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중동과 아프리카 시장 공략을 놓고 전략을 다르게 하고 있어 결과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8일 두바이에서 개막된 ‘걸프 정보통신 전시회'(GITEX.Gulf Information Technology Exhibition)’ 참석을 놓고 LG전자와 삼성전자가 다른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LG전자가 지난 8일 두바이 7성급 버즈 알 아랍 호텔에서 중동 주요 유통업자와 언론인들을 초청, LG 휴대전화와 MP3 등 첨단 디지털제품과 중동 유명 디자이너 왈리드 앗탈라 씨가 디자인한 신비로운 느낌의 의상이 조화를 이루는 색다른 패션쇼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 김완기 부사장(중아지역 대표)은 연설을 통해 "올해 중동의 주요 사업 파트너들과 관계를 강화하고 이들에게 LG브랜드에 대한 자부심을 심는 데 주력했다"고 말하고 "두바이를 중심으로 중동 전역에서 고객가치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LG전자는 "GITEX가 기업과 딜러 위주의 행사여서 일반고객을 상대로 한 마케팅 효과가 적은 것으로 판단, 불참을 결정하고 대신 전시회 기간 ‘Life's Good Festival’이라는 독자적인 이벤트를 열어 이번 패션쇼를 포함한 다양한 마케팅 행사를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12일까지 일정으로 8일 두바이에서 개막한 GITEX에 참가해 다양한 신제품으로 중동과 아프리카 시장을 파고든다는 것이다.
7천평 규모의 부스가 마련된 중동 최대 규모의 이번 IT전시회에는 전세계 40개국 3천300여개 기업이 참가했고, 삼성전자는 240평 규모의 전시공간을 선보였다.삼성전자는 70인치 LCD TV, 듀오 HD 플레이어, 울트라에디션Ⅱ 휴대전화 등 최근 국제 전자전시회(IFA)때 내놨던 제품들을 중심으로 183종 204개 제품을 전시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서 울트라에디션 등 전략상품 판매 호조로 휴대전화 판매량이 지난해 800만대에서 올해 1천500만대로 늘고, 평판TV 판매량도 보르도 LCD TV의 인기에 힘입어 작년 15만대 가량에서 올해 60만대 수준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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