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4주 연속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5일과 7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1.8%P 오른 35.6%, 국민의힘은 같은 기간 1.4%P 상승한 34.5%로 집계됐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도가 동반 상승하면서 양당 지지도 격차는 1.1%P로 4주 연속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 추세다.
이어 조국혁신당 13.0%(1.5%P↓), 개혁신당 5.2%(0.1%P↓), 새로운미래 1.6%(0.2%P↑), 진보당 1.3%(0.2%P↑), 기타 정당 1.6%(0.4%P↓), 무당층 7.2%(1.5%P↓)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최홍태 리얼미터 연구원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원 구성 협상' 등을 놓고 상호 견제를 분명히 하는 가운데 양당 나란히 전주 대비 소폭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출마가 예견된 신규 지도부 선출과 관련, 지도체제 변경, 전당대회 경선 규칙 개정 등의 사안으로 지지층의 관심을 이끄는 한편, 당 외적으로 김정숙 여사 인도 방문 등을 놓고 야권을 향한 강력한 견제를 지속하며 전주 대비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응답률은 2.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