·신고된 품목은 총 2270개 품목으로, 주요 특징은 ▲국내 개발 신약 5개 허가로 역대 최고 ▲코로나19 백신 6개 허가 ▲국내 개발 코로나19 치료제 첫 허가 ▲제네릭의약품(복제약) 큰 폭 감소, ‘새로운 조성’ 의약품 절반 차지 ▲‘순환계용 의약품’ 약효군 중 1위로 증가세 ▲첨단바이오의약품 전 주기 안전관리 체계 본격 가동 등이다. 작년 식약처는 신약 37개 품목(28개 성분)을 허가했다. 그중 국내 개발 신약이 5개 품목(5개 성분)으로, 국내 개발 신약 허가 품목 수를 집계하기 시작한 199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내 허가 신약은 유한양행의 레이저티닙(비소세포폐암), 셀트리온의 레그단비맙(코로나19 항체치료제), 한미약품의 에플라페그라스팀(호중구감소증), 한림제약의 백부근등 한약추출물(급성기관지염), 대웅제약의 펙수프라잔(역류성 식도질환)이다. 희귀·난치성 환자의 치료 기회 확대를 위한 희귀의약품은 22개 품목(19개 성분)을 허가해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코로나19 백신의 경우 6개
전문의도 구분하기 어려운 고해상도·고품질 무릎 관절염 X-ray 이미지 생성 의료 인공지능 연구의 걸림돌이었던 데이터 불균형과 프라이버시 문제 해결 기대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최근 전문가도 구분할 수 없을 정도의 무릎 관절염 합성 X-ray 데이터가 개발됐다. 가상의 고품질 X-ray 데이터는 그동안 의료 인공지능 연구의 걸림돌이었던 데이터의 불균형과 프라이버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병원 정형외과 노두현 교수팀(최병선 전임의, 인공지능 연구소 안건 학생)은 인공지능인 생성적 적대 신경망을 이용해 전문의도 구분하기 어려운 고해상도·고품질 무릎 관절염 X-ray 이미지를 생성하는 모델을 개발했다고 31일 밝혔다. 생성적 적대 신경망(Generative Adversarial Network, GAN)은 대표적인 합성 데이터 기술로 사람의 눈에 매우 사실적이고 현실적인 이미지를 생성한다. GAN은 가짜 데이터를 생성하는 생성기(Generator)와 진짜와 가짜를 구분하는 판별기(discriminator)가 경쟁적으로 학습해 진짜 데이터에 가까운 가짜 데이터를 생성한다. 이 기술을 의료 데이터에 적용하면 민감정보를 포함한 실제 의료데이터를
[시사뉴스 김남규 기자] 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이 ‘비오비타 요거구미 2종’ 신제품을 네고왕 프로모션에 추가했다고 15일 밝혔다. 비오비타는 웹 콘텐츠 네고왕을 통해 비오비타 인기 제품 8종을 각 9,900원에 파격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펼쳤다. 관계자는 ” ‘비오비타 요거구미 2종’은 22년 3월에 출시된 신제품으로, 재미난 모양으로 이목을 끌었다“ 며 “ 포스트바이오틱스와 프리바이오틱스를 함유한 새콤달콤 맛있는 젤리로 어른들은 물론, 아이들이 재미있게 섭취 가능하다” 전했다. 한편 이번 이벤트는 오는 3월 18일까지 일동제약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서 진행된다.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제넥신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GX-19N’의 2 ·3상 임상시험을 자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국내에서 임상 2a상을 마치고 해외 임상 2·3상을 신청한 DNA 기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GX-19N이 현재 세계 백신 수급상황을 볼 때 사업성이 낮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제넥신은 “급변하는 전 세계 코로나19 시장 상황을 고려해 코로나19 백신 개발전략을 수정한다”며 “추가적으로 아르헨티나 허가 당국에 신청한 부스터 백신 임상시험에 대해서도 신청을 철회할 계획이다”고 했다. 이어 “제한적인 시간과 재원을 가지고 최선의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하는 바이오 기업의 특성에 맞게 유연한 결단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제넥신은 “글로벌 코로나19 팬데믹이 독감 인플루엔자와 같은 엔데믹 시대로 전환되고 있다”며 “백신 접종률이 높은 선진국을 중심으로 위드 코로나 시대로 전환되며 더 이상 긴급성이 떨어졌다”고 자진 철회 배경을 설명했다. 3차 접종이 실시되면서 부스터 백신 수요가 감소하고 위약 접종을 받아야 하는 임상 참여자 보호에 대한 윤리성 문제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향후 GX-19N을 엔데믹 및 또 다른 바이러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국립재활원(원장직무대리 김완호)은 장애인·노인의 일상생활 어려움 해결을 위한 국립재활원 ‘보조기기 열린플랫폼(이하 열린플랫폼)’ 누리집을 공개한다고 2일 밝혔다. 보조기기 열린플랫폼은 보건복지부 연구개발(R&D)사업인 ‘노인·장애인 보조기기 연구개발사업(’20∼’23)’의 일환으로 마련되는 플랫폼으로 보조기기 연구개발 아이디어 발굴부터 개발 성과 공유, 상용화를 돕는 것이 목표다. 일상생활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보조기기 아이디어 제안과 보조기기 정보제공을 주요 서비스로 한다. 현재 열린플랫폼은 장애인·노인, 치료사 등 수요자가 직접 제안한 보조기기 수요(이하 아이디어) 228건과 국립재활원에서 개발한 보조기기 17건, 해외 공개자료(이하 오픈소스) 보조기기 사례 144건 등을 제공하고 있다. 열린플랫폼 누리집에 참여하는 다양한 이해관계자(장애인, 노인, 개발자, 치료사, 의사, 정책관련자, 사업가 등)가 보조기기 연구개발 및 제작에 활발히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 지원을 통해 생태계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또한, 실수요자 및 전문가 등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다양한 어려움을 위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제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 본사를 두고 있는 전문 제약바이오 기업인 레드힐 바이오파마(RedHill Biopharma Ltd., Nasdaq: RDHL)가 2021년 4분기 최대 규모 순매출 기록했다. 레드힐 바이오파마는 2월 18일 일부 감사 전 예비 재무실적 추산액을 포함해 2021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2,200~2,400만 달러로 추산된다. 이는 3분기 2,160만 달러 및 전년동기 2,1500만 달러보다 상승한 것이다. 레드힐 최고경영자(CEO)인 드로어 밴 애셔(Dror Ben-Asher)는 “장기화되고 있는 팬데믹 환경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영업 성장 모멘텀을 기록하고 있고, 여기에 내부 개편을 통해 120명의 영업 전문인력을 확보하는 등 영업조직을 강화하고, 비용 관리 조치 및 기존 판매 제품과 시너지를 이룰 수 있는 제품을 추가할 수 있게 되어 2022년 영업 흑자를 기록할 수 있는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컴팩트한 연구개발조직이 변함없이 놀라운 창의력을 보여주며 레드힐의 탄탄한 후기 임상단계 파이프라인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특히, 중증 코로나19 입원환자에서 바이러스 제거 개선 능력을 보여
백질 연관 미세아교세포, 노화된 뇌 속 찌꺼기 제거하는 역할 가져 백질 노화에 초점 맞춰 뇌 노화과정에 대한 새로운 가설 제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의대 묵인희 교수 연구팀(이승재 교수, 안규식 박사과정)은 정상 및 퇴행성 뇌 노화과정의 기전 연구를 통해 백질 연관 미세아교세포(WAM)를 이용한 백질 노화 역전 가능성을 제시한 종설 논문을 18일 발표했다. 기존의 노화된 뇌의 회춘에 관한 연구들은 대부분 신경세포의 사멸이 주된 기전인 퇴행성 뇌질환과 관련된 회백질에 초점을 맞추었다. 그러나 연구팀은 정상 뇌 노화과정에서 축삭의 손상이 나타나는 백질 및 소세포의 역할에 주목했다. 미세아교세포는 뇌 속에 존재하는 면역세포를 말한다. 그 중 백질 연관 미세아교세포는 백질에 존재하는 수초 찌꺼기를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나이가 들면서 이 세포의 분포가 늘어나는데, 동시에 백질 안의 수초 찌꺼기 또한 많아진다. 그런데 점점 나이가 들수록 백질 연관 미세아교세포의 포식 기능이 저하되어 찌꺼기를 분해하지 못하게 된다. 이는 뇌 백질의 손상으로 이어진다. 연구팀은 이러한 뇌 노화와 백질 손상에 대한 고찰을 위해 생쥐를 대상으로 한 기전 연구 결과에 주목했다. 이 연
서울대병원 흉부외과 손석호 교수, 만35세로 국내 최연소 프록터 선정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서울대병원은 흉부외과 손석호 교수가 좌심실 보조장치인 HeartMate3 삽입 수술의 프록터(proctor)로 선정됐다고 X일 밝혔다. 국내에서는 6번째 프록터이며 최연소이다. 프록터의 주도로 향후 HeartMate3 삽입 수술이 확대되면 심장이식이 필요한 말기 심부전 환자에게 더욱 안전한 옵션이 주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프록터는 신의료기술을 효과적으로 전파하기 위해서 다른 의사들에게 환자 상태에 따른 수술 방법이나 적응증 등 수술과 관련된 사항들을 교육, 관리, 감독하는 전문가를 일컫는다. 선정이 되기 위해서는 해당 의료기술을 이용하여 충분한 수술 경험이 필수적이다. 손석호 교수는 애보트사의 최신 장비 HeartMate3를 활용한 좌심실 보조장치 삽입수술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아 프록터로 선정됐다. 작년 7월 국내에 도입된 HeartMate3는 좌심실로 들어온 혈액을 심장 대신 몸 구석구석에 공급하는 3세대 좌심실 보조장치다. 기존 2세대보다 크기가 작고 합병증을 최소화하여 수술의 안전성이 높다. 좌심실 보조장치 삽입 수술은 기증자 부족이나 이식 부적응증 등으로 심장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SK바이오팜의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가 미국에서 고공행진하고 있다.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는 지난 해 미국에서 782억원의 매출을 내며 전년 대비 6배 증가했다. 이에 따라 SK바이오팜도 역대 최대 경영실적을 냈다. 지난 10년간 출시된 경쟁 약물들의 출시 20개월차 처방건수를 월등히 상회하는 등 상승세를 탔다. 세노바메이트는 SK바이오팜이 독자 개발한 신약으로, 2019년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허가받은 후 다음해 5월 미국에서 출시했다. 유럽에선 작년 3월 파트너사 안젤리니파마를 통해 허가 획득 후 순차적으로 출시했다. 다만, 국내를 포함해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지역에는 아직 출시되지 않았다. 이 약은 국내 제약사가 개발했음에도 세계 최대 시장을 먼저 겨냥해 글로벌 신약으로 탄생한 독특한 경로로 나왔다. 현재 SK바이오팜은 한국을 포함해 중국, 일본에서 뇌전증 환자 500명 이상을 대상으로 3상을 진행 중이다. 작년 초 임상에 돌입했다. 국내에는 2025년 출시가 예상된다. 일본에선 파트너십, 중국은 현지법인 설립으로 마케팅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뇌전증은 한 가지 약물로 조절이 쉽지 않고 여러
뇌졸중 재발견 시리즈 5권‘고지혈증’·6권‘당뇨’연속 출간 뇌졸중의 기초부터 임상까지 최신 지견 총망라한 지침서 활용 기대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서울대병원 신경과 이승훈 교수가 최근 뇌졸중 교과서 ‘뇌졸중 재발견: 고지혈증(Stroke Revisited: Dyslipidemia in Stroke)과 ‘뇌졸중 재발견: 당뇨(Stroke Revisited: Diabetes in Stroke)’을 출간해 6권의 시리즈를 완간했다. 지난 2016년 세계 최다 판매량의 의학·과학 전문 글로벌 출판사인 ‘스프링거 네이처’와 뇌졸중 교과서 6권을 시리즈로 출간하기로 계약한 이후 5년 만이다. 이로서 이승훈 교수는 ▲1권 허혈성 뇌졸중의 진단과 치료(Diagnosis and Treatment of Ischemic Stroke, 2017) ▲2권 출혈성 뇌졸중(Hemorrhagic Stroke, 2019) ▲3권 혈관성 치매(Vascular Cognitive Impairment, 2020) ▲4권 뇌졸중 병태 생리, 기초에서 임상까지(Pathophysiology of Stroke from Bench to Bedside, 2020)에 이어 6권까지 시리즈를 완성했다. 금번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최근 미국에서 허가받은 연 2회 투여 고지혈증 치료제 '렉비오'(성분명 인클리시란)의 국내 허가를 위한 임상시험이 올 상반기 완료될 예정이다. 국내 시판허가 시점은 2023~2024년으로 예상된다. 10일 한국노바티스에 따르면 작년 2월 식약처에서 승인받은 '렉비오' 임상 3상이 오는 6월 완료돼 올 하반기 연구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지난 해 7월 임상 참여 환자 등록을 완료한 바 있다. 이 3상(임상시험명 ORION-18)은 렉비오의 국내 허가에 사용될 허가 임상이다.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이거나 ASCVD 위험이 높고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LDL)이 상승한 아시아 환자에 대해 스타틴 최대 용량의 부가요법으로서 렉비오 효능을 평가 중이다. 한국, 중국, 싱가폴, 대만 등 4개국에서 345명의 환자가 참여한다. 국내 참여자는 83명이다. 렉비오는 최대 용량의 스타틴을 먹는데도 콜레스테롤 수치가 안 떨어지는 고지혈증 환자를 위한 약이다. 지난 달 미국 FDA는 LDL을 낮춰야하는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 또는 이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HeFH) 환자의 스타틴 치료 보조요법으로 렉비오를 승인했다. 높은 효과와 편리성
판매허가 받으면 유럽 승인 받은 국산 첫 항체 신약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유럽연합의약품청(EMA)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는 11일(현지시간) 셀트리온이 개발한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Regkirona 성분명 레그단비맙) 승인을 권고했다. EMA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CHMP가 셀트리온의 렉키로나와 스위스 제약사 로슈, 미국 생명공학기업 리제네론이 개발한 단일클론 항체 기반 코로나19 치료제 '로나프레베(Ronapreve)'의 승인을 권고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EMA는 CHMP에 렉키로나와 로나프레베에 대한 시판 허가 평가 안건을 승인 권고 의견으로 상정했다. CHMP는 셀트리온 렉키로나에 대해 보조 산소가 필요하지 않은 성인 코로나19 환자의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게 하라고 요청했다. 로슈·리제네론의 로나프레베 경우 보조 산소가 필요하지 않은 나이가 12세 이상이고 체중이 최소한 40kg이며 중증화 위험이 있는 청소년 및 성인에 치료제로 쓸 수 있도록 하라고 CHMP는 건의했다. 로나프레베는 12세 이상, 체중이 40kg 넘는 사람에 코로나19 예방약으로도 권고했다. CHMP는 "이들 치료제의 효험이 리스크보다 훨씬 크다"며 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