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제주포럼’ 참석 차 25일 방한한다.‘반기문 대망론’이 꿈틀대고 있는 가운데, 때마침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홍문표 사무총장 대행, 나경원 의원 등 여권 인사들도 포럼에 참석하기로 하면서 온갖 해석이 나오고 있다.특히 나경원 의원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 자격으로 오래전부터 포럼에 참석키로 예정 돼 있었고, 포럼 만찬에서도 공식 만찬사를 할 예정이다. 반면 정 원내대표의 제주행은 갑작스럽게 잡힌 일정이라는 후문이다. 물론 당에서는 “원래부터 예정된 일정”이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그러면서 정 원내대표측은 제주에 언제 도착하고 어디에 묵을 지 동선에 대해 철저히 함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반 총장의 동선에 맞춰 1박2일간의 제주행이라는 사실만 확인하고 있다.이에대해 당 핵심관계자는 “비대위 구성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정 원내대표가 이틀씩이나 제주에 내려가 머물 일이 뭐가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총선 참패에 따른 당 재건이라는 화급을 다투는 일보다 반 총장과 만나는 일이 더 중요한 것이냐'는 비박계의 성토도 들린다.정 원내대표는 그간 노골적인 '충청 역할론'을 언급하며, 특히 내년 대선에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청와대가 24일 청문회 개최요건을 완화한 국회법 개정안과 관련해 거부권 행사를 비롯한 대응책 마련에 착수하면서 그 결과가 주목된다. 청와대는 전날 국회법 개정안이 정부로 이송되자 법제처를 통해 위헌성을 검토하는 한편, 정치권에서 제기된 자동폐기와 관련해 내부적으로 법리적 해석 문제를 따져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청와대 내부에서는 상임위 차원에서 중요 안건 심사 외에 '소관 현안'에 대해서도 청문회를 열 수 있도록 한 이번 국회법 개정안이 행정부 기능을 마비시킬 수 있기 때문에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전날 이석준 국무조정실장을 통해 “정부와 공무원이 일하는 방식에 큰 영향을 주는 법안이 통과돼 그 부분에 대해 많은 걱정과 우려를 갖고 있다”며 첫 정부 입장을 밝힌 것도 이같은 결론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새누리당에서도 정진석 원내대표를 필두로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비판과 함께 박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당연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당정이 거부권 행사의 당위성 확보를 위한 여론전에 나선 모습이다.이에 따라 국회법 개정안을 심사 중인 법제처가 위헌 소지가 있다는 결론을 내린다면 그 즉시 박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7주기 추도식에 참석한 뒤 무사히(?) 상경 길에 올랐다. 지난해 김무성 전 대표가 여당 대표로는 처음으로 추도식에 참석했지만 제주(祭主)인 아들 건호씨로부터 날 선 비판을 들어야 하는 등 논란이 있었던 것과 비교할 때 정 원내대표는 상대적으로 무탈하게 넘어간 셈이다.정 원내대표는 이날 경남 거제에서 조선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추도식이 열리는 김해 봉하마을로 향했다. 정 원내대표는 추도식에 참석해 권양숙 여사를 비롯한 유족들과 악수를 나눈 뒤, 공식 추도식에 함께했다. 특히 ‘임을 위한 행진곡’을 따라부르며 고인에 대한 예를 표시했다. 정 원내대표는 추도식 참석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 대표(자격으)로 왔다”며 자신이 여당 대표 자격으로 참석한 것임을 분명히했다. 그는 이어 “2005년도 국회의원 재선거 때 (노 대통령이) 비서실장을 보내서 저보고 열린우리당 입당을 권유하셨던 적이 있었다”며 “저는 노무현 대통령의 정책과 지향점이 일치하지 않기에 고맙지만 받아들일 수 없다고 사양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했었다”고 고인과의 인연을 회고했다.그러면서 “우리나라에 전직 대통령에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지난 19일 19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통과된 청문회 개최요건을 완화한 국회법 개정안이 23일 정부로 이송된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후 두 번째 거부권 행사에 나설지 주목된다. 첫 거부권 행사는 지난해 6월 이른바 '유승민 파동' 당시 정부 시행령에 대해 국회의 수정·변경권을 대폭 강화한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서였다.당초 청와대는 상임위 차원에서 중요 안건 심사 외에 '소관 현안'에 대해서도 청문회를 열 수 있도록 한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행정부를 마비시켜 국정의 발목을 잡는 법”이라며 반발하면서도 거부권 행사에는 신중한 기조였다.지난해 국회법 개정안의 경우 삼권분립 원칙의 침해로 위헌 소지가 분명했지만 이번 개정안은 어디까지나 국회 운영에 관한 영역이기 때문에 거부권 행사에 나서기에는 명분이 약하다는 이유에서다. 국회가 개정안을 처리한 다음날인 지난 20일 청와대 고위관계자가 “지난해 거부권 행사 때와는 상황이 다르다”고 이야기한 것도 이 때문이었다.또 거부권을 행사한다 해도 여소야대(與小野大)로 재편된 20대 국회의 권력지형상 법안 폐기를 장담할 수 없다는 점도 작용했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국회에서 재적의원 과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새누리당이 청문회 개최요건을 완화한 국회법 개정안을 놓고 겉으로는 “행정 마비법”이라고 반발하면서도, 자칫 잘못 대응했다가는 대형 역풍에 직면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마땅한 대응책을 찾지 못하는 분위기다.국회는 지난 19일 본회의에서 청문회 개최요건을 완화하는 국회법(65조1항)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현행 국회법은 일반 상임위의 청문회 개최요건을 '중요한 안건의 심사와 국정감사 및 국정조사에 필요한 경우 해당 상임위 의결로 청문회를 열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개정 국회법은 여기에 '소관 현안 조사'라는 문구를 추가했다. 꼭 법안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해도 사회적 이슈나 쟁점 사항에 대해 관련부처 공무원들을 불러 청문회를 실시할 수 있도록 청문회 개최 요건을 완화한 것이다. 새누리당은 이에 대해 “거대야당이 상임위에서 툭하면 청문회 카드를 꺼내 국회를 정쟁의 장으로 만드려 하고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하지만 국회법 개정 전후 내용이 실질적으로는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는 중론이다. 청문회 개최를 위해선 해당 상임위에서 과반수 찬성을 얻어야만 하기 때문이다. 국회법 개정전에도 이 조건은 마찬가지였다. 새누리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하고 있었던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21일 청와대가 청문회 개최요건을 완화한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를 검토하고 있는 데 대해 강력 경고했다.기동민 더민주 원내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청와대가 국회법을 개정했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낸 것이지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의견을 낸 것은 아니지 않느냐”며 “청와대가 4·13 총선 민심을 거스르면서까지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청와대를 압박했다.기 대변인은 “(여야 청와대 회동) 당시 야당이 강조했던 게 의회의 자율성”이라며 “정부·여당이 국민의 대표기관인 의회와 소통하고 협치해야, 신뢰기반도 확보된다며 결국 대통령이 인식을 바꿔야 한다는 게 요지”"라고 강조했다.이종걸 전 원내대표도 지난 20일 비대위 회의에서 “(박)대통령이 지난번 국회법에 거부권을 행사하는 것을 봤다. 대통령께서 임을 위한 행진곡에서 실망을 주신 게 다시 반복되지 않길 바란다"며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협치는 말뿐이었다는 것을 피할 수 없다”고 말한 바 있다.이용호 국민의당 원내대변인도 구두논평을 내고 “여대(與大) 상태에서 국회법이 통과된 만큼 일단 시행하고, 문제가 발생하면 개선하면 될 것”이라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20일 “비록 19대 국회에서는 이루지 못했지만 우리 경제가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서비스산업의 육성과 노동시장의 개혁이 반드시 필요하다”며“청년들을 위한 일자리를 만들어낸 중소기업인 모두가 자랑스러운 애국자”라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낮 중소기업인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2016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를 기념하고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앞으로도 중소기업계가 합심해서 일자리 창출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노력을 해 주신다면 청년실업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19대 국회는 전날 마지막 본회의를 열었지만 여야간 이견이 없는 무쟁점법안만 처리하고 막을 내렸다. 노동개혁 4법과 규제프리존법,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 박 대통령이 입법을 촉구해 온 노동개혁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법안들은 사실상 폐기됐다. 청와대는 20대 국회가 개원하는 즉시 노동 4법과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처리를 재추진한다는 방침이다.박 대통령은 “우리 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신산업을 육성해서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내야 한다”며“하지만 획기적인 규제개혁 없이는 새로운 산업을 발전시키기 어렵다”고 지적했다.이어 “일본과 중국은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청와대는 20일 여야가 전날 19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열고 처리한 국회법 개정안 때문에 격앙된 모습이다. 상임위원회의 청문회 제도를 활성화한 이 법 때문에 국정에 발목을 잡히게 됐다는 게 청와대의 시각이다.정의화 국회의장이 2014년 11월 운영위원회에 '국회운영제도개선 관련 국회법 개정에 관한 의견'을 제시하면서 추진된 이 법은 국회 상임위가 법률안 이외의 중요한 안건의 심사나 소관 현안의 조사를 위해 필요한 경우 청문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했다.국회의 국정통제 권한을 보다 실효적으로 행사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에서다. 개정안이 시행될 경우 상임위 차원에서 언제든지 쉽게 청문회를 열 수 있게 된다. 사실상 상시 청문회가 열리는 것이다.특히 여소야대(與小野大) 구도인 20대 국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만 합의해도 언제든지 청문회를 열 수 있어 정부에 대한 야당의 견제 권한이 막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야당은 개정안 통과를 계기로 가습기살균제 사망사고와 어버이연합 자금지원 의혹 등에 대한 청문회를 열 태세다.그러나 청와대는 입법부가 행정부의 권한을 과도하게 침해할 수 있고 국정운영에도 큰 부담이 된다는 입장이다.청와대 관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여야 3당이 20대 국회 개원을 앞둔 19일 오후 원내대표 회동을 갖고 법정시한 내 원구성을 마무리 짓자고 의견을 모았다. 현행법에 따르면 6월7일까지 의장단을, 9일까지 상임위원장 인선을 끝내야 한다.하지만 갈 길은 멀다. 이날 원내대표 회동과 별도로 원내수석부대표가 한 자리에 모여 20대 국회 원구성 협상을 벌였지만 아직 뚜렷한 방향은 잡히지 않았다.먼저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 등 원구성 핵심 쟁점들에 대한 정당 간 견해차가 여전하다.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 모두 야당 몫이라는 입장인 반면, 새누리당은 야당이 이를 전부 맡는 것은 무리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특히 정진석 원내대표의 경우 당내 비대위와 혁신위 구성과 관련해 친박과 비박진영의 내분 양상이 심각한만큼 원구성 협상에 진력할 여력이 없는 상태다. 또 두 야당도 18일에는 광주 5·18 행사에 참석했고, 23일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추도식에 참석해야 하는 등 외부 일정이 많아 세명이 한자리에 모이기도 여의치 않다.이에 각 당 원내대표들은 구체적인 협상을 원내수석부대표들에게 일임한다는 입장이지만, 당 내홍이 심화하고 있는 새누리당의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가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청와대는 19일 19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근로기준법, 파견법, 고용보험법, 산재보상법 등 노동개혁 4법 처리가 무산된 데 대해 “너무나도 안타깝고 참담한 심정”이라고 밝혔다.김현숙 청와대 고용복지수석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노동개혁 입법 논의는 여야의 이분법적 진영 논리에 갇혀 제자리 걸음만 하다가 결국 국회 상임위 문턱도 넘지 못하고 19대 국회에서 그대로 폐기될 운명에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특히 김 수석은 “국회가 일자리로 인해 고통 받는 국민의 마음을 진실로 헤아리고 이들의 눈물을 닦아주기 원한다면 새로운 20대 국회에서는 반드시 노동개혁 법안을 통과시켜 주시기 바란다”고 울먹이면서 당부한 뒤 이내 눈물을 흘렸다.19대 국회는 이날 마지막 본회의를 열었지만 노동4법과 규제프리존법,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은 제외한 무쟁점법안만 처리한 채 막을 내렸다.이에 대해 김 수석은“국민들께서 일자리 희망을 잃으면 국가의 미래도 없다”며“지금 우리는 청년실업과 구조조정 등 고용 위기를 앞두고 있는데 국민들께 일자리 희망과 새로운 도약의 힘을 주기 위한 노동개혁의 골든타임이 다 끝나가고 있다”고 우려했다.이어 “우리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정부는 19일 스위스 정부가 지난 18일(현지시간) 북한 관련 자산을 전면 동결하는 것을 골자로 한 대북제재 시행령을 발표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스위스 정부의 이번 시행령은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2270호를 이행하기 위한 조치들로 구성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스위스 정부의 시행령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에 관련된 모든 자산을 동결하도록 했다. 노동당을 포함한 북한 당국이 스위스 은행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소유한 모든 자산이 제재 대상에 포함된다. 또한 스위스 은행의 북한 내 지점, 스위스 내 북한은행 지점을 폐쇄하도록 했다. 이는 안보리 대북제재 2270호의 금융제재 조항에 따른 것이다.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2270호는 90일 이내에 금융 지점을 폐쇄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스위스 정부도 다음달 2일까지 이 조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북 수출금지 품목도 대폭 확대했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선호하는 고급 시계, 스노모빌 등의 대북 수출을 전면 금지했다. 금수 품목 이외의 물품도 북한에 수출할 경우 사전 승인을 받도록 했다. 스위스 정부는 이밖에 북한 주민이 스위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앞으로 드론(무인항공기) 택배가 전면적으로 허용된다. 정부가 국민 안전과 안보를 저해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모든 드론 사업을 허용키로 했기 때문이다. 자율주행차 시범 운행 구간이 전국으로 확대되며, 초소형 전기차 등 새로운 유형의 자동차가 외국의 기준을 충족하면 국내 도로에서도 운행할 수 있게 된다.사물인터넷(IoT·Internet of Things)용 전파 출력 기준이 20배 상향되고 주파수가 추가 공급되는 등 세계 최초로 IoT 전용 전국망이 구축된다. 임상시험이 불가능한 의약품은 동물시험자료로 우선 허가된다.입지, 투자 등 기업 활동 관련 규제에 대해서는 '한시 유예'가 적용된다. 한시적으로 규제 집행을 중지, 기업의 투자를 현실화하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총 4조원의 경제효과와 1만3,000여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정부는 18일 오후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제5차 규제개혁장관회의 및 민관합동규제개혁점검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규제 개선 대책을 논의·확정했다. 이번 대책의 핵심은 드론, 자율주행차, IoT, 빅데이터, 바이오헬스케어 등 신산업 분야 규제를 국제적 수준으로 최소화했다는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새누리당이 17일 개최하려던 상임전국위와 전국위가 의결 정족수 미달로 회의 자체가 무산되면서 당내에서는 “이러다 친박과 비박당으로 분당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날 전국위 무산에는 비박계 중심의 비대위와 혁신위가 출범할 경우 총선 공천 책임론이 불거질 것을 우려한 친박계들의 조직적 반발이 가장 큰 원인으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친박계가 비박계 중심의 비대위, 혁신위 구성을 반대하고 나섰다는 점에서 향후 이번 사태는 새누리당 내분의 극단으로 치달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일각에서는 벌써부터 정진석 원내대표의 비대위원장 사의 관측도 나온다. 새누리당이 창당 이래 절체절명의 위기사태를 맞고 있다.이날 전국위 무산은 참석 예정자들의 불참으로 비롯됐다. 상임전국위원 재적 52명 가운데 불과 20명 안팎이 참석해 절반 이상이 자리를 비웠다. 이중 친박계로 분류되는 위원 상당수가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비박계가 친박의 조직적 방해 행위로 보고 있는 대목이다.이에 따라 총선 참패의 원인을 분석하고 당을 쇄신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려던 정진석 원내대표의 계획은 물거품이 됐다. 오히려 최악의 계파 갈등 국면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