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내 눈 의심…설마 선거 때문인가" 윤영찬 "월성 1호기 의혹에 상상력 가미" 나경원 "文정권, 뭔가 된통 걸려 급해졌나" 유승민 "野 비판에 말꼬리 잡고 적반하장"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여야는 30일 정부가 북한에 원전을 지어주기로 했다며 이를 '이적 행위'로 규정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발언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여당은 터무니 없는 억측이자 4·7 재보궐선거에서 북풍을 이용하려는 의도가 있다며 김 위원장에 책있는 조치를 취하라고 압박했고, 야당은 제1야당 대표의 입을 틀어막는 '공포정치'라고 반발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위원장의 발언을 읽고 제 눈을 의심했다"면서 "너무 턱없는 억측"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공무원의 컴퓨터 폴더에 무엇이 있었다면, 그것이 당연히 남북정상회담에서 추진됐다고 주장하시는 것이냐, 국가 운영이 그렇게 되지는 않는다는 것은 상식에 속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렇게 주장하시는 근거는 무엇인가. 설마 보궐선거 때문에 그토록 어긋난 발언을 하신 거냐"라면서 "김 위원장께서 본인의 발언을 책임있게 정리하시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신영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
낮 기온 중부 5도·남부 10도 이상↑ 경기남부·충북·대구 미세먼지 '나쁨’ 밤 9시부터 수도권 등에서 비 소식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1월의 마지막 날인 31일은 밤부터 전국 곳곳에서 비가 시작되겠다. 기온은 올라 포근하겠으나, 미세먼지 농도가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을 보이겠다. 이날 기상청은 "오늘은 오후 9시부터 수도권과 강원영서북부, 충남북부, 전라권서부, 제주도에 비가 시작되겠다"고 예상했다. 비는 다음달 1일까지 계속되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20~60㎜, 전북남부·전남권·경남권 5~30㎜, 중부지방·전북북부·경북권·울릉도·독도 5㎜ 내외다. 이날 낮부터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기온이 차차 올라 내일 중부지방은 낮 기온이 5도 이상, 남부지방은 낮 기온이 10도 이상으로 오르는 곳이 많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일부 경기동부, 강원중·북부내륙과 강원산지를 중심으로 -10도 내외를 보이겠다. 그 밖의 경기권과 강원영서, 충북권, 전북동부내륙, 경북권내륙은 -5도 내외의 분포가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10~1도, 낮 최고기온은 7~13도가 되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3도, 인천 -2도, 수원 -4도, 춘천 -8도, 강릉 -1
외부 전문가 포함된 식약처 검증자문단 회의 진행 2월1일 자문결과 공개…고령층 효과인정 여부 관심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의 허가심사를 위한 첫 외부 전문가 자문 회의가 오늘 비공개 회의로 진행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31일 오후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허가 신청한 코로나19 백신(제품명 ‘아스트라제네카코비드-19백신주’)의 효과·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코로나19 백신 안전성·효과성 검증 자문단’ 회의를 연다. 회의 결과는 2월 1일 발표된다. 식약처는 코로나19 백신·치료제를 검증하기 위한 ‘외부 전문가 3중 자문’ 절차를 마련했다. 기존에 식약처의 법정 자문기구인 ▲중앙약사심의위원회(중앙약심)의 자문만 거쳤다면, 코로나 관련 약물은 ▲안전성·효과성 검증자문단 ▲최종점검위원회의 자문을 추가했다. 이번 회의는 그 첫 단계의 검증자문단 회의다. 관심 받는 부분은 고령자에 대한 효과 인정 여부다. 이 백신은 고령층의 임상시험 참여자 수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와 식약처 역시 65세 이상 고령자에서의 효과와 안전성은 별도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독일의 질병관리청에 해당하는 로베르트코흐연구소(RKI) 산하 예방접종위원회는
수도권 2.5단계·비수도권 2단계·5인금지 유지 당국, 일시적 증가·유행 반전 여부 판단 난항 최근 1주간 국내발생 424명, 2.5단계 수준 "기준에 맞게 해야…내리면 다시 유행" 우려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정부가 지난해 12월8일부터 이어진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와 5인 이상 모임금지 연장 여부 등 종합적인 방역수칙을 31일 발표한다. 정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상황에 대해 고심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당분간 현 방역조치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조치에 대한 회의를 갖고 오후 4시30분 그 결과를 발표한다. 3차 유행이 절정으로 향하던 지난해 12월8일부터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의 거리두기를 적용했다. 지난해 12월24일부터는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의 일환으로 5인 이상 모임을 금지해왔다. 이 조치들은 31일까지 유지된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통상 2주 단위로 진행되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발표하는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 역시 2주 앞으로 다가온 설 연휴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현재 방역 정책의 중심 축은 사회적 거리두기
25일 오전 10시 박범계 인사청문회 진행 재산신고 누락·고시생 폭행 등 의혹 쟁점 검찰개혁 청사진 내놓나…尹관계도 주목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박범계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오는 25일로 예정된 가운데, 그간 제기된 각종 논란과 법무부 현안 등에 어떠한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내일 오전 10시 박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진행한다. 지난달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박 후보자를 신임 법무부장관으로 지명, 국회에 청문회를 요청했다. 이날 청문회에선 재산신고 누락 의혹, 고시생 폭행 등 후보자 개인 의혹의 해명은 물론, 검찰인사와 '김학의 불법 출국금지(출금) 논란' 등 법무부 주요 이슈에 대한 입장이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먼저 박 후보자는 지명 이후부터 지속해서 논란이 돼온 재산신고 누락, 부동산 헐값 매각·증여 등 재산과 관련한 해명 등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박 후보자는 제기된 의혹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했고, 인지하고 난 뒤엔 적절한 조치를 취했다는 해명으로 일관했다. 청문회장에서는 고시생 폭행 의혹도 역시 거론될 것으로 예상된다. 폭행을 당했다
시위대 "침묵하면 상황 영원히 지속…다음주 또 시위"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러시아 경찰은 23일(현지시간) 영하 50도에 이르는 맹추위에도 불구하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대 정적 알렉세이 나발니의 석방을 요구하며 러시아 전역에서 벌어진 시위에 참가한 3400명 이상의 시위대원들을 체포했다. 이날 모스크바와 상트 페테르부르크를 비롯한 러시아 전국의 주요 도시들에서 벌어진 시위는 나발니의 영향력이 얼마나 광범위하게 구축됐는지를 보여주었다. 모스크바에서는 약 1만5000명의 시위대가 푸시킨 광장 주변에 모여들었고, 1㎞ 가량 가두행진을 벌이다 경찰과 충돌을 빚었다. 시위대는 헬멧을 쓴 진압 경찰에 의해 경찰 버스와 구금 트럭으로 끌려갔고 일부는 경찰봉으로 구타당했다. 이날 시위는 일본 북쪽 사할린의 유즈노사할린스크에서부터 기온이 영하 50도까지 떨어진 시베리아 동부 야쿠츠크, 많은 인구가 모인 러시아 서부의 유럽 도시 등 전역세서 일어났다. 모스크바에서 시위에 참여한 안드레이 고르키요프는 "상황이 점점 더 악화되고 있다. 완전히 무법천지다. 우리가 침묵한다면 이러한 상황이 영원히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범 체포를 감시하는 OVD-인포는 모스
18일부터 영업 재개…신규 확진, 6일만에 400명대 증가 작년 추석 3100만명 이동…"방역조치 풀면 사람 모여" 영국 변이 사망률도 높아…국내 유입시 12월 악몽 재현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규모가 새해 들어 완만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변이 위험성과 늘어나는 이동량, 다가오는 설 연휴 등으로 여전히 재확산 요소가 기다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의 확진자 수 감소 여부와 관계없이 긴장의 끈을 놓을 상황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2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코로나19 현황 통계를 보면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384.14명이다. 이 수치가 400명 아래로 감소한 건 지난해 11월27일 이후 처음이다. 이달 들어 4일까지만 해도 신규 확진자 수가 1020명에 달할 정도로 1000명 내외를 오갔지만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등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유행 규모를 감소시켰다.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기준에 따르면 일주일간 일평균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수가 400~500명일 때 2.5단계에 해당한다. 거리두기 2단계 기준은 전국 확진자 수가 300명 초과하는 상황이 1주 이상 지
27~29일 예비후보 등록…내달 2일 유튜브 국민면접 공관위, 29일 2차 회의…세부 경선일자 윤곽 잡힐듯 우상호 7차례 공약 발표…박영선 26일께 출마 선언 부산시장 경선 김영춘·박인영·변성완 3파전 예상돼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더불어민주당 4·7 재보궐선거 경선 레이스가 본궤도에 올랐다. 24일 민주당에 따르면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된다.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의 경우 내달 2일 민주당 유튜브 채널 '델리민주'를 통해 비대면(언택트) 국민면접을 진행한다. 민주당 공관위원회는 오는 29일 2차 회의를 갖고 구체적인 면접 방식등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세부적인 경선 일자도 금주 중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내달 초 서류 심사를 거쳐 설 연휴 이후 경선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장 후보의 경우 2월 말이나 3월 초 최종 후보를 확정할 것으로 예상되며 부산시장 후보 확정은 이보다 다소 늦어질 수 있다. 당 내 경선 대진표도 대략 완성됐다. 서울시장 경선은 우상호 의원과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양강 구도로 굳어지는 모양새다. 이들은 전날 이낙연 대표와 함께 서울 중구에 위치한 남대문시장을
코로나19·경제회복·기후변화·사이버 문제 논의 청와대 "NSC 포함 각급서 수시로 소통" 합의 설리번 "한미동맹, 아태 지역 번영의 핵심축"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23일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통화를 하고 한미 현안을 논의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공식 출범한 이후 이뤄진 한미 안보수장 사이의 첫 통화다. 강민석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서 실장은 23일 오전 9시30분부터 40분 동안 설리번 보좌관과 상견례를 겸한 첫 유선 협의를 갖고 신임 국가안보보좌관의 취임을 축하했다"고 밝혔다. 이어 "양측은 우리 외교안보 정책의 근간인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하고, 동일 지향점을 향해 같이 나아가는 동맹으로서 한반도, 역내 문제뿐만 아니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경제회복·기후변화·사이버 등 글로벌 이슈에서도 함께 적극 협력해 나가는 것이 긴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설명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통화에서 "한미동맹이 인도·태평양 지역 내 평화와 번영의 핵심축(linchpin)이자 미국과 민주주의·법치 등의 가치를 공유하는 동맹으로서, 향후 미측은 한국과 다양한 사안들에 대해 긴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국민의힘이 오는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대한 최종 경선 시간표를 확정했다. 본격적인 레이스가 시작되면서 이 과정에서 국민의힘이 당초 노리던 컨벤션 효과(정치 행사 후 지지율 상승)를 가져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2일 회의 끝에 예비경선 후보자 발표를 오는 26일, 본경선 참가자 확정은 2월5일이라고 밝혔다. 이후 본경선에 진출하게 될 4명의 토론회를 거쳐, 당의 최종 후보자는 오는 3월4일 선출된다. 경선 일정을 짜는 과정에서 가장 눈길이 모였던 지점은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단일화 여부다. 범야권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힘을 모으는 시기가 언제가 될지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안 대표가 야권 연대를 제안했고 후에 당 내외에서 '원샷 경선' 등이 제시되기도 했지만,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함께 경선을 치르려면 입당이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이후 안 대표가 후보 등록 기간을 앞두고 최종적으로 경선 플랫폼 개방 요구를 한 번 더 내놓았을 때도 국민의힘 지도부는 같은 주장을 견지했다. 안 대표의 입당을 전제로 출마 여부를 가르겠다던 오세훈 전 서울시장도 정
"굳건한 동맹이자 신뢰할 수 있는 동반자로 언제나 함께" "한미동맹 강화, 한반도 역내 평화 등에 공조 지속할 것"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취임 축하 전문을 보냈다. 문 대통령은 축전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줄곧 강조해온 화합과 재건의 메시지가 미국민들에게 큰 울림이 되고 있다"며 "준비된 대통령으로서 미국의 통합과 번영을 이뤄낼 것"이라고 전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코로나, 기후변화, 경제 위기 등 산적한 글로벌 과제에 대응하는데 바이든 대통령의 리더십 발휘를 기대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한국은 미국의 굳건한 동맹이자 신뢰할 수 있는 동반자로서 바이든 행정부의 여정에 언제나 함께할 것"이라며 "한미동맹 강화와 한반도 및 역내 평화와 번영을 위해서도 흔들림 없는 공조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신임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정의용 전 국가안보실장을 내정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는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는 황희 민주당 의원을 각각 내정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이러한 3개 부처 장관에 대한 교체를 골자로 하는 개각을 단행했다고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밝혔다.
민주 "국정 현안 전반에 대해 솔직하게 설명" 국민의힘 "박근혜 전 대통령과 다를 바 없다"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여야는 문재인 대통령의 18일 신년 기자회견에 대해 상반된 반응을 내놨다. 더불어민주당은 "코로나19로 인한 전례 없는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과 소통하려는 대통령의 노력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며 "대통령께서 국정 현안 전반에 대해 솔직하고 소상하게 설명했다. 책임감 있고, 신뢰할 수 있는 대책도 다양하게 제시했다"며 "국민이 희망과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의미 있는 기자회견이었다"고 호평했다. 사면론과 관련해서도 "이명박,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에 대해 국민 공감대가 전제되어야 한다는 대통령의 말씀을 공감하고 존중한다"며 "대통령의 말씀은 당 지도부의 입장과도 일치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이 '이낙연발 사면론'에 반박하는 모양새로 보이는 것을 차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국민의힘은 "혹시나 했는데 역시였다. '불통'이라 비난하던 박근혜 전 대통령과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다. 최형두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회견 직후 "회견 횟수도 박 전 대통령과 같은 역대 최저"라며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