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인 세 명 가운데 1명 꼴로 일상적으로 충분한 수면시간을 확보하지 못해 비만과 당뇨병, 고혈압, 심장병, 뇌졸중 등 질환을 앓을 위험이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는 18일(현지시간) 내놓은 '주간 질병률사망률 보고서'(Morbidity and Mortality Weekly Report)를 통해 18~60세 성인 가운데 상당수가 최소한 하루 7시간의 '건강한 수면시간'을 갖지 못해 갖가지 병에 걸릴 위험도가 높아졌다고 지적했다.CDC는 미국 전역 50개 주와 수도 워싱턴에서 무작위 전화조사로 미국인의 수면 실태를 점검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수면 행태는 거주지와 인종, 고용 상황, 배우자 유무 등에 의해 차이를 보였다.백인은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건강한 수면시간을 보낸다고 밝힌 경우는 비히스패닉 백인이 전체의 67%에 달했다. 반면 아프리카계는 54%에 지나지 않았다.히스패닉계는 66%, 아시아계도 63%로 아프리카계보다는 훨씬 높았다.지역별로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비율이 제일 낮은 지역은 미국 동남부로 나타났다. 이 지역은 비만과 다른 만성질환 유병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게 나왔다.또한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미국에서 역대 최강 수준의 대북 제재 법안이 18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공식 서명을 거쳐 발효됐다. 백악관은 이날 오바마 대통령이 대북 제재를 강화하고 확장한다는 내용을 담은 대북 제재 이행법안(H.R. 757)에 서명했다고 발표했다. 미 하원은 지난 12일 이 법안을 408표, 반대 2표의 압도적인 찬성 하에 통과시킨 바 있다. 상원이 만장일치로 법안을 승인한 지 이틀 만이다.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의회 승인을 받은 대북 제재 법안을 반대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어 이른 시일 내 서명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에 발효되는 대북 제재 법안은 북한의 핵탄두 소형화와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쓰일 수 있는 자금줄을 묶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인권 탄압과 사이버 범죄 제재 방안도 담겼다.그 밖에 향후 5년에 걸쳐 대북 인도주의 원조와 라디오 방송을 지원하는 데 5000만 달러(약 614억5000만 원)를 투입한다는 내용도 들어갔다. 지난달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공화당은 물론 민주당에서도 보다 강력한 대북 제재 법안의 필요성이 제기된 것이 법안 처리에 속도를 붙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15~16일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미국·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폭염으로 인한 전력 과수요로 아르헨티나 정부가 이틀에 걸쳐서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비롯한 수도권 지역에 단전을 실시했다.이로 인해 18일(현지시간) 약 19만 세대가 정전 사태로 고생했으며 19일에도 더 여러 차례 단전이 예정되어 있다. 이 계획적인 단전은 시민들이 폭염 기간중 나흘째 정전이 계속되는 등 전력 공급이 원만하지 못한데 대해 항의시위를 한 뒤에 실시되었다. 한 여름 남미 지역에서는 기온이 34℃이상으로 치솟기 때문에 에어컨 과사용으로 인한 정전 사태는 흔히 있는 일이다. 에너지부는 정전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게 정부가 보상하는 방안을 연구중이라고 밝혔다. 신임 마우리시오 마크리 대통령의 정부는 전 정권에게 정전 사태의 책임을 돌리고 있다. 전력설비 보조금 지급과 요금 동결로 인해 전력회사들이 만성 적자에 허덕여 전력 공급망이 약화되었다는 것이다. 최근 마크리가 전기보조금의 폐지를 선언하자 전기 설비회사들의 주가는 크게 상승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증시가 18일(현지시간) 사흘 간의 상승을 끝내고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소폭 상승했지만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소폭 하락하는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이날 월 마트 등 몇몇 기업들이 실적 악화를 발표한 것이 주가 하락을 불렀다.월 마트 주가는 이날 3%나 떨어져 최대 하락 폭을 기록했다.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40포인트(0.3%) 오른 1만6413으로 거래를 마쳤다.SP 500 지수는 9포인트(0.5%) 떨어져 1917로, 나스닥 지수는 46포인트(1%) 하락한 4487로 거래를 마쳤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18일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 장벽을 세우길 원하는 사람은 그 누구도 기독교도가 아니라고 말했다.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멕시코 방문을 마치고 바티칸으로 돌아가는 교황 전용기에서 미 대선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의 이민 관련 견해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트럼프는 자신이 미 대통령에 당선되면 텍사스로부터 캘리포니아주에 이르기까지 멕시코와의 국경에 장벽을 설치하고 1100만 명에의 불법 이민자들을 추방할 것이라고 다짐했었다.교황은 귀국 직전 미국과 멕시코 국경지대에서 미국으로 입국하려다 숨진 이주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미사를 집전했었다.그는 "어디에서건 다리를 짓는 대신 장벽을 지을 것을 생각하는 사람은 기독교도가 아니다. 이런 것은 신의 뜻이 아니다"라고 말했다.교황은 "트럼프가 이런 식으로 말했다면 그는 기독교도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뉴욕시의 검시관실에 근무하는 한 여의사가 검시관실의 DNA감식법에 이의를 제기한 이후로 갑자기 해고당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의사 마리나 스태직은 뉴욕시 검시관실에서 검사용 DNA샘플의 분석에 미세증거물(LCN·Low Copy Number) 분석법을 사용하는데 대해 의문을 제기한 이후 퇴직을 강요당했다고 말했다. 이 분석법은 비판자들이 부정확하다며 법정 증거물로 사용되어서는 안된다는 주장을 하고 있는 방식이다. 스태직은 자신이 검시관실에서 테스트 방법과 연구 결과 데이터를 모두 공개하도록 요구하는 주 위원회의 요청에 대한 찬반투표시 찬성표를 던진 이후로 쫒겨났다고 주장하고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 검시관실은 언급을 내놓지 않고 있으며 뉴욕시 법무국은 스태직의 주장에 대해 조사에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뉴욕시 검시관실은 의문사 사체들과 90.11테러 희생자들의 신원확인을 위한 유해 감식 작업을 맡고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18일 미국과 독일, 브라질 경제가 둔화되고 있다며 올해 세계 경제 성장 전망을 낮추면서 몇몇 신흥시장 국가들의 경우 환율 불안 위험에 처해 있다고 경고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OECD는 이날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경제 성장 전망치를 지난해 성장률과 같은 3.0%로 0.3%포인트 낮췄다. OECD는 지난해 11월 올해 성장률을 3.3%로 전망했었다. 또 2017년 경제성장률 역시 지난해 11월의 3.6% 성장에서 0.3%포인트 낮춘 3.3%로 하향 조정했다.보고서는 특히 금융 안정에 대한 불안감이 상당히 크다며 일부 신흥시장 국가들은 특히 환율 불안과 높은 국내 채무에 시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OECD는 지난해 2.4% 성장했던 미국 경제는 올해 성장률을 11월 전망치보다 0.5%포인트 낮은 2.0%로 낮췄고 2017년에는 0.2%포인트 낮은 2.2%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유럽은 올해 1.4%(11월 전망치는 1.8%), 내년에는 1.7%(11월 전망치 1.9%) 성장할 것이라고 OECD는 전망했다. 독일과 프랑스, 영국은 각각 올해 1.3%(11월 1.8%), 1.2%(11월 1.3%), 2.1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디미트리스 아브라모풀로스 유럽연합(EU) 이민 담당 집행위원은 18일 하루 난민 신청자 수에 상한선을 설정하려는 오스트리아의 계획은 불법이라고 밝혔다.아브라모풀로스 위원은 이날 오스트리아 내무장관에게 보낸 서한에서 오스트리아는 오스트리아 내에서 또는 국경에서 이뤄지는 난민 신청을 받아들일 법적 의무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또 오스트리아가 하루 난민 신청자 수를 제한하려는 것은 EU와 국제법에 따른 오스트리아의 의무를 저버리는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앞서 오스트리아는 하루 난민 신청자 수를 80명 이하로 제한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18일 일본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이날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360. 44포인트(2.28%) 오른 1만6196.80으로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에 따르면, 전날 미국 및 유럽 증시가 상승한 것과 국제유가가 배럴당 30달러선을 회복하며 상승 마감한 것에 투자심리가 살아나 도쿄 주식시장에서는 폭넓은 종목이 매수세를 보였다. 상승폭은 한때 500포인트를 넘어서기도 했다. 또한 구로다 하루히코 (黑田東彦) 일본은행(BOJ) 총재의 발언도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그는 이날 참의원 금융위원회에 출석해 "인플레이션을 2%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필요하다면 마이너스 금리 폭을 확대하고 양적완화 규모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JPX닛케이 지수 400도 전날보다 264.01포인트(2.28%) 오른 1만 1850.64으로, TOPIX지수도 28.80포인트(2.25%) 오른 1311.20에서 마쳤다.도쿄 증권 1부의 매매 대금은 대략 2조 7012억엔, 판매액은 26억 2820만주였다. 도쿄 증권 1부 상승 종목수는 1725개로 전체의 89%를 차지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남부에 위치한 정부군의 주둔기지가 이스라엘의 폭격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SOHR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지난 17일 밤 미사일 3발이 기지를 타격했으며 이 때문에 시리아군은 물적 피해를 입었다. 인명 피해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SOHR은 레바논의 시아파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시리아의 아사드 정권의 동맹인 사실을 거론하며, 폭격받은 기지에 헤즈볼라 대원이 머물고 있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그러나 시리아 정부군과 가까운 한 소식통은 SOHR의 발표 내용을 부인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헤즈볼라 계열 알마나르 TV방송도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이스라엘의 시리아 내전 개입 의혹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시리아와 이란은 이스라엘 방위군(IDF)이 시리아에서 공격을 개시했다고 줄곧 주장했다. 시리아 국영방송도 지난해 12월 이스라엘이 다마스쿠스 부근을 공습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비슷한 시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이를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시리아 내전이 이스라엘로 확대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라는 점을 들어 "이스라엘은 헤즈볼라를 제거하기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이라크 남부에서 지난해 11월 방사성 물질이 도난당했으며 이를 수니파 과격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입수했을 우려가 크다고 뉴욕 포스트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신문은 이라크 환경부의 관련 문건 등을 인용해 남부 바스라 인근에 있는 미국 유전회사 웨더퍼드의 저장시설에 보관하던 방사성 물질을 누군가가 훔쳐갔다고 전했다.미국 관리에 따르면 이라크는 당시 이리듐-192를 최대 10g 담은 장치를 잃어버렸다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보고했다고 한다. 이라크에선 IS의 세력이 강한 만큼 현지 치안 당국자 사라진 방사성 물질이 IS의 수중에 넘어갔을 것으로 걱정하고 있다.당국자는 도난당한 물질이 방사성 물질을 퍼뜨려 막대한 피해를 초래하는 '더러운 폭탄'(dirty bomb)'에 전용될 공산이 농후하다고 지적했다.앞서 작년 9월 알리 아크바르 살레히 이란 원자력청장은 IS 등 테러 조직이 더러운 폭탄을 사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6월에는 호주 당국은 IS가 대량살상무기(WMD)를 제조하는 데 필요한 방사성 물질을 보유한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당시 IS가 시리아와 이라크의 점령지역 내 연구기관과 병원 등을 뒤져 방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호주 경찰은 18일(현지시간) 호주의 한 쓰레기 하치장에서 발견된 잘린 사람다리 2개가 어떻게 그 곳에 있게 되었는지 수사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시드니에서 160km 북부에 있는 뉴캐슬시의 서머힐 쓰레기 관리센터의 한 직원이 16일 오후 이곳에 쌓인 일반 쓰레기 가운데에서 삐죽이 솟아 있는 사람다리들을 발견했다고 뉴사우스웨일스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이 다리들이 외과수술로 절단된 후 실수로 이 곳에 버려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다리가 같은 사람의 다리인지는 아직 알수 없지만 다리가 들어있던 쓰레기 더미에는 주사기, 혈액이 든 유리관들도 들어있었다.호주 법에는 시신이나 수술된 신체 부위는 소각하도록 하는 규정이 있지만 일부 병원들은 이를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학교에서 귀가하는 15세의 여고생을 납치, 성폭행, 고문,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불태웠던 엽기적인 살인범이 사형집행을 기다린지 4년만에 법정에서 유죄를 인정했다. 범행의 잔인성 때문에 미국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겨주었던 범인 하비에 리게티는 2011년 9월 2일 당시 19세로 아버뷰 고등학교 2년생이던 알리사 오트렘바(15)를 살해했다. 모친에게 "학교에서 집으로 걸어서 가고 있다"고 마지막 문자 메시지를 보냈던 소녀는 다음 날 한 텅빈 주차장에서 불타다 만 시신으로 발견되었다. 사형을 면해주겠다는 검사의 약속도 없이 범행을 모두 시인한 리게티는 현재 23세로 사건 반년 전인 2011년 3월에도 또 다른 10대 소녀를 납치, 강도와 강간을 하려했던 사실도 털어놓앗다. 이처럼 사형이 확실시 되는 살인사건에서 사형 대신 무기징혁을 약속하는 등 감형에 대한 아무런 제안도 받지 않고 모든 범행을 자백, 유죄를 인정하는 경우는 "지극히 이례적인 사례"라고 검찰은 말했다. 리게티의 범행 이유는 오직 깡패나 갱단 조직원처럼 "강하고 터프하게 보이고 싶어서"였으며 유죄를 인정한 것도 자신의 발언이 배심원에게 미칠 강력한 영향력을 확인하고 싶어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