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중인 팬택과 팬택앤큐리텔의 국내외 사업부문중 일부가 흑자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팬택 관계자에 따르면 팬택과 팬택큐리텔의 7월 국내사업의 경우 20억원 가량의 손실폭을 줄인 것과 달리 해외부문에서는 20억원 가량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경제계 일부에서는 팬택계열이 해외 사업 부문에서 월 기준으로 영업이익을 낸 것이 2005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기록하자 적자기업에서 탈피하는 것 아니냐는 조심스런 전망을 내놓고 있다.
팬택계열이 이처럼 흑자 기업으로의 변신 가능성을 보인 것은 상반기 중 워크아웃을 통해 조직을 축소 통합하는 등 불필요한 비용을 줄인 것이 큰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그동안 물량 위주의 저가폰 경쟁을 포기하고 이익을 낼 수 있는 고가 시장에 집중, 수익성을 높인 전략이 주효했다는 것이다.
팬택계열은 특히 이달부터 국내에서 3G(세대) HSDPA(고속하향패킷) 제품을 처음으로 내놓는 것을 시작으로 제품의 중심축을 2G에서 3G로 바꾸고, 일본 등에서도 3G를 중심으로 한 고가 시장만을 정조준한다는 계획이다.
팬택 관계자는 “여의도 등 4곳에 흩어져 있던 사옥들을 서울 상암동으로 통합했으며 팬택과 팬택앤큐리텔이 각각 다수의 사업 본부를 따로 운영해오던 것을 합쳐서 팬택계열 전체의 국내, 해외, 연구 등 부문으로 단순화함으로써 비용을 크게 축소, 효율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팬택계열은 2006년 12월 채권단에 워크아웃을 신청하고 올 4월 워크아웃이 개시됐지만, 훨씬 이전부터인 2005년부터 영업적자로 반전, 갈수록 적자 규모가 눈덩이 처럼 불어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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