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차 목표, '4차 유행 전 수준인 600~700명 선‘ [시사뉴스 박현채 기자] 연일 1000명 이상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당국이 1차 목표로 4차 유행 이전 수준 회복을 제시했지만, 전문가들은 현재의 방역 체계로는 8월 내 목표 달성은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경우 확진자 수 외에도 위중증 환자 수나 유행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보조지표를 활용하는 게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30일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24일 연속 1000명을 넘고 있다. 지난 7일 0시 기준 1212명을 기록한 이후 좀처럼 1000명 아래로 떨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이 기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1459명인데 최소치는 7월12일 1100명이다. 4차 유행 통제를 위해 정부는 지난 12일부터 수도권에 4단계, 27일부터 비수도권에 3단계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용 중이지만 아직 확산세는 잡히지 않는 모양새다. 이러한 상황에서 당국은 1차 목표로 4차 유행 이전 수준 회복을 언급했다. 박영준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은 지난 29일 브리핑에서 "1차 목표는 4차 유행 이전 수준으로 도달하고, 감소 추세가 유지되는
시공 불필요 등 장점 많으나 단점도 있어 [시사뉴스 박현채 기자] 직장인 서모(31)씨는 코로나19 유행으로 재택근무를 계속하면서 이동형 에어컨의 구입을 고민했다. 침실에 벽걸이 에어컨이 있지만 정작 근무를 하는 방과는 거리가 있어서다. 서씨는 "이동형 에어컨이 제습기 가격만큼 떨어지면 살 수도 있겠다"면서 가성비를 최우선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집콕러'가 늘면서 보조 냉방기구로서 창문형·이동형 에어컨이 관심을 모은다. 재택근무를 하는 방에 에어컨을 들여놓는 사람이 늘면서 '방방냉방(방마다 냉방)'이라는 신조어도 생겼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마켓의 에어컨 매출액은 최근 1주일(9~15일)을 기준으로 전년 대비 310% 상승했다. 이동식과 창문형은 각각 561%, 490% 뛰었다. 같은 기간 이마트에선 에어컨 전체가 479% 올랐고 창문형·이동형 등 소형 에어컨은 1432% 치솟았다. 롯데하이마트의 1~15일 창문형 에어컨 매출액은 전년 대비 580% 늘었다. 롯데온에서는 지난 6월 기준으로 이동식, 창문형 에어컨의 매출액이 1년만에 각각 40배, 16배 높아졌다. 티몬에서도 창문형 에어컨 매출액이 지난 6월29일~7월12일 기준 전년 대
숫자 몰입된 무리한 정책, 8·4대책 엇박자...사전협의 부족 [시사뉴스 박현채 기자] 정부가 서울 도심 내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추진 중인 부동산 대책(8·4, 5·6대책 등)이 연이은 지역 주민 반발로 차질을 빚고 있다. 8·4대책의 경우 주민 반발로 대체지를 구했던 정부과천청사 부지에 이어 서울 노원구 태릉골프장 부지에 1만 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하려던 계획도 암초에 부딪혔다. 용산 캠프킴 부지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5·6대책에 포함된 강남구 삼성동 서울의료원 부지(3000가구) 개발도 정상 진행이 어려운 상황이다. 태릉골프장의 경우 정부는 서울시와의 협의 등을 통해 대체부지를 마련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사실상 빈 땅을 찾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지난 13일 "지난해 8월 발표한 '서울권역 등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 상 신규 공공택지 사업은 대부분 개발구상 마련을 완료하고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사태 수습에 여념이 없는 상황이다. 국토부는 "캠프킴은 토지정화 작업에 이미 착수했고 오염 정화와 부지 매입을 위한 기부 대(對) 양여 절차를 병행해 사업 기간을 최대한 단축할 것"이라며 "조달청 부지는 수서 역세권 사업
경선 연기 찬반 2명씩 발표 후 자유토론 계파 간 갈등 심해 宋대표 결단 불가피 [시사뉴스 박현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2일 의원총회를 열어 대선 후보 경선 일정을 논의한다. 지도부는 이날 의총을 열어 경선 연기 여부를 두고 찬반 의견을 청취한 뒤 자유토론을 진행한다. 앞서 민주당 지도부는 지난 20일 심야 비공개 회의를 열고 경선 연기를 논의했지만 지도부 간에도 이견이 커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날 의총에서는 경선 연기 찬성파인 이낙연계, 정세균계에서 각각 1명씩 총 2명, 경선 연기 반대 측에서 2명이 의견을 개진할 예정이다. 지도부는 2시간 가량 의견 청취 후 다시 최고위를 열고 토론을 통해 최종 결론을 내린다는 방침이다. 송영길 대표는 지도부에서 논의를 마무리짓겠다는 의지가 강하지만 계파 간 전면전 양상으로 치달은 만큼 갈등이 쉽게 봉합될지는 미지수다. 전날에도 찬성 입장인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총리 측과 반대 입장인 이재명 지사 측의 갈등은 격화했다. 정 전 총리는 직접 YTN 라디오에 출연해 "연기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히면서 당무위원회 의결로 경선 연기를 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도부도 가세했다. 이 전 대표 측인 전혜숙 최고위원
[속보] 김정은 "대화·대결 다 준비돼 있어야…특히 대결"
현대차, 미국 공장 가동 중지...브라질 공장 21일부터 생산 축소 기아차 美조지아 공장...지난 14일부터 23일까지 생산 축소 중 [시사뉴스 박현채 기자] 현대자동차 브라질 공장이 오는 21일부터 1교대로 전환한다. 기아 조지아공장 역시 지난 14일부터 오는 23일까지 기존 3교대를 2교대로 축소키로 했다. 차량용 반도체 품귀사태가 장기화하며 현대차·기아의 국내외 공장에서 생산 차질이 잇따르고 있는 상황이다. 18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브라질공장은 당초 3교대 근무로 차량을 생산해왔지만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지난달 31일부터 2교대로 전환했다. 또 오는 21일부터 이달 말까지는 1교대로 전환된다. 현대차그룹은 반도체 수급 상황을 보며 7월 이후 다시 3교대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미국 앨라배마 공장 역시 지난 14일부터 일주일간 공장 가동을 멈춘 상태다. 국내 아산공장의 경우 4월부터 네 차례나 휴업했다. 4월12~13일, 19~20일, 5월24~26일 휴업한데 이어 지난 16일에도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지난달 27~28일 생산을 중단했던 기아 조지아 공장의 경우 생산을 재개했지만 지난 14일부터 23일까지 기존 3교대 근무를 2교대 근무로
비구름대 영향으로 대체로 흐려...전 해상에 바다 안개 자욱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 각별히 유의해야 [시사뉴스 박현채 기자] 금요일인 18일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낮 기온은 전날보다 다소 낮아지겠다. 기상청은 이날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날 밤 9시부터 오늘(18일) 정오 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제주도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 사이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강원동해안 제외)·남부지방·제주도는 5㎜ 내외다. 비구름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날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 들어서는 중부지방부터 차차 맑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아침 최저기온은 18~20도, 낮 최고기온은 22~28도로 예상된다. 주요 지역 아침기온은 서울 18도, 인천 18도, 수원 19도, 춘천 19도, 대관령 15도, 강릉 20도, 청주 20도, 대전 20도, 전주 19도, 광주 19도, 대구 18도, 부산 19도, 제주 20도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24도, 인천 22도, 수원 25도, 춘천 25도, 대관령 21도, 강릉 28도, 청주 26도, 대전
韓, 내년 3월 대선 앞두고 반일 감정 돌출 우려 스가, 9월 재집권 위해 대화보다 韓때리기 무게 [시사뉴스 박현채 기자] 과거사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한국과 일본이 최근 약식 정상회담 무산을 놓고 책임 공방을 벌이면서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한일 관계 복원을 시도하고 있지만 한일 양국의 국내 정치 일정으로 인해 좀처럼 해법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일 양국은 지난 11~13일(현지시간) 영국 콘월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기간에 한일이 약식 정상회담을 한다는 원칙에 공감했다. 하지만 일본 정부가 이른바 '독도 방어 훈련'인 동해영토 수호 훈련 실시에 반발하면서 일방적으로 회담에 불응해 '외교 결례'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일본 정부는 "그런 사실이 전혀 없다"며 오히려 한국에 책임을 떠넘겼다. 한일 관계는 2018년 강제징용 배상 판결 이후 2019년 일본의 수출 규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종료 및 조건부 유예,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등으로 이어지면서 대치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 정부의 일방적인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발표와 독도 도발 등이 잇
손실보상금 지급과 겹쳐 역대 최대 '슈퍼 추경'될 수도 전문가 "대상 줄이는 선별 지급 함께 검토해야" [시사뉴스 박현채 기자] 전 국민에게 다시 한 번 재난지원금을 주자는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연초에 걷힌 세금이 예상보다 많았기 때문에 재원 마련은 한결 수월할 것이라는 견해도 나온다. 문제는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에 따른 재정건전성 악화와 돈을 푸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플레이션 압력이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부각될 선심성 현금 퍼주기 논란도 넘어야 할 산 가운데 하나다. 3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올해 국세 수입은 당초 예상치인 282조 7000억원을 넘긴 3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1분기 국세 수입만 88조 5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9조원 늘었다. 같은 기간 정부가 1년간 걷어야 할 목표 세금 대비 실제로 걷은 세금 비율을 뜻하는 세수 진도율은 31.5%로 6.5%포인트(p) 상승했다. 기업 영업이익이 증가하면서 법인세가 지난해보다 4조8000억원 더 들어온 덕이다. 여기에 부동산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소득세도 6조4000억원 늘었다. 이를 기반으로 재난지원금을 지급하자는 주장이 여당을 중심으로 나오고 있
여론조사 집계 늦어져 27일 발표 계획 하루 연기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국민의힘은 28일 6·11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자 예비경선 컷오프(배제) 결과를 발표한다. 최종 5인의 후보는 이날 오전 국민의힘 서울시장 주최 간담회를 통해 본격적인 경선 레이스에 뛰어들 예정이다. 당권에 도전한 후보는 김웅(가나다 순), 김은혜 의원, 나경원 전 원내대표, 윤영석 의원, 이준석 전 최고위원, 조경태 의원, 주호영 전 원내대표, 홍문표 의원 등 총 8명이다. 당초 지난 27일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여론조사 완료가 늦어져 발표가 하루 연기됐다. 한편 후보들의 본경선 첫 행보는 국민의힘 서울시당 주최 '본경선 진출 당대표 후보자 초청 간담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서울시당은 이날 오전 중앙당 강당에서 서울지역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 상설 및 특별위원장 간담회를 연다. 간담회에서는 본경선에 진출하는 5명의 후보자들의 당 운영 철학과 비전발표를 청취하고 정권 교체를 위해 당이 나아갈 방향을 논의한다. 이 자리에는 5인의 후보자를 비롯 박성중 서울시당위원장, 서울지역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 서울시당 상설 및 특별위원장 등 6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1심 "형상과 기능 등 장애초래 아니다" 무죄 2심 "사용 못하게 하면 재물손괴"…벌금형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타인이 소유한 재물을 물리적으로 훼손하지 않았어도 본래의 사용 목적에 따라 이용할 수 없게 만드는 행위 역시 재물손괴죄에 해당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재물손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의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1심 판결을 깨고 벌금 50만원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8년 7월 서울 노원구의 한 시멘트공장 인근 공터에서 평소 자신이 굴삭기를 주차해놓던 장소에 B씨가 승용차를 주차해둔 것을 보고 B씨의 차량 앞·뒤에 철근과 콘크리트 구조물 등을 설치해 차량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주차된 B씨의 차량 앞쪽에 높이 120㎝ 상당의 철근과 콘크리트 구조물을, 뒤쪽에는 굴삭기 부품 중 하나인 파쇄기(크락샤)를 놓는 등 약 18시간 동안 차량을 이용하지 못하도록 했다. B씨는 장애물을 치우지 않은 상태에서 차량을 운전해 빠져나가려고 했으나 안됐고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2명과 함께 장애물을 옮기려고 했지만 이 역시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
개인대주제도 개편 불구, 개인투자자 인식 부정적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공매도가 1년2개월 만에 부활하며 개인투자자들에게도 문턱을 낮췄지만 큰손인 기관과 외국인투자자에게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지적은 여전하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공매도 재개 첫날인 전날 개인투자자들의 코스피·코스닥 평균 공매도 거래비중과 합산 거래대금은 1.7%와 18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공매도 금지 직전일인 지난해 3월13일보다 104억원 가량 늘어났지만 전체 비중에서는 절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와 달리 외국인투자자들의 거래는 9558억원으로 전체의 84.35%를 차지, 전체 공매도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특히 외국인투자자의 공매도 비중은 재개 직전 62.05%에서 공매도 재개 후 오히려 비중이 커졌다. 앞서 금융당국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증시 변동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매도를 금지한 뒤 약 1년2개월 만에 재개했다. 공매도가 가능한 종목은 코스피200·코스닥150 지수 편입기업으로 제한된다. 금융위원회는 공매도 제도에 있어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며 그동안 꾸준히 지적돼 왔던 개인투자자들의 공매도 참여 문턱을 낮추기 위해 새 대주제도도 시행했다. 이번 금융당국의 개인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이 22일(현지시간) 금리를 0% 수준으로 유지했다. 또 코로나19 충격에 대응하기 위한 완화적 통화정책을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ECB는 이날 통화정책회의를 개최한 뒤 성명을 통해 기준 금리를 0%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한계 대출 금리와 예금 금리 역시 각각 현행인 0.25%와 -0.50%를 유지했다. ECB는 총 1조8500억 유로(약 2507조 5085억 원) 규모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긴급매입 프로그램(PEPP)'을 적어도 2022년 3월까지 유지한다. ECB는 자산매입프로그램(APP)에 따른 매달 200억 유로 규모의 순매입 역시 이어간다. 유동성 공급을 위한 은행 대상의 초저금리 기대출프로그램(TLTRO III)도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