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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새벽 4~6시 교통사고, 사망확률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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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금요일·오후 6~8시간대 가장 많아

[시사뉴스 김절호 기자]지난해 발생한 교통사고를 시간대별로 살펴보면 오전 4~6시대가 사고건수는 가장 낮고 치사율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9.4명으로 40년 만에 한 자릿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청이 최근 발간한 '2015년판 교통사고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교통사고는 총 22만3552건, 이로 인한 사망자는 4762명, 부상자는 33만7497명이었다. 하루 평균 교통사고는 612건으로 2013년 590건보다 22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망자는 13.9명에서 13.0명으로 0.9명 줄었다. 반면 부상자는 900명에서 925명으로 25명 늘었다.

◆교통사고 치사율 새벽 시간대 오전 4~6시 가장 높아

통계를 살펴보면 지난해 발생한 교통사고 중 치사율이 가장 높은 시간대는 오전 4~6시였다. 이 시간대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7137건으로 다른 시간대보다 가장 적었다. 하지만 사망자수는 384명으로 치사율 5.4%를 기록했다.

이어 오전 2~4시대가 교통사고 발생건수 7806건, 사망자 283명으로 치사율(3.6%)이 두번째로 높았다.

반면 교통사고가 총 2만9355건으로 가장 많았던 퇴근시간대인 오후 6~8시대 치사율은 1.8%로 낮은 편에 속했다.

월별로는 10월에 총 2만760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1년 중 가장 많았다.

이어 5월(2만314건), 11월(1만9872건), 7월(1만9649건), 8월(1만9603건), 9월(1만9243건), 12월(1만8752건), 6월(1만8530건), 4월(1만8443건), 3월(1만8420건), 1월(1만5905건), 2월(1만4061건) 순이었다.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11월이 476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10월(470명), 9월(445명), 12월(427명), 7월(407명), 5월(398명), 1월(389명), 6월(367명), 8월(359명), 3월(358명), 4월(341명), 2월(325명) 등이 뒤따랐다.

요일별로는 금요일이 3만4585건으로 최다, 일요일이 2만6477건으로 최소 발생을 기록했다. 토요일에는 3만3439건, 수요일은 3만3256건, 목요일 3만2279건, 화요일 3만1819건, 월요일 3만1697건이었다.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수 9.4명…40년 만에 한 자릿수

지난해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9.4명으로 2013년 10.1명에서 0.7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974년 9.0명을 기록한 이후 40년만이다. 이후 인구 10만명당 사망자 수는 1991년 31.1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꾸준한 감소세를 보였다.

2003년에는 15.1명, 2004년 13.7명, 2007년 12.7명, 2010년 11.3명, 2011년 10.7명 등이었다. 다만 OECD 평균보다는 2.9~4.9명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OECD 평균치는 10여년 전인 2004년 이미 9.4명을 기록했다. 2012년 기준으로는 6.5명까지 감소한 상태다.

차량 1만대당 사망자수는 2013년 2.2명에서 지난해 2.0명으로 줄었다. 건설기계와 농기계 등을 포함한 차량 대수는 총 2385만대다. 차량과 사람 간 발생한 사고는 5만315건, 사망자수는 1843명이었다.

하지만 OECD 평균은 10여년 전인 2003년부터 1.9명을 기록, 2012년 1.1명으로 2명을 넘지 않았다.

◆자전거·이륜차 교통사고, 꾸준한 증가세

자전거와 이륜차 교통사고의 경우 2011년부터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자전거 교통사고는 1만6664건이었다. 이는 2011년 1만2121건, 2012년 1만2908건, 2013년 1만3316건으로 연평균 10.3%씩 올랐다.

부상자수 또한 2011년 1만2358명, 2012년 1만3127명, 2013년 1만3598명, 지난해 1만7133명으로 매년 10.6% 가량 증가했다.

이륜차 사고는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1.8%가 늘었다. 지난해 이륜차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1만1758건이었으며 2011년 1만170건, 2012년 1만415건, 2013년 1만433건이었다. 또 시내버스 교통사고건수와 부상자수도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2011년 시내버스 교통사고는 6003건, 부상자수는 9241명이었다. 이어 2012년 6226건·9566명, 2013년 6390건·9543명, 지난해에는 6415건·9747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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