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효율적인 조직 운영을 위해 정보통신총괄 부문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30일 삼성전자는 정보통신총괄 경영진단에 따른 후속조치로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고 수평적 커뮤니케이션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9월1일자로 조직을 개편한다고 밝혔다.
개편안에 따르면 정보통신총괄 무선사업부는 사업부장 직속으로 운영되던 상품기획팀, 디자인팀, 전략마케팅팀이 전략마케팅팀 1개 팀으로 통합된다.
개발부문에는 선행개발팀과 효율적인 개발자원의 관리를 위한 개발관리팀이 신설되고 상품화 개발조직은 미주, 유럽, 중국, 일본 등 지역고객별 밀착형 대응조직으로 재편된다.또 제조와 구매 조직의 경우 일사불란한 지휘체계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로 하고 제조부문을 기존의 3개 제조팀과 글로벌 운영팀을 글로벌 제조팀으로 통합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네트워크사업의 경우 와이브로(휴대인터넷) 사업 역량과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사업부와 연구소로 이원화돼 있던 와이브로 관련 조직을 사업부로 일원화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이관수 부사장이 총괄사장 보좌역으로 위촉되고, 경영지원실장 김운섭 부사장이 신임 네트워크사업부장을 맡게 된다.
DM총괄의 경우 VD사업부 직속 DTV 선행개발 TF(태스크포스)가 개발팀으로 이관되고 디지털미디어연구소 산하 시스템솔루션팀과 S/W솔루션팀, 모바일솔루션팀이 각각 인텔리전트시스템팀, 코어S/W팀, M/M프로세싱팀으로 명칭 변경과 함께 이들 조직간 업무의 성격도 조정된다.
이밖에 반도체총괄은 반도체연구소 산하 공정개발팀과 차세대 공정개발팀 등 유사한 공정개발 관련 조직이 공정개발팀으로 통합되고, 생활가전사업부의 경우 개발팀 아래 제품별로 5개 팀으로 나뉘어 있던 조직이 1개 팀으로 합쳐진다.
이번 조직개편은 최근까지 진행된 정보통신총괄 부문에 대한 경영진단 결과에 따른 것으로, 정보통신총괄 최지성 사장이 지난 1월 취임한 이후 저가 휴대전화 시장 공략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삼성전자측은 이번 조직 개편과 관련해 "고객중심의 효율적인 조직운영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이고 글로벌 사업역량을 대폭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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