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체코 수도 프라하에서 6일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괴한들이 한난민센터에 불을 질러 난민 한 명이 화상을 입었다고 체코 경찰이 밝혔다.이베타 마르틴코바 경찰 대변인은 이날 오후 7시30분(현지시간) 약 20명의 괴한들이 프라하 3구역의 클리니카 난민센터에 화염병을 던졌다고 말했다.그녀는 방화한 범인들의 배후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으며 경찰이 사건을 수사 중이라고 덧붙였다.이날 프라하에서는 '유럽의 이슬람화를 반대하는 애국적 유럽인들'(PEGIDA·페기다)을 지지하는 수천 명의 시위대가 반이슬람·반난민 시위를 벌였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중국으로 탈출한 북한 여성들이 중국 남성과의 사이에서 낳은 최고 3만 명의 아이들이 호적에 등록되지 못해 학교에도 다니지 못하고 아프더라도 병원에서 치료도 받지 못하는 등 기본적 인권마저 보장받지 못한 채 살고 있다고 영국 가디언지가 6일 보도했다.북한을 탈출 현재 북한 인권운동가로 활동하고 있는 이성주라는 탈북자는 5일 영국 의회에서 증언에서 이들은 대부분 인신매매 조직에 의해 중국 남성들에게 팔린 탈북 여성들이 낳은 아이들이라고 밝혔다.그는 이 아이들은 호적에 등록되지 않은 무적자로 서류상으로는 존재하지 않는 사람들이라고 덧붙였다.그는 중국 북동부 지린(吉林)성의 한 7살 소년을 예로 들며 "이 아이는 학교에 가야 하지만 호적 등록이 되지 않아 학교에 가지 못하고 있으며 아파도 병원에도 가지 못한다. 이 아이의 어머니는 아기가 아파도 병원에 데려가지조차 못하는 것을 가장 마음 아파 한다"고 말했다.중국 법은 부모 중 한 명만이라도 중국인이면 중국 국민으로 등록하도록 돼 있지만 탈북 여성들이 낳은 아이들이 호적에 등록되지 못하는 것은 호적 등록을 위해서는 어머니의 신원을 기재해야 하는데 어머니가 탈북 여성이라는 것이 드러나면 북한으로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탑승객 한 명의 생명을 앗아가고 여객기를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 공항에 비상착륙하게 만든 다알로 항공 321편 여객기의 폭발은 폭탄에 의한 것이라고 알리 자마 장가리 소말리아 교통장관이 6일 밝혔다.장가리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폭발 원인을 조사해온 전문가들이 폭탄이 원인인 것으로 결론지었다. 폭탄은 탑승객 전원을 살해하기 위해 설치된 것으로 알샤바브가 그 배후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이러한 결과는 예비적인 것으로 조사는 계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익명을 요구한 소말리아의 한 정보 관계자는 공항 CCTV를 분석한 결과 6명이 폭발과 관련돼 체포됐다고 밝혔다.그러나 배후인 것으로 지목된 급진 이슬람 반군단체 알샤바브는 아직 여객기 폭발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지 않고 있다.다알로 항공 여객기는 이륙 약 15분 후 폭발이 일어나 기체에 커다란 구멍이 뚫렸다. 압둘라히 압디살람 보를레라는 승객 한 명이 폭발에 의해 구멍 바깥으로 추락해 숨졌다. 그의 시체는 모가디슈에서 북쪽으로 약 30㎞ 떨어진 발라드에서 발견됐다. 다른 74명의 승객들은 조종사가 기체를 비상착륙시킴에 따라 안전하게 비행기에서 내릴 수 있었다.폭발은 사고기가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브라질 북동부 파라이바주의 피안코 시의 페드로 오렐리아노 다 실바 시장이 술에 취한 시의원들의 잦은 싸움으로 시민들이 시의회를 "개판"(dog pound)라고 조롱하는데 격분해 시의회 입구에 음주 측정기를 설치, 술을 마신 의원들의 입장을 금지시켰다고 AFP 통신이 6일 보도했다.다 실바 시장이 시의회에 음주 측정기를 설치한 것은 지난해 말로 이후 시의회에서 의원들의 난투극은 현저하게 줄어들었다.그는 "이렇게라도 하지 않았으면 시의회를 아예 폐쇄해야만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안토니오 아즈베도 사비에르라는 시의원 한 명이 위스키 한 병을 코트 주머니에 넣고 입장했다 적발된 적이 있지만 이로 인해 큰 소동은 일어나지 않았다.사비에르 의원은 "모든 의원들이 다 술을 마신다. 나 자신도 하루 평균 5∼6잔씩 술을 마신다. 의사의 지도에 따른 것ㅇ이다"라고 말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임박한 가운데 북한이 오는 7일부터 14일까지로 통보기간을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6일 일본 NHK 방송 등은 자국 정부 발표를 인용해 "북한은 사실상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통보 기간에 대해 7~14일로 앞당길 것이라고 관계기관에 통보했다"는 보도했다.즉 북한이 국제해사기구(IMO)에 발사 예정 기간을 이처럼 변경하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앞서 지난 2일 북한은 8∼25일 '위성'을 발사하겠다며 사실상의 탄도 미사일 발사 일정을 IMO에 통보했다.한편 일본은 이날 오후 관련 국청 국장급이 참석하는 회의를 열어 일본 내 정세 정보를 공유하고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을 때 관련 정보를 국민에게 지장 없이 전달하도록 만반의 태세를 갖추기로 했다.나카타니 겐(中谷元) 일본 방위상도 자위대는 전력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5일(현지시간) 모기를 매개를 전파하는 지카 바이러스(이하 지카)의 확산국가가 33국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WHO는 이날 브라질, 콜롬비아 멕시코 등 남미의 26개국 외에 피지, 통가, 카보베르데, 몰디브, 사모아, 솔로몬제도, 바누아투에서도 지카 감염이 추가 확인됐으며 지카 감염 사례는 6건, 소두증이나 길랭-바레 증후군과 연관된 사례는 7건이 더 늘었다고 보고했다. WHO는 또한 가봉, 인도네시아, 태국, 캄보디아, 필리핀, 말레이시에서는 간접적 현지 지카 확산 증거가 보고됐다며 지카의 매개인 이집트 숲 모기의 지리적 환경에 있는 국가들로 지카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발생하기 시작한 지카의 확산국가 브라질에서는 소두증 신생아 출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질병예방통제센터(ECDC)도 이날 프랑스, 뉴질랜드에서 발생한 지카 감염 사례들이 신경학적 합병증과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세계 보건당국들은 이집트 숲 모기를 지카 확산의 주범으로 보고 있어 WHO는 임신한 여성이 모기에 몰리지 않도록 문과 창문을 닫고 신체 노출을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또 이집트 숲 모기가 가장 활발하게 활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일본 사쿠라지마(櫻島) 화산이 5일 분출한 가운데 이 화산에서 북서쪽으로 약 50㎞ 떨어진 곳에 위치한 센다이(川內) 원전 1·2호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쿠라지마 화산은 이날 오후 6시56분께 분출하기 시작했다. 이후 일본 기상청은 분화 경계 수준을 2단계(분화구 주변 규제)에서 3단계(입산 통제)로 상향했다. 기상청은 화산 분화 당시 연기가 2㎞ 상공까지 치솟고 분화구 반경 1㎞까지 화산재가 뿜어져 나왔다면서 분화구 반경 2㎞ 내에서 커다란 화산 분석(噴石)이나 용암에 주의하라고 당부했다.이번 화산 분출에 따른 인명·재산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다만 화산 분출로 인근 센다이 원전 1·2호기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 가운데 규슈전력 측은 화산위기분석 결과 화산활동이 센다이 원전 운전에 주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공장 내 특별한 대응도 취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사쿠라지마 화산은 지난해 1월부터 9월 사이 크고 작은 분화를 700여 건이나 일으킨 일본의 대표적인 활화산이다. 지난 2013년 8월에는 분화구에서 연기가 5㎞ 상공까지 치솟아 가고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대만 남부에서 리히터 규모 6.4의 지진이 6일(현지시간) 발생해 건물 여러 채가 무너져 최소 3명이 숨지고 최소 115명이 다쳤으며 매몰된 주민 160명 넘게 구조됐다고 AP통신, CNN, 신화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오전 4시께 지진이 발생한 지점은 대만 남부 타이난(台南)의 동남쪽 36㎞ 지점이며, 진앙 깊이는 10㎞로 낮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긴급재난대책센터는 이날 오전 타이난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숨지 사망자 중 생후 10일 된 여자아기와 40세 남성도 있다고 밝혔다. 타이난 시정부는 주민 221명이 구조되고 부상자 115명이 병원으로 옮겨졌고 이 중 2명의 상태가 심각하다고 전했다. 대만 뉴스 웹 사이트 ET 투데이는 이날 지진으로 타이난에 있는 건물 2채가 무너졌고 수도관과 가스관이 파열됐다며 시당국이 이번 지진에 대응하면서 사이렌이 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150가구 사는 16층짜리 고층건물이 무너져 소방대원들이 구조작업이 나섰다. 약 2시간의 진동 후, 대만 TV 방송사는 타이난에서 붕괴된 이 건물에서 구조작업을 실시간으로 중계했다. 구조대원들이 현장에서 투광조명등으로 파손된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북한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21세기 들어 핵실험을 실시해 국제사회에 정면도전했고, 대량살상무기(WMD)로 안보리 제재를 받고 있다!"주유엔대표부가 5일 북한 핵실험과 관련해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들에 강력한 안보리 결의 채택을 촉구하는 입장문을 전달했다.유엔대표부는 오 준 대사 명의 서한과 함께 별첨 입장 설명자료(non paper)를 통해 북한이 지난 1월6일 4차 핵실험 등 세계에서 유일하게 ▲21세기 들어 핵실험을 실시했고 ▲핵확산금지조약(NPT) 체제 내에서 핵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NPT 및 국제원자력기구(IAEA) 탈퇴를 선언했으며 ▲스스로 핵 보유국임을 헌법을 통해 공식적으로 천명하고 ▲WMD 관련 유엔 안보리 제재를 받고 있는 국가임을 상기시켰다.유엔안보리는 지난 6일 북한의 4차 핵실험을 강력 규탄하는 언론성명을 발표하고, 신규 결의를 통한 추가적인 실질적 조치 마련에 즉각 착수했다. 현재까지 110여개 유엔 회원국 및 국제지역 기구가 규탄 성명을 발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이 "특히 지난 10여년간 4개의 안보리 제재 결의 채택에 대해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 등 또다른 도발로 응수해 왔다면서 이는 국제 평화와 안전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2015년 한해에만 전 세계 각국에서 112명에 달하는 기자가 업무 중에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언론인에 대한 보호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언론인 안전 컨퍼런스에 모인 세계 언론계 간부들은 각국 정부들이 언론을 적으로 간주하지 말고 전쟁과 범죄, 부패 등을 취재하는 기자들을 보호해줘야 한다고 촉구했다.이들은 언론인들이 업무 도중 공격을 받아도 가해자들에게 제대로 된 처벌이 이뤄지지 않는다며, 전쟁 중이 아니더라도 언론인들이 핍박의 표적이 될 경우 대중과 정부가 나서줘야 한다고 요청했다.AP통신의 존 다니체키 국제부장은 "언론인들은 살인과 폭행, 체포, 협박 등의 위협을 받는 경우가 너무 자주 일어난다"라며 "심지어 언론인에 대한 공격이 정상적인 상황이 됐을 정도"라고 지적했다.그는 특히 프리랜서 기자들과 자국정부로부터 보호를 받지 못하는 지역 기자들이 가장 큰 위험에 놓여있다고 덧붙였다.크리스티안 아만푸르 CNN뉴스 특파원은 "정부가 우리를 적으로 간주하는 것을 그만해야한다"라며 "그래야만 우리가 진정한 악인들을 관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25년간 살인을 당한 언론인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네팔 수도 카트만두와 중부 여러 지역에서 5일(현지시간) 오후 10시께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중국 접경지역인 신두팔촉 지역이라고 네팔 국립 지진센터는 밝혔다. 이날 잠자리에 들었던 많은 주민들은 지진 충격에 놀라 밖으로 뛰쳐 나온 것으로 전해졌으나, 지금까지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이번 지진은 지난해 4월25일 네팔을 강타해 1만명 가량의 목숨을 앗아간 규모 7.9의 지진 이후 가장 강한 여진 중 하나라고 네팔 당국은 설명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벨기에 정부는 5일(현지시간)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 등 테러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향후 4년에 걸쳐 경찰관 1000명을 증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얀 얌본 벨기에 내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올해 경찰관 300명을 증원하는 것에 이어, 2017년까지 500명 이상을 증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얌본 장관은 올해 우선 증원되는 300명의 경찰관은 브뤼셀 서부 몰렌베이크 구역 등 극단주의자들의 은거지로 추정되는 곳에 추가로 배치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사관 96명을 보강하고 고속도로 등지에는 감시 카메라 260대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지난해 11월13일 130명의 목숨을 앗아간 파리 테러를 자행한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는 9명의 주범 중 4명이 벨기에 출신이며, 테러를 기획한 총책 압델하미드 아바우드와 살라 압데슬람은 몰렌베이크 구역 출신이다. 이 지역은 파리 테러 이후 극단주의자들의 온상으로 떠올랐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지난 5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히브런 웨스트뱅크에서 이스라엘 군인을 향해 화염폭탄을 던지려던 14살 소녀가 총에 맞아 숨졌다.웨스트뱅크 지역은 1967년 이스라엘이 점령한 뒤로 팔레스타인과 충돌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특히 최근 2~3개월간 팔레스타인이 이스라엘 민간인과 군인을 공격하는 사건이 거의 매일 발생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폭력사태가 빈발하는 이유가 소셜미디어(SNS)에서 폭력을 부추기는 동영상이 확산되고 있을 뿐 아니라 팔레스타인 지도자가 예루살렘 성지 테러를 선동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팔레스타인은 수년 간 양 측간 회담이 중단됐으며, 국가지위를 획득할 수 있다는 희망이 꺾였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팔레스타인의 공격으로 이스라엘인 27명이 총격 또는 흉기로 인해 목숨을 잃었다.이스라엘 군인의 총격이 숨진 팔레스타인인은 155명에 달한다. 이스라엘은 자신들이 살상한 팔레스타인인 대부분이 이스라엘인을 먼저 공격했다고 주장했다.한편 웨스트뱅크에는 850여명의 이스라엘인이 수천명의 팔레스타인인에게 둘러싸여 생활하고 있다. 이들은 중무장한 이스라엘 군인으로부터 보호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