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첫째주 주말과 휴일인 4~5일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피서객 200여명이 역파도에 휩쓸려 먼 바다로 떠밀려가 구조되는 등 전국에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잇따랐다.◆물놀이 안전사고4일 낮 12시15분께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이벤트광장 앞 바다에서 역파도가 수차례에 걸쳐 발생, 피서객 200여 명이 먼 바다로 휩쓸려 나갔다. 이를 발견한 119와 부산해경 수상구조대원 50여 명이 출동해 제트보트, 보트, 제트스키, 수상대피소 등을 이용해 피서객 200여 명을 안전하게 구조했다.역파도란 파도가 해안으로 밀려오다 갑자기 먼 바다 방향으로 빠르게 이동하게 하는 해류를 말한다. 해저굴곡지 등에서 자주 발생하지만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4일 오후 2시께 전북 군산시 옥도면 선유도에서 물놀이를 하던 A(18)군이 물에 빠져 숨졌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와
30일 오후 5시4분께 대구 중구 동성로 한일극장 맞은편 상가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불은 상가 건물 2~3층과 인근 제화점, 의류점, 병원 등 건물 4개 동을 태워 소방서 추산 3억8000만원 피해를 낸 뒤 1시간20여 분만에 진화됐다. 불이 나자 소방차 20여 대와 소방관 87명, 경찰관 172명이 출동했다. 인명피해는 없었다.이 불로 상가 건물과 인근에 있던 시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또 인근 도로 교통이 통제돼 퇴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상가건물 2층 피자가게 외벽 전기 배선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새누리당 제18대 대통령 후보자 선거 부산·울산 합동연설회가 27일 오후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날 합동연설회는 26일 광주·전북·전남 합동연설회에 이어 두번째로 임태희, 박근혜, 김태호, 안상수, 김문수 예비후보가 참석했다.또 이날 연설회에는 부산·울산 국민참여선거인단과 황우여 대표최고위원, 주요당직자, 김수한 선거관리위원장, 선관위원, 이진복 부산시당 위원장, 박대동 울산시당위원장 등도 참석했다.토론회에 나선 각 후보들은 당원들에게 인사를 하는 자리에서 태극기와 올림픽기를 함께 들고 28일 개막하는 런던올림픽서 우리나라선수들의 선전을 기워하는 퍼포먼스를 연출하기도 했다.특히 김문수 후보는 부산을 연고로 하고있는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나와 눈길을 끌기도 했으며 이날 연설회장 인근 도로는 당원들과 시민들이 한�
중국에서 밀반입한 필로폰을 판매·투약한 조직폭력배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검거됐다.대구경찰청 마약수사대는 26일 울산지역 폭력조직 ○○파 두목 신모(43)씨와 경남, 대구지역 폭력조직 마약사범 24명을 붙잡아 신씨 등 9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하고 15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울산지역 최대 폭력조직 두목인 신씨는 올 3월부터 최근까지 중국에서 밀반입한 필로폰을 경남지역 필로폰 판매책 장모(51, 체포영장 발부)씨로 부터 수량을 구입, 권모(49)씨 등 추종세력 2명에게 판매·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권씨 등은 또 다른 조직 판매책 고모(45) 등 10명에게 판매하고, 이들은 대구지역 폭력조직 ○○파 행동대원 송모(46)씨 등 11명에게 판매, 정맥혈관에 주사하는 방법으로 투약해 온 것으로 경찰조사 밝혀졌다.경찰은 울�
경남 통영에서 발생한 여자 초등학생 살해 사건의 피해자 한아름(10·초교4)양에 대한 부검 결과 ‘시신이 부패해 성폭행을 당했는지 불분명하다’ 는 소견이 나왔다.경남 통영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통보받은 한양의 부검결과에서 '한양의 시체 부패가 심해 이번 부검에서 성폭행 여부 흔적을 발견할 수 없었다'고 24일 밝혔다.한양의 사망시간은 '매장으로 부패 정도가 심해 정확한 시간을 알 수 없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또 한양의 사망 원인은 '경부압박 질식사'로 목이 졸려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경찰은 한양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체내 내용물을 유전자분석실에 정밀 감정의뢰했다. ◆피살 통영 女초등생 빈소 조문 이어져 한편 지난 16일 학교에 간다며 집을 나선 후 살해당한 채 발견된 한모(10)양의 빈소에는 조문의 발길�
제주 올레길 탐방을 위해 홀로 제주에 여행온 40대 여성을 살해한 피의자가 "소변을 보는 자신을 성추행범으로 오해하고 신고하려고 하자 살해했다"고 범행일체를 자백했다.제주지방경찰청은 23일 오후 8시30분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리사무소에서 '40대 여성 여행객 피살사건' 수사 브리핑을 실시, 그동안 진행된 수사 내용을 발표했다.경찰에 따르면 여성 관광객을 살해한 피의자 A(46)씨는 지난 12일 오전 8시부터 9시 사이 제주 성산읍 올레 1코스 중간지점에서 피해자 B(40·여·서울 노원구)씨를 목졸라 살해한 후 사체를 서귀포 성산읍 시흥리 두산봉(말미오름) 인근 대나무밭에 유기한 것으로 확인됐다.A씨는 사체를 유기한 후 다음날인 13일 오후 다시 사체가 유기된 곳으로 찾아가 주위에 있는 흙을 이용해 사체를 덮어 매장했다.이후 경찰이 수색범위를 좁혀오자 심리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경선 후보의 대권을 향한 질주가 속도를 내고 있다.박 후보는 지난 17일 대구를 찾아 교육정책을 발표해 학부모들의 표심을 공략한데 이어 19일에는 부산을 방문해 육아와 출산에 대한 지원 정책을 확대하는 방안을 내놓는 등 여심(女心) 흔들기를 본격화하고 있다.박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 여성 새로 일하기 지원본부를 방문해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사회를 구현하고 여성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여성의 임신·육아부담 덜어주기 ▲가족친화적인 근무환경 제공 ▲일과 가정 양립 지원제도의 사각지대 없애기 등 크게 3가지 정책방향을 제시했다.박 후보는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진입하기 위한 최우선 과제 중 하나가 일과 가정의 양립"이며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제도적 뒷받침이 매우 취약해 여성들이 출산, 육아부�
속칭 '바지사장'을 내세워 처벌을 피해 온 불법 사행성게임장 실제 업주들이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대구지검 서부지청(지청장 김수창)은 올 1~6월까지 경찰이 송치한 불법 사행성게임장 사건에 대해 집중 수사를 실시한 결과, 실업주 등 모두 49명을 입건, 이중 21명에 대해 사행행위등규제및처벌특례법위반 등 혐의로 직접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검찰은 또 이들을 상대로 6억7700여만원의 불법 범죄수익을 환수조치 했다 이 기간 주요 수사사례는 수년에 걸쳐 장소를 옮겨가며 불법게임장을 운영한 게임장 운영조직 3개를 적발, 실업주 및 적극가담자 10명을 구속하고 36명을 입건 했으며, 불법 게임장 종업원들의 통화내역 분석, 휴대전화 복구 등 과학수사기법을 활용, 공범들 확인 후 6명을 구속 했다.아울러 피고인이 범죄수익 환수조치에 대비해 재산을 타인 명의로 �
수억원대 스마트폰 밀반출 장물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수성경찰서는 18일 스마트폰 400여 대를 중국으로 밀반출해 수억 원 가량의 부당 이익을 챙긴 장물조직 국내 총책인 우모(37)씨와 중간 장물업자 최모(31)씨 등 10명에 대해 절도 및 장물취득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은 또 중간 장물업자 신모(25)씨 등 19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 조사 중이며, 우씨로부터 전해 받은 스마트폰을 중국의 휴대전화 대리점에 유통시킨 중국 총책 이모(35)씨를 쫓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우씨 등 장물업자들은 올 2월께부터 지난 5월31일까지 전국을 무대로 택시기사와 절도범들로부터 장물 스마트폰(시가 4억원 상당)을 매입, 중국으로 밀반출해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조사 결과 우씨 등은 사전에 역할을 분담해 조직적으로 범행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으며, 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