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중국 주식형 펀드 수익률이 곤두박질치고 있다. 플러스이던 수익률이 한 달 새 마이너스 전환됐다. 최근엔 중국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마이너스 폭이 더 확대되고 있는 양상이다.
2일 펀드평가사 한국펀드평가 펀드스퀘어에 따르면 1일 기준 국내 중국 주식형 펀드의 1주일 수익률은 -3.71%다.
국내에는 현재 총 145개의 중국 주식형 펀드가 있다.
이들 중국 주식형 펀드는 얼마 전만 해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며 견조한 실적을 내고 있었다.
1일 기준으로 3개월 전만해도 수익률이 6.23%에 달했다. 하지만 한 달 전 5.7%포인트 하락한 -0.53%로 마이너스 전환되더니 최근 며칠 새 손실 폭이 확대됐다.
이처럼 갑작스럽게 수익률의 마이너스 전환은 중국 상하이증시의 변동성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일 전 거래일 보다 10.91포인트(0.32%) 오른 3456.31로 장을 마감했다.
일주일 전인 지난 달 24일 종가 기준 3616.11이던 지수는 27일에는 전일보다 5.48% 내린 3436.30으로 마무리 됐다.
24일부터 이달 1일까지 4.42%가 하락한 상태다.
중국 펀드 수익률 급락에 따라 몇 달 전 유입 흐름을 보이던 자금이 다시 빠져나가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6개월 전 1334억원 순유출이던 것이 3개월 전 그 규모가 120억원으로 줄어 3~6개월 사이 1000억원의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다 한 달간 813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가며 1~3개월 사이 약 700억원 자금 유출이 발생, 최근 투자심리 위축을 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