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허필숙 기자] 혼성그룹 '쿨' 멤버 김성수(47,사진)가 두 번째 아내 A(37)씨와 약 11개월 만에 이혼 소송을 마무리했다.
17일 오전 수원지방법원 가정별관(가사2단독)에서 열린 이혼소송 조정기일에서 협의 이혼했다.
협의 내용에 대해서는 양 측은 논의 끝에 외부에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A씨 역시 이날 협의 이혼 후 뉴시스에 자세한 협의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확인했다. 그녀는 "더 이상 진흙탕 싸움을 하고 싶지 않았다"며 "특히 아이를 위해서 많이 양보를 했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1년 동안 제대로 된 사과를 받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용서를 하고 싶지 않았다"면서도 "아이를 애써 키운 정도 있고 해서 양보하기로 했다. 큰 공부를 했다"고 덧붙였다.
김성수는 첫 번째 부인 강모씨 사이에 딸 하나를 뒀다.
두 사람은 2013년 말 지인의 소개로 만나 지난해 1월27일부터 동거를 시작했고 같은 해 식 없이 혼인 신고를 했다. A씨는 그해 9월 "가정부 취급을 받았다"며 이혼 소송을 낸 직후 집을 나갔다. 2004년 첫 번째 아내 강씨와 결혼한 김성수는 성격 차이로 갈등을 겪다가 6년 만인 2010년 이혼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