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중동과 아프리카 시장 공략을 놓고 전략을 다르게 하고 있어 결과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8일 두바이에서 개막된 ‘걸프 정보통신 전시회\'(GITEX.Gulf Information Technology Exhibition)’ 참석을 놓고 LG전자와 삼성전자가 다른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LG전자가 지난 8일 두바이 7성급 버즈 알 아랍 호텔에서 중동 주요 유통업자와 언론인들을 초청, LG 휴대전화와 MP3 등 첨단 디지털제품과 중동 유명 디자이너 왈리드 앗탈라 씨가 디자인한 신비로운 느낌의 의상이 조화를 이루는 색다른 패션쇼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 김완기 부사장(중아지역 대표)은 연설을 통해 \"올해 중동의 주요 사업 파트너들과 관계를 강화하고 이들에게 LG브랜드에 대한 자부심을 심는 데 주력했다\"고 말하고 \"두바이를 중심으로 중동 전역에서 고객가치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LG전자는 \"GITEX가 기업과 딜러 위주의 행사여서 일반고객을 상대로 한 마케팅 효과가 적은 것으로 판단, 불참을 결정하고 대신 전시회 기간 ‘Life\'s Good Festival’이라는 독자적인
LG전자는 12.1인치 LCD를 탑재한 노트북 엑스노트E200 시리즈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인텔 코어2듀오 프로세서를 탑재한 E200은 데이터 처리속도를 동급 인텔 PC플랫폼 나파 기반의 제품 보다 약20% 향상시켰다고 LG전자는 말했다. 또 하이브리드 방식의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를 적용해 빠른 프로그램 구동과 부팅 속도를 지원한다. 탈착식 광디스크 드라이브(ODD)를 적용해 ODD를 떼면 노트북 무게가 1.8Kg로 낮아진다.디자인 면에서는 케이스에 곡면체에 무늬를 인쇄하는 `컬핏(Curl-Fit) 공법'을 적용해 블랙 카본 패턴의 도시적인 세련미를 더했다. 영상 채팅이나 화상 회의가 가능한 130만 화소 스마트 캠(Smart Cam)을 적용했고 3개의 USB 포트를 장착했다. 가격은 140만원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9월 콜금리 운용목표를 연 5.00%인 현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7일 발표했다. 7월과 8월 두달 연속 콜금리를 인상했던 금통위는 시장의 예상대로 9월에는 콜금리를 동결, 관망세를 유지했다. 시장에서는 시중유동성 증가세가 주춤하는 데다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 파문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이 계속될 것이라는 우려 등을 감안할 때 금통위가 당분간 콜금리를 추가 인상하기는 힘들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공개시장위원회(FOMC)가 18일 연방 기준금리를 인하할 경우 콜금리의 연내 추가인상은 사실상 불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A380 차세대 항공기 시범 비행에 참석, 대한항공을 세계 최고의 명품 항공사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조 회장은 이날 관계자들과의 대화에서 “최상의 운영체제를 만들어 명품 서비스로 고객의 감동과 가치를 높이겠다”며“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유연한 기업문화를 정착시켜 대한항공을 자랑스러운 글로벌 항공사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2010년부터 도입해 운항에 들어갈 A380 시범비행 행사를 오전과 오후에 4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조양호 회장은 오전과 오후 시범비행에 모두 동승해 A380 등 차세대 항공기 도입을 통해 명품 항공사로 도약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내비칠 계획이다. 조 회장이 A380 시범비행 행사를 중요시하는 것은 2004년 창립 35주년을 맞아 선포한 '세계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항공사'의 비전 실현에 중요한 역할을 할 주요 차세대 기종 중 하나로 A380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특히 대한항공은 지난해와 올해 기내 서비스 분야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국제 기내식협회(ITCA)의 머큐리상을 2년 연속 수상하는 등 국제 항공업계에서 주가를 높이고 있어 A380의 도입
투기자본감시센터가 금융당국이 직접 외환은행을 매각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서 향후 결과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4일 투기자본감시센터는 \"금융당국이 직접 외환은행 주식 매각 작업을 수행해 취득한 원가에 이자를 더한 금액으로 처분토록 강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성명서를 통해 \"1990년대 BCCI은행이 차명인을 내세워 미국 은행 주식을 사들이고 허위 대출까지 제공하는 불법을 자행하자 1991년 7월5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BCCI를 접수한 후 관리인을 파견해 은행을 장악하고 주식 매각 작업을 직접 수행했으며 은행 불법 인수와 관련해 BCCI에 민사벌금으로 총 5억달러를 책정했다\"고 주장했다. 투기감시센터는 \"금융감독원에서 지난달 28일 `법원의 판결 전까지는 HSBC라고 해서 예외가 될 수 없다\'며 공식 입장을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론스타와 홍콩상하이은행(HSBC)이 외환은행 지분 매매 계약을 강행한 것은 한국의 금융당국과 법원을 우습게 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투기감시센터는 \"HSBC은행이 장물인 외환은행을 사서 론스타의 먹튀를 돕는다면 전 국민적인 지탄에 직면할 것\"이라며 \"국정의 책임자인
자동차 내수 판매가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8월 한달동안 실적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삼성증권 한금희 애널리스트는 \"지난 달 자동차 판매는 전달에 비해 3.3%, 작년 동기 대비 0.6% 감소했다\"며 \"8월은 비수기인 데다 작년 8월 실적이 전달 파업효과로 양호했던 것을 고려할 때 괜찮은 실적\"이라고 말했다. 승용차와 레저용 차량(RV)의 판매 부진 속에서도 1t 트럭과 스타렉스 판매의 호조로 양호한 실적 기록했다고 그는 평가했다. 특히 기아차는 지난달 내수 판매가 전날에 비해 15.2%, 작년 동기 대비 54.5% 늘었으며 수출은 전월 대비 28%, 작년 동기 대비 61% 증가 등의 실적개선이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현대자동차 노사가 지난달 24일 노조의 협상결렬 선언후 10일만에 본교섭을 재개한다. 3일 현대차 관계자는 이날 오후 2시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윤여철 사장과 이상욱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장 등 노사 교섭대표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1차 본교섭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노조는 본교섭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합법적으로 가능한 \'4일 또는 5일부터의 파업\'을 일단 유보했다. 현대차 노사는 기본급 대비 8.90%, 통상급 대비 7.26%인 12만8천805원의 임금인상과 함께 2007년 당기순이익의 30%를 조합원에게 성과금 정액 지급, 현 58세에서 60세로의 정년 연장, 차종 투입 및 생산물량 노사간 합의, 지역사회 공헌기금 조성, 전주공장 주간연속 2교대제 조기실시 등의 올해 임단협 노조요구안을 놓고 협상을 진행 중이다 현대차는 앞서 지난달 24일 열린 10차 본교섭에서 임금 7만8천원 인상, 성과금 300% 지급, 일시금 100만원 지급 등 동종업계의 임단협 타결 수준을 상회한 임금안을 제시했지만, 노조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며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노사는 11차 본교섭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더라도 일단 오는 5일까지는 파
삼성전자가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효율적인 조직 운영을 위해 정보통신총괄 부문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30일 삼성전자는 정보통신총괄 경영진단에 따른 후속조치로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고 수평적 커뮤니케이션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9월1일자로 조직을 개편한다고 밝혔다. 개편안에 따르면 정보통신총괄 무선사업부는 사업부장 직속으로 운영되던 상품기획팀, 디자인팀, 전략마케팅팀이 전략마케팅팀 1개 팀으로 통합된다. 개발부문에는 선행개발팀과 효율적인 개발자원의 관리를 위한 개발관리팀이 신설되고 상품화 개발조직은 미주, 유럽, 중국, 일본 등 지역고객별 밀착형 대응조직으로 재편된다.또 제조와 구매 조직의 경우 일사불란한 지휘체계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로 하고 제조부문을 기존의 3개 제조팀과 글로벌 운영팀을 글로벌 제조팀으로 통합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네트워크사업의 경우 와이브로(휴대인터넷) 사업 역량과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사업부와 연구소로 이원화돼 있던 와이브로 관련 조직을 사업부로 일원화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이관수 부사장이 총괄사장 보좌역으로 위촉되고, 경영지원실장 김운섭 부사장이 신임 네트워크사업부장을 맡게 된다. DM총괄의 경우
롯데쇼핑과 현대백화점 등 4개 백화점이 납품업체들에게 불이익을 주는 부당행위를 했다가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됐다. 29일 공정위는 판매대금을 늦게 지급하거나 판매수수료를 부당하게 인상해 공정거래법과 대규모소매점업 고시를 위반한 혐의로 부산.경남지역의 롯데쇼핑과 현대백화점, 현대DSF(현대백화점 울산점), 대우인터내셔널 대우백화점(마산소재) 등 4개 백화점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롯데쇼핑(전 점포)은 지난 2005년 1∼12월에 매장을 철수한 385개 특정매입 납품업자에 대해 3개월간 대금지급을 보류할 수 있도록 한 계약내용과 달리 정당한 이유없이 4개월간 판매대금을 보류했다가 지급했다. 현대백화점(부산점.동구점)은 지난해 납품업자와 특정매입거래계약을 맺으면서 할인판매수수료율을 기재하지 않아 서면계약 체결의무를 위반했다. 현대DSF는 가정용품의 납품업자들과 특정매입거래를 하면서 계약기간 만료 3개월전까지 서면으로 알리지 않으면 같은 조건으로 자동 갱신되는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계약기간중 수수료율 조정합의에 따라 수수료율을 인상한 뒤 이를 소급 적용해 판매대금에서 공제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우백화점도 가정용품과 아동용품 등의 납품업자들과 거래
고속도로 통행료 자동지불시스템인 하이패스 단말기 구입이 쉬워 진다. 28일 건설교통부는 한국도로공사를 인증기관으로 지정하고 포스데이타 등 일반 업체들이 하이패스 단말기를 일반인들에게 직접 팔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하이패스 단말기 수요가 내년 말까지 180만대에 이를 것에 대비해 현행 도로공사 구매 후 보급 방식에서 인증제를 통한 시장구매 방식으로 전환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하이패스 단말기 구입을 원하는 운전자들은 내달 초부터 시중에서 5만원대의 가격에 구입할 수 있으며, 업체들은 향후 네비게이션, 교통정보서비스 등이 부가된 하이패스 단말기도 내놓을 예정이다. 하이패스는 지난 7월까지 전국 262개 영업소에 구축돼 있으며, 하이패스 단말기는 총 32만대가 보급됐다.
SK텔레콤이 국내 게임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것으로 알려져 기존 게임업체들과의 혼전이 예상된다. 2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이 모바일 게임 중심에서 벗어나 온라인 개발 및 퍼블리싱까지 본격 진출하는 등 국내 게임시장의 전면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은 이를 위해 최근 조직 개편을 단행, 인터넷사업 부문 내 게임을 전담할 게임사업부를 신설했으며 사업부문장인 조신 전무가 관리 책임과 함께 실무를 진두지휘하도록 했다. SK텔레콤은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보강 차원에서 게임사업을 강화키로 방침을 정하고 게임사업부를 모바일게임 사업팀과 온라인게임 사업팀으로 확대하는 등 게임시장의 핵심 영역 2가지 모두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고 밝혔다.특히 향후 게임사업부의 계획에는 ▲GXG닷컴을 포함한 다양한 유선포털 판매채널 개선 ▲3차원/네트워크게임을 비롯한 다양한 게임 콘텐츠 제공 등을 포함시켜 기존 모바일 위주의 게임사업을 시장 전방위로 확대해나갈 것을 분명히 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SK그룹이 꾸준히 게임사업 진출을 추진하고 삼성전자 역시 게임사업으로 큰 성공을 거둔 것을 보면 SK텔레콤의 시장 진출은 이미 예상된 수순\"이라고 말했다. 또 “그룹
포스코는 올 여름 기록적인 폭우로 수해피해를 본 북한주민들을 위해 2억4천만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구호물품은 포스코가 제작한 구호용 키트 2천400개에 의약품, 담요, 의류, 세제 등 22종의 생필품을 담아 24일 인천항을 출발해 남포항을 통해 수해지역에 지원된다. 포스코는 2005년부터 국제구호단체들과 공동으로 재난재해에 대비, 긴급구호용 키트를 제작해 매년 수해피해지역에 지원하고 있다.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중인 팬택과 팬택앤큐리텔의 국내외 사업부문중 일부가 흑자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팬택 관계자에 따르면 팬택과 팬택큐리텔의 7월 국내사업의 경우 20억원 가량의 손실폭을 줄인 것과 달리 해외부문에서는 20억원 가량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경제계 일부에서는 팬택계열이 해외 사업 부문에서 월 기준으로 영업이익을 낸 것이 2005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기록하자 적자기업에서 탈피하는 것 아니냐는 조심스런 전망을 내놓고 있다. 팬택계열이 이처럼 흑자 기업으로의 변신 가능성을 보인 것은 상반기 중 워크아웃을 통해 조직을 축소 통합하는 등 불필요한 비용을 줄인 것이 큰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그동안 물량 위주의 저가폰 경쟁을 포기하고 이익을 낼 수 있는 고가 시장에 집중, 수익성을높인 전략이 주효했다는 것이다. 팬택계열은 특히 이달부터 국내에서 3G(세대) HSDPA(고속하향패킷) 제품을 처음으로 내놓는 것을 시작으로 제품의 중심축을 2G에서 3G로 바꾸고, 일본 등에서도 3G를 중심으로 한 고가 시장만을 정조준한다는 계획이다. 팬택 관계자는 “여의도 등 4곳에 흩어져 있던 사옥들을 서울 상암동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