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사가 지난달 24일 노조의 협상결렬 선언후 10일만에 본교섭을 재개한다.
3일 현대차 관계자는 이날 오후 2시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윤여철 사장과 이상욱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장 등 노사 교섭대표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1차 본교섭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노조는 본교섭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합법적으로 가능한 '4일 또는 5일부터의 파업'을 일단 유보했다.
현대차 노사는 기본급 대비 8.90%, 통상급 대비 7.26%인 12만8천805원의 임금인상과 함께 2007년 당기순이익의 30%를 조합원에게 성과금 정액 지급, 현 58세에서 60세로의 정년 연장, 차종 투입 및 생산물량 노사간 합의, 지역사회 공헌기금 조성, 전주공장 주간연속 2교대제 조기실시 등의 올해 임단협 노조요구안을 놓고 협상을 진행 중이다
현대차는 앞서 지난달 24일 열린 10차 본교섭에서 임금 7만8천원 인상, 성과금 300% 지급, 일시금 100만원 지급 등 동종업계의 임단협 타결 수준을 상회한 임금안을 제시했지만, 노조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며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노사는 11차 본교섭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더라도 일단 오는 5일까지는 파업없이 노사 대화를 지속하며 타결을 위한 막판 조율에 나서게 된다.
올해 임단협에서 무분규로 타결하면 임단협 무분규로는 지난 1997년 이후 10년만이고 현대차 노사협상 역사상 5번째 무분규 타결 기록이 된다.
노조 장규호 공보부장은 이와 관련, "노조가 4일부터 합법적인 파업을 할 수 있지만 4일과 5일부터의 파업에 들어가지 않고 성실한 교섭에 나선 것"이라며 "따라서 회사측은 3일 본교섭에서 조합원이 납득할 수 있는 진전된 안을 제시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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